지난 번에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셀프세차장으로 ‘그린손세차장’을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지난 토요일 밤에는 송추IC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북한산 셀프세차장에 다녀왔습니다. 

3주 전쯤 셀프세차를 해주었는데, 그 사이 대구와 정읍으로 장거리를 2번이나 뛰었고, 황사와 꽃가루, 빗물 등 때문에 차량이 지저분하게 보이더군요.

제 차는 백진주색 차량인데요. 밝은 색 차량이 흔히 그렇듯 자주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차량이 꼬질꼬질해 보이죠. ^^


암튼 토요일 저녁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연장 11회말 역전승을 하는 걸 보고는, 가뿐한 마음으로 밤 10시쯤에 세차용품을 챙겨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은평뉴타운에서 가까운 ‘그린손세차장’은 밤 11시-12시경이면 영업을 끝내는 지라, 이번에는 24시간 셀프세차장으로 알려진 ‘북한산 셀프세차장’으로 향했답니다. 
북한산 셀프세차장은 송추IC 근처에 있는데, 밤에 차를 달려 가니까, 꽤 거리가 되더군요 (은평뉴타운에서 세차만을 위해 이곳을 일부러 찾아 가기엔 좀 멀다 싶기도 했습니다). 

북한산 셀프세차장의 경우, 차
량 외부를 세차를 할 수 있는 ‘세차 부스’는 모두 4개입니다. 즉 차량 4대가 동시에 세차를 할 수 있습니다.

세차 부스에서 고압수는 기본 1,500원을 넣으면 2분 50초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청소 등을 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는 5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실내청소용 진공청소기 중 1-2개는 고장이 난 상태였습니다 (아래 사진 세차 부스 안쪽으로 실내청소용 진공청소기가 보이시죠? ^^). 진공청소기는 기본 1,000원이더군요. 

버킷에 물을 받거나 세차용품을 빨래할 수 있는, ‘개수대’는 2개였습니다. 세차하는 분들이 많을 때는 좀 북적일 수도 있겠네요.


‘북한산 셀프세차장’은 24시간 셀프세차장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밤 12시가 넘으니까, 라이트가 모두 꺼지더군요.

다행히(?) 차량 외부 세차와 드라잉까지 마치고, 유리 세정제를 유리를 닦고 있던 시점이어서 곤란함을 겪진 않았는데요. 자정을 넘겨 이용할 때는 라이트가 꺼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되겠더군요.

세차를 모두 마치고, 여유있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불이 꺼지고 나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사진이 많지 않은 것도 그 이유구요. ^^;;

셀프세차를 마치고, 드라잉 타올로 물기를 닦아내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북한산 근처이기도 하고 밤 늦은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차량 외부에 이슬이 맺히더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은평뉴타운에서 세차만을 하러 가기에 가깝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벽녘부터 밤 늦지 않은 시간에 셀프세차를 여유있게 즐기고 싶을 땐 ‘북한산 셀프세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근래 들어 자동차 동호회 등에서 '세차 벙개'를 하는 곳으로도 이 곳이 종종 이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두워서 주변 풍광을 살피기 어려웠습니다만, 낮에는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바라다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로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바라볼 수 있으면, 시원한 풍경을 보면서 세차를 할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 좀더 밝은 시간에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 

북한산 셀프세차장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333-3

‘북한산 셀프세차장’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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