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이 끝나고, 마실길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진관생태다리’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진관생태다리는 은평뉴타운 ‘제각말’이라는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각말 어귀에 ‘커피산책’이라는 커피전문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아내를 통해 들었는데요. 계속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 휴가 기간을 빌어 ‘커피산책’에 다녀왔습니다.

은평뉴타운 제각말 입구에서 찍은 '커피산책'의 모습입니다. 제각말 514동 1층 상가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커피산책'에 좀더 가까이 가서 찍은 모습입니다. 앞서 걸어가던 아내의 모습이 담겼네요. ^^ 

'커피산책'에 자리를 잡자마자 바깥 풍경을 찍어 봤습니다. 제각말 사거리 앞 도로가 바로 보입니다.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커피산책'의 커피 맛을 봐야 할텐데요.

'커피산책' 한쪽 벽면에 자리한 칠판에 메뉴가 이렇게 쓰여 있답니다. 커피를 볶은 날짜도 함께 쓰여 있어서, 갓 볶은 커피 맛을 보고 싶은 분들은 메뉴 선택에 참고할 수도 있구요. ^^ 

자리를 잡고 커피를 시킨 다음, 저희가 시킨 커피가 나오기 전에 카페산책 내부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내부가 깔끔하죠? 

'커피산책'이 다른 커피 전문점들과 다른 점은, 직접 매장 한켠에서 직접 볶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일텐데요. 커피 볶는 공간 (Roasting Room)이 따로 있답니다. 

그래서 '커피산책' 매장 밖에는 “콩 볶는 집”이라고 따로 표시를 해두셨더군요. 

'커피산책' 사장님이 커피 콩 볶는 모습을 매장 앞에서도 한 장 담아 봤습니다. 

저희가 시킨 커피가 나왔네요. 저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시켰고 아내는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집에서 챙겨간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셨는데요. 책을 읽고 있는 아내 뒤에서 한장 찰칵 찍었어요 ^^

'커피산책' 매장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으로 모바일 웹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매장 한켠에 오픈해두셨더라구요. 

'커피산책' 매장 안에는 책꽂이가 몇 개 있고, 책과 잡지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헌데, 북카페를 표방하는 곳은 아니어서, 책이 신간이거나 종수가 많진 않아요. '커피산책'에서 커피와 책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읽고 싶은 책을 챙겨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매장 안쪽으로는 2인용 테이블도 있구요. 

그리고 매장 밖에도 테이블이 2개 정도 놓여 있습니다. 겨울에는 춥겠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매장 밖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산책’은 커피 볶는 냄새도 인상적이고 커피 맛도 좋았지만, 휴일에 책 한권 챙겨가서 커피와 함께 책을 읽고 오기에도 좋은 커피 전문점이었습니다.

은평뉴타운에도 동네 커피점들이 여러 곳 있지만, 책 읽기 좋은 카페와 아내와 함께 데이트 삼아 갈만한 카페를 떠올린다면, '커피산책'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네요. 은평뉴타운 제각말, 우물골, 마고정, 폭포동에 사는 분들과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과 마실길 구간을 거니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커피산책
- 주소 :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푸르지오 514동 상가 102호
- 전화번호 : 02-382-3318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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