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2.03.06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11기 강의 끝났습니다 2
  2. 2012.02.23 '4주만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 -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강의 시작되었습니다 5
  3. 2012.02.10 SBI에서 2기 'SNS 마케팅' 마지막 강의 진행했습니다
  4. 2012.01.17 랜덤하우스코리아가 'RHK' (알에이치코리아)로 출판사 이름을 바꾸는군요 3
  5. 2012.01.16 미사모 2012년 첫모임에서 '전자책' (eBook)을 주제로 강의 진행했습니다
  6. 2012.01.12 SBI에서 SNS 마케팅 마지막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4
  7. 2012.01.10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11기 강의 시작되었습니다 6
  8. 2012.01.02 [업계지도] 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는 왜 출판사가 세 번이나 바뀌었을까? 4
  9. 2011.12.28 업계지도, 표지 변천사 2008 - 2012 2
  10. 2011.11.21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 구입기 1
  11. 2011.10.20 2011년 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 다녀왔습니다.
  12. 2011.07.25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 완독, 4번째 도전하기
  13. 2011.07.22 [심야식당] 심야와 새벽에만 문을 여는 '심야식당' 이야기
  14. 2011.07.21 세계 주요 국가 출판산업 현황을 담은 ‘세계출판컬렉션’, 득템했습니다! ^^ 3
  15. 2011.07.20 [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 25권, 완간의 아쉬움 - 노다메와 치아키, 그의 친구들 이젠 안녕 1
  16. 2011.07.18 [신의 물방울] 신의 물방울 28권, ‘제9사도’와 새로운 '강적'의 등장
  17. 2011.07.17 주말에 도서대여점에서 만화 빌려보기
  18. 2011.07.14 [시마사장] 사장이 된 시마 코사쿠, 여전히 매력적인가요? 2
  19. 2011.07.13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실무 9기 과정 강의가 끝났습니다
  20. 2011.07.02 은평뉴타운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책을 30여 권 기증했습니다
  21. 2011.06.16 양철북 출판사 분들 모시고 SBI에서 '전자책'(eBook) 강의 진행했습니다 1
  22. 2011.05.24 '수직적 등산’보다 '수평적 걷기’를 위한 책, <서울의 걷기 좋은 숲길>
  23. 2011.05.2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 세트, 득템했습니다 2
  24. 2011.05.12 [책사냥기] 지난 주말에 구입한 11권의 책들 ^^
  25. 2011.05.10 면목동 살던 시절의 책방 풍경 (2009년 12월) 2


2012년 1월에 시작된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11기 강의가 어제 (3월 5일) 끝났습니다.


8주에 걸쳐 진행된 출판마케팅 강의였는데, 마지막 종강을 맞아 제 몸이 그리 좋지 않아, 뒷풀이를 하지 못했네요. 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오늘 강의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 6층 603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가 모두 끝나고 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명함을 드리며 인사하고 마무리를 했는데요. 제 몸이 좋지 않은 걸 걱정한 아내가, 봄이와 함께 차를 몰고 데리러 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더군요. 

밤중에 비를 뚫고 차를 몰고 온다는 얘기에 걱정도 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참 고마웠답니다. 

아내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 도착할 때까지 빈 강의실을 잠시 둘러 보았는데요. 


살짝 허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더군요.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담당자 분은 출판마케팅 12기 강의를 4월부터 곧바로 시작하자고 제안주셨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공백기'를 가질 가능성도 좀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딱히 아파본 적이 없는데요. 무릎 때문에 고생을 좀 하고 있네요. 올 봄에는 몸을 추스리고 건강을 챙기려 합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다음 번 강의는 무릎 치료를 먼저 받고나서, 일정을 상의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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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만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진행되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전자책 강의가 어제 (2월 22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 들어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한 첫번째 전자책 강의였는데요.


담당자로부터 받았던 출석부 상으로는 열 분 정도 수강 신청하셨는데, 강의를 시작하고나서 들어온 분들까지 열 다섯 분 정도 강의를 듣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강의 첫 날 결재하고 강의 들으신 분들도 좀 계시지 않나 싶네요).


위 사진은 쉬는 시간에 찍은 강의실 풍경이랍니다. 늦은 시간에 강의 들으시느라 다들 피곤하신 것 같아요.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일정이었는데, 10시 6분에 강의를 끝낼 수 있었답니다. 강의 종료 시간을 살짝 넘기긴 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많이 넘기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어제 '전자책' 강의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 6층에서 진행했는데요. 어제 강의는 604호에서 강의를 진행했지만, 매주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강의실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녁도 먹지 않은 채 강의를 진행해서 그런지 허기가 져서 살짝 힘들기도 했는데요. 3시간 가까이 서 있었더니, 무릎과 다리도 좀 아프더군요.  


그래도 무탈하게 첫 강의를 마무리했는데요. 강의를 열심히 들어주신 수강생 분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2주차 강의는 이해성 부사장님이 진행해주실테니, 저는 2주후에나 수강생 분들을 다시 만나뵐 것 같습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4주만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 강의는 1째주, 3째주는 제가, 2째주와 4째주 강의는 이해성 부사장님이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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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SBI에서 2기 'SNS 마케팅' 6회차 강의가 있었습니다. 2월 8일에는 SBI에서 저녁 강의가 3건이나 있었군요.  


1기 SNS 마케팅 강의를 한 후 SBI 담당자 분에게 2기 강의는 하지 않겠다고 고사했는데요. 지난 주에 SBI 측에서 다시 강의 제안을 주시더군요. 지난 번에 말씀드린 대로 2기 강의는 어렵겠다고 말씀드리면서, 그래도 일정이 촉박해서 정 어려우면 다시 얘기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SBI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강의 요청을 해주시더군요. 일정이 촉박해서 다른 강사를 섭외하기 어렵다는 말씀이셨는데요. 그런 이유로 2기 SNS 마케팅 6회차 강의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지난 1기 강의와 달리 2층 202호 강의실 (출판자료 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호 강의실 내부.
제가 도착한 시간은 아직 강의 시작 전이라 몇몇 분들만 와 계셨구요.  


교단에서 곧바로 준비해간 외장하드에서 파워포인트 파일을 불러와서 강의 준비를 시작했어요. SBI는 강의전용 교탁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강의를 진행하기는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6회차 마지막 강의제목은 'SNS 마케터를 위한 출판 마케팅' 강의라는 제목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강의 경험이 쌓이면 강의를 할수록 강의가 '쉬워'질 줄 알았습니다. 헌데, 강의를 하면 할수록 강의를 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강의는 '내가 참 부족하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데요. 그런 맥락에서 강의를 통해 가장 많은 걸 배우고 느끼는 사람은 제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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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살펴보다가 여행서 코너에서 랜덤하우스코리아 (Random House Korea) 책을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RHK' (RH Korea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판사 이름을 바꾸나 봅니다.


사실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출판사 이름 변경은, 2010년 5월경 양원석 대표님이 랜덤하우스코리아를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로부터 인수한 시점부터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고, 인수 이후 출판사 이름 변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었는데요. 

출간되는 책에도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명기하는 걸 보니, 출판사 이름을 바꾸는 것이 회사 차원에서 결정되고 실행이 되나 보군요.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로부터 랜덤하우스코리아를 인수할 때 회사명을 사용하는 기간을 명기했을텐데, 회사명 사용 기간 만료가 임박하지 않았나 싶구요. 미국 랜덤하우스의 한국 지사였다가, 양원석 대표님이 인수하면서 회사의 소유 구조와 성격이 변화했기 때문에, 회사 이름 변경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사안이기도 했습니다.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이름은 랜덤하우스코리아 (Random House Korea)라는 이전 회사 이름의 이니셜을 딴 이름일텐데요. 회사 이름을 바꾸는 김에, 완전히 새로운 이름으로 출판사 이름을 론칭하는 것도 고려했을 법 한데, 기존 랜덤하우스코리아와 연관성 및 후광을 기대하는 회사명 같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2010년 랜덤하우스코리아가 양원석 대표님께 인수되고, 랜덤하우스코리아가 회사명을 RHK (알에이치코리아)로 바꾸면서, 2000년대 한국 출판계를 강타했던 랜덤하우스 한국 진출의 실험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한 때 '한국 출판계 종사자는 랜덤하우스중앙 사람과 랜덤하우스중앙이 아닌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었고, 임프린트 (imprint) 제도라는 생소한 조직 체계와 인트라넷 (intranet)이라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국 출판계 '태풍의 눈'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해외 자본의 국내 출판계 진출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랜덤하우스에 대한 기대와 선망이 있었던 것은, 영세하고 낙후된 한국 출판계에 미국식 선진 출판 경영 시스템 도입되면서,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기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2000년대 초반 랜덤하우스의 한국 진출 시점에 있었던 그 기대와 선망이 지금에 와서, 어떤 식으로 결과를 맺고 어떤 평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볼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RHK (알에이치코리아)와 랜덤하우스 로고 및 Random House라는 이름을 '병기'하고 있지만,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와 협의한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부터는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출판사 이름만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랜덤하우스 한국 진출 실험과 도전의 성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만, 이에 대한 정리는 훗날로 좀 미루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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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1월 12일) 저녁 7시 30분에 신촌 아트레온 토즈에서 '미사모'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2012년 1월 첫 모임이 있었답니다. 


미사모는 2012년 올해 홀수달에는 강연 모임을 , 짝수달에는 친목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1월 첫모임의 강연자로 제가 선정되어 '90분에 끝내는 전자책 (eBook)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화문 내일이비즈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신촌 아트레온 토즈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군요. 6시 즈음해서 백민열 미사모 4대 회장님이 전화를 미리 주셔서, 출발을 서둘렀는데 1등으로 도착했네요. ^^


토즈는 모임과 강의 때 종종 이용해왔는데, 미사모 인원에 맞게 3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예약해두셨더군요.
 
미사모 분들이 도착하시기 전에 토즈 강의실을 잠깐 둘러보았는데요. 토즈는 1인 1컵을 사용하며, 음료수를 계속 리필해서 이용할 수 있죠.


전에는 몰랐는데 규모가 큰 강의실이라 그런지, 코트나 점퍼, 옷을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토즈 이용안내문이 함께 붙어 있네요. 
 


제가 강의 때 사용했던 교탁과 노트북. 미사모 회장단 분들에게 빔프로젝트와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잇도록 부탁을 드렸는데 토즈 측에 얘기해서 미리 챙겨주셨네요.


저희가 예약한 토즈 강의실이 빔프로젝트 스크린 양옆으로 화이트 보드가 여백처럼 자리하고 있어, 파워포인트와 판서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스크린을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도 강의를 할 수 있어서, 강의 진행하기 편했습니다. 


원래는 미사모 고문이신 임태주 행성비 대표님이 참석할 예정이셨는데, 당일 급한 일이 생기셔서 고문님이 참석치 못하셨구요. 행성비 마케팅팀장이자 미사모 4대 회장인 백민열 회장님의 안내말씀을 시작으로, 미사모 1월 모임시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백창민, 내일이비즈 콘텐츠제휴팀장) 오늘의 강의주제인 "90분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 - 전자책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는데, 약 180페이지 정도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고 PT 등을 진행할 때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시간이 30초에 PT 1페이지 정도라고 하는데요. 강의시간 90분 분량에 맞게 180페이지 정도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진행을 해서, 미사모 분들이 다소 지루해하셨을 수 있는데요. 열정적인 집중력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자책 시대는 과연 올까? - 바보야, 문제는 전자책이야!?
2) 세계 전자책 산업 어디로 가나? - 세계 전자책 산업을 선도하는 빅3 이야기, 아마존, 애플, 그리고 구글. 
3) 국내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이슈
4) 전자책 시대가 오면 출판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마케터, 에디터, 북디자이너에겐 어떤 변화가 올까?
5) 전자책 시대를 맞아 출판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6) 끝으로 - 다가오는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전자책의 모든 것을 90분만에 끝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도겠죠. 90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외 전자책에 관한 여러 내용과 이슈를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자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생각했던 의도 대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월요일 한겨레교육문화센터의 출판마케팅 강의와, 수요일 SBI SNS 마케팅 강의에 이어, 목요일에 연달아 강의가 진행되면서, 제 목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좀더 낭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진행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이해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사모 신입회원 분들을 모시고 2012년 미사모 처음을 열어 젖히는 강의이고, 미사모의 위신과 기존 회원들의 공부 내공을 살짝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해서, 잘 못 하면 모임의 위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망신' 스러운 상황이 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호응해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찔~ ㅋㅋ).  

전자책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센스있는 미사모 회원분들의 배려로 별다른 질의응답 없이 미사모 전체 회원들 소개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구요. 


토즈에서 강의와 모임을 끝내고는, 신촌 아트레온 토즈 바로 앞에 있는 '신촌 칼국수'라는 곳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뒷풀이에도 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모두 모여 앉지 못하고, 2그룹으로 나누어 앉았는데요.


칼국수 전골 (?)에 맥주를 반주로 시켜 먹으며 1월 미사모 모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미사모에 새롭게 합류하신 다섯 분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

* 사족 : 2012년 1월 첫모임을 하면서 든 생각 하나. '미사모'는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임말인데, 이 날 모임을 하면서 '미인들과 사이좋게 함께 하는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사모에 '미인'분들이 많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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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I에서 'SNS 마케팅'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개별 출판사 직원 분들을 대상으로 SBI 강의실에서 강의를 한 적은 있었지만, SBI에서 공식 개설된 강의를 진행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SBI 지하에 위치한 '지하강당'에서 강의를 했는데요 (아래는 SBI 지하강당 입구 모습). 


추운 날씨였지만 마지막 종강 강의여서 그런지 수강생 분들이 대부분 참석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높은 출석율에는 마지막 강의에서 수료증을 배부하는 것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강의 시작 전에 SBI 담당자 분이 잠깐 안내를 하는 모습.


 SBI는 강의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시설이라 그런지, 빔프로젝트 뿐 아니라 강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제가 진행한 'SNS 마케팅'의 강의 내용은 "출판과 온라인마케팅, 그리고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라는 제목이었는데요.  


마지막 강의라 압축적으로 말씀드리고 되도록 일찍 끝내려 했는데, 강의시간 3시간을 꽉꽉 채우는 '만행'을 저지르고 마무리했네요.

추운 날씨에도 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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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2년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11기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출판마케팅 첫 강의면서, 2012년 첫 강의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 월요일에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출판마케팅 첫 강의가, 수요일에는 SBI에서 SNS 강의가, 목요일에는 미사모 전자책 강의가 있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다시 한겨레 출판마케팅 두번째 강의가 있어서, 8일 동안 강의가 4건이 몰리게 되었는데요. 

어제 저녁 신촌에 있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저녁 때 출판마케팅 첫 강의를 진행했답니다. 20명 가까운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는데요. 할 때마다 늘 어렵고, 할 때마다 늘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강의인 것 같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강의였는데, 저녁식사를 하지 못하고 바나나 우유 하나 먹고 강의를 시작했는데요. 

져넉을 못 먹어서인지 강의가 끝난 후 진이 다 빠지더군요.

신촌에서 버스를 타고 11시경에 집에 도착했는데요. 저녁을 먹지 못한 저를 위해 아내가 '밤참'을 준비해주었답니다. 


저녁식사를 하긴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만두와 귤, 주스 등을 챙겨줘서 저녁 끼니를 해결했어요. 

남은 수요일과 목요일, 다음주 월요일 강의까지 잘 진행해서, 8일간 진행되는 4건의 강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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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 아시죠?

'업계지도' (이데일리 지음, 어바웃어북)는 국내 주요 산업의 업계 현황과 판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각종 그래프로 보여주는 책으로, 출간될 때마다 한해 약 1만부에서 4만5천부까지 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업계지도' 책가격이 2만원쯤 하니까, 1만부만 판매되도 책 정가 기준으로 2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죠. ^^) 

우리나라에서는 '2008 업계지도'부터 '2012  업계지도'까지 총 5권이 출간되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업계지도'를 출판한 출판사는 모두 3번이나 바뀌었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업계지도'는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되었고, 2010년과 2011년 '업계지도'는 '리더스하우스'에서 선을 보였구요 (아래 사진은 2008년 처음으로 국내에 출간된 '2008 업계지도').


가장 최근에 출간된 2012년 '업계지도'는 '어바웃어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
아래 사진을 보면 '업계지도' 출판사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


헌데, 아시나요?
 
'업계지도'를 출판한 출판사는 3번이나 바뀌었지만,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편집자' (Editor)는 늘 같은 사람이었다는 거.

'업계지도'를 계속 기획하고 편집해온 사람이 누구냐구요?

바로 어바웃어북 '이원범 실장님'인데요.

어바웃어북 이원범 실장님은 랜덤하우스코리아에 근무할 때 처음으로 '업계지도'를 기획해서  이데일리 기자들을 필자로 참여시켜 첫번째 업계지도인 '2008 업계지도'를 출간한 이후, 랜덤하우스코리아에 근무하는 동안 두번째 업계지도인 '2009 업계지도'까지 출간하고, 신생 출판사인 리더스하우스로 옮겨 '2010 업계지도'와 '2011 업계지도'를 출간한 후, 최근 어바웃어북 (about a book)에서 다섯번째 업계지도인 '2012 업계지도'를 출간했습니다. 

2012 업계지도가 출간되기 전에 나온 '2012 스몰캡 업계지도' (이데일리 & 우리투자증권 스몬스터팀 지음, 어바웃어북)도 이원범 실장님에 의해 기획, 편집되어 출간된 책입니다. 이 정도면 가히 업계지도의 '산파'라 할만 하겠죠? ^^
 

스몰캡업계지도(2012)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상세보기
 

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업계지도'가 출판사를 세 번이나 바뀌면서 계속 출간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업계지도'를 한결같이 기획하고 편집해온 편집자 이원범 실장님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면, '업계지도'의 출판사는 앞으로 또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요?  

세상 일을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만, 아마 앞으로는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그 이유는 '업계지도'의 기획자이자 편집자인 이원범 실장님이 '어바웃어북' 출판사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데요. 

'업계지도'처럼 편집자의 손이 많이 가는 책이 앞으로는 같은 출판사를 통해 꾸준히 출간되기를 바래봅니다. 

이원범 실장님이 기획, 편집한 '업계지도'가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똑같은 제목을 달고 나온 '아류작'들도 서점가에 선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독자 입장에서는 어떤 업계지도가 '정본'이고 가장 괜찮은 업계지도인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업계지도'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선을 보이고 매년 알찬 내용으로 꾸준히 출간되는 '업계지도'는 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업계지도' 랍니다. 

이런 사연을 지닌 베스트셀러, '업계지도' 최신호가 얼마 전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2012 업계지도'인데요.

가뜩이 예측하기 어려운 2012년 경제 상황 속에서, 국내의 주요 산업의 판도와 현황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 해답과 전망을 '2012 업계지도'를 통해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2012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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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 (이데일리 지음, 어바웃어북)가 왜 세 번이나 출판사가 바뀌면서 출간되었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업계지도 말이 나온 김에 '업계지도' 표지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업계지도'의 '표지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

먼저, '2008 업계지도'.  


2008업계지도국내모든업종을한권으로꿰뚫는비즈니스그래픽북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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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최초로 출간'된 업계지도 입니다. '업계지도'라는 책제목이 볼드로 들어가면서, 여백에는 이 책의 컨셉인 
Business Graphic Book이새겨져 있네요.  

우리나라에 이런 유형의 책이 처음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이 책의 컨셉이 독자들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편집자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네요. 

다음으로 '2009 업계지도'.  


2009업계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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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인 '2008 업계지도'가 앞표지 중간 1/3 가량을 '업계지도'라는 제목으로 깔았다면, 두번째 책인 '2009 업계지도'는 책제목을 가운데 배치하고,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이 책의 컨셉은 한결 글자 크기가 줄어 들었네요. 

첫번째 출간된 '2008 업계지도'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면서, 이제 두번째 책에 와서는 책의 컨셉을 강조하기보다, 책제목을 강조하는 '자신감'이 드러나 보이는 듯 싶네요.

세번째인 '2010 업계지도'


2010업계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리더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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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하우스로 옮겨 출간된 '2010 업계지도'는 '2010'이라는 숫자를 키워 연도를 가장 강조했네요. 업계지도 출간이 정례화되면서 2010년판 새로운 '업계지도'가 출간되었음을 강조하고, 업계지도의 고정 독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의도겠죠? 

그리고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컨셉을 표지에서 빼고, "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투자지도의 원전"이라는 부제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업계지도'의 타겟 고객을 투자자로 더 명확하게 규정하기 시작한 때문이겠죠?
 
네번째 업계지도인 '2011 업계지도'.


2011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리더스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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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세 권의 '업계지도'가 모두 책제목을 검은색 볼드로 뽑았다면, '2011 업계지도'는 다양한 컬러 아이콘으로 책제목을 꾸몄네요. 그동안 책제목을 검은색 볼드로 강조했던 것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다고 생각한 때문이었을까요? 

네번째 '업계지도'에 이르러 '업계지도'의 책제목은 컬러풀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네요. 
"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투자지도의 원전"이라는 부제목 뿐만 아니라, "핵심 투자처의 맥을 짚는 비즈니스 조감도"라는 표현도 추가되었네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2012 업계지도'.


2012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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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온 네 권의 '업계지도'가 베이지색 바탕 표지로 비교적 동일한 컨셉의 표지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최근에 나온 '2012 업계지도'는 가장 과감하게 표지에 변화를 시도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 볼드로 '2012 업계지도'라는 책제목을 새기고 업계 현황을 의미하는 무지개빛 아이콘을 새겨 넣었는데요. 앞선 책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눈에 띄는 표지 디자인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듯 싶습니다. 
 
5년에 걸쳐 출간된 업계지도의 '표지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업계지도'의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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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의 이유로 파주출판도시를 일주일에 1번씩은 들리곤 하는데요. 업무를 보고나면 곧바로 파주출판도시를 뜨곤 해서,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서점이나 북카페 등에 자주 들리진 못하는데요. 

지난 주에는 아내의 부탁으로 보림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보림책방에 들려,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을 구입했습니다. 

보림출판사 홈페이지 쇼핑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마침 제가 보림출판사 1층 책방에 들렸을 때 재고가 있어서, 제가 구입해왔답니다.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은 총 30권으로 구성된 세트랍니다. 원래 정가는 315,200원인데, 40% 할인해서 189,120원에 구입했답니다.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 박스를 열어 볼까요?


책의 판형이 모두 달라, 박스 안에 책이 가지런히 담겨 있진 않네요. 

아내가 봄이 방 서가에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을 가지런히 꽂았는데요. 


봄이가 잠들 때마다 아내는 늘 책을 읽어주곤 하는데요.
새 책들이 한아름 생겨서, 저희 봄이가 퍽 좋아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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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19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가 개최되는데요.

첫날인 오늘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과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개막식 풍경인데요.

꽤 많은 인원이 참석하셨더군요.

개막식장 안도 가득 메웠지만, 개막식장 바깥에 계셨던 사서 및 업계 관계자분들도 적지 않았던 터라, 꽤 많은 인원이 참가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몇 차례 도서관대회에 참관하긴 했지만 그 때마다 업계 관계자로 참관했던 터라, 개막식을 내내 참관하기는 처음이었는데요. 개막 축사와 우수 도서관 시상식이 개막식의 대부분을 구성하더군요. ^^

도서관대회 차기 개최도시는 매년 도서관대회 개막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2012년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도서관대회의 규모상 컨벤션센터가 없는 도시에서는 개최하기 어려워, 대부분 서울과 광역시 등을 돌면서 도서관대회가 개최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내년엔 신도시인 경기도 일산에서 개최되는군요. 킨텍스라는 매머드급 컨벤션 센터가 있기에 가능한 거겠죠.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있는 사서 분들이 발걸음을 옮기기 쉬워 상대적으로 도서관대회 참가하기는 용이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은 대회장 근처에서 따로 숙박할 필요가 없어 유동인구가 많은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3년이면 제50회 전국도서관대회가 열릴텐데, 개최 반세기를 맞는 제50회 도서관대회는 어디서 열리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가는군요.

저도 여러 해만에 도서관대회에 참석했는데요. 그 사이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 수도 더 늘어난 것 같고, 전시회장 규모도 더 커진 것 같더군요.

몇 해전 도서관 거래업체로 새롭게 등장한 전자책 회사들이 이제는 여느 도서관 거래업체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고만고만한 부스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도 어색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막식 살펴보고 전시회장을 빠르게 둘러보면서 자료만 수집해서 돌아왔는데요. 천천히 둘러보면서, 업계 분들과 말씀 나누지 못한 것과 도서관대회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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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나 완독에 도전했다가 3번 모두 실패 (?)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 1권을 며칠 전부터 챙겨 조금씩 읽고 있는데요. 4번째 읽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1권, 역시 재미 있네요.

도쿠가와이에야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역사소설
지은이 야마오카 소하치 (솔,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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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한 이후 처음 도전했으니까, 벌써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처음 접한 시기로부터 20년 정도 시간이 흘렀네요. ^^;; (그 때는 아버님 서가에 있던 박재희님 번역의 大望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읽었더랬죠).

제가 가지고 있는 ‘도쿠가와 이야에스’는 솔출판사에서 출간된 판본 (전32권)을 30권까지 가지고 있는데, 읽다가 포기하곤 해서 31권과 32권은 아직 구입하지 못한 상태랍니다.

제가 접해 본 책 중에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책이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인데, 정작 완독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왠만한 책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읽지 못한 부분부터 찾아 읽기 마련인데, ‘도쿠가와 이에야스’만은 처음부터 다시 읽기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감동과 울림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국민소설’로 꼽히는 이 작품은 야마오카 소하치 (山岡莊八)의 라이프 워크이자, 단일 작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장편이면서, 전후 일본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예전처럼 ‘도쿠가와 이에야스’만 붙잡고 읽기는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이번에는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짬 날 때마다 읽어 나가려고 합니다. 언제까지 완독을 기약하고 읽진 않겠지만, 이번에는 32권까지 모두 읽으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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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을 빌려 보았습니다.

인터넷서점을 통해 새롭게 출간된 만화책 정보를 확인하다가 ‘심야식당’ 7권 출간 정보를 확인했는데, 7권 출간소식을 접하자마자 이 만화를 빌려봐야겠다는 ‘필’이 꽂히더군요. ^^

심야식당.1
카테고리 만화 > 요리만화
지은이 ABE YARO (미우,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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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요리만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리 이야기’ 라기보다 ‘사람들의 이야기’더군요. 

심야식당의 목차도 ‘메뉴판’으로 되어 있고 모든 에피소드는 ‘요리’를 통해 진행이 되는데요. 요리는 말 그대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소재’일 뿐, 요리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만화 '바텐더'를 보면 사사쿠라 류 같은 바텐더가 운영하는 바 하나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되는 ‘심야식당’을 보니, 이런 식당 하나 알았으면 좋겠다 싶네요.

이런 심야와 새벽시간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은 낮과 밤이 바뀐, 일상적인 삶을 살지 않거나, 일상 속에 범상치 않은 사연을 만난 사람들일텐데요. 예상대로 범상과 일상을 넘나드는 에피소드들이 전개되어 갑니다.

일본 코믹스보다는 큰 판형으로 나왔고, 가격도 7,500원으로 코믹스보다 더 높게 책정되어 있더군요.

출판사도 ‘미우’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는데요.

책 뒷부분 ‘판권’을 보면 ‘미우’의 정체는 ‘대원씨아이’더군요. '미우'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만화들의 가격을 살펴보니 7,000원을 넘고 판형은 신국판 정도던데, 대원씨아이가 판형을 키우고 가격을 높인 만화들을 '미우'라는 브랜드로 출간하나 보네요.

한동안 도서대여점에 가게 되면 '심야식당'을 빌려보게 될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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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세계 주요 나라의 출판산업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출판컬렉션’ (전6권/비매품)을 펴냈는데요.

이 소식을 너무 늦게 (6월 중순경) 알았지 뭡니까? 뒤늦게 대한출판문화협회 측에 입수 가능 여부를 문의했는데, 여의치 않아 ‘다른 경로’를 통해 ‘세계출판컬렉션’을 손에 넣게 되었답니다. ^^

'비매품'이어서 손에 넣기 더 어려웠는데, 다행히 입수했네요. ㅋㅋ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세계출판컬렉션’은 전6권이고, 박스 세트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럼, 박스에 담긴 책들을 펼쳐볼까요? ^^ 

각 권마다 볼륨도 나름 두툼하답니다. 

그럼 ‘세계출판컬렉션’을 한 권 한 권 살펴 보겠습니다 (각권의 '책소개'는 책날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먼저, 제1권인 ‘영국 출판산업 들여다보기’.

- 원제 : Inside Book Publishing
- 지은이 : 자일스 클라크, 앵거스 필립스
- 옮긴이 : 박영록
- 페이지수 : 482페이지
- 책소개 : 출판산업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저자 관리, 계약,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 출판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는 ‘출판산업론’과 같은 개론서이다.

2권인 ‘미국 출판문화 들여다보기’.

- 원제 : The Late Age of Print
- 지은이 : 테드 스트리파스
- 옮긴이 : 이문성
- 페이지수 : 335페이지
- 책소개 : 책의 미래에 대한 담론과 혜안을 담았으며 출판산업과 도서가 가져온 소비의 변화에 대해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한 도서이다.

3권인 ‘중국 베스트셀러 들여다보기’.

- 원제 : 60年中國人的閱讀心靈史
- 지은이 : 다오스
- 옮긴이 : 송원찬, 이건웅
- 페이지수 : 331페이지
- 책소개 : 1949년부터 60년 동안 중국인이 즐겨 읽은 베스트셀러를 정리한 책으로, 중국 출판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출판사들의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4권인 ‘일본 만화산업 들여다보기’

- 원제 : マソガ産業論
- 지은이 : 나카노 하루유키
- 옮긴이 : 문연주, 오카모토 마사미
- 페이지수 : 263페이지
- 책소개 : 세계적인 출판 강국이자 만화 강국인 일본의 만화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5권인 ‘일본 전자출판 들여다보기’.

- 원제 : 電子出版の構圖
- 지은이 : 우에무라 야시오
- 옮긴이 : 김기태, 김정명
- 페이지수 : 271페이지
- 책소개 :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등장으로 가파르게 관심을 얻고 있는 전자출판 시장을 잘 정리하고 있으며 미래 전자출판의 디지털 환경 변화 등을 상세히 리뷰하고 있다.

6권인 ‘세계 출판무역 통계’

- 원제 : Library and Book Trade Almanac
- 지은이 : 인포메이션 투데이
- 옮긴이 : 김지현
- 페이지수 : 9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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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나 ‘노다메 칸타빌레’를 아껴두며(?) 빌려보지 않았던 터라, ‘완간’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노다메 칸타빌레’ 24권과 25권을 도서대여점에 빌려 봤는데요. 처음에는 25권을 끝까지 다 보고도 ‘완결’일 거라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도서대여점에서 완결이 되는 작품에 대해 종종 ‘완결’이라는 표시를 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노다메’의 경우는 완결 표시를 해두지 않았고,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나고 새로운 에피소드로 이어지곤 해서, 25권의 에피소드 결말이 노다메 칸타빌레의 대단원일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노다메칸타빌레.25
카테고리 만화 > 순정만화
지은이 Ninomiya Tomoko (대원씨아이(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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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넘어 유럽으로 진출, 계속 성장해가는 우리의 치아키와 노다메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을 했기에, 25권에서의 완결은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클래식’이라는 쉽지 않은 분야의 이야기를 끌고 오면서 여기까지 오기도 쉽지 않았을 거라는데 생각이 미치니까, 지금까지 작가의 ‘산고’가 만만치 않았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완결’이라 생각을 하는데는 그만큼 이 작품에 대한 기대와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노다메 이야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겠죠?

하지만, 만화로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화, 그리고 음반에 이르기까지 원소스 멀티유즈 (OSMU)의 모든 것을 보여준 노다메 칸타빌레의 대단원으로는 너무 '소박한 결말'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도 들긴 하네요.

25권의 결말이 완결이 맞는지 25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여러 번 살펴본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포털 사이트를 통해 ‘완결’ 사실을 확인한 것도 바로 이런 ‘소박한 결말’ 때문이었습니다.

하긴 차도남과 까도남을 넘나드는 치아키가 노다메에게 반지를 건네며 미래를 약속한 ‘대사건’이 배치되었으니, 나름 대단원에 어울리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래도 곧바로 반지를 집어 던지며 아웅다웅 좌충우돌하는 통통 튀는 이야기가 전개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었기에, 허전함은 감출 길이 없네요.

순정 장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빌려보던 작품이었는데, 아쉽습니다. 만화는 끝났지만, 노다메 메구미와 치아키 신이치의 성장과 이야기는 독자들 마음 속에서 계속 이어지겠죠?

* 미네 류타로, 미키 키요라, 오쿠아먀 마쓰미, 프란체 폰 슈트라제만 등 개성 넘치는 조연들과도 이별이군요. 노다메와 그의 친구들,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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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에는 '신의 물방울' 28권의 스토리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직 28권을 읽지 않은 분들이라면, '스포일러'로 인해 28권을 읽는 흥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술’을 주제로 하는 만화 중에 ‘신의 물방울’만큼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도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와인 열풍'에 단단히 일조한 작품이기도 하고, 대표적 한류 스타인 배용준이 드라마 제작과 출연을 고려했을 만큼 화제작이었죠 (물론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의 ‘신의 물방울’ 프로젝트는 결국 중단이 되었습니다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현학적이어서 이런 현학적인 분위기가 오히려 와인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신의 물방울’보다는 담백하고 잔잔한 감동이 감도는 ‘바텐더’라는 작품을 더 좋아합니다.

바텐더
카테고리 만화 > 직업만화
지은이 JOH ARAKI (학산문화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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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술도가를 일으켜 세우는 나즈코의 이야기를 그린 '명가의 술'도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고 있구요.
명가의술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오제 아키라 (서울문화사펴냄,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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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신의 물방울’도 출간될 때마다 매번 빌려보는 만화이긴 해서, 지난 주말에 도서대여점에 들렸다가 새로 나온 '신의 물방울' 28권을 빌려 보았습니다.
신의물방울.28
카테고리 만화 > 직업만화
지은이 TADASHI AGI (학산문화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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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칸자키 유타가가 남긴 시가 20억대의 와인컬렉션을 놓고 그의 아들들 (칸자키 시즈쿠 vs 토미네 잇세)이 벌이는 ‘와인 알아 맞추기’ 시합이라는 줄거리를 끝까지 우려 먹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던 걸까요? 중반을 넘어 이제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뭔가 변화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제9사도'가 등장하는 28권부터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출현합니다. 바로 크리스토퍼 왓킨스라는 금발의 미국인인데요. 28권 표지에 등장하는 훈남이 바로 그랍니다. ^^

칸자키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의 맞대결이라는 '양자 구도'만으로는 나머지 12사도까지 이야기를 풀어가는게 한계가 있다고 느꼈을테고, 극적 긴장감을 불어 넣기 위해 크리스토퍼 왓슨이라는 새로운 등장인물을 출연시킨 건 이해합니다만, 그가 등장하자마자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1-8사도의 표현을 보고 해당 와인을 모조리 맞추는 '괴력'을 선보이는 설정은 좀 너무했다 싶긴 하더군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토미네 잇세조차 1-8사도를 맞추는 대결에서 반타작을 했을 뿐인데, 와인 평론가도 아니고 '듣보잡'인 크리스토퍼 왓슨이 그런 ‘괴력’을 선보이는 건 좀 난데 없는 설정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작가들은 칸자키 유타카의 배다른 아들들이 벌이는 이 대결의 끝이 끝내 아들들의 화해라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한다고 이미 구상을 정리한 걸까요?

제9사도 이야기부터는 엄청난 괴력의 강적을 출연시키고 그에 맞서 칸자키 유타카의 아들들이 와인 컬렉션을 지켜내며 화해하는 '뻔한 구도'로 이후 스토리를 잡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28권까지 출간되었음에도 이제 12사도 중 제8사도까지 다뤘으니까, 9-12사도까지 4사도가 남았는데요. 지금까지 출간 분량을 고려한다면, 9-12사도도 앞으로 12-14권 정도는 더 출간되어야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글과 그림을 담당하는 아기 다다시와 오키모토 슈가 지금까지의 호흡을 이어간다는 전제가 깔려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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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말에 자주 하는 '취미생활' (?) 중 하나가 동네 도서대여점에서 만화 빌려보기인 듯 합니다.

토요일인 어제 은평뉴타운에 한 곳 밖에 없는 도서대여점에 들려 만화책을 4권 빌렸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은평뉴타운 도서대여점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시면 되구요. ^^

노다메 칸타빌레 24-25권
신의 물방울 28권
심야식당 1권

<몬스터> <플루토> <21세기소년>의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빌리배트>는 빌려 볼까 살짝 고민하다가, 다음에 보기로 했어요.

어제 저녁 즈음에 빌렸는데, 어제 잠들기 전까지 후다닥 읽어 버렸구요. 일산 로고스 교회로 예배 가는 아내 편에 만화책 반납을 부탁했습니다.

빌려 본 만화들에 대해 간단히라도 포스팅할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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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마사장 7권을 빌려 보았습니다.

시마사장.7
카테고리 만화 > 성인만화
지은이 KENSHI HIROKANE (서울문화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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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시바 고요 홀딩스의 새 이름인 테코트 (TecoT)의 사장 시마 코사쿠.

평사원에서 일본 굴지의 기업의 대표이사 자리까지 올라갔으니, ‘입지전적인 인물’의 반열에 올라선 셈인데요.


실수를 저지르고 일탈(?)하기도 하는 시마 코사쿠에게서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곤 했는데, 대기업 총수가 된 그의 모습에서 예전의 인간적 매력을 느끼긴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사장'이 되어 보지 못해 모르겠습니다만, 사장이 된 시마는 예전보다 재미가 없어진 건 사실입니다.

'사장'이란 자리가 원래 재미가 없는 자리라면, 시마 시리즈는 여전히 회사 생활의 리얼리티를 잘 그려내고 있는 것이겠지만.

회사에 몸담은 샐러리맨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 큰 인기를 누려온 시마 시리즈.

사원시마 (전4권)
사원시마 – 주임편 (전2권)
시마과장 (전17권)
시마부장 (전13권)
시마이사 (전8권)
시마상무 (전7권)
시마전무 (전4권)
시마사장 (7권까지 출간)

지금까지 시마 시리즈로 62권이나 출간이 되었는데요. 시마사장 뒤에는 시리즈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제 시마회장, 시마의 은퇴만 남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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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저녁에 (7월 11일) 신촌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실무 제9기 강의가 있었는데요. 어제 8주차 강의를 끝으로 출판마케팅실무 9기 강의가 모두 끝났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강의가 7월까지 이어져 끝났는데요.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리고약간 허망하기도 하네요.

강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고, 고민했던 부분들을 함께 공유해보고 논의해보는 자리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쨌거나 멋쩍은 일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9기 분들과는 뒷풀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더욱 아쉬운데요. 언젠가 편하게 뵈올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의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 출판마케팅실무 10기 과정은 9월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인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아마 출판마케팅실무는 10기 과정이 올해 마지막 강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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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던 책 중에서 저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책들을 추려, 제가 사는 은평뉴타운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책을 기증했습니다.

6월 13일 월요일에 기증했으니까, 벌써 보름 정도 지났네요. 

지난 번에도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30여 권을 기증한 적 있는데, 이번에 기증한 책들도 30여 권 정도가 되네요.

지난 번에 책을 기증할 때는 도서목록을 따로 정리해서 기증했는데, 이번에는 기증하는 도서목록을 따로 정리하진 않고 박스에 책을 담아 기증했습니다. 

헌책방이나 인터넷서점 헌책방 등을 통해 처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함께 사는 아파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기증을 했답니다.

책을 기증하기 전에 책제목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두긴 했는데요. 폭포동 아파트 문고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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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월 15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서교동 SBI 4층 강의실에서 양철북 출판사 분들을 모시고, ‘전자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홍대 근처에 있을 때는 SBI에 종종 들리곤 했는데, 삼성동과 가산동에 자리했던 랜덤하우스코리아에 몸담으면서부터 SBI, 자주 들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강의실로 올라가기 전에 아이폰으로 SBI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SBI 1층에는 SBI 건물 건축에 참여한 출판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죠.  

SBI 4층 강의실 모습입니다. SBI의 다른 강의실은 저도 몇 번 와봤는데, 4층 강의실은 처음 와봤습니다. 


어제 서울 날씨가 31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무척 더웠던 데다가, 강의 장소가 SBI 건물에서 가장 높은 4층 강의실이었던 터라, 처음 도착했을 땐 강의실 내부가 무척 더웠답니다.  

도착하자마자 강의실 대관을 담당하는 분이 4층 강의실 에어컨을 틀어주셔서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요. SBI 건물 자체가 유리를 많이 사용한 건물이라, 열을 많이 흡수해서 여름에 무더운 단점이 있다고 하는군요.  

강의실 구조가 원탁이 놓인 회의형 공간이어서, 서서 강의할 수 있는 교탁이 없더군요. 책상을 아래와 같이 돌려놓고 일어서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의 주제는, ‘전자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내용이었는데요.

파워포인트 160페이지 정도 분량이었는데, 다행히 2시간 동안 준비해갔던 모든 내용을 다 설명드렸습니다. 2시간 동안 파워포인트 160페이지 분량을 강의해보기는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양철북 출판사 분들이 집중력있게 잘 경청해주셔서 잘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통해 설명드렸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자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1. 전자책 시대는 과연 올까? - 출판사가 파는 것은 무엇이고, 출판사의 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2. 세계 전자책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빅3 이야기 – Amazon, Google, Apple
3. 국내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
4. 전자책 시대가 오면, 출판사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마케터(영업자), 에디터(편집자), 북디자이너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5. 전자책 시대, 출판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6. 끝으로, 변화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날씨도 덥고 오후 늦은 시간이었던 터라, 살짝 조는 분들도 있게 마련인데, 한 분도 졸지 않고 강의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하고, 약 30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여행 준비 때문에 뒷풀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지 못한게 아쉬운데요.

끝까지 경청해주시고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양철북 임중혁 선배님과 양철북 출판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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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월 24일)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9기 강의를 하기 전에, 신촌 홍익문고에 들려 책을 1권 구입했습니다.

신촌 로터리에 있는 홍익문고, 그 앞을 자주 지나 다니긴 했는데, 들어가서 책을 직접 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 예전에 책 구경하러 잠깐 들렸을 때도 1-2층만 살펴봤는데요. 오늘 자세히 살펴보니,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분야 별로 책이 구비되어 있네요. 


각설하고, 2010년 7월 북한산 기슭 은평뉴타운으로 이사를 왔지만, 무릎을 다치고나서 북한산 등산 같이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산행은 꿈도 꾸지 못하며 지냈는데요. 매일같이 한폭의 ‘수묵산수화’ 같은 북한산을 바라보면서 오를 수 없다는 게 늘 아쉽기만 했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무릎이 다 나을 때까지 당분간 ‘등산’은 포기하고, 동네 주변부터 ‘걷기 좋은 길’들을 찾아 걸어 보자는 거였습니다. 

다행히 은평뉴타운 주변에는 ‘북한산둘레길’ 등 걷기 좋은 길들도 많아서, 등산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는데요. 북한산둘레길과 이말산, 갈현근린공원, 앵봉산 등을 걷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걷기’의 반경을 은평뉴타운 주변에서 은평뉴타운 바깥으로 넓히게 되더라구요. 

지난 주말 디지털미디어시티역부터 서오릉로로 이어지는 '봉산 트레킹'도 그런 맥락에서 다녀왔는데요.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서울의 ‘걷기 좋은 길’들을 온라인에서 검색해서 찾아 보다가, 알게 되어 어제 홍익문고에서 부랴부랴 구입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윤문기씨가 쓴 <서울의 걷기 좋은 숲길>. 

책제목이 얘기해주는 것처럼 이 책은 서울의 걷기 좋은 '숲길’을 다수 소개하고 있는데요. 

빌딩과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의 도심’과 북한산, 관악산 등으로 대표되는 ‘서울의 자연’ 사이에 존재하는 제3지대로서의 ‘서울의 숲과 숲길’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제목에 쓴 것처럼 이 책은 기존에 많이 출간된 '수직적 등산'을 안내서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서울의 대표적인 등산 코스인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등의 등반 코스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수평적 걷기와 트레킹'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서울에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나 사람들에게 익숙치 않거나 무시되어온 야산들이 이 책의 주인공으로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봉제산, 고덕산, 영축산, 초안산, 서달산, 우장산, 천왕산, 개웅산, 봉화산, 매봉산, 지양산, 배봉산, 목골산, 개운산, 개화산, 안산, 백련산, 일자산 등등... 서울에 수십년 동안 살아왔던 저도 '이런 곳이 서울에 있었어?' 싶은 곳들이 즐비하게 소개되어 있답니다. ^^  

서울의걷기좋은숲길
카테고리 여행/기행 > 국내여행 > 서울/경기
지은이 윤문기 (우리미디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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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윤문기씨는 ‘발견이’라는 닉네임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발도행' (발견이의 도보 여행) 등 카페를 이끌고 있고, 황금시간 출판사에서 ‘걷기여행 관련 팀장을 지냈던 분이네요. 걷기와 트레킹 붐에 일조했던 조선일보 ‘주말걷기 2.0’ 코너를 연재했고, 중앙일보 ‘도심 트레킹’ 꼭지의 디렉터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서울의 걷기 좋은 숲길>은 윤문기씨가 직접 ‘우리미디어’라는 출판사를 설립해서 펴낸 첫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걷기 여행 책을 만들다가, 본인이 직접 출판사를 차려 펴낸 책이라, 더 기대가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서울 이외 지역의 걷기 좋은 숲길’ 책들도 시리즈로 계속 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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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이 새롭게 출간되면서, 이전에 출간되었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나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도 모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된 건 아시죠?

난 토요일 전6권으로 출간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개정판 세트 (전6권)를 박스 째로 손에 넣었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전6권 세트는 박스에 담겨 있는데요. 박스를 열면, 1-3권 세트, 4-5권 세트, 6권이 담겨 있답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세트(전6권)
카테고리 역사/문화 > 역사기행 > 문화유적답사
지은이 유홍준 (창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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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나왔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3권도 다시 개정되어 출간되었구요.

나의문화유산답사기(1-3)(세트)(전3권)
카테고리 역사/문화 > 역사기행 > 문화유적답사
지은이 유홍준 (창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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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M&B, 랜덤하우스코리아를 통해 출간되었던 <나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상하>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5>로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4~5권세트(개정판)(전2권)
카테고리 역사/문화 > 역사기행 > 문화유적답사
지은이 유홍준 (창비(창작과비평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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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은 분들이 많으실테고, 그래서 가장 기대가 되는 건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이겠죠? 월간중앙을 통해 연재된 분량이 이번에 신간으로 묶여 나왔는데요.

주말 내내 6권을 아껴 읽느라 내내 행복했습니다. ^^

나의문화유산답사기.6:인생도처유상수
카테고리 역사/문화 > 역사기행 > 문화유적답사
지은이 유홍준 (창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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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처음 접했을 땐, 이름만 알 뿐 가보지 못한 곳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번에 6권에서 다룬 곳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제가 가본 곳들을 다뤘더군요. 그 사이 개인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기도 했지만, 그만큼 세월도 많이 흐르긴 했나 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3권>과 <나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상하>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나온 개정판을 읽고 살펴본 다음, 예전 판본과 많이 달라진 점들이 있으면, 개정판과 예전판을 비교한 포스팅을 따로 남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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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에 들려 책 구경하고 책을 10여 권 구입했습니다. 

요즘엔 책을 구입할 때 대부분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을 이용하곤 하는데요.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에 아는 분이 계시기도 하지만, 책 구경하기도 좋고, 너무 번잡하지도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간혹 찾는 책이 없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만, 근래 들어 책 구입은 대부분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을 이용하게 되네요.

서점에 가기 전에 살펴볼 책의 리스트를 미리 정리해 갔는데요. 리스트에 정리해갔던 책을 모두 살펴보고 구입하기까지 3시간 넘게 걸린 것 같네요.

결혼 전에는 주말엔 거의 광화문 교보, 종로 영풍문고 등에서 살다시피 한 적도 있는데, ‘격세지감’이 들기도 하는군요. ^^

모두 11권의 책을 구입했는데, 이번에 구입한 책들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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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에 찍은 사진이니까, 벌써 1년하고도 반 전에 찍은 사진이군요. 면목동 늘푸른동아아파트에 살던 시절의 책방 풍경 사진이 남아 있어 옮겨 놓습니다.

1. 먼저 책방 문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책방에 ‘기역자’(ㄱ) 모양으로 서가가 놓여있었는데, 정면에 서가의 한면과 책상 일부, 서가와 책상 사이에 쌓인 책들이 보이네요. 서가에 꽂힌 책은 대부분 책꽂을 공간이 부족해서 이중으로 꽂아 두었습니다 (서가에 보이는 책 뒤에 한겹의 책이 더 있습니다). 

 

2. 방바닥에 대충 쌓아둔 책들도 있네요. 

 

황석영 삼국지 세트, 장길산 세트, 알리스-잭 트라우트 스페셜 에디션과 100배 즐기기 시리즈 일부가 보이네요.

 

3. 책상 위에 쌓인 책들

 

컴퓨터를 사용할 공간 빼고는 대부분 책들이 차지하고 있네요. 어떤 책들인지 잘 안 보이셔서 궁금하시죠~? 
저는 문학/비소설류는 잘 읽지 않아서 인문/사회/경제경영 분야 책들이 대부분이랍니다.


4. 서가와 책상 사이에 일곱 무더기 정도 책탑을 쌓아뒀는데요. 

 의자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5. 서가 사진입니다. 

 

책방에 기역자 모양으로 서가가 놓여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꺾이는 부분을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서가에는 보이는 책 뒤에 한겹의 책이 더 있습니다.


6. 서가는 6단 서가입니다. 

서가와 천장 사이의 공간이 남아서 그 공간에는 큰 책들을 올려두었어요.


7. 책상 옆 시리즈 및 세트도서 사진입니다. 

 <로마인 이야기>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답사여행의 길잡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신조협려> <카네기 전집> <김훈 명작선> <반지의 제왕> 등 각종 세트 도서들을 책상 옆에 쌓아 두었네요.

 

8. 서가 구석에 쌓아두었던 책들 :

 

방바닥 구석에 놓인 책들은 처분하려고 쌓아두었던 책이네요. 원래는 훨씬 많았는데 이 중 150권 가량은 장모님에게 드리고 이 정도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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