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북스' (Red Books)는 '빨간 책들'을 의미하죠. '빨간 책'하면 선정적인 책들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레드북스'는 선정적인 빨간 책들을 수집해둔 공간이 아니라 핏빛처럼 선명하고 선연한 책들을 모아둔 공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에서 가까운 서대문 사거리 근처에 인문사회과학서점 '레드북스' (Red Books)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짬이 나지 않아 '레드북스'를 직접 방문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요. 

얼마 전 '레드북스'를 다녀왔답니다. '레드북스'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레드북스'는 서대문 사거리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150미터 가량 가다 보면, 피쉬앤그릴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피쉬앤그릴 바로 앞에서 2층 '레드북스'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 '레드북스'의 간판이 보이죠? 


자, 이제 골목 안쪽에 있는 '레드북스' 출입구로 접어들어 볼게요. 


2층 계단을 올라서 만날 수 있는 '레드북스' 입구. 


출입구 주변에는 각종 행사 포스터가 즐비하게 부착되어 있더군요. 


'레드북스' 출입문을 들어서면 바로 서점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출입문을 들어서서 오른편에는 계산 및 주문대가 자리하고 있구요. 


그리고 출입구 들어서자마자 왼편에는 게시판과 


여러 진보 단체와 출판사에서 발행한 배포용 팜플렛들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이곳에 비치된 팜플렛들은 필요한 분들은 편하게 가져가실 수 있구요. 


'레드북스'는 인문사회과학 분야 '새 책'을 파는 서점이기도 하지만, 후원자 분들이 기증한 '헌 책'을 함께 팔기도 하는데요. 


출입문으로 들어서서 왼편 서가에는 헌 책들이 서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레드북스'의 헌 책 서가를 정면에서 담아 봤습니다. 


'레드북스' 한쪽 벽면은 헌 책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서가에는 인문사회과학 새 책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레드북스' 서가 구경을 한번 해보죠. 


아담한 공간에 책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더군요. 


'레드북스'의 서가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벽면에 있는 서가는 출판사 별로 엄선한 인문사회과학 책들이 꽂혀 있는데요. 


벽면 서가에 출판사 이름 가나다 순으로 책을 꽂아 진열해놨구요.


출판사별 인문사회과학 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레드북스'에는 벽면 서가 외에도 책을 주제별로 분류해둔 진열대 서가가 있는데요. 


특정  주제 별로 '레드북스' 서점 측에서 책들을 진열해두었더군요. 


'새로 나온 책'을 모아둔 진열대 서가. 


인문사회과학서점 '레드북스'의 추천 도서들. 


"레드북스"라는 주제로도 책을 분류해 놓았더군요. 


어떤 책들이냐구요?
혁명가들의 삶을 다룬 '빨간 책'들이네요. ㅋㅋ


다른 진열대에 놓여 있는 책들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레드북스'의 서가와 책들을 살펴봤는데요. '레드북스'의 다른 공간들도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레드북스'의 천장 공간.
특이하게도 천장에 전등과 함께 책을 매달아 고정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레드북스' 서점 한켠은 세미나 또는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더군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마침 한 팀이 세미나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미나 공간 옆으로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안쪽으로는 LP판과 오디오 턴테이블이 비치되어 있네요. 


그리고 창문 쪽에도 차를 마실 수 있는 좌석이 더 있습니다. 


그럼 '레드북스'에서 차는 어디서 주문하느냐구요? 차는 계산 및 주문대에서 주문해서 마실 수 있구요. 커피와 마실거리의 가격은 아래 메뉴판의 가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레드북스'에서 책을 구입할 때 별도의 혜택이 있느냐구요? 


'레드북스'의 회원이 되면 현금으로 구입할 땐 10% 할인, 카드로 구입할 땐 5%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레드북스'의 운영시간이 궁금하다구요?
'레드북스'의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한 때는 대학가 앞에 1-2개 정도는 자리를 잡고 있던 인문사회과학서점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 사라져 버리고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의 인문사회과학서점들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서대문 사거리 근처에 오실 일이 있으면, 그 이름만큼 선명한 컬러와 개성을 자랑하는 인문사회과학서점 '레드북스'에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레드북스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25 2층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 출구 독립문 방향 100미터. 피쉬앤그릴 2층)

- 전화 : 070-4156-4600 
- 홈페이지 : www.redbooks.co.kr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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