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보림출판사 사옥 1층에 위치한 '보림책방'에 들렸습니다. 파주출판도시 책방 구경은 얼마 전 보리출판사 '보리 책놀이터'에 이은 두번째였는데요. 


보리출판사와 함께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로 유명한 보림출판사의 '보림책방' 구경이라 기대도 컸습니다.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은 계절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붙이나 봅니다. 보림출판사에서 '봄'을 맞아 '봄'이라는 이름을 붙였군요.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은 지난 번 아내가 부탁한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을 구입하기 위해 지난 해 한 차례 들려 책을 구입한 바 있어 낯설지 않았는데요.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을 둘러보면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사진을 촬영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어서, 보림책방에 계신 분께 블로그에 올릴 목적으로 '사진 촬영'을 해도 괜찮겠냐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더니, 보림출판사 책방을 지키시던 보림책방 담당자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가서 '공문'을 받아 오세요."  


'헉~' 소리와 함께 '헐~' 소리가 입 안에서 동시에 맴돌았지만, 어떻게 안 되겠느냐고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담당자 분께 다시 여쭈었더니 '그게 '원칙'이기 때문에 '원칙' 대로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때는 바야흐로 12시를 갓 넘긴 시각.

점심시간에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가서 '공문'이란 걸 받아오라는 건데, 서울에서 멀리 파주출판도시까지 일을 보러 갔다가 잠깐 짬내서 들린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의 사진 촬영을 위해 1시간을 더 뭉개고 있다가 '공문'을 받아올 짬도 없었지만, 사실상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의 촬영을 불허하겠다는 말로 들리더군요. 


제가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방문 전에 '보림책방'에 관한 블로그 포스팅을 사전에 살펴 보았을 땐, 그 어디에서도 '공문'을 받아 가서 사진을 촬영했다는 정보를 본 적이 없었구요.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네이버 검색창에서 "보림책방 & 공문" 또는 "보림출판사 & 공문"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봐도, 그 어떤 글에서도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사진 촬영과 관련된 공문 요청 글을 찾기는 어렵네요.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을 방문했던 다른 블로거들이 공문 받아다가 사진을 찍고는 정보를 남겨주지 않은 것인지, 제가 방문했을 때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을 지키고 있던 담당자 분이 저에게만 유난스럽게 원칙을 강조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마 후자는 아니겠죠).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었습니다만, 보림출판사에서 세운 원칙과 정책이라 하시니 제가 뭐라 얘기할 부분은 아니었구요. 선선히 (?!)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내부 촬영을 포기하고 시공사 북아울렛 '네버랜드'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공문'까지 받아다가 제출하면서까지 '취재'와 '사진 촬영'을 해야 할 정도로, 보림출판사의 '보림책방'이 제게 가치있고 의미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시공사 북아울렛 '네버랜드'에 가서 똑같이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문의를 했는데, 보림출판사 보림책방과는 달리 저작권 문제가 있는 책 본문 사진 촬영 외에는 모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는 시공사 '네버랜드' 촬영을 잘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시공사 북아울렛 '네버랜드'에 관한 포스팅은 짬이 나는 대로 따로 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에 대한 제 포스팅에 '보림책방' 내부 사진은 단 한 컷도 없고, '보림책방'의 외부 사진만 올리고 끝내게 된 사연의 전말입니다. 


'보림책방' 내부 사진 촬영을 불허한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담당자께서 저에게만 '공문'을 받아오라는 '원칙'을 들먹인 편파적 대응을 하셨을 리는 만무하므로, 앞으로 파주출판도시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을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사진 촬영을 정녕 원하시는 분들은, 
파주출판도시의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미리 가서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사진 촬영에 대한 '공문'을 요청하시고, 그 공문을 받아다가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에 방문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렇지 않으면 보림출판사 '보림책방'에 들렸다가, 저처럼 황망하게 '보림책방'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한다는 '불허의 말'을 듣게 되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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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옥들이 모여 있는 '파주출판도시'에는 출판사가 운영하는 '책방'도 꽤 여럿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보리 책놀이터' 뿐 아니라, 김영사 행복한 마음, 사계절의 책향기가 나는 집, 시공사/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비룡소 까멜레옹,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등등이 바로 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책방들인데요.

파주출판도시에는 출판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새책방' 외에 '헌책방'도 자리하고 있는데,  아름다운가게의 '보물섬'이 바로 그 곳이죠. 보물섬에 대해서는 이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기회가 닿는 대로 파주출판도시 책방들을 둘러볼 계획인데, 오늘은  그  첫번째 방문처로 보리출판사 사옥에 자리하고 있는 '보리 책놀이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리 책놀이터'는 파주출판도시 보리출판사 사옥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리출판사 사옥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외관을 하고 있는데요.


'보리'의 자음인 'ㅂ'과 'ㄹ'을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한,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는 사옥입니다 (그러고보니 다음에 보리출판사 관계자 분을 만나뵙게 되면, 보리출판사 사옥의 외관에 대해 여쭤봐야겠네요).

'보리 책놀이터'는 보리출판사 사옥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보리출판사 사옥 1층 출입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보리 책놀이터'로 이어진 계단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 공간은 지상과 '보리 책놀이터'를 잇는 공간인 동시에, 야외 무대의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리 책놀이터' 앞에서 야외 공연 등이 얼마나 자주 열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리 책놀이터' 앞 공간을 야외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보리 책놀이터' 바로 앞 공간 벽면에는 아이들이 그린 나무판 그림을 '나무 모양'으로 부착해놓았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자세히 볼까요? 


야외 무대 공간에서 '보래 책놀이터'를 들여다볼 수도 있는데요. 유리창 안으로 보리 책놀이터의 모습이 보이시죠? 


유리창에도 '보리 책놀이터'를 새겨 두었군요. 


그리고 '보리 책놀이터' 운영시간도 새겨져 있네요. '보리 책놀이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이 되는군요. 


'보리 책놀이터'가 문을 여는 요일도 궁금하시다구요? '보리 책놀이터'는 명절을 제외하고는 주말 포함하여 '매일' 문을 연다고 하는군요. 


'보리 책놀이터' 바깥 풍경은 이 정도로 감상하고 이제 '보리 책놀이터' 안쪽 풍경을 들여다 봐야겠네요.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는 출입구입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과 같은 공간이 있구요.


'보리 책놀이터'는 출입문을 하나 더 거쳐 들어가야 한답니다.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기 전에, '보리 책놀이터'의 화장실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드리자면, '보리 책놀이터' 출입문 맞은편에 이렇게 화장실 위치가 안내되어 있네요.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출입문이 이채로운데요. 먼저 남자 화장실 출입문.


그리고 여자 화장실 출입문. 


정확히 얘기하자면 남자 화장실이 아닌 남아 또는 소년 화장실이고, 여자 화장실이 아닌 여아 또는 소녀 화장실이라 해야 맞겠죠. ^^

그러면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 보도록 하죠.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는 계산대 및 주문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구 오른편에는 게시판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보리 책놀이터' 벽면에는 '나무 모양의 서가'도 자리하고 있더군요. 


'서가'가 나무 기둥과 줄기로 형상화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벽면 나무 모양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보리출판사가 자랑하는 '보리 국어사전'도 전시되어 있네요. 


제가 예전부터 탐내던 '만화 대장정'도 꽂혀 있더군요. ^^


'보리 책놀이터'에는 책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대도 6개 정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책 진열대들을 살펴볼까요? 

신간 도서 진열대.


보리출판사의 신간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군요. 구간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간혹 구간 파격 할인가 행사를 통해 50% 정도의 가격으로도 보리출판사 구간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보리출판사에서 '개똥이네 놀이터'라는 잡지를 펴내는 거 아시죠?


개똥이네 놀이터와 보리가 자랑하는 '세밀화 시리즈'도 진열되어 있네요.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 창고 진열대.


7살 옥이와 할머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가 담긴 '옥이네 이야기'.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진열대. 


온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


'보리 책놀이터'에 전시된 보리출판사 책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지만, 이후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책을 소중히 다뤄주시면 좋겠죠? 


보리출판사에서 펴낸 책들이 놓인 진열대를 살펴 보았는데요.


'보리 책놀이터'에는 공연이 진행될 수 있는 '무대' 공간과 '관람'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무대 공간 뒤에 걸려 있는 '보리 책놀이터' 플래카드.


무대 공간을 좀 살펴볼게요. 


무대 공간에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라'는 안내가 되어 있네요. 


제가 '보리 책놀이터'를 찾았을 때, 함께 와있던 아이들이 무대 공간에서 뛰놀고 있네요. 


무대 공간 벽면 양끝에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음악이 흘러나오더군요. 


그리고 무대 공간 천장에는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감상이 가능하도록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빔 프로젝트도 함께 설치되어 있구요. 


'보리 책놀이터'는 천장까지의 높이도 높고 공연과 전시, 서점 공간을 위한 각종 조명도 천장에 잘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무대 공간 벽면에는 아이들이 나무판에 그린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무대 공간 바로 앞에는 무대 공간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관람 공간'이 마련되어 있구요. 


무대 공간 벽면에서 바라본 보리 책놀이터 풍경. 


'보리 책놀이터' 한 구석에는 아이들의 소망을 담은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더군요. 


자세히 볼까요?


'공부를 잘 하게 해 달라'는 채은이의 소원도 나뭇잎처럼 달려 있네요. ^^

커피를 한잔 주문하면서, '보래 책놀이터' 입구 쪽에 있는 계산대 및 주문대 공간을 살펴 보기 시작했는데요. 


주문대 한켠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리 책놀이터'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가 궁금하시죠? 계산대 및 주문대 뒤편 칠판에 '보리 책놀이터'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모든 마실거리의 값은 2,000원이구요. 


마실거리를 주문한 후 차값 2,000원은 이 상자 안에 넣어주시면 되구요. 


주문대 앞쪽에 기분 좋은 가게와 변산 공동체에서 생산된 물품을 판매하시더군요. 


변산공동체에서 생산된 각종 우리 술. 왼쪽부터 칡술, 솔입술, 백초술, 산국술. 


기분 좋은 가게와 변산 공동체에서 생산된 물품들은,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보리 책놀이터'에서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유기농 커피'를 주문했는데, 종이컵이 아닌 컵에 커피를 내주시더군요. 


 자리에 앉아 커피 맛을 봤는데, '유기농 커피' 맛도 훌륭합니다. 


'보리 책놀이터'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이 4개가 있어요. 2인석과 4인석이 섞여 있는데, 모두 12개 좌석이 있네요. 


유기농 커피를 마시면서 '보리 책놀이터'를 찬찬히 살펴봤어요. 


창가에는 화분들이 줄지어 서 있구요. 


'보리 책놀이터' 안에는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감돌더군요. 


파주출판도시에 '북카페' 공간이 여럿 존재하지만, 야외 무대와 실내 무대 공간과 서점, 그리고 마실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공간이 공존하는 곳은 드물지 않나 싶구요.


그런 점에서 공연과 전시, 서점, 카페 등의 복합 공간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보리 책놀이터'는 대단히 이채롭고 특색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리출판사가 사옥 설계 과정부터 이런 '공간'을 고려했을테고, 그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정겨운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보리 책놀이터'.
이름처럼 푸른 보리처럼 쑥쑥 자라나는 책과 아이들의 놀이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파주출판도시에 들릴 기회 있으시면, 한번쯤 들려보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보리 책놀이터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도시 498-11 보리출판사 사옥 지하1층
- 전화번호 031-950-9590 
- 여는 시간 : 10 : 00 - 17 : 30 (수요일-일요일, 월요일은 휴무/화요일은 예약 받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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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의 이유로 파주출판도시를 일주일에 1번씩은 들리곤 하는데요. 업무를 보고나면 곧바로 파주출판도시를 뜨곤 해서,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서점이나 북카페 등에 자주 들리진 못하는데요. 

지난 주에는 아내의 부탁으로 보림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보림책방에 들려,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을 구입했습니다. 

보림출판사 홈페이지 쇼핑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마침 제가 보림출판사 1층 책방에 들렸을 때 재고가 있어서, 제가 구입해왔답니다.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은 총 30권으로 구성된 세트랍니다. 원래 정가는 315,200원인데, 40% 할인해서 189,120원에 구입했답니다.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 박스를 열어 볼까요?


책의 판형이 모두 달라, 박스 안에 책이 가지런히 담겨 있진 않네요. 

아내가 봄이 방 서가에 '보림 저작권 수출 그림책'을 가지런히 꽂았는데요. 


봄이가 잠들 때마다 아내는 늘 책을 읽어주곤 하는데요.
새 책들이 한아름 생겨서, 저희 봄이가 퍽 좋아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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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행신동에 살 때는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를 자주 다니곤 했는데요. 면목동으로 이사간 후에는 주말에 다녀오기 제법 거리가 되서, 거의 발길을 옮기지 못했거든요.

지난 주말 슈기, 봄이와 함께 파주출판도시 뒷산이라 할 수 있는 심학산 기슭에 있는 식당 ‘산마루 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산마루 가든은 파주출판도시에 일 때문에 출입하다가, 출판사 분의 소개로 알게 되었던 곳인데, 봄이가 태어나기 전에 슈기와는 종종 오곤 했는데, 봄이와 함께 온가족이 산마루가든에 온 건 처음이 아닌가 싶더군요.

산마루가든은 심학산을 오를 수 있는 길목에 위치해서 산마루가든 근처 주차장과 산길 입구에는 늘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데요. 

산마루 가든 앞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마루 가든으로 향합니다. 

산마루 가든의 모습. 가정집 1층은 식당으로 영업을 하시고, 2층은 살림집으로 쓰시지 않나 싶습니다. 

산마루 가든은 온돌방과 황토방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저는 가정집 1층인 온돌방만 가봤지, 황토방에서 식사해본 적은 없습니다. 사진 아래가 황토방 모습인데요. 단체 손님 등을 받을 때 활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산마루 가든 주방 모습. 오랜만에 찾았는데, 예전에 계시던 주인분이 계셔서 반가웠습니다. ^^ 

산마루 가든 내부 모습. 

1층 한켠에는 TV와 노래방 시설도 있는데요. 저녁에 회식 손님 등이 오면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한가 봐요. 그러고 보니 저는 늘 낮시간에만 산마루 가든을 와보았네요.

산마루 가든 메뉴 중에서 뭐가 괜찮냐구요? 저희는 늘 여기서 ‘한정식’을 시켜 먹곤 했습니다. 2인 이상일 때 주문이 가능한데요. 1인분에 8천원입니다. 

이번에도 한정식을 2인분 시키고 김치전을 시켰는데요. 

산마루 가든 반찬의 가장 큰 특징은 산나물이 많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김치전. 

누릉지도 함께 나와서 후식 겸 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근처에 ‘산들내’라는 한정식 집도 있습니다만, 산들내보다는 늘 ‘산마루 가든’을 자주 갔던 것 같습니다. 산들내보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소박한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산마루 가든을 갔었는데, 산마루 가든도 옛 주인 분도 그래도 계셔서 반가웠습니다. 그 사이 저희 가족에게는 봄이가 새로 태어나서 이만큼 자랐는데요. 나중에도 종종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산마루 가든에서 심학산을 오르내리는데는 넉넉 잡아 1시간이면 왕복을 할 수 있고, 심학산 둘레길은 2시간 정도만 돌아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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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보물섬’을 찾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포스팅으로 남겼는데요. 

그 글에 이어서 헌책방 ‘보물섬’ 탐험 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헌책방 ‘보물섬’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계산대를 마주할 수 있는데요. 계산대 앞뒤로 책과 LP판, 각종 상품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답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공정무역을 통한 ‘초코렛’을 판매한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죠?
정직한 거래, 정직한 맛, 정직한 모양을 표방하는 공정무역 초코렛. 헌책방 보물섬 계산대 앞에도 초코렛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주말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보물섬 안에서 책구경하는 분들이 꽤 계셨어요.

참고로 헌책방 보물섬에서 일하는 분들은, 헌책방 직원이 아니라 자원봉사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가도 빽빽히 서 있고, 헌책방 답게 책들도 울울창창하네요. ^^

책을 많이 구입하는 분들을 위해 쇼핑용 책 바구니도 비치되어 있어요.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에도 책을 대량 구입하는 분들을 위해 ‘북카트’ 같은 걸 비치해두기도 하는데요. 카트를 밀고 다니며 책을 구입하는 풍경, 그리 익숙치는 않죠? ^^

헌책방이니까 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만, 책 뿐 아니라 CD나 DVD 등도 모아서 판매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창가 쪽으로는 책을 살펴볼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살까 말까 고민되는 책을 편안하게 살펴볼 수도 있고, 가족들이 함께 와서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 여기에 잠시 앉혀도 좋을 것 같아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물섬 안에는 서가가 빽빽히 서 있고, 책이 가득 꽂혀 있죠. 

뒷편 서가에는 백과사전류와 시리즈물이 꽂혀 있는데요. 
예전에 여기서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한질 발견하고 살까 말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유편’이 없어 끝내 구입하지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도 아쉽네요. 

그리고 보물섬 한구석에는 이용하는 분들이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기와 물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보물섬 초기에는 없었는데, 그 사이 많은 자원봉사자와 이용자들의 손길에 의해 이런 아기자기한 ‘배려’를 갖춰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치마를 입은 자원봉사자 분이 분류에 맞게 책을 서가에 꽂고 계시네요. 저 분들의 정성이 있었기에 보물섬이 이렇게 알찬 모습으로 성장했겠죠?

보물섬 이용자 분이 서가 사이에서 책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헌책방 보물섬에는 국내에서 출간된 책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외서들도 모아서 판매를 하더군요.

‘아동전집물’도 정리해서 노끈 등으로 묶어 판매하고 계셨는데요. 저희도 <앨리스의 성경 이야기>라는 24권짜리 시리즈물을 한질 구입했답니다. 24,000원에 샀으니까, 1권에 1천원에 구입한 셈이네요. ^^

계산대 앞쪽 서가에서 책을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네요. 함께 간 아내는 다른 손님이 고른 어린이책을 먼저 발견하지 못한 것을 애석해하기도 했답니다. ^^ 

책을 구입한 다음, 구입한 사람이 책을 묶거나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계산대 앞쪽으로 ‘자율포장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운영하는 헌책방은 책을 기증받아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헌책 사이에 끼워져 있던 각종 편지와 메모들을 버리지 않고 “헌책과 함께 추억을 기증해주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진열을 해두었더라구요.

그리고 책 속에 끼워져 있던 사진들도 ‘사진 갤러리 : 헌책 속에서 발견한 사진들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시를 해두었어요. 

다른 헌책방들은 그냥 빼서 버리거나 끼워둔 채 신경을 쓰지 않을텐데요. 따로 모아 이렇게 전시를 하니, 헌책에 담겨 있는 ‘사연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살아나는 듯 하더군요.

헌책이 새책보다 더 값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책 갈피 갈피에 담겨 있을 사람들의 사연 때문일텐데요. 헌책의 아름다운 가치를 이렇게 되새겨 놓은 헌책방 보물섬 분들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누군가 이런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하더라도, 이렇게 하나하나 챙겨서 꾸미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바로 이런 풍경들이 헌책방 보물섬의 모습을 더욱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헌책방 보물섬이 만들어지던 초기부터 들렸던 터라, 보물섬의 초기 스산했던 모습도 생각이 나는데요. 몇 년 찾지 못한 사이, 보물섬이 책만 가득한 공간에서, 책과 책에 담긴 사람들의 사연과 이곳을 꾸미고 지키는 정성이 함께 하는 아늑한 곳으로, 말 그대로 출판도시의 ‘보물섬’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훈훈한 헌책방 '보물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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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에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보물섬’이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개인적으로 업무차 파주출판도시가 조성되던 시점부터 매주 드나들기도 했던 곳이고, 고양시 행신동 살 때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출판도시와 헤이리를 자주 갔던 터라, 출판도시는 저희 가족에게 아주 익숙한 곳인데요. 

2007년부터 3년 정도 면목동에 살면서는 자주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기도 했는데요. 파주출판도시와 제법 가까운 은평뉴타운으로 이사를 와서, 출판도시나 헤이리 쪽으로 자주 발걸음을 옮기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5월 21일 토요일 파주출판도시에 갔다가 ‘헌책방 보물섬’에 오랜만에 들렸는데요. 예전보다 훨씬 풍성하고 아늑해진 모습으로, 여전히 그 자리에 있더군요. ^^


오늘은 출판도시의 보물섬, 헌책방 보물섬 풍경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아름다운가게에서 운영하는 ‘헌책방 보물섬’은 파주출판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파주출판도시의 중심건물이라 할 수 있는데요. 헌책방 보물섬은 바로 이 건물에 둥지를 틀고 있어요.

1층이 아닌 3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에 찾기는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한번 가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한옥 뒤로 보이는 건물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랍니다.

헌책방 보물섬으로 가는 길. 보물섬에 가는 길은 몇 가지 방법이 있지만,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남측 계단길로 오르는 것도 운치가 있습니다.

이 계단길, 왠지 눈에 익죠? CF나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종종 등장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

계단길을 모두 오르면 무대와 관람석이 마련된 옥상 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헌책방 보물섬은 이 옥상 광장의 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불이 켜진 곳, 저 곳이 바로 헌책방 '보물섬'입니다.

헌책방 보물섬 앞에는 이런 '책 보관함'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실제로 책들이 담겨 있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책이 담겨 있는 것 같진 않네요. 

‘보물섬’이 눈앞에 보이네요.
보물섬에 상륙하기 전에 보물섬의 풍경을 한컷 담아봤습니다. ^^

헌책방 보물섬의 출입구.
문앞에 “쉿, 조용히!”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 

헌책방 보물섬의 운영시간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됩니다. 

출입문에 부착된 운영시간 안내에 “공휴일 휴무”라는 안내가 있는데요. 그럼 헌책방 보물섬은 사람들이 자주 찾을 일요일에는 문을 열까요? 

위 사진에 있는 안내처럼 보물섬은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리는데, 법정 공휴일에는 열리지 않네요. 헌책방 보물섬을 찾으실 때 참고하시구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헌책방 보물섬 안에서 보물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보물섬 탐험 이야기'는 따로 작성한, 아래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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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파주출판도시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파주출판도시에 다녀왔네요. 어제는 (5월 28일, 토요일) 아내, 봄이와 함께 씨너스이채에 영화 관람을 위해 다녀 왔답니다.

몇 년 전에는 씨너스이채 주변에 별다른 매장이 없었는데, 어제 보니 ‘출판도시문고’라는 서점이 하나 생겼더군요. 

씨너스이채 입구. 

영화 관람하러 몇 년만에 이곳을 찾았는데, 씨너스이채 입구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요. 

씨너스이채는 티켓팅은 1층에서 하고, 상영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 걸로 아는데요. 2층 상영관으로 올라가기 전에 씨너스이채 1층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영화는 어떤 영화를 봤냐구요? 

바로 이 영화~! 

<쿵푸팬더 2>를 3D로 관람했는데요. 굳이 3D로 볼 필요가 있을까 싶긴 했습니다. 봄이는 공작새와 늑대들의 공격 장면 등이 살짝 무서웠나 봐요. 

쿵푸팬더2
감독 여인영 (2011 / 미국)
출연 잭 블랙,안젤리나 졸리,더스틴 호프먼
상세보기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고들 하는데요. <쿵푸팬더 2>는 어땠을까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많으실 듯 하여, 스포일러는 삼가하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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