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에 자리한 북카페 '산 다미아노' (San Damiano)는 회사에서 가까운 곳이라, 미팅을 위해 자주 들리는 곳인데요. 오늘은 '정동길의 보석'같은 공간이라 생각하는, 북카페 '산 다미아노'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북카페 '산 다미아노'는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카페 '산 다미아노'의 오픈시간. 

'산 다미아노'는 평일 (월요일 -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 (토요일 -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을 합니다. 


'산 다미아노'의 입구에 위치한 노천 테이블.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노천 테이블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별로 없지만, 봄-여름-가을에는 이곳에서 차를 마시는 손님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북카페 '산 다미아노' 내부에서 바라본 노천 테이블. 

담배를 좋아하는 애연가 분들은 '산 다미아노'의 노천 테이블 좌석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그럼 북카페 '산 다미아노'의 내부를 살펴볼까요? 

'산 다미아노' 출입구를 들어서면 카페 공간과 주문 및 계산대 공간이 '복도' 공간을 사이에 두고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



북카페 '산 다미아노' 카페 공간 안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한 대 비치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산 다미아노'에서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무료 음악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산 다미아노'의 운영자는 테너 가수이기도 한 강신옥 수사님이라고 하는데요. '산 다미아노'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간혹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신다고 하네요. 

서가 앞쪽으로 낮은 '무대' 공간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실제로 '산 다미아노'에서 음악회 등이 열리게 되면, 서가를 배경으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하는군요. 


'산 다미아노'의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서가. 

'서가'는 북카페 '산 다미아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북카페 '산 다미아노'의 서가는 서가 안에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산 다미아노'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북카페 '산 다미아노'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의 특징은, 그 책들이 단순히 '장식'을 위한 책들이 아니라는 점일 겁니다. 

북카페 '산 다미아노'의 서가는 십진분류법에 의해 분류가 되어 있고,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도 모두 분류되어 꽂혀 있습니다. 

어쩌면 프란치스코회 자료실에서 자료용으로 소장중이던 책들을 북카페 '산 다미아노'를 만들면서, 내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북카페 '산 다미아노'에서 여느 북카페와 다른 '도서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건,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북카페 '산 다이마노' 곳곳에는 책상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넓직한 테이블들이 놓여 있는데요. 노트북을 놓고 업무를 보기도 좋고, 공부를 하기도 좋을만한 테이블이어서, 이 부분이 저는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산 다미아노'의 가장 안쪽에는 큰 테이블을 이어 붙인 단체석이 있는데, 이 공간은 '예약제'로 운영하나 봅니다. 테이블에 놓인 좌석만 17석, 주변에 있는 좌석까지 합하면 20명 넘는 인원이 모임 등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더군요. 


단체석 근처에 놓여있는 바이올린. 가끔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는 '산 다미아노'여서 잘 어울려 보이더군요. 


북카페 '산 다미아노'의 계산 및 주문대. 

'산 다미아노' 계산 및 주문대에서는 '쿠키' 등도 올려놓고 판매하더군요. 

그리고 조각케익, 빵, 음료 등도 함께 팔더군요. 


'산 다미아노'의 메뉴. 

'산 다미아노'에서 파는 커피류. 

차 (Tae) 및 전통차류. 

주스 종류들.

와플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브런치류. 

주변 커피 전문점의 커피 및 음료 가격과 비교해보면, '산 다미아노'의 음료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산 다미아노에서 주문해서 마신 그린티라떼. 산 다미아노에서 파는 커피와 차는 꽤 맛있답니다. 



북카페 '산 다미아노' 단체석 옆쪽으로는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북카페 '산 다미아노'는 왜 '산 다미아노'라고 이름 지었을까요? 


'산 다미아노'는 원래 이탈리아 아시시 (Assisi)에 있는 성당이라고 합니다. 젊은 시절 방황하던 성 프란치스코 (St. Francis, 1182-1226)가 '산 다미아노' 성당을 통해 종교적 체험을 한 후, 빈자들과 환자들을 위한 사랑과 평화, 나눔과 청빈의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요. 

'성 프란치스코'를 기리는 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회) 한국 관구가 2010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에 북카페를 열면서, 성 프란치스코가 성자로 거듭났던 '산 다미아노' 성당의 이름을 따서 이 곳 북카페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성 프란치스코가 '산 다미아노'를 통해 성자로 거듭난 것처럼, 열린 문화공간인 이곳 '산 다미아노'가 많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공간으로 자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름 지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산 다미아노'는 2009년 2월에 '산 다미아노' 자리에 있던 '성 바오로 딸 서원' (서점)이 철수하면서, 이 자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프란치스코회 내부에서 고민을 하다가, 프란치스코의 취지와 정동 문화 거리에 맞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2010년 1월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동의 여러 공간 중 가장 아끼는 곳이 바로 '산 다미아노'인데요. 언제 이 근처를 들릴 일 있으실 때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산 다미아노

- 주소 : 서울시 중구 정동 17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 전화번호 : 02-6464-2233

- 카페 : cafe.daum.net/sandam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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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판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북카페들이 홍대 앞에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카페 꼼마', 창비가 운영하는 '인문카페 창비', 후마니타스가 운영하는 '후마니타스 책다방', 자음과모음가 운영하는 '북카페 자음과모음', 문학과지성사가 운영하는 사이문화원 내 카페 'KAMA'가 바로 그 곳들인데요. 

얼마 전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 꼼마' (Cafe Comma)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카페 꼼마' 방문기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꼼마' (comma)는 '쉼표'를 의미하는데요.


'쉼', 즉 '쉬어가는 공간'으로 '카페 꼼마'가 기능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도 읽히구요. '마침표'처럼 끝을 맺는 역할이 아닌, 쉼표가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 문장을 이어주듯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카페 꼼마'가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하며 지은 이름이 아닐까 싶네요. 

'카페 꼼마'는 홍대 주차장 거리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 꼼마' 입구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카페 꼼마' 입구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계산 및 주문대가 자리하고 있구요. 


오른쪽으로는 '카페 꼼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벽면 서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카페 꼼마'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벽면서가를 1층부터 2층까지 설치해서 '북카페'로서의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고 있죠. 

마침 손님 중 한분이 '카페 꼼마' 벽면 서가에 설치된 사다리에 매달려 포즈를 취하고 계시더군요. 그 모습을 한컷 담아 봤습니다.  ^^


'2층 벽면 서가'는 자그마치 14단으로 된 서가인데요 (단수로는 15단인데 가장 아래 단에 책을 꽂아두지 않아, 실제로 책이 꽂혀 있는 단만 따지면 14단이네요).


도서관에 있는 듯한 학구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고, 북카페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를 강력하게 연출하는 '카페 꼼마' 인테리어의 핵심이 아닌가 싶네요. 


2층으로 된 벽면 서가와 함께 '카페 꼼마'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복층 구조'를 꼽을 수 있을텐데요. 


1층부터 2층까지 뻥 뚫린 공간과 높다란 천장이 시원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카페 꼼마'의 1층 분위기는 아래 사진과 같은 분위기이구요. 
 



2층 분위기는 또다른 분위기인데요. '카페 꼼마' 2층으로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산 및 주문대 뒷편으로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카페 꼼마' 2층 공간을 만날 수 있답니다. 



2층에서는 2층까지 이어진 벽면 서가의 책을 직접 빼서 볼 수 없기 때문인지, 별도의 서가를 따로 배치했더군요. 


'카페 꼼마'의 2층 서가는 강력한 장식적 기능을 수행하지만, 솔직히 2층 벽면 서가 윗쪽에 꽂혀있는 책들은 사실상 '그림의 떡'처럼 빼서 읽기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요. 2층에 별도의 서가를치한 걸 보니, 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책을 편하게 빼서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인 만큼 '카페 꼼마' 서가에 꽂혀 있는 대부분의 책은 문학동네와 그 계열사들의 책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페 꼼마' 관련 기사에 따르면 '카페 꼼마'에 비치된 책들은 약 5천권 정도라고 하네요.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보며 '카페 꼼마' 1층 풍경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카페 꼼마'에서는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을 빼서 읽을 수도 있지만, 책을 구입할 수도 있는데요.


5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리퍼브 도서'들을 따로 비치해 놓았네요. 


책 판매 뿐 아니라 '작가와의 만남' 등 책 관련 행사도 자주 열린다고 하니까, 관심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카페에 왔는데, 커피 맛 이야기를 안 하고 있었네요. 저는 카푸치노를 시켜서 마셨는데요.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커피를 즐겨 마시긴 합니다만, 커피 맛을 논할 수준의 마니아는 아니라서, 제 커피 품평은 그리 믿을게 못 되긴 합니다만). 

기사에 따르면 전문 바리스타를 고용해 고유의 커피 맛을 내고 있다고 하니까, 출판사가 어수룩하게 커피 만들어 파는 것 아니냐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싶네요. 

그리고 '카페 꼼마'에서 파는 디저트 류는 '카페 꼼마'가 입주한 건물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라꼼마' ('라꼼마' 또한 문학동네 강태형 대표와 셰프 박찬일씨가 공동으로 경영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는군요)에서 제공받는다고 하네요.  



출판사가 직영하는 북카페 외에도 홍대 주변에는 여러 북카페가 있습니다만, 책을 직접 빚어내는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카페는 더욱 책의 향이 진하기 마련이겠죠.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많겠지만, 홍대 근처 가실 때 한번 발걸음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문학동네에서 책을 펴낸 유명 문인들도 종종 발걸음 한다고 하니까, 문학동네 책을 좋아하는 마니아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셔야 할 '필수코스'가 아닐까 싶네요. 
 


* 끝으로 '카페 꼼마'와 관련하여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카페 꼼마'를 경영하는 장으뜸 대표는 문학동네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출판계를 이끌어 갈 인재' 중 한 사람으로 생각했던 친구인데, 문학동네를 그만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문학동네를 그만두고 카페 오픈 준비를 한다고 해서 한편으로 의아해하기도 했는데, 이런 멋진 북카페를 오픈해서 경영하고 있네요. '카페 꼼마'에 가보기 전에는 장으뜸 대표가 문학동네를 떠난 것을 '출판계의 손실'이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카페 꼼마'에 다녀오고나서는 그렇게만 볼 게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카페 꼼마'에 들렸을 때 장으뜸 대표를 만나진 못했지만, 그가 '카페 꼼마'와 함께 건승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북카페 '카페 꼼마'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8-27
- 전화번호 : 02-323-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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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옥들이 모여 있는 '파주출판도시'에는 출판사가 운영하는 '책방'도 꽤 여럿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보리 책놀이터' 뿐 아니라, 김영사 행복한 마음, 사계절의 책향기가 나는 집, 시공사/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비룡소 까멜레옹, 보림출판사 보림책방 등등이 바로 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책방들인데요.

파주출판도시에는 출판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새책방' 외에 '헌책방'도 자리하고 있는데,  아름다운가게의 '보물섬'이 바로 그 곳이죠. 보물섬에 대해서는 이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기회가 닿는 대로 파주출판도시 책방들을 둘러볼 계획인데, 오늘은  그  첫번째 방문처로 보리출판사 사옥에 자리하고 있는 '보리 책놀이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리 책놀이터'는 파주출판도시 보리출판사 사옥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리출판사 사옥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외관을 하고 있는데요.


'보리'의 자음인 'ㅂ'과 'ㄹ'을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한,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는 사옥입니다 (그러고보니 다음에 보리출판사 관계자 분을 만나뵙게 되면, 보리출판사 사옥의 외관에 대해 여쭤봐야겠네요).

'보리 책놀이터'는 보리출판사 사옥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보리출판사 사옥 1층 출입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보리 책놀이터'로 이어진 계단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 공간은 지상과 '보리 책놀이터'를 잇는 공간인 동시에, 야외 무대의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리 책놀이터' 앞에서 야외 공연 등이 얼마나 자주 열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리 책놀이터' 앞 공간을 야외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보리 책놀이터' 바로 앞 공간 벽면에는 아이들이 그린 나무판 그림을 '나무 모양'으로 부착해놓았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자세히 볼까요? 


야외 무대 공간에서 '보래 책놀이터'를 들여다볼 수도 있는데요. 유리창 안으로 보리 책놀이터의 모습이 보이시죠? 


유리창에도 '보리 책놀이터'를 새겨 두었군요. 


그리고 '보리 책놀이터' 운영시간도 새겨져 있네요. '보리 책놀이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이 되는군요. 


'보리 책놀이터'가 문을 여는 요일도 궁금하시다구요? '보리 책놀이터'는 명절을 제외하고는 주말 포함하여 '매일' 문을 연다고 하는군요. 


'보리 책놀이터' 바깥 풍경은 이 정도로 감상하고 이제 '보리 책놀이터' 안쪽 풍경을 들여다 봐야겠네요.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는 출입구입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과 같은 공간이 있구요.


'보리 책놀이터'는 출입문을 하나 더 거쳐 들어가야 한답니다.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기 전에, '보리 책놀이터'의 화장실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드리자면, '보리 책놀이터' 출입문 맞은편에 이렇게 화장실 위치가 안내되어 있네요.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출입문이 이채로운데요. 먼저 남자 화장실 출입문.


그리고 여자 화장실 출입문. 


정확히 얘기하자면 남자 화장실이 아닌 남아 또는 소년 화장실이고, 여자 화장실이 아닌 여아 또는 소녀 화장실이라 해야 맞겠죠. ^^

그러면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 보도록 하죠.


'보리 책놀이터'로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는 계산대 및 주문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구 오른편에는 게시판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보리 책놀이터' 벽면에는 '나무 모양의 서가'도 자리하고 있더군요. 


'서가'가 나무 기둥과 줄기로 형상화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벽면 나무 모양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보리출판사가 자랑하는 '보리 국어사전'도 전시되어 있네요. 


제가 예전부터 탐내던 '만화 대장정'도 꽂혀 있더군요. ^^


'보리 책놀이터'에는 책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대도 6개 정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책 진열대들을 살펴볼까요? 

신간 도서 진열대.


보리출판사의 신간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군요. 구간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간혹 구간 파격 할인가 행사를 통해 50% 정도의 가격으로도 보리출판사 구간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보리출판사에서 '개똥이네 놀이터'라는 잡지를 펴내는 거 아시죠?


개똥이네 놀이터와 보리가 자랑하는 '세밀화 시리즈'도 진열되어 있네요.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 창고 진열대.


7살 옥이와 할머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가 담긴 '옥이네 이야기'.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진열대. 


온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


'보리 책놀이터'에 전시된 보리출판사 책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지만, 이후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책을 소중히 다뤄주시면 좋겠죠? 


보리출판사에서 펴낸 책들이 놓인 진열대를 살펴 보았는데요.


'보리 책놀이터'에는 공연이 진행될 수 있는 '무대' 공간과 '관람'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무대 공간 뒤에 걸려 있는 '보리 책놀이터' 플래카드.


무대 공간을 좀 살펴볼게요. 


무대 공간에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라'는 안내가 되어 있네요. 


제가 '보리 책놀이터'를 찾았을 때, 함께 와있던 아이들이 무대 공간에서 뛰놀고 있네요. 


무대 공간 벽면 양끝에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음악이 흘러나오더군요. 


그리고 무대 공간 천장에는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감상이 가능하도록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빔 프로젝트도 함께 설치되어 있구요. 


'보리 책놀이터'는 천장까지의 높이도 높고 공연과 전시, 서점 공간을 위한 각종 조명도 천장에 잘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무대 공간 벽면에는 아이들이 나무판에 그린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무대 공간 바로 앞에는 무대 공간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관람 공간'이 마련되어 있구요. 


무대 공간 벽면에서 바라본 보리 책놀이터 풍경. 


'보리 책놀이터' 한 구석에는 아이들의 소망을 담은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더군요. 


자세히 볼까요?


'공부를 잘 하게 해 달라'는 채은이의 소원도 나뭇잎처럼 달려 있네요. ^^

커피를 한잔 주문하면서, '보래 책놀이터' 입구 쪽에 있는 계산대 및 주문대 공간을 살펴 보기 시작했는데요. 


주문대 한켠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리 책놀이터'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가 궁금하시죠? 계산대 및 주문대 뒤편 칠판에 '보리 책놀이터'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모든 마실거리의 값은 2,000원이구요. 


마실거리를 주문한 후 차값 2,000원은 이 상자 안에 넣어주시면 되구요. 


주문대 앞쪽에 기분 좋은 가게와 변산 공동체에서 생산된 물품을 판매하시더군요. 


변산공동체에서 생산된 각종 우리 술. 왼쪽부터 칡술, 솔입술, 백초술, 산국술. 


기분 좋은 가게와 변산 공동체에서 생산된 물품들은,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보리 책놀이터'에서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유기농 커피'를 주문했는데, 종이컵이 아닌 컵에 커피를 내주시더군요. 


 자리에 앉아 커피 맛을 봤는데, '유기농 커피' 맛도 훌륭합니다. 


'보리 책놀이터'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이 4개가 있어요. 2인석과 4인석이 섞여 있는데, 모두 12개 좌석이 있네요. 


유기농 커피를 마시면서 '보리 책놀이터'를 찬찬히 살펴봤어요. 


창가에는 화분들이 줄지어 서 있구요. 


'보리 책놀이터' 안에는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감돌더군요. 


파주출판도시에 '북카페' 공간이 여럿 존재하지만, 야외 무대와 실내 무대 공간과 서점, 그리고 마실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공간이 공존하는 곳은 드물지 않나 싶구요.


그런 점에서 공연과 전시, 서점, 카페 등의 복합 공간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보리 책놀이터'는 대단히 이채롭고 특색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리출판사가 사옥 설계 과정부터 이런 '공간'을 고려했을테고, 그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정겨운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보리 책놀이터'.
이름처럼 푸른 보리처럼 쑥쑥 자라나는 책과 아이들의 놀이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파주출판도시에 들릴 기회 있으시면, 한번쯤 들려보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보리 책놀이터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도시 498-11 보리출판사 사옥 지하1층
- 전화번호 031-950-9590 
- 여는 시간 : 10 : 00 - 17 : 30 (수요일-일요일, 월요일은 휴무/화요일은 예약 받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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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아내 슈기, 여섯살 딸 봄이와 함께 은평뉴타운 상림마을에 지난 1월 13일 문을 연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에 다녀왔습니다. 


주중에 아내가 동네 분들과 먼저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에 다녀와서 괜찮다고 함께 가보자고 해서, 봄이까지 저희 세 식구가 마실 삼아 함께 다녀왔는데요. '북카페 물푸레'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는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742동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림마을 작은도서관'과 아주 인접한 거리에 있구요. 

상림마을 작은도서관이 궁금하시는 분들은, 아래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글을 참고하세요. ^^



742동 1층에 위치한 주민 공용 시설을 '북카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은평뉴타운 아파트 단지마다 주민 공용 시설들이 꽤 자리하고 있을텐데,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의 사례는 모범 사례로 꼽힐만 할 것 같습니다. 
 


북카페 물푸레 입구 반대편에는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 주차대가 있더군요.


은평뉴타운에 사는 분들이라면 자전거를 몰고 와서 이곳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북카페를 둘려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참고로 '북카페 물푸레' 바로 앞 도로는 '주차 단속'을 한다고 합니다.


차를 가지고 '북카페 물푸레'를 찾는 분들은 진관교회 쪽 도로에 차를 주차하시는게 낫다고 하는군요.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의 입구. 

 
'북카페 물푸레'의 자동문 버튼을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면, '그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야 그렇다치고 아이들은 한번쯤 그네에 앉아 보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겠지요. ^^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 실내로 통하는 출입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네 앞에서 출입문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북카페 물푸레'는 평일과 토요일에만 문을 열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쉬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북카페 물푸레'의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제, 문을 열고 안으로 '북카페 물푸레' 들어가 볼까요? 
 
문을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는 주문 계산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잡지와 팜플렛을 꽂아두는 서가가 자리하고 있구요.

 
'북카페 물푸레' 내부 풍경.
 


기둥을 중심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인데요. 제 기억으로 기둥 주위 원탁을 제외하고 테이블이 12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테이블마다 의자를 4개씩으로 계산하면 48석, 그리고 기둥 주변 원탁에 약 10석 정도가 있으니까, '북카페 물푸레'의 좌석은 60석 정도 되겠네요.  


카페에 들어왔으니, 주문을 먼저 해야겠죠? 저희도 햇살이 따뜻한 테이블에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 계산대에 가서 주문을 했답니다.  


커피 등 마실거리는 2천원 전후의 가격이고,


토스트와 가래떡 등 먹을거리는 1,500원 정도의 가격이랍니다.


꽤나 착한 가격이죠? 

이익을 추구한다면, 더 비싸게 가격을 매겨야 남겠지만, '북카페 물푸레'는 이윤보다는 지역사회의 공익을 우선시하는 정신에 입각해서 '착한 가격'을 표방한다는 안내가 있더군요. 


이용자 입장에서야 착한 가격이 좋긴 한데, 이런 분위기 좋은 북카페가 오래 지속되려면 재생산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적정한 이윤도 보장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걱정도 살짝 스치더군요. 


'북카페 물푸레'가 마음에 들고 이런 공간이 지속적으로 자리잡아 가기를 바란다면, 북카페 유지와 운영을 위한 대가는 제대로 지불해야겠죠? 


'북카페 물푸레' 한켠에 '외부 음식은 삼가해달라'는 안내가 있던데,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듯 싶네요. 

'북카페 물푸레'에서는 유기농 공정무역 아름다운 커피를 사용한다는 안내도 있더군요.


'북카페 물푸레'의 정신이나 지향을 엿볼 수 있는 행보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저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는 카페모카를 시켰고, 


아내는 카페라떼를 시켰구요. 


봄이는 배즙을 시켰답니다. 


그리고 딸기잼이 곁들여진 토스트와 


조청 바른 가래떡도 나왔어요. ㅋㅋ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맛보고 있는 제 아내 슈기와 제 딸 봄이. ^^


저희가 자리잡은 테이블 바로 옆으로는 마루 바닥이 깔린 무대가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어느 새 마라 바닥에 자리잡고 앉은 아내와 봄이 ^^). 


무대 한켠에는 피아노도 자리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카페 이용자가 피아노로 멋들어진 연주를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이 마루 공간의 벽면에는 어린이책 서가와 아이들 교구로 꾸며져 있어서, 부모와 아이가 편한 자세로 뒹굴며 책을 보고  교구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더군요. 


그리고 매일 오후 30분씩 매장 자원 봉사자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 곳에서 동화를 읽어주기도 하더군요. 


마루 공간의 다른 쪽 공간은 2층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부모와 아이들이 편한 자세로 자리잡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구조로 꾸며져 있더군요. 


교구를 가지고 신나게 놀고 있는 봄이. ^^

 
아내와 봄이가 교구를 가지고 함께 놀고 있는 사이, 저는 '북카페 물푸레'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는데요. 


'북카페'를 표방하는 곳인 만큼 '서가'와 책을 먼저 살펴봐야겠죠? 


'북카페 물푸레'의 서가는 비교적 간단한 분류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서가는 위에서 이미 소개해드렸구요.
사회 일반 서가와 


청소년 서가, 


생태 환경 서가,


여성 육아 서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분류를 보면, 장서 구성과 '북카페 물푸레'의 책 취향을 엿볼 수 있는데요.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하면서 사회와 환경 생태 문제에 대한 지향을 드러내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책은 최근에 출간된 신간들 (스티브 잡스 등)도 보이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단행본 만화들도 보이더군요 (아래는 허영만 화백의 '식객' 세트). 


기증 받은 책들도 자리하고 있어서 신간과 구간, 새책과 헌책이 균형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아직은 초창기라 서가 공간이 책으로 가득 차 있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북카페 물푸레의 서가도 책으로 풍성하게 채워질 날이 오겠죠. 


언뜻 듣기로는 '북카페 물푸레'에 소장되어 있는 책들이 1,500권 정도라고 하던데요. 이 정도면 적은 장서는 아니죠 (물론 저희 집에는 이보다 몇 배의 책들이 있습니다만 ㅋㅋ). 

저도 서가와 책 구경을 하다가 책 몇 권을 뽑아 커피를 마시며 한창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답니다. ^^
 


특히 '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 타니구치 지로 그림)라는 만화는 시간상 1권만 보고 말았는데, '산'에 미친 산악인의 이야기를 다룬 흥미진진한 이야기여서, 나머지 2-5권도 '북카페 물푸레'에 가서 다리 보던지, 구입해서 보던지 해야 할 것 같네요 (원작 소설은 2010년에 국내에 출간되었는데, 그 사이 품절 또는 절판되어 버렸더군요). ^^

'북카페 물푸레'에는 책이 꽂혀 있는 '서가' 공간 외에도 간단한 전시가 가능한 진열 공간도 있었는데요. 


전시를 통해 공유할 작품이 있다면, 한번 이 공간을 활용해보시는 것도~ ^^


북카페 각종 공지 등을 알리는 '게시판'도 있더군요. 


전시 공간과 게시 공간 외에, 판매 공간들도 있는데요. 

CD와 책자를 판매하는 공간이 주문 계산대 바로 앞에 있구요. 


수세미와 천연비누, 머그컵, 


그리고 공정무역 초코렛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참, '북카페 물푸레'에 계시는 분께 여쭤보니, '북카페 물푸레' 내부에서는 '와이파이' (wi-if)도 된다고 하더군요. '북카페 물푸레'에서 와이파이를 잡으면 mulpure라는 북카페 와이파이가 잡힐 텐데요. 이걸 이용하시면 될 듯 싶네요. 다만, 구석 자리에서는 와이파이가 시원하게 잡히진 않더군요. 이용할 때 참고하시구요. ^^

그리고 북카페 물푸레의 화장실은 북카페 바깥으로 나가면, 오른편에 남녀 화장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북카페를 운영하는 운영 주체에 대한 관심도 생겼는데요. '북카페 물푸레' 한켠에, 북카페를 운영하는 운영 주체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더군요. 


'북카페 물푸레' 출입구 바로 맞은편에 '에코상상사업단'의 사무실 공간이 있던데, '에코상상사업단'이 바로 '북카페 물푸레'의 운영 주체인가 봅니다.


'에코상상사업단'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궁금해졌지만, 궁금증을 풀 기회가 차차 있겠죠. 

'북카페 물푸레'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서가에서 빌린 만화책까지 빌리고 나니,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이 되었나 봐요. 봄이가 자원 봉사자 분이 읽어주는 동화책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더군요. 


봄이가 동화책 이야기를 모두 듣고나서 '북카페 물푸레'를 나섰는데요. 

'북카페 물푸레' 앞을 나서면서 마지막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북카페 물푸레' 입구에서 봄이 인증샷을 찍었어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나오는 주인공 맥스의 모습이네요. ^^


작은도서관에 인접하여 '북카페 물푸레'까지 생겨서 상림마을 분들이 살짝 부럽기도 했구요. 저희가 사는 폭포동 주변에도 이런 도서관과 북카페와 같은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은평뉴타운에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와 같은 푸근한 분위기의 공간이 생겨서 기쁘네요. 가족들과 함께 자주 발걸음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성행복 북카페 물푸레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1지구 724동 1층
(못자리골생태공원 '상림마을 작은도서관' 맞은편)
- 전화 : 02-356-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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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반디'에 관한 포스팅을 3번에 걸쳐 나누어 올리기로 했는데요. 3번째 마지막 포스팅에서는 '북카페 반디'의 이모저모에 관해 올려보려 합니다.


북카페 반디에 관한 첫번째와 두번째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클릭해보시면 된답니다.

 


'북카페 반디'를 찾은 날, 자리가 없어 저희는 입구 자리에 앉았는데요. 아내가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네요.

저희 부부는 아이스커피를, 봄이는 우유를 시켰는데요. 저희 부부가 시킨 아이스커피가 나왔네요. 

우유를 손에 들고 흐뭇해하는 봄이. 

음료만 주문했는데, 조각 케익을 따로 주셨어요. ^^

커피를 시키고 아내는 챙겨온 책을 열심히 보고 있네요. 
책읽는 아내의 모습. 아름답네요. ^^

'북카페 반디'와 인접한 집 마당에는 커다란 개 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개를 좋아하는 제 아내는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답니다.  ^^

북카페 반디의 1층은 카페 공간이지만, 2층은 살림집이랍니다. 2층 살림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2층 살림집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인형들로 꾸며져 있어요. 

손님들을 맞고, 차와 다과를 준비하는 주방 공간 겸, 계산을 하는 계산대 공간입니다. 

오디오가 자리잡고 있고, CD가 잔뜩 쌓여 있답니다. 

봄이가 오디오 앞에서 포즈를 취했네요. ^^ 

'북카페 반디'의 주방 공간도 궁금하시죠? 

주방 공간을 좀더 자세히 한장 담아 봤습니다. 

화장실도 궁금하시다구요? 화장실 입구 모습으로, 남녀 화장실이 나뉘어 있습니다. 

남자 화장실의 모습. 깔끔하죠?
여자 화장실은 감히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

'북카페 반디'의 주인장이 궁금하시죠?

'북카페 반디'의 주인은 언론계에 종사하셨던 이종욱님과 현인순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카페 반디'를 설계한 사람은 박헬렌주현 교수이구요.

사진을 찍다 보니 '북카페 반디' 안주인 분과 따님의 모습이 사진에 잡혔네요.

'북카페 반디' 안주인 분의 동생분도 카페지기로 자주 뵐 수 있는데요. 최근 저희가 찾았을 땐 자리에 계시지 않았어요.

'북카페 반디'는 아르바이트생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북카페 반디 가족분들이 늘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푸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북카페를 가봤지만, 책이 소품이 아닌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는 진짜 북카페이고, 카페를 지키는 카페지기 분들의 한결 같은 손길로 늘 푸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북카페 반디'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북카페 반디'를 우리 가족의 '아지트'로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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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반디' 이야기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북카페 반디'에 대한 첫번째 포스팅을 보지 못한 분들은 아래 글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북카페 반디' 입구에 걸려 있는 반디 간판. 간판도 참 멋스럽게 만드신 것 같아요.

첫번째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북카페 반디'는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건물들은 네모 반듯하게 마련인데, '북카페 반디'는 원통형의 2층 건물인데요. 건물은 네모 반듯해야 한다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깨뜨리는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붕 선을 보면 '북카페 반디'가 타원형의 원통형 건물이라는게 짐작이 되시죠? 
예전 반디의 외벽은 나무 색깔을 그대로 살린 모습이었는데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그 사이 '북카페 반디'는 짙은 녹색으로 새롭게 외벽을 단장했네요.


건물 뒷편에도 '북카페 반디'의 간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북카페 반디'를 둘러싸고 길이 나 있는데, 나무와 풀 너머로 보이는 '북카페 반디'의 외관.

'북카페 반디'는 카페 외부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몇 개 놓여 있는데요. 

봄 가을에는 여기서 차를 마셔도 운치가 있을 듯 합니다. 

'북카페 반디'의 노천 테이블을 좀더 가까이 살펴볼까요?

봄이가 외부 테이블에 앉아 포즈를 취하네요. 

봄이 예쁘네요. ^^

'북카페 반디' 주변에서 찍은 봄이 사진 ^^

'북카페 반디'는 봄이를 낳기 전부터 저희 부부가 즐겨 찾던 공간인데, 봄이를 낳고 나서는 세 가족이 이곳을 자주 찾는답니다. 

아내와 결혼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봄이라는 가족이 생기고… 세월이 지나도 늘 찾는 곳이라, 이곳 반디는 저희 부부와 가족의 추억이 새록새록 새겨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북카페 반디'는 저희 가족들이 부부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 곳이죠. 북카페 반디에 대한 이야기는 세번째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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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예술마을 ‘헤이리’ 잘 아시죠?

저희 가족도 봄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헤이리를 즐겨 찾기 시작해서, 하릴없이 종종 찾는 곳이 헤이리입니다.

헤이리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도 여럿이요, 북카페도 한둘이 아닙니다만, 저희 가족이 아지트처럼 찾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북카페 반디’랍니다.

'북카페 반디'는 저희 가족에게도 각별한 공간인데요. ‘북카페 반디’에 대한 포스팅을 3회에 걸쳐 나눠 올려보려고 합니다.

지난 번 '반디'를 방문하고나서 여러 달만에 다시 '북카페 반디'를 찾았는데요. 그 사이 '반디'는 외벽을 녹색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더군요.

예전 '북카페 반디'의 외벽은 나무 색깔을 그대로 살린 모습이었는데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그 사이 '북카페 반디'는 짙은 녹색으로 새롭게 외벽을 단장했네요.  

자,
그럼 '북카페 반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북카페 반디'의 입구 모습입니다.  

'북카페 반디' 하면 생각나는 것이 2가지인데요. 바로 내부 한쪽 벽면을 책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8단 책장과 원통형의 독특한 외관인데요.

먼저 '북카페 반디'의 자랑이자 상징이라 할 만한 8단 책장의 모습입니다. 

8단 책장을 좀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북카페 반디'의 8단 책장, 대단하죠?

저희 집 책방도 7단 서가가 있습니다만, 반디의 8단 서가는 볼 때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군요.

'북카페 반디'의 8단 책장이 독특한 이유는 타원형으로 된 건물 형태에 맞게 책장도 반듯한 형태가 아니라, 곡면으로 짜 맞추었다는 점입니다.


'책'에 대한 주인장의 애정과 안목이 빛나는 책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책이 인테리어 장식으로 존재하는 여느 북카페와 '반디'를 차별화시키는 대목이 아닐까 싶네요. 

8단 책장 뿐 아니라, '북카페 반디' 곳곳은 책으로 가득한데요.


주인장의 손때 묻은 책이 카페 여기저기를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여유 공간이 있을만한 곳은 어디에나 책이 넘쳐납니다. 


바깥으로 난 창 바로 앞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있는데, 좌석과 좌석의 경계도 책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동경할 법한 진짜 ‘북카페’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


'북카페 반디'는 책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입도 가능한데요. 책을 살펴보다가 구입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카페지기님께 말씀하시면 가격을 확인해드릴 거에요.

북카페 반디의 책과 책장을 중심으로 '북카페'로서의 면모를 포스팅했는데요. '북카페 반디' 주변 풍경은 두번째 포스팅을 통해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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