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동'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2.03.20 은평뉴타운 진관내천 가까이 자리한 음식점 겸 카페 '고미엔'
  2. 2011.10.21 장인어른, 장모님과 북한산 둘레길 산책하기 6
  3. 2011.10.11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의 커피전문점, 커반 – 커피에 반하다 2
  4. 2011.09.06 여름의 끝자락에 여름 별미인 팥빙수를 먹다
  5. 2011.08.28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 문을 연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 카페라또
  6. 2011.07.28 다섯살 된 딸 봄이와 놀이터에서 그네 타고 놀기 1
  7. 2011.07.26 은평뉴타운 폭포동 실개천에서 물놀이와 족탁하기
  8. 2011.07.17 일요일 오후에 느끼는 여유와 행복
  9. 2011.07.12 은평뉴타운이 살기 좋은 이유 – ‘인도’(人道)가 ‘차도’(車道)보다 더 넓은 곳 2
  10. 2011.07.09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서 ‘인기몰이’(?) 중인 횟집, 광어2마리 1
  11. 2011.07.07 가족이 함께 와플과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곳, 와플킹 은평뉴타운점 4
  12. 2011.07.02 은평뉴타운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책을 30여 권 기증했습니다
  13. 2011.07.01 은평뉴타운 제각말에 있는 커피전문점, 커피산책 8
  14. 2011.06.28 은평뉴타운 면요리와 돈까스 전문점,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15. 2011.06.22 독바위역은 왜 '독바위'역일까?
  16. 2011.06.18 공사가 시작된 ‘서을은평우체국’은 언제 완공될까? 2
  17. 2011.06.14 은평뉴타운 폭포동에 위치한 ‘북한산 둘레길 카페’
  18. 2011.06.11 은평뉴타운에 건립 예정인 성모병원의 위치와 규모는? 4
  19. 2011.06.10 '은평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은평뉴타운 폭포동 앞산 이야기 8
  20. 2011.06.08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보건소,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2
  21. 2011.06.06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전망 좋은 치킨집&호프집, BBQ 은평뉴타운 구파발점 2
  22. 2011.06.02 은평뉴타운 폭포동 주변에는 어떤 건물과 시설들이 들어서게 될까?
  23. 2011.05.28 은평뉴타운 실개천 주변에 풋살장 겸 농구장이 있네요
  24. 2011.05.27 [은평뉴타운 놀이터]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는 우물골 '고래 놀이터'
  25. 2011.05.23 은평뉴타운 이말산을 가장 길게 산책하는 방법 - '이말산'(진관근린공원) 종주기
  26. 2011.05.23 '앵봉산'을 아시나요? - 서울의 서벽, 앵봉산 산행기 2
  27. 2011.05.21 은평뉴타운의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은평환경플랜트
  28. 2011.05.20 은평구립도서관의 '책단비 서비스'
  29. 2011.05.19 은평뉴타운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다이소 구파발점’이 오픈했습니다 1
  30. 2011.05.16 은평뉴타운에 이런 공원이? 탑골생태공원


은평뉴타운 4단지인 폭포동과 3단지인 마고정에는 두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진관내천'이라는 실개천이 있는데요. 이 실개천 양쪽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은평뉴타운 폭포동과 마고정에 사는 분들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이 실개천 산책로 주변에는 치킨집 겸 호프집과 음식점 겸 카페가 하나씩 있답니다. 치킨집 겸 호프집에 대해서는 전에 한번 포스팅을 한 바 있구요.


오늘은 은평뉴타운 실개천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음식점 겸 카페 '고미엔'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고미엔'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은평뉴타운 실개천인 진관내천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마고정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308동의 상가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간판에 'J. Food Cafe'라고 표시된 것처럼 '고미엔'은 일본식 음식점인데요. 


그러면, '고미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출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계산대가 보이네요. 


주방이 계산대와 이어져 있구요. 


주방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열심히 조리하고 계시는군요. 


음식점 매장 안에는 테이블이 약 9개-10개 정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안쪽에 일렬로 배치된 테이블석. 


주방 옆쪽으로 배치된 테이블석. 꽤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 단체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매장 한켠에 이런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긴 합니다만,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하셨더군요. 


음식점에 왔으니 음식부터 시켜야 하는데, 음식점 구경하느라 정신을 팔았네요.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메뉴판의 메뉴를 모두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메뉴와 가격대를 함께 살펴보실 수 있을 거에요. 

먼저, 까스류. 


나베류와 돈부리류. 


정식류.


우동류와 모밀류. 


안주류. 


커피류, 차류, 음료류와 주류.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는 음식점 겸 카페다 보니, 식사류 외에 음료와 술, 안주류까지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메뉴들 중에서 저는 회덮밥을 시켰고, 아내는 우나기알밥정식을 시켰습니다. 

먼저, 아내가 시킨 우나기알밥정식이 나왔군요. 


돌솥에 나온 알밥이 맛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제가 시킨 회덮밥. 


회덮밥을 자세히 볼까요? 


먹기 전에 초고추장을 뿌리고 비빈 다음, 또 한컷 담아 봤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나니, 후식으로 커피를 내주시더군요. 


참, 그리고 '고미엔'은 몇몇 메뉴에 한해 배달도 가능하답니다. 저희도 몇 번 배달시켜 먹은 적이 있는데요. 배달 가능하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고미엔'은 맛도 괜찮지만, 은평뉴타운 진관내천을 산책하다가 찾기 좋은 곳이라는 입지적 측면이 더욱 의미있는 음식점이 아닌가 싶어요.

여름 밤이면 '고미엔' 매장 앞 데크에 불이 밝혀지고 테이블이 펼쳐지는데요. 저녁 무렵 가족들과 진관내천 산책로를 산책하다가 잠시 들려 생맥주나 차를 한잔 하기 좋은 동네 음식점이랍니다.


폭포동과 마고정 사는 분들은 오며 가며 '고미엔'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아직 들려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산책하다가 한번 들려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고미엔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은평뉴타운 마고정 308동 상가
- 전화번호 :  02-355-9902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10월 초에 처제 결혼식을 위한 ‘상견례’가 서울에서 있었는데요. 상견례를 위해 대구에서 장인어른, 장모님이 서울로 오셨더랬습니다.

상견례를 마치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저희 집에서 하루 묵어 가셨는데요. 묵어 가시던 날 오후에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을 산책했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이 서울에 오시면 한번 모시고 둘레길 산책을 가야겠다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 함께 산책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

아래는 산책 중간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신 장면을 담은 사진이랍니다. ^^

폭포동을 거슬러 올라가 선림사 쪽으로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 산책을 시작했구요. 

오르막 구간을 좀 걷다가 구름정원길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저나 아내는 이 구간을 종종 산책하곤 했는데, 봄이와 함께 산책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전망대 공간에서 쉴 때 봄이가 발레 동작을 선보이고 있네요. ^^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봄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 참 행복한 풍경 같습니다.

봄이가 저랑 아내가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한장 찍어주었는데요. 제법 잘 찍었네요. ^^

전망대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전망대에서 쉬다가 제각말 진관생태다리 쪽으로 내려왔는데요.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동네 산책 다녀온 것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집에 자주 오시면 좋을텐데, 멀리 대구에 계셔서 자주 모시기 어렵네요. 이제 연세도 있으시고 해서, 저희 집 가까이 모시면 좋을 것 같은데, 장인어른 고향인 대구를 떠나시기가 쉽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언제까지나 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 커피전문점이 또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커반 – 커피에 반하다’라는 곳인데요.

진관동 주민센터에 인접해서 위치하고 있구요. ‘커반’이 오픈하고 얼마 후 다녀왔던 터라, ‘오픈’했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는데요. 다녀온지 좀 됐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커반 - 커피에 반하다'는 ‘커피체인점’인 듯 한데, 이름 하나는 잘 지었네요. 

커반 앞에는 카페 앞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노천 테이블도 하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주문부터 했는데요. 
저희 부부는 여름의 별미 팥빙수를 시켰구요.

이젠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서, 여름별미인 팥빙수가 메뉴에서 빠졌겠죠? 

봄이는 과일주스와 수제쿠키를 시켰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 봄이가 귀요미 포즈를 취했군요. ^^

봄이가 흥이 났는지, 활짝 웃었는데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았답니다. ㅋㅋ

주문한 팥빙수와 음료를 마시며, ‘커반 – 커피에 반하다’ 매장 안을 찬찬히 둘러 보았답니다.

먼저 매장 밖으로 나가 한장 담아 봤어요. 마침 노천 테이블에 한 가족이 자리를 잡았네요.

‘커반’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카운터 겸 주방 공간이 나온답니다. 

저희 가족은 매장 입구 쪽 좌석에 자리를 잡았었는데요. 아내와 봄이의 모습이 잡혔네요. ^^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 바로 옆에도 테이블이 하나 더 있는데요.

저희 자리에서 카운터 겸 주방 공간을 바라보며 한컷 찍어봤어요.

카운터 한구석에는 음료와 베이글 등을 파는 진열대도 있어요. 

매장 안 다른 테이블을 좀더 살펴볼까요? 

매장 가장 안쪽 테이블의 모습.

제 기억이 맞다면, 커반 – 커피에 반하다 은평뉴타운점의 테이블은 노천 테이블까지 모두 5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좌석들을 둘러봤으니, 매장 구석구석을 살펴볼까요? 

먼저 천장 모습입니다. 2지구 상가 거리에 자리한 상점들은 대부분 천장이 높죠.

2지구 상가에 함께 자리한, 와플킹 매장은 높은 천장 공간을 ‘다락방’으로 활용하기도 하던데요. 커반은 높다란 천장을 그대로 노출시켰네요.

매장 창문 쪽 벽면에 아이들 사진을 전시하셨더라구요. 

그리고 한쪽 벽면은 80-90년대 LP 음반 자켓들이 장식을 하고 있었는데요. 주인장의 연배를 헤아릴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

매장 안쪽 자리는 좀 높게 자리를 잡아, 매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안쪽 자리에서 카운터 겸 주방 공간을 내려다보고 한장 담아 봤습니다. 

‘커반 – 커피에 반하다’는 커피와 차, 음료 등을 주로 파는데요. 

‘수제쿠키’도 팔더군요. 

진열대 위의 ‘수제쿠키’.

매장 구석구석을 좀더 살펴볼까요? 

메장 한켠의 책과 잡지들.

인테리어 소품들.

공기 정화를 위한 숯.

소개해드린 것처럼 ‘커반 – 커피에 반하다’는 매장이 크진 않습니다. 테이블도 5개 정도인 자그마한 규모의 커피전문점인데요. 매장을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미셨더라구요.

커피전문점 이름인 ‘커반 – 커피에 반하다’처럼 ‘커피’가 주종목일텐데, 안타깝게도 저희가 이곳의 커피 맛을 보진 못했답니다.

'커반'의 커피 맛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커피 맛을 보고 난 다음에 다시 올리거나, 아니면 다른 분이 남겨주신 포스팅을 통해서나 저도 접하게 되겠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주말을 이용해 대구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짧아 추석을 한주 앞두고 온 가족이 대구 처가에 다녀왔는데요.

금요일 밤에 떠났다가 일요일 저녁 즈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다음, 봄이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해서, 자전거도 태울 겸, '카페라또'라는 동네 커피+아이스크림점에 들려 팥빙수를 먹었답니다.

다음주부터 더위가 가시기 시작해서 추석 연휴에 비가 내린 후에는 선선해진다고 하는데요. 이제 여름 별미인 팥빙수 맛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러고보니 카페라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은 건 처음이네요. 자, 팥빙수를 잘 버무렸으니, 이제 맛을 봐야겠죠? ㅋㅋ 

저랑 아내가 팥빙수를 먹을 때 봄이는 아이스크림을 시켜 먹었어요. 

아이스크림이 맛난지 봄이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

여름의 끝자락에 여름 별미인 팥빙수를 먹으며 이번 여름의 기억들을 추억 속으로 갈무리해봅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2지구 굿모닝마트 사거리에 ‘카페라또’라는 곳이 새롭게 문을 열어 다녀왔습니다. 카페라또에 다녀온 건 6월이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는 상대적으로 커피점들이 꽤 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창업’이 쉬워서인지 1지구에 비해 2지구 쪽에 커피점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근처에도 커피점이 또 하나 오픈을 준비중인 것 같던데,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서 커피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카페라또 입구에서 찍은 간판. 

카레라또 입구를 촬영한 모습입니다. 

매장 바깥에도 이런 좌석이 있어요.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엔 매장 밖에서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먹기 어렵겠지만, 봄, 가을에는 괜찮을 듯 싶기도 하네요.

카페라또 매장 안 모습을 몇 장 담아 봤습니다. 

매장 안 테이블은 5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구요. 

주문과 계산을 할 수 있는 카운터 모습입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신다는 글도 언뜻 본 것 같은 같은데요. 사진에 계시는 두 분이 주인장 부부일 수도 있겠네요.

카운터 옆으로는 노트북 등이 높여있는 좌석이 있는데,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입구 옆 벽면에 벽걸이 TV와 책장을 설치했더군요. 

그리고 입구 바로 옆 좌석.
책을 보고 있는 아내가 사진에 담겼네요. ^^ 

‘카페라또’에 대해 검색해보니 주인장이 매장과 인테리어를 직접 했다는 내용도 언뜻 봤는데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더군요.

카페라또는 커피와 음료, 아이스크림 (젤라또), 와플/빙수 등을 파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가 아이들 하교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 오더군요.

‘카페라또’라는 이름은 카페 + 젤라또를 합쳐 지은 이름이 아닌가 싶은데요. 커피/음료류와 아이스크림이 주력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네요.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서 커피를 파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스크림'이 카페라또의 차별성이 부각되는 지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희는 카페라또에서 뭘 맛보고 왔냐구요? 아내는 레몬에이드와 베이글을 시켰구요.

그리고 저는 커피와 와플을 시켰었답니다.

카페라또는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서 가장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굿모닝마트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신도초등학교와 신도중학교에 인접하고 있어, 입지는 좋아 보입니다.

대형마트 등은 손님을 끌어 모으는 ‘집객 효과’가 있어서, 겹치지 않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윈윈’할 여지도 생긴다고 하는데요. 카페라또도 굿모닝마트와의 인접성을 통해 수혜를 입을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직접 가본 건 한번이었고, 이웃 분이 카페라또에서 사온 아이스크림을 맛본 적이 있는데요. 다음에는 이곳의 ‘빙수’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평일에는 봄이와 함께 놀아줄 시간을 내기 어려워, 주말에는 그래도 봄이와 놀아주려고 하는데요. 지난 일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봄이와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서 그네 타고 놀았습니다.

아침에 봄이가 일어나자마자 “봄아, 그네 타러 갈래?”하고 물었더니,
그 길로 바로 고고씽~! ^^

봄이는 한시라도 빨리 그네를 타고 싶은 마음에, '잠옷 차림'으로 나와 그네를 탔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놀이터에 나온 터라, 놀이터에는 저희 부녀 밖에 없었어요. ㅋㅋ

요즘은 서서 타는 그네에 재미를 붙여서, 아침과 오후에 1시간도 넘게 그네를 탔는데요. 

아직 혼자서 앉아서 그네 타는 법은 익숙치 않아, 제가 뒤에서 밀어주곤 한답니다. 
그 때마다 봄이는 "아빠, 좀더 세게 밀어주세요~!" 주문하곤 해요.  

힘껏 그네를 밀어주고 그네 타는 봄이 사진을 몇 컷 담아 봤습니다. 

사진을 찍을 땐 잘 몰랐는데, 찍고나서 살펴보니 봄이가 좋아하는 모습이 잘 담겼네요.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목마 태워주고, 비행기도 태워주고, 봄이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몸으로 많이 부딪히면서 함께 놀아주려고 하는데요. 봄이가 좋아하는 표정을 보니까, 저도 기쁘고 행복하네요. ^^

언젠가 봄이가 아파서 소아과를 찾아갔을 때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아이를 위해서 놀아 준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바로 부모에게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 시간을 놓치고 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겁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더위를 식힐 ‘솔루션’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데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자니 전기세가 무섭고, 무작정 버티자니 더위 이길 장사가 없고~

북한산 기슭에 있는 은평뉴타운 저희 집 바로 앞에는 북한산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실개천’이 흐르는데요. 아내에게 듣자 하니, 요즘 이곳 실개천에서 물놀이가 한창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저도 아내와 봄이를 따라 실개천에 ‘족탁’하러 갔답니다. ^^

산책로 옆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실개천, 보기만 해도 시원하시죠? ^^ 커다란 돌을 잘라서 놓은 징검다리 위에는 벌써 자리잡은 가족들이 있네요.

실개천으로 내려가기 위해 징검다리 쪽으로 내려갑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실개천 쪽을 바라보며 찰칵~! 

실개천이 지저분하진 않냐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정말 맑디 맑답니다. 

실개천에 돌로 둑을 쌓아놓고 파라솔까지 세우고 노는 가족들도 보이네요. ㅋㅋ

실개천 여기저기에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저희 가족도 실개천 한켠 바위에 걸터 앉아 시원하게 ‘족탁’을 즐겼는데요.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있는 아내와 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저희 딸 봄이는 어디있냐구요? 봄이도 바로 옆에서 족탁 중이랍니다. ^^

실개천에서 더위를 식히면서, 그렇게 주말 오후 한때를 보냈답니다. 

서울 안에서 멱감고 족탁을 즐길 수 있는 맑은 시내를 만나기 참 쉽지 않을텐데요. 이런 풍경과 정취를 맛보며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복된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 새삼 감사하게 되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일요일 오후 어떻게 보내셨나요?

아내와 봄이가 일산에 있는 로고스 교회에 예배 다녀온 사이, 저는 블로그에 포스팅할 글과 사진을 정리했는데요.

아내와 봄이가 돌아온 후 점심 간단히 챙겨먹고는, 오후에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에 아이스커피와 간식거리, 책을 챙겨들고 나가, 벤치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까, 아내는 살짝 고개를 돌리는데, 까불이 봄이는 열심히 표정을 연출해주네요. ^^ 

저는 간식거리로 어제 동네 슈퍼에서 구입한 몽쉘 (크림케이크)를 챙겨왔는데요. 

봄이는 좋아하는 화이트하임을 챙겨와서 먹는군요. 

전망대 앞 풍경도 한컷 담아 봤습니다. 

장마도 이제 끝나가고 이제 무더위가 몰려오면, 아침 나절이나 저녁 나절에나 전망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나 싶어 아쉽기도 한데요.

이 곳에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와 여유로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북한산 기슭에 자리한 '은평뉴타운'은 입지 자체가 대단히 훌륭한 주거지입니다만,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곳 같습니다.

며칠 전 은평뉴타운 2지구 마고정과 우물골 상가 거리를 거닐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요.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 거리는 왕복 2차선 ‘차도’(車道)보다 그 옆으로 난 ‘인도’(人道)가 더 넓더군요. ^^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 거리의 차가 다니는 ‘차도’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차도 바로 옆 ‘인도’를 찍은 사진입니다.

차도 건너편에 있는 ‘인도’도 이만큼 넓으니까, 차도보다 인도가 훨씬 넓은 셈입니다. 

물론 '인도'의 한 켠으로 자전거 등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두었기 때문에 그만큼 '인도'가 넓어 보이는 것이겠지만, 늘 '인도'보다 훨씬 넓은 '차도'만 접하고 살았던 제게는 생경하기도 하고 참신하게만 느껴지더군요. ^^ 

은평뉴타운의 모든 '인도'가 '차도'보다 넓은 건 아니지만, 보행자가 많을 수 있는 상가와 같은 곳을 보행자 중심으로 '차도'보다 '인도'를 더 넓게 설계했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하더군요.

은평뉴타운으로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만, 정말 만족하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은평뉴타운의 이모저모에 대해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은평뉴타운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카테고리’의 ‘은평뉴타운 이야기’를 클릭하시면 그동안 제가 포스팅한 은평뉴타운 관련 글들을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는 1지구 상가와 비교하면 '한산하다'고 표현할 만큼 아직까진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진 않았는데요.

얼마 전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에 대해 포스팅한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듯,

최근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서 손님이 제법 몰리는 매장 3곳을 꼽아 보라면, 진관교회 옆 '굿모닝마트'와 면요리 전문점 '국수나무', 그리고 최근에 오픈한 회 포장전문점 '광어2마리'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 포장전문점 ‘광어2마리’는 얼마 전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를 지나가다가, 인도까지 가득 붐비는 손님들로 깜짝 놀란 적도 있었는데요. 

보통 여름은 회를 잘 안 먹는 계절인데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길래 더 놀라기도 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초기 오픈 효과’가 지속되는 때문일 수도 있고, 가게 이름처럼 저렴한 가격에 횟감을 팔아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요.

어쨌거나 기회 닿는 대로 광어2마리, 이 집도 한번 다녀와야겠다 싶네요.

아내, 봄이와 함께 2지구 상가를 지나가다가 광어2마리를 사진에 담아보기만 했는데요. 다녀오게 되면 제대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 ‘와플킹’ 매장이 있는데요.

지난 번에 아내, 봄이와 함께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 있는 와플킹에서 커피를 마신 적은 있는데, 와플 맛은 보지 못했는데요. 얼마 전 와플킹 매장에 다시 들려,  와플킹 와플을 처음 먹어 봤습니다. ^^

먼저, 와플킹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매장 안 뿐 아니라 매장 앞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더군요. 

와플킹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카운터 바로 앞에 와플킹에서 먹을 수 있는 와플 메뉴가 세워져 있습니다. 

와플킹에서 맛볼 수 있는 와플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저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와플킹 와플은 '우리쌀'로 만든 라이스 와플이더군요.

아내와 봄이가 먼저 와플킹에 자리잡고, 제가 나중에 와플킹 매장으로 찾아갔는데요. 제 몫으로 플레인 와플을 한 조각 남겨두었더군요. ^^ 

와플을 맛있게 먹으면서 매장 안을 두리번 거리며 사진을 몇 장 찍어 봤어요. 먼저 벽면에 커다랗게 새긴 와플킹 로고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쪽 벽면에는 책과 잡지가 비치된 책장을 새겨 넣었는데요. 예쁘네요.

와플 먹으면서 매장 밖을 바라보며 또 한컷 찍어 봤습니다. 

와플 먹는 동안 와플킹 매장에서 일하는 분이, 카운터 위 천장에서 사다리를 빼서 재료를 내리셨는데요. 천장 위 공간을 창고로 활용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 

아기 도깨비로 분장한 제 딸 봄이. 맛있는 와플 먹으면서 신이 났네요. ^^

와플을 다 먹고는 자리를 떴는데요.
카운터 앞에서 계산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제 아내랍니다. ^^ 

저희 딸 봄이도 와플을 제법 좋아하는지라, 종종 가게 되지 않을까 싶구요. 와플 뿐 아니라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함께 파는 곳이라, 가족 또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은평뉴타운 폭포동이나 마고정, 우물골에 사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와플킹 은평점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206동 상가 B111호
- 전화번호 : 02-354-0042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제가 가지고 있던 책 중에서 저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책들을 추려, 제가 사는 은평뉴타운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책을 기증했습니다.

6월 13일 월요일에 기증했으니까, 벌써 보름 정도 지났네요. 

지난 번에도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30여 권을 기증한 적 있는데, 이번에 기증한 책들도 30여 권 정도가 되네요.

지난 번에 책을 기증할 때는 도서목록을 따로 정리해서 기증했는데, 이번에는 기증하는 도서목록을 따로 정리하진 않고 박스에 책을 담아 기증했습니다. 

헌책방이나 인터넷서점 헌책방 등을 통해 처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함께 사는 아파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기증을 했답니다.

책을 기증하기 전에 책제목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두긴 했는데요. 폭포동 아파트 문고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이 끝나고, 마실길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진관생태다리’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진관생태다리는 은평뉴타운 ‘제각말’이라는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각말 어귀에 ‘커피산책’이라는 커피전문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아내를 통해 들었는데요. 계속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 휴가 기간을 빌어 ‘커피산책’에 다녀왔습니다.

은평뉴타운 제각말 입구에서 찍은 '커피산책'의 모습입니다. 제각말 514동 1층 상가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커피산책'에 좀더 가까이 가서 찍은 모습입니다. 앞서 걸어가던 아내의 모습이 담겼네요. ^^ 

'커피산책'에 자리를 잡자마자 바깥 풍경을 찍어 봤습니다. 제각말 사거리 앞 도로가 바로 보입니다.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커피산책'의 커피 맛을 봐야 할텐데요.

'커피산책' 한쪽 벽면에 자리한 칠판에 메뉴가 이렇게 쓰여 있답니다. 커피를 볶은 날짜도 함께 쓰여 있어서, 갓 볶은 커피 맛을 보고 싶은 분들은 메뉴 선택에 참고할 수도 있구요. ^^ 

자리를 잡고 커피를 시킨 다음, 저희가 시킨 커피가 나오기 전에 카페산책 내부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내부가 깔끔하죠? 

'커피산책'이 다른 커피 전문점들과 다른 점은, 직접 매장 한켠에서 직접 볶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일텐데요. 커피 볶는 공간 (Roasting Room)이 따로 있답니다. 

그래서 '커피산책' 매장 밖에는 “콩 볶는 집”이라고 따로 표시를 해두셨더군요. 

'커피산책' 사장님이 커피 콩 볶는 모습을 매장 앞에서도 한 장 담아 봤습니다. 

저희가 시킨 커피가 나왔네요. 저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시켰고 아내는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집에서 챙겨간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셨는데요. 책을 읽고 있는 아내 뒤에서 한장 찰칵 찍었어요 ^^

'커피산책' 매장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으로 모바일 웹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매장 한켠에 오픈해두셨더라구요. 

'커피산책' 매장 안에는 책꽂이가 몇 개 있고, 책과 잡지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헌데, 북카페를 표방하는 곳은 아니어서, 책이 신간이거나 종수가 많진 않아요. '커피산책'에서 커피와 책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읽고 싶은 책을 챙겨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매장 안쪽으로는 2인용 테이블도 있구요. 

그리고 매장 밖에도 테이블이 2개 정도 놓여 있습니다. 겨울에는 춥겠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매장 밖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산책’은 커피 볶는 냄새도 인상적이고 커피 맛도 좋았지만, 휴일에 책 한권 챙겨가서 커피와 함께 책을 읽고 오기에도 좋은 커피 전문점이었습니다.

은평뉴타운에도 동네 커피점들이 여러 곳 있지만, 책 읽기 좋은 카페와 아내와 함께 데이트 삼아 갈만한 카페를 떠올린다면, '커피산책'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네요. 은평뉴타운 제각말, 우물골, 마고정, 폭포동에 사는 분들과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과 마실길 구간을 거니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커피산책
- 주소 :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푸르지오 514동 상가 102호
- 전화번호 : 02-382-3318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2지구에는 마고정과 우물골의 경계를 이루는 도로에 상가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는 1지구에 비해 상권이 그리 발달한 편은 아닌데요. 최근 2지구 상가의 상당수를 차지하던 부동산 사무실이 하나둘 빠지면서 상점들이 하나씩 입점하는 것 같더군요.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도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하기를 바라면서, 2지구 상가 중 저희가 자주 찾는 음식점 한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 중에서 최근 손님들이 제법 몰리는 곳으로는 진관교회 옆에 새로 오픈한 굿모닝마트와 횟감을 싸게 파는 횟집 광어2마리, 그리고 오늘 소개하려는 국수나무, 세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은 아내, 봄이와 몇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손님들로 늘 북적이더군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매장 입구. 입구가 작아 좁아 보이긴 합니다만,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그리 좁진 않습니다. 

처음엔 ‘국수나무’라는 이름처럼 각종 국수와 면요리 위주의 메뉴를 가진 곳일 줄 알았는데, 돈가스류와 각종 밥류도 함께 팔더군요. 

지난 번에 국수나무에 처음 왔을 땐 ‘새콤달콤 비빔면’을 시켜 먹었는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면요리 말고, ‘밥류’ 중에 메뉴를 골라 봤습니다. 저는 ‘제육덮밥’을, 아내는 ‘함박오므라이스’를 시켰습니다. 

저희가 시킨 밥이 나오기 전에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내부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카운터와 주방 쪽을 사진에 담아 봤어요. 

저희가 시킨 밥이 나 왔네요. 먼저, 아내가 봄이와 함께 먹으려고 시킨 함박 오므라이스입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제육덮밥도 나왔어요. 

제 기억으로는 국수나무 안에 테이블이 6-7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갈 때마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손님들로 차 있더군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에 손님이 왜 몰릴까 잠깐 생각해보기도 했는데요. 

분식류에 가까운 메뉴를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내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주말에 집에서 매 끼니마다 밥을 차리고 설거지까지 하긴 귀찮기 마련인데, 한끼 정도 가볍게 해결하고 싶을 때 좋은 솔루션이 되어주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를 좋아하는데요.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질 땐 국수나무가 생각나지 않을까 싶네요. 메뉴 중에 짬뽕류도 있던데, 다음엔 짬뽕 맛도 좀 보고 싶네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마고정 상가 321동 B-102
- 전화번호 : 02-355-2834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에 자리잡고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궁금했습니다.

독바위역은 왜 ‘독바위’역일까? 

처음엔 독바위역 근처에 ‘독바위’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생긴 바위이길래 ‘독바위’라고 했는지 궁금했죠. 헌데, 독바위역 주변 북한산 주요 봉우리 등 중에 ‘독바위’라는 봉우리나 바위는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퇴근할 때 일부러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역 안에 ‘독바위’에 대한 안내가 있나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제가 못 찾아서 그랬는지 찾지 못했답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해 오늘 ‘도시철도공사’ 사이트 (http://www.smrt.co.kr/)에 들어가 독바위역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았는데요.
드디어 독바위역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유래했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도시철도공사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아래에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독박골은 독바위골의 줄임말로 독바위골의 바위가 독(항아리)과 같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는 설과 유달리 바위가 많아 숨기 편하다 해서 붙여졌단 설이 있다. 다른 일설에 의하면 인조반정 당시 일등공신이었던 원두표 장군이 거사 직전까지 숨어 지내던 독바위굴의 이름에서 유래. 

한편, 서울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서울지명사전>에는 ‘독바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은평구 불광동 수리봉(족두리봉) 근처에 있는 바위로서, 모양이 독(항아리)과 같이 생긴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응암’이라고도 하였는데, 인조 반정 공신들이 이곳에서 모의를 하였다고 한다. 이 바위가 있는 마을을 독바위골, 독박골, 옹암동(瓮岩洞)이라고 했으며, 현재 지하철 6호선 역명으로 되어 있다. 

<서울지명사전>에서는 북한산 수리봉(족두리봉) 근처에 항아리처럼 생긴 ‘독바위’라는 바위가 있다는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헌데, 인터넷을 좀더 검색해보니, ‘독바위’에 대한 다른 언급들을 찾아볼 수 있군요. 

은평구 향토사학자 박상진씨
“북한산 수리봉(족두리봉)은 동쪽에서 보면 마치 큰 독(항아리)를 엎어 놓은 듯 하다고 하여, ‘독바위’ 또는 한문으로 ‘옹암’(瓮岩)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 중 서울(한양)을 그린 ‘경조오조부’에는 현재의 북한산 수리봉 근처를 ‘옹암동’이라고 표기했다고 하는데요. 독바위 아래 마을을 옹암동(瓮岩洞)이라고 한 것을 지도에 표기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한눈에 보기에도 ‘항아리’를 엎어 놓은 것 같이 생긴 ‘수리봉’은 왜 ‘수리봉’이라고 불리게 되었을까요? 

민경길 교수는 <북한산>이라는 책
에서 "'수리봉’이라는 이름은 향로봉의 별칭을 혼동해서 잘못 쓰게 되었거나 ‘옹암’ (瓮岩)을 ‘응암’ (鷹岩)과 혼돈하고 ‘매’(膺)를 ‘수리’(鷲)와 혼동하여 생긴 명칭"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향토사학자 박상진씨와 민경길 교수의 견해를 따르게 되면, ‘독바위’는 수리봉 근처에 있는 바위가 아니라, 수리봉(족두리봉)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말인데요. 이 해석이 ‘독바위’에 대한 좀더 그럴 듯한 해석으로 보이긴 하네요. 

위 사진은 족두리봉의 모습인데요. '항아리'를 뒤엎어 놓은 '독바위'처럼 보이시나요? ^^


‘독바위’와 '독바위역'이라는 지명에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암튼 은평뉴타운에 살게 되면서 주변에 대해 이런저런 관심도 생기게 되네요. ^^

* 수리봉(족두리봉)에 올라 바라보는 '전망'이 참 멋지다는 말씀들이 많던데요. 기회 닿는 대로 한번 올라서 그 좋다는 전망을 한번 보고 싶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구파발역 2번 출구 쪽에 천주교 구파발 성당이 있고 그 옆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곳 아시죠?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바로 옆에 ‘타워 크레인’이 서 있는 공사 현장).

여기가 바로 ‘서울은평우체국’이 들어서는 자리인데요. 지난 겨울부터 한창 우체국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들어오는 서울은평우체국은 언제 완공될까요?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궁금해하다가, 어제는 퇴근길에 일부러 ‘서울은평우체국’ 공사장 앞으로 지나가며, 공사 일정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공사안내판’에 ‘서울은평우체국’ 공사는 2012년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고 나와 있네요.

앞으로 1년 반 정도는 더 공사를 해야 완공이 될 듯 싶구요. 완공이 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진관구립어린이집과 함께 ‘공공청사 라인’을 형성하겠네요.

완공될 서울은평우체국은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연면적이 9,651m2이니까, 3천평이 조금 안 되는 규모입니다. 적지 않은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구요.  

서울은평우체국이 어떤 모습으로 완공될지도 궁금하시죠?

완공될 서울은평우체국의 조감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은평우체국'이 완공되면, 우편물과 택배 발송 뿐 아니라 각종 금융업무 등을 보기에도 편리해질 것 같네요. 우체국 시설 외에 주민편의시설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되면 참 고마울 것 같은데요. 두고 봐야겠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폭포동 근처에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위치하고 있구요. 폭포동과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만나는 지점에 ‘북한산 둘레길 카페’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사실 이 ‘북한산 둘레길 카페’는 사회적 기업의 일환으로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측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주민 휴게쉼터 제공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랍니다. 카페가 갖고 있는 취지와 의미가 참 좋죠? ^^

'북한산 둘레길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셔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지난 주말에 ‘북한산 둘레길 카페’ 앞을 지나다가 커피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카페 앞에서 제 아내가 주문을 하고 있네요. ^^

주문을 하면 카페를 운영하는 어르신께서 맛있고 저렴한 음료를 만들어주시는데요. 저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시는 모습. 카페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북한산 둘레길 카페'에서 파는 커피와 음료가 얼마나 저렴하냐구요?  제가 찍은 메뉴판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말 저렴하답니다. ^^ 

그렇다면 '북한산 둘레길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할까요?

'북한산 둘레길 카페' 바로 앞에는 아래 사진처럼 파라솔과 의자를 비치해서 커피를 마시고 갈 수도 있구요. 카페 뒤편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쪽에도 벤치가 있고, 폭포동 쪽에도 벤치가 있어서 다리 쉼을 하면서 차를 마시고 갈 수 있답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 가시거나, 폭포동이나 마고정, 우물골, 제각말에 사는 분들 중 이곳을 지나는 분들은 종종 '북한산 둘레길 카페'를 이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와 음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참 맛있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카페
- 전화번호 : 02-385-0078
- 운영시간 : 평일 09 : 00 - 17 : 00 / 토요일 09 : 00 - 15 : 00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4월 1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은평뉴타운 내에 종합의료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변경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은평뉴타운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이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는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는데요. 

모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은평뉴타운에 들어오는 병원은 ‘성모병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출근할 때 연서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일로 쪽은 자주 가보지 못하는데요. 지난 번 통일로 쪽에서 버스를 하차하고 집으로 걸어 오면서 보니, '종합병원 부지'에 벌써 안내판을 세워 뒀더군요.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는데, “종합 의료원 부지”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통일로 건너편에서 병원이 들어설 위치를 다시 사진으로 찍어 봤는데요. 역광이고 아이폰으로 촬영해서 깨끗하게 나오진 않았네요. 

한편, 은평뉴타운에 들어선다는 500병상의 병원은 어느 정도 규모의 병원인 걸까요?

서울아산병원 : 2,708
신촌세브란스병원(연세대) : 2,062
서울삼성병원 : 1,951
서울대병원 : 1,626
서울성모병원(카톨릭대) : 1,200
아주대학교 병원 : 1,083
구로고대병원 : 1,050
고려대안암병원 : 961
한림대성심병원 : 910
분당서울대병원 : 909
한양대학교병원 : 841
강동성심병원 : 770
여의도성모병원(카톨릭대) : 770
영동세브란스병원(연세대) : 758
순천향대병원 : 750
상계백병원 : 717
한강성심병원 : 660
서울백병원 : 610
일산백병원 : 600
안산고대병원 : 589
강남성심병원 : 580
중앙대 부속병원 : 533
한양대 구리병원 : 489
중앙대 용산병원 : 400
(병상수 순으로 정렬한 자료) 

은평뉴타운에 들어온다는 병원이 병상수가 500 정도의 규모라고 하는데요. 중앙대 부속병원이나 한양대 구리병원 규모 정도를 예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은평뉴타운 근처에 가까운 종합병원이 없어서 진료 받을 때 불편함이나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은평뉴타운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오면 은평뉴타운과 은평구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 받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네요.

아마 ‘은평성모병원’이라는 이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도에 성모병원이 들어오는 위치를 표시해보았습니다.

* 2013년 12월 은평뉴타운 성모병원의 규모가 500병상에서 800병상으로 확대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800병상으로 확대된 은평뉴타운 성모병원의 규모와 건립 일정에 대해 2014년 1월 별도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제가 새롭게 작성한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번에 폭포동의 안산이자 앞산 역할을 하는 갈현근린공원 산책기를 한번 남긴 바 있는데요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세요).

‘갈현근린공원’을 가만히 살펴보면, 은평경찰서 지점에서 연서로에 의해 둘로 나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은평뉴타운 폭포동의 옛 풍경을 알 수 없어서 속단하긴 어렵지만, ‘연서로’라는 도로가 나면서 갈현근린공원의 산줄기가 지금처럼 끊어지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인공폭포 뒷편부터 북한산 산줄기로 이어지는 이 '야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이 야산이 '은평새길'이 뚫리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담하고 정겨워 보이는 동네 앞산이 은평새길에 의해 뭉터기로 깎여나가고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직후, 이 앞산을 한번 거닐면서 제대로 살펴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요. 지난 5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에 이곳을 산책하며 둘러봤습니다. 

제가 거닐었던 코스를 지도 위에 표시해서 보여드릴게요. 


은평경찰서 건너편으로부터 시작해서 선림사로 이어지는 코스를 생각하면서, 은평경찰서 건너편으로부터 ‘산행’ 초입길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은평경찰서 건너편에 보면 고물상이 하나 자리하고 있는데, 그 고물상 뒷길로 인공폭포 뒤편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더군요.

'은평새길'은 은평경찰서 뒤편으로 터널을 뚫고 나와, 약 100미터 정도 고가도로 형태로 연서로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계획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계획 대로라면 바로 이 지점 위를 고가도로가 지나가게 됩니다.

오르막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오래된 무덤가에 서 있는 묘지석이 바로 보이네요. 

길은 인공폭포 바로 뒷편으로 이어집니다. 인공폭포 뒷편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인공폭포를 뒤로 하고 계속 산길을 거닐어 봅니다. 개발제한구역 표시와 군사보호시설이 함께 보이네요. 

이말산과 은평구 일대는 도성으로부터 10리 안에는 무덤을 쓸 수 없다는 매장 금지 규정 때문에, 조선시대 매장지로 각광을 받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인공폭포 뒷편 야산에서도 이런 무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무덤을 뒤로 하고 능선으로 이어진 산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한 갈현근린공원 산책길도 마찬가지였지만, 인공폭포 뒷편 산책로도 부담없이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선림사 방향으로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공터’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요. 벤치도 있어서, 다리쉼을 할 수도 있답니다.

지금은 새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는 곳이지만, '은평새길'이 놓이게 되면 고속 주행하는 자동차 소리 요란해지고, 자동차들이 뿜어대는 매연에, 밤중에도 가로등과 자동차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게 될 겁니다.  

공터를 지나 계속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지금은 이렇게 평온하고 고즈넉한 풍광을 누릴 수 있지만, 문제의 '은평새길'이 이 근방으로 뚫리고, 계획 대로 차량 진출입로까지 생기게 된다면, 이런 평온한 풍광은 이제 사진 속에서만 접하게 되겠죠. 

계속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이 바로 이 산책로의 일부를 지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평새길'이 더욱 기가 막힌 이유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걸음으로 북한산의 파괴되고 황폐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산 둘레길'이 개통되어 운영되는 오늘, 국립공원인 북한산 산줄기를 직접 관통하는 터널 2개를 뚫어 자동차 전용도로를 내겠다는 발상을 했다는 점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으로 대표되는 서울의 자연을 보호하고 소중한 자연 환경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마음에서 놓여진 길일텐데요. 그러한 '북한산 둘레길' 바로 위로 자동차 전용 도로인 '은평새길'을 뚫어 북한산 산줄기를 관통시키자는 발상이,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어이없고 황당하기만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자는 마음을 담은 북한산 둘레길 표식을 사진에 담으며, 우리 시대의 부박(浮薄)한 정신과 편의적 발상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통일전망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금강산 바위 곳곳에 새겨진 김일성 부자 찬양 문구에 가슴 아파 하며 비판의 날을 세우는 분들이, 북한산 산줄기에 관통 터널을 뚫자는 발상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내시는 건지.

그리고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 근처에서 운동시설과 의자 등이 조성된 작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원을 뒤로 하고 선림사 방향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기면, 폭포동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 온답니다.

은평새길은 폭포동 아파트 건물과 직선 거리로 불과 수십미터 거리를 두고 지나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진에 담은 이 주변 야산이 다 깎여나가고 은평새길이 놓이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그리고 산책로는 철제 울타리를 따라 이렇게 이어지는데요. 

계속 발걸음을 옮기면,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와 안내지도가 서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 서 있는 이정표를 사진에 담아 봤는데요. 

이 지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서울 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유일한 기독교 수양관인 '팀수양관'(팀비전센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은평새길'은 팀수양관 중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계획되어, 기독교 유적지에 해당하는 팀수양관도 졸지에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갈림길에서 폭포동 아파트 연결도로로 갈 수도 있고, 불광동 방향으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산길을 따라 선림사 방향으로 내려가기 위해 다시 북한산 산줄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길이 이어지네요. 

북한산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갈림길'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이 지점이 북한산으로 오르는 산행길과 선림사로 내려가는 길, 인공폭포 뒷편 야산 산책로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갈림길에서 저는 왼쪽편 선림사 방향으로 산책로를 내려왔는데요. 선림사 뒤편으로 북한산 산줄기가 보이네요. 

선림사 풍경을 한컷 담아 봤습니다. 

선림사를 거쳐 내려오면 북한산 둘레길 안내지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폭포동 아파트들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닐었던 산책로를 위성 지도 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야산 위로 산책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그리 가파르지도 않답니다. 북한산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고도는 조금씩 높아지는데, 제가 거닐었던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이 해발 140m 정도로 나오네요.

은평경찰서에서 선림사까지 산책 코스 거리는 1.03km였고, 산책 코스를 걷는데 걸린 시간은 29분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인공폭포와 제가 거닐었던 폭포동 앞산과 그리고 폭포동 아파트를 사진에 담아 봤답니다. 

아담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이 야산이 '은평새길'로 인해 깎여 나가거나 사라지지 않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이 글은 '은평새길'에 의해 사라져버릴 위기에 빠진 동네 앞산과 우리의 소중한 자연 환경에 대해 제가 바치는 글입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어렸을 때 B형 간염 예방 백신을 맞았는데, 지난 해 건강검진 때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나와서, 지난 해부터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3차에 걸쳐 다시 받았는데요. 병원보다 저렴한 ‘보건소’를 통해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보건소, 가까이 있으면 여러 모로 편리한데, 병원처럼 주위에 많지도 가까이 있지도 않다는게 문제인데요. 은평뉴타운의 경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은평구 불광보건분소’가 있답니다.

 

3차 접종을 위해 불광보건분소에 다녀오면서, 불광보건분소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먼저 불광보건분소의 위치가 궁금하시겠죠? 은평구 불광보건분소는 은평경찰서와 연신내역 중간 쯤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연서로를 따라 연신내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불광지구대’라는 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요 (파란버스 : 571번, 701번, 720번 / 초록버스 : 7211번).

불광지구대 안쪽 길가로 들어가면 불광보건분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0년 3월에 문을 연 불광보건분소의 전경. 새로 지은 건물답게 깔끔하죠? ^^

불광보건분소는 건물 내부 계단과 엘리베이터 뿐 아니라, 건물 외부 계단을 통해서도 2층과 3층으로 오를 수 있는 구조랍니다.

그러면, 불광보건분소에서는 어떤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

내과 1차 진료 (감기, 고혈압, 당뇨, 퇴행성 질환 등), 구강 진료, 물리 치료, 한방 진료 등 진료 서비스, 혈액 / 소변 / B형 간염 / 성병 / 전염병 / 임신 여부 / 방사선 등 각종 검사, 건강 검진, 영유아 예방 접종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답니다.

 

불광보건분소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된 건물인데요. 층별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면 불광보건분소를 1층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건물 출입구가 있는 1층에는 ‘치매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 분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1층에 자리하고 있는 듯 싶네요.

2층에는 행정민원실과 진료실, 예방접종실, 한방진료실, 물리치료실 등이 몰려 있어, 불광보건분소를 이용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3층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자리하고 있구요. 

정신건강증진센터 외에 3층에는 ‘한마음카페’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제가 들린 시간이 아침 나절이라 아직 카페가 운영되진 않았는데요. 언제 한번 들려봐야겠다 싶더라구요. ^^ 

'한마음카페'에는 노천 카페 느낌이 나도록 꾸민 자리도 있었어요. 차맛 나겠는걸요? ^^ 

4층에는 검사실, 체력측정실, 건강증진실 등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내친 김에 불광보건분소 ‘옥상’도 올라가 봤습니다. ㅋㅋ 옥상에 오르자마자 탁 트인 북한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더군요 (황사가 덜 걷혀 그런지, 사진이 깨끗하게 나오진 않았군요). 

옥상에는 이런 데크 공간도 있더군요.

그리고 불광보건분소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10-15대 가량의 주차가 가능합니다.

불광보건분소는 은평뉴타운과 불광동, 갈현동에 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요. 불광보건분소의 주소, 운영시간, 연락처, 홈페이지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23길 11 (불광동 130-2)

- 운영시간 : 평일 9시 – 18시 (점심시간 12시 – 13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 
- 연락처 : 02-351-8660 (행정민원실)
- 홈페이지 : http://health.ep.go.kr/CmsWeb/viewPage.req?idx=PG0000001287 


 


* 은평뉴타운, 그리고 폭포동은 은평경찰서와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은평구립도서관, 진관동 주민자치센터도 가까운 편이고, 은평뉴타운에 인접해서 지어지는 은평소방서, 은평우체국까지 완공되면, 공공 서비스 이용하기는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네요.

은평구 '불광보건분소'의 위치는 아래 정보를 참고하세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에도 치킨집이 여럿 있을텐데요. 모든 치킨집의 치킨 맛을 보지 못해 가장 맛있는 치킨집이 어디인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가장 전망 좋은 치킨집’ 또는 ‘가장 전망 좋은 호프집’을 꼽으라면, 이 곳을 첫번째로 꼽을 듯 합니다.

바로 은평뉴타운 진관내천 근처에 자리잡은 BBQ 은평뉴타운 구파발점입니다.

지난 6월 3일 금요일 저녁, 저녁식사를 치킨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아내, 봄이와 함께 집을 나서 진관내천 산책로를 따라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

치킨집으로 향하다가 뒤돌아, 걸어온 산책로를 한컷 담아봤습니다.

치킨집 근처에 거의 다 도착했네요. 테라스 위로 파라솔이 보이죠? 저기가 바로 오늘 저녁식사를 해결할 BBQ 은평뉴타운 구파발점이에요. 

문제의 치킨집은 사진에도 나오는 것처럼, 은평뉴타운 마고정 301동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치킨집에 도착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구요? 

치킨집 바로 앞 테라스 공간에는 이런 파라솔과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요. 

날씨가 더워지고 손님들이 이곳을 많이 찾게 되면, 저 테이블과 의자들이 이 테라스에 모두 펼쳐진답니다.

얼마나 전망이 좋길래 이렇게 호들갑이냐구요? 
짜잔~!

이 치킨집 테라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꽤 훌륭하죠? ^^ 

치킨맛이나 맥주맛도 괜찮지만, 사실 이 집의 매력은 이렇게 시원한 풍광을 바라보면서 치킨과 맥주 맛을 볼 수 있다는데 있죠.

테라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저희도 주문을 해봅니다. 

봄이 저녁 식사로는 스파게티를 시켰는데요. BBQ 메뉴만 보면, 더이상 '치킨집'이 아니더군요. 저는 BBQ에서 그렇게 다양한 메뉴를 다루는지 몰랐어요. ^^

저희 부부는 오랜만에 '양념치킨'을 시켰습니다. 

치킨과 스파게티를 먹다가 나중에 살짝 춥기도 해서, 실내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치킨집 내부 풍경도 한컷 담아봤습니다. 

요즘은 무릎 치료 때문에 약을 먹느라 수개월 동안 술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요. 언젠가 동네에서 지인과 술을 한잔 하게 되면, 여기서 만나 맥주를 한잔 하리라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아, 정말 맥주 생각 나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폭포동 주변에 사는 입주민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SH공사는 2010년부터 폭포동 주변 편익시설 부지 (회색 펜스를 둘러친)에 대한 분양 공고를 계속 내고 있는데요. 여러 차례의 분양 공고에도 불구하고 편익시설 부지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최근인 2011년 5월에는 선착순 할부 분양 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SH공사에서 매각하려고 하는 편익시설 부지 중에는 폭포동에서 아주 인접한 4개 편익시설 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죠. 아래 그림에서 폭포동은 BL 2-10과 BL 3-9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SH공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폭포동 주변의 편익시설 부지 4곳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1. 401동과 405동 남쪽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9) : 

폭포동 401동과 405동 바로 앞 실개천 건너편에 회색 펜스가 둘러진 편익시설 부지 아시죠? SH공사가 이 부지에 대해서도 분양 공고를 냈는데요. (그림에는 “편익시설9”로 표시).


이 편익시설의 면적은 6.251m2이니까 1,894평입니다. 폭포동 주변에서 이번에 분양되는 편익시설 부지 중에 가장 면적이 적으면서, 부지의 모양도 반듯하지 않은 곳입니다.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은 227억원인데요. 

401동과 405동의 남쪽에 부지가 위치하고 있어서, 건물 높이에 따라서는 401동, 405동, 407동 저층 세대에 일조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여서, 1층 면적은 대지 면적의 60%인 최대 1,136평을 넘을 수 없고, 건물의 전체 연면적은 3,788평을 넘길 수 없습니다 1층 면적이 1,100평 정도 되는 건물을 올린다면 3층 짜리가, 1층을 900평 정도로 하면 4층 짜리가, 1층을 750평 정도로 하면 5층 짜리 건물이 들어올 수 있겠네요. 

'연서로'라는 큰 길에 인접하지 않았고, 부지 북쪽에 폭포동 아파트들이 위치해서 일조권도 고려해야 할테고, 부지 모양도 네모 반듯하지 않아서, 어쩌면 이번에 분양 공고된 4개 부지 중에는 가장 상업성이 없는 부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408동과 411동 앞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8) : 

408동과 411동 앞 편익시설 부지 아시죠? (주유소 부지 건너편이 되겠네요) 407동 연서로 건너편에 분양동 초입에 편익시설 부지가 하나 있는데요. 이 편익시설의 면적은 7,485m2로 2,268평입니다. 


종교시설 부지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네모 반듯한 모양이고, 연신내역 방향에서 은평뉴타운으로 진입할 때 이 곳을 꼭 지나게 되기 때문에, 이번에 분양 공고가 난 부지 중에 가장 입지가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은 302억원입니다.  

401동과 405동 앞에 들어서는 ‘편익시설9’는 건물 높이에 따라 저층 세대에 일조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편익시설 8은 일조권 문제와 상관없이 폭포동과 아주 인접한 곳이라 누가 분양 받아서 어떤 편의시설이 들어설지 관심이 많으실 것 같네요.  

편익시설 8 역시,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여서 1층 면적은 최대 1,368평을 넘을 수 없는데요. 1층 면적을 1,100평 정도로 하면 4층 짜리가, 900평 정도로 하면 5층 짜리 건물이 들어서지 않을까 싶네요. 

3. 진관교회 옆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4) : 

진관교회와 연서로 사이에도 ‘편익시설 부지’가 있는데요. 이곳도 이번에 분양공고가 났습니다. 7,591m2로 2,300평인데, 이번에 폭포동 주변에서 분양 공고 난 편익시설 부지 중에는 2번째로 넓습니다.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은 313억원. 

4. 신도중학교 북쪽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5) : 

신도중학교 북쪽, 즉 진관교회 맞은편 편익시설 부지도 이번에 분양공고가 났습니다 (편익시설5). 

이 편익시설이 이번에 폭포동 주변에 분양 공고 난 편익시설 중 가장 넓은 곳입니다. 8,361m2니까 2,533평이네요. 가장 넓으면서 연서로에 인접해 있고, 남쪽에 바로 신도중학교와 신도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서,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될 구파발역과 거리를 두면서 연서로에 인접해 있어서, 규모가 다소 적은 ‘마트’ 등이 자리를 잡는 것도 가능하겠다 싶고, 근처에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나고등학교’가 있어서, 학원 등이 들어오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은 해봤는데요. 실제로 어떤 건물이 들어서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면적이 가장 넓은 만큼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도 가장 비싼 345억원.  

5. 폭포동 주변 편익시설 부지들이 매각되지 않는 이유는?  

이들 편익시설 부지들은 2010년부터 계속 분양 공고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 매각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이 지지부진하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SH공사도 분양 공고를 낼 때마다 분양 조건을 점점 더 좋게 내놓고 있는 상황이구요 (입찰 분양 -> 선착순 분양 -> 선착순 할부 분양).

은평뉴타운이 독자적인 상권으로 ‘가치’를 갖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인지, 편익시설 부지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진 않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은평뉴타운의 미분양이 소진되면서, 삼송신도시와 지축, 원흥지구 등의 택지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은평뉴타운 주변의 인구 유동성이 더 늘어나야, 이들 편익시설 부지들의 시장 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편익시설 부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용지분양 팜플렛’ PDF 파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실개천 주변 풋살장 겸 농구장은 얼마 전 퇴근하는 길에 '발견'했는데요.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건너편인 1단지 현대힐스테이트 126동 근처에 농구장 겸 풋살장 (간이 축구장) 이 있더군요. 

이 근처를 자주 산책하긴 했는데, 밤에만 지나다녀서 그랬는지, 농구장 겸 풋살장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축구 골대 위에 농구 골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농구 코트 크기만 한 것 같구요. 코트 주변은 펜스로 둘러쳐져 공이 코트 밖으로 튀어 나가는 걸 방지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바닥은 인조잔디로 되어 있던데, 폭포동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아이들이 농구나 간이 축구할 때도 이용하기 괜찮은 곳이다 싶더군요.

 

나중에 봄이랑 집에 있는 ‘공’ 가지고 와서 산책하다가 잠깐 축구라도 하면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주말에는 동네 아이들로 붐비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휴일에 얼마나 아이들로 붐비는지 나중에 살펴봐야겠어요.

풋살장 겸 농구장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 이 글은 원래 두 달 전쯤 쓴 글인데, 은평뉴타운 관련 글이라 블로그에 옮겨 둡니다.

3월 6일 (일요일) 오후에 사람사이님, 예봄이와 함께 2단지 상가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은평뉴타운 놀이터 투어'에 나섰는데요.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다는 2단지 우물골 놀이터를 찾아 나섰습니다. 트위터 팔로어 분 통해 소개받은 곳인데, 얘기만 듣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거든요. ^^  

우물골 두산위브 아파트 단지를 찾아 헤매이다가, 드디어 248동과 249동 사이에 위치한 문제의 놀이터를 '발견'했습니다.

이 놀이터는 2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는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래' 모양의 놀이시설이 있다는 것입니다. 편의상 저는 '고래 놀이터'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먼저, '초대형 미끄럼틀'. 얼마나 크길래 '초대형'이라고 하냐구요? 어림잡아 보통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보다 3-4배 정도는 길이가 깁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미끄럼틀, 정말 길죠? ㅋㅋ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코끼리 코 형상으로 미끄럼틀을 만든 게 보이실 겁니다.  

이렇게 길이가 긴 미끄럼틀은 여기 말고도 5단지 푸르지오 북한산 둘레길 진관생태다리 가는 길에 한 곳이 더 있는데요. 미끄럼틀 길이는 엇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저희 예봄이는 초대형 미끄럼틀을 무서워해서 아내인 사람사이님이 봄이를 안고 탔답니다. 사람사이님은 한번으로 성이 안 찼는지, 혼자 미끄럼틀을 한번 더 탔는데요. 저는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이 많아, 입맛만 다시고 타지 못했습니다 (다음엔 꼭 타보려구요 ㅋㅋ). 

폭포동 근처에도 놀이시설이 코뿔소 모양으로 생긴 '코뿔소 놀이터'가 있는데요. 이곳 놀이터 놀이시설은 '고래' 모양으로 되어 있답니다. 

물을 뿜는 '고래' 형상 맞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고래 꼬리도 보실 수 있답니다. ^^  

고래 앞에서도 한컷을 찍어봤습니다. 

고래 몸통 부분 미끄럼틀 사진입니다.

어찌 보면 이 곳은 놀이터를 만들기에 경사도 있고, 공간도 부족해서 놀이터를 만들기에 부적합한 공간인데요. 경사로를 이용해 초대형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윗쪽 평지에 고래 놀이시설을 설치해서, '특색있고 멋진 놀이터'를 만들었더군요.

개성있는 놀이터를 만든 설계자의 안목에 감탄과 감사를 하게 되네요.


가끔 봄이랑 함께 와보게 될 것 같아요. 폭포동에서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리지 않나 싶은데요. 미끄럼틀 타기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함께 마실 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에 거주하는 분들은 어느 지구에 사느냐에 따라서 ‘뒷산’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은평뉴타운 한가운데 중심 녹지로 자리하고 있는 ‘이말산’ (진관근린공원)이 뒷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은평뉴타운 뒷산인 이말산 산행기를 따로 남긴 적이 있는데요 (혹 못 보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이말산을 다녀오고 난 후 나중에 지도 상으로 이말산을 다시 살펴 보니까, 제가 넘었던 코스가 이말산을 가장 짧게 가로 지르는 코스더군요 (은평미디어텍고등학교 – 상림마을작은도서관 코스).

그래서 이말산을 가장 길게 넘어 가는 ‘종주’를 시도해 봐야겠다 생각을 해보고 있었는데요. 며칠 전 실제로 '이말산 종주'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그 ‘이말산 종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지도상으로 제가 거닐었던 이말산 종주 코스를 보여드릴게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코스가 제가 실제 거닐었던 종주 코스입니다).

꽤 긴 코스죠?

그리고 이말산 산행길의 가파름을 알 수 있는 그래프도 함께 남겨봅니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약간 가파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담 없는 산행 또는 산책을 즐길 수 있구요. 신발은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등산화는 살짝 오버일 듯 ^^).

이말산은 해발 132.7m
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걸었던 종주 코스 중에는 126m가 가장 높은 고도로 나오는군요. 즉, 제가 거쳐간 종주 코스에 이말산 정상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네요. ^^

이말산 종주에 걸린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답니다.

제 걸음이 좀 빠른 편이긴 하지만, 산행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산행 코스도 확인하며 걸었으니까, 좀 천천히 거닐어도 1시간 30분 정도면 이말산 종주를 끝낼 수 있다는 얘기죠.

이말산 산행을 가장 길게 즐길 수 있는 코스는, 3호선 구파발역에서 시작하여 입곡삼거리 쪽으로 내려오는 방법
입니다. 지난 번 이말산을 넘을 때 산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는 걸 눈 여겨 보긴 했지만, 실제로 제가 생각하는 코스로 산길이 나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코스와 거의 일치하는 산길이 있더군요.

구파발역 2번 출구
옆에서부터 이말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는데요. 들머리부터 계단으로 이뤄진 약간 가파른 코스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오르막 계단길을 지나고 나면, 이런 산길이 펼쳐진답니다.

들머리를 지나 능선 방향으로 난 산길을 오르면, 곳곳에 나무를 베어서 쌓아둔 광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지난 해 (2010년) 늦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 쓰러진 나무들을 잘라서 정리해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말산 산행을 하다 보면, 은평뉴타운 한가운데 위치한 야산 답지 않게 ‘빽빽한’ 나무 숲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이런 울울창창한 나무 숲 덕분에 은평뉴타운 사는 분들이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거겠죠.

이말산 산길은 이렇게 펼쳐지고 이어지는데요.

산행 중간중간 벤치도 만날 수가 있어서, 다리쉼을 할 수도 있답니다.

능선길을 따라 난 산길은 오르막도 내리막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길 잃을 걱정 없이 시원하게 산길이 나 있어요.

이말산 산행을 하다 보면 배드민턴 코트 가까이 자리한 ‘정자’가 나오는데요. 지난 번 이말산을 가로지를 때 만났던 정자군요. 한번 지나갔던 낯익은 코스를 만나니까 반가웠습니다.

정자 주변에는 운동시설들도 갖춰져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 여유 있는 분들은 이말산으로 아침 운동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말산 종주 코스 곳곳에서도 벙커나 참호 등 군사보호시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관근린공원을 표시한 솟대인데요. 은평미디어텍고등학교를 통해 이말산을 오르면 바로 이 솟대부터 만날 수 있죠. 이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폭포동 집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만, 입곡삼거리 방향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능선길 중간에 전망이 살짝 터진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니 북한산 줄기와 폭포동 아파트가 살짝 보이기도 하더군요.

이말산 곳곳에는 조선시대 무덤을 종종 만날 수도 있는데요 (이말산 부근에 조선시대 무덤이 300기 정도 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 종주 코스는 그런 무덤 중 하나로 보이는 무덤가를 지나갑니다.

이말산에 조선시대 무덤이 많은 이유는, 조선시대에는 '성저십리'라고 해서 도성으로부터 십리 안쪽으로는 무덤을 쓸 수 없도록 하는 '금장 규정'이 있었다고 하네요. 헌데, 이말산 부근은 십리 바깥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장지로 각광을 받았고 내시와 궁녀들의 무덤을 포함한 조선시대 무덤들이 꽤 있다고 하는군요.
 
은평구는 우리나라에서 내시와 궁녀의 무덤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왕실 묘역인 서오릉과 왕실 사찰인 수국사가 지척이고, 북한산과 이어진 산세가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시와 궁녀들 대부분 자손이 없는 경우가 많아, 돌보는 사람 없이 방치된 무연고 묘인 경우들이 많다는군요.

하나고, 삼천사, 진관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코스가 안내되어 있네요. 이 코스도 가보지 않은 코스입니다만, 오늘 산행의 목적인 ‘이말산 종주’를 위해 여기서 하산하지 않고, 더 능선길을 타고 갑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군부대 훈련장 및 소총사격장 근처라는 무시무시한 '경고판’이 나오는데요 (사격장에서 총알이라도 날아올까 싶어~ ^^;;). 은평뉴타운 주택가 인근이라 소총 사격 훈련을 지금도 할 것 같진 않고, 예전에 붙여둔 경고판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입곡삼거리 방향으로 계속 이말산 종주를 하다 보면, 또다른 무덤가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무덤가를 지나게 되면, 드디어 ‘하산 코스’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 이제 이말산 종주 산행의 ‘끝’이 보이네요.

상림마을 아파트 뒤쪽으로 난 등산로 진입로를 따라 차량이 다니는 도로 (북한산로)로 나갈 수 있답니다.

제가 이말산을 내려온 ‘날머리’는 바로 이 곳입니다. 상림마을 611동 옆으로 이렇게 등산로가 나 있답니다. 이말산 종주 산행의 종결 지점이랍니다.


북한산이라는 수려하고 웅장한 산이 가까이 있습니다만, 은평뉴타운은 ‘허파’ 역할을 하는 이말산이 다정한 뒷동산처럼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 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말산에는 여러 산행 코스가 있습니다만, 이말산 산행을 가장 길게 즐길 수 있는 ‘이말산 종주’를 소개해드렸네요. ^^

마지막으로 위성 지도에 제가 다녀온 이말산 종주 산행 코스를 다시 한번 남겨 봅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앵봉산’을 아시나요?

앵봉산은 은평뉴타운에서 보면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부에 ‘방송송신탑’이 서 있는 산입니다.

서울시에서 펴낸 <서울의 산>이라는 책에 보면 ‘앵봉산’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비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온 줄기가 박석고개를 넘어 235.7m 봉우리를 이루는데, 이 봉우리가 바로 ‘앵봉산’이다. 김정호이 대동여지도에는 ‘효경봉’(孝敬峰)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서오릉의 주산을 이룬다.

이 산줄기가 수색 방향으로 남쪽으로 뻗어 벌고개를 지나 봉산과 증산 봉우리를 솟구치고 난지도에 이르러 산세가 소멸된다. 이 산줄기는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룬다.”

앵봉산은 효경산, 응봉, 서달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효경산’이라는 이름은, 은평구 갈현동 대성고등학교 일대에 거주하던 박씨 문중에서 대대로 효자들이 많이 태어나, ‘효경산’(孝敬山)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군요. ^^


그럼 '앵봉산'에 올라 볼까요?

저는 구파발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제가 앵봉산에 올랐던 날이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구파발역 주변은 북한산에 오르려는 등산객들로 붐비더군요.

구파발역을 지나 ‘구파발 검문소’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구파발 검문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탑골생태공원’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은평뉴타운의 숨겨진 공원, ‘탑골생태공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를 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탑골생태공원의 끝까지 오르면, ‘보덕사’라는 절 뒤편으로 앵봉산에 오르는 길이 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행길이 펼쳐집니다.

산행길에 접어들자마자 이정표가 바로 나오네요. 주능선을 타고 서오릉로까지 넘어가는 코스가 3.1km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이정표를 지나 앵봉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앵봉산을 오르다가 은평뉴타운 쪽을 뒤돌아보았는데요. 멀리 북한산 줄기가 보이는군요. 바로 앞에 보이는 ‘큰 굴뚝’ 은평뉴타운의 쓰레기 처리 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의 굴뚝이랍니다.

울타리로 산행길을 정비해놓았습니다. 이 울타리를 타고 산행을 계속 합니다.

주능선에 오르기 전에 ‘전망’이 살짝 트인 곳을 찾아 은평뉴타운을 바라 보았습니다.

앵봉산 주능선에 오르자마자 산행 코스를 안내하는 이정표를 다시 만납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가면 앵봉산 정상을 거쳐 벌고개 방향으로 하산하는 주능선 코스이구요. 왼편으로 가면 헬기 착륙장을 거쳐 지축역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앵봉산 정상부에 올라보고 싶어서, 왼편 주능선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오른편 지축역 방향 코스를 택해 ‘헬기 착륙장’에 가면, 은평뉴타운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능선 코스를 거슬러 올라가니까 벤치가 있는 공터가 나오더군요.

공터에서 은평뉴타운 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한컷 찍었습니다.

공터를 지나 다시 앵봉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은평뉴타운 일대의 이말산, 갈현근린공원 등 야산을 오르면 벙커나 참호 등 군사시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앵봉산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의 수도 방위를 위해 은평뉴타운 일대 산줄기들이 '서울의 방어선'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네요.

울타리로 등산로가 정비된 주능선 코스를 계속 올라 봅니다.

주능선 코스를 계속 오르다보면 철책으로 된 울타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철책 울타리는 문화유산인 서오릉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설치한 울타리로 보입니다.

철책 울타리를 따라 어느 정도 오르면 ‘나무계단’이 나옵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앵봉산 정상부 바로 직전에, 고양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가 하나 나옵니다.

조망처에서 고양시 일대를 살펴보다가 정상부 쪽을 바라봅니다.

앵봉산 정상부에는 방송송신탑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송신탑 옆에는 헬기 착륙장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아쉽게도 앵봉산 정상은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진 않는데요. 은평뉴타운 일대를 내다볼 수 있는 지점에서 사진을 한컷 찍어 봤어요.

앵봉산과 이어지는 ‘봉산’ 산줄기를 묶어 ‘서울의 서벽’이라 일컫기도 하는데요. 그 말처럼 앵봉산 정상부에 오르면 서울의 서쪽인 고양시 일대에 멀리 한강까지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앵봉산 정상에서 서오릉 쪽인 벌고개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시간이 걸릴 듯 해서, 산을 올랐던 구파발 방향으로 내려가는 '원점 회귀 산행'을 했습니다.

제가 올랐던 산행코스를 지도에 표시해보았는데요. 구파발역부터 앵봉산 정상까지 거리는 2.58km, 정상에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9분이더군요. 앵봉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앵봉산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반 - 3시간 정도로 잡으면 될 듯 합니다.

제가 산행했던 코스를 지도 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앵봉산은 가파르거나 험하진 않지만, 해발 132.7m의 이말산보다 정상의 높이가 100m보다 더 높은 236m이기 때문에, 산책에 가까운 이말산보다는 산행에 가까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구파발역 쪽으로 하산하다가, 탑골생태공원 쪽이 아닌, 은평뉴타운의 쓰레기 처리 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 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은평환경플랜트 뒷길로 내려왔습니다.

은평환경플랜트와 은평환경플랜트 뒤편에 조성된 공원 ‘방아다리꽃길’에 대해서도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북한산에 오르기는 부담스럽고, 산행지로 이말산이나 갈현근린공원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앵봉산 산행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앵봉산 주능선을 넘어 벌고개를 거쳐 ‘봉산’ 산줄기를 타고 수색역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앵봉산과 봉산을 잇는 이 코스는, 말 그대로 ‘서울의 서벽 종주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앵봉산에 오를 때는 등산화를 신고 올랐습니다. 이말산이나 갈현근린공원 등은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앵봉산 오르실 때는 등산화가 좀더 편하실 것 같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통일로를 지날 때마다 길가에 ‘대형 굴뚝’이 있는 이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 궁금하곤 했는데요. 지난 4월 23일(토요일)에 앵봉산 산행을 갔다가 ‘대형 굴뚝’이 있는 이 건물이 바로 은평뉴타운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은평환경플랜트’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대형 굴뚝’만 보고 은평뉴타운에 ‘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입주민들이 은평뉴타운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 집하기를 통해 쓰레기를 넣으면, 총 연장 29Km에 달하는 쓰레기 수송관로를 통해 쓰레기들이 은평환경플랜트로 모이게 되구요. 이렇게 은평환경플랜트로 모인 쓰레기를 1,300도가 넘는 고온으로 소각해서, 소각열은 뉴타운의 난방 열원으로 재활용하고 소각된 슬래그는 건설 현장 바닥재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군요.

 

저희가 쓰레기 집하기를 통해 버리는 쓰레기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궁금했는데, 그 쓰레기들이 모여 처리되는 장소가 바로 이 곳, ‘은평환경플랜트’였군요.

은평환경플랜트라는 걸 아셨던 분들도, 통일로 길가에서 은평환경플랜트의 앞모습만 보셨죠? 제가 은평환경플랜트의 뒷모습을 공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은평환경플랜트 건물 옆에 다가가면 ‘시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답니다.

그리고 은평환경플랜트의 자원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있더군요. 

그러면, 은평환경플랜트의 뒷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은평환경플랜트 건물 뒤로 서 있는 대형 굴뚝이 웅장해 보이네요.

 

헌데, 은평환경플랜트 뒤에는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더 있습니다. 짜잔~! ^^  

바로 잘 꾸며진 공원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은평환경플랜트 뒷뜰 공원인 ‘방아다리 꽃길’을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입구가 은평환경플랜트 뒷뜰 ‘방아다리 꽃길’ 입구랍니다.

 

앵봉산 기슭에 펼쳐져 있는 공원 산책로로 올라가 볼게요.  

‘방아다리 꽃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산책로를 올라가면 오른편에 바로 정자가 하나 보이구요.

정자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왼편에 다시 정자가 하나 보입니다.

‘방아다리 꽃길’ 끝자락으로 이런 멋진 산책로가 이어진답니다.

방아다리 꽃길 산책로는 ‘앵봉산’ 산행길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은평뉴타운에서 앵봉산에 오르고 싶은 분들은 탑골생태공원 길과 함께 이 길을 이용해서도 앵봉산에 오를 수 있답니다.

 

사실은 앵봉산 산행을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은평환경플랜트 뒤뜰인 ‘방아다리 꽃길’을 발견했는데요. 쓰레기 재처리 시설 뒤에 이런 공원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

 

은평환경플랜트 뒤뜰 공원인 '방아다리 꽃길'은 은평뉴타운 입주민들보다는 은평환경플랜트 직원 분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싶긴 하더라구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구립도서관은 참 멋진 외관을 지닌 도서관이고 은평뉴타운에서 그닥 멀지 않음에도, 은평구립도서관을 찾아 가긴 불편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은평구립도서관이 가파른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접근성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도서관 홈페이지 통해 책을 예약하고 지하철역을 통해 대출해서 읽고 반납하는 ‘책단비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은평구립도서관’이라고 하는군요.

은평구립도서관은 2008년 3호선 녹번역에 도서자동예약대출 시스템을 구축했고, 2009년엔 3호선 구파발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옛 수색역)에도 '도서자동예약대출기'를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연신내역 사거리에 ‘책반납함’이 있는 것만 알고 있었지, 가까운 ‘구파발역’ ‘녹번역’ 등 지하철역을 통해 책을 대출해서 빌려볼 수 있다는 건 모르고 있었네요.


구파발역에 설치되어 있는 ‘도서자동예약대출기’ 모습입니다. 은평구립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출퇴근길에 구파발역에 들려 이 도서예약대출기를 통해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도서자동예약대출기 바로 옆에는 ‘도서반납함’도 자리하고 있어서, 빌려본 책을 반납할 수도 있구요.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 서비스' 이용방법을 아래에 정리해봤습니다.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 서비스' 이용방법]

1) 인터넷에서 회원등륵을 한 후 은평구립도서관이나 증산정보도서관에 가서 도서관 '회원카드'를 발급받습니다 (은평구립도서관 홉페이지 http://www.eplib.or.kr | 증산정보도서관 홈페이지 http://jsplib.or.kr/). 

2) 얼굴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회원 카드 발급이 됩니다.

3)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고 싶은 책을 '예약'합니다.

4) 예약할 때 책을 건네받을 대출 장소도 '지정'합니다 (도서자동예약대출기가 설치되어 있는 은평구립도서관, 증산정보도서관,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작은도서관, 구파발역, 녹번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6곳이 가능).

5) 책을 예약한 다음날 지정한 장소 대출기에 '회원카드'를 갖다대면 화면에 예약한 책 이름이 뜨는데, 클릭하면 책이 나옵니다. 

6) 반납은 대출기가 설치된 5곳 + 연신내역, 불광역 등 7곳에 설치된 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됩니다.

7) 하루 대출 가능 권수는 2권이고, 대출기간은 14일 (2주)입니다.

8) 은평구립도서관의 장서량은 15만권 이상, 증산정보도서관은 1만3천권 이상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책이 좀 있긴 하지만, 도서관에 소장된 장서량에 비할 바는 아니죠. 저도 한번 ‘책단비 서비스’를 이용해봐야겠습니다.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어제 퇴근 길에 구파발역을 거쳐 집으로 향했는데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다이소 매장이 오픈했길래, 집으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다이소 매장을 들어가 봤습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는 다이소 외에도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커피 등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으로 있는데요. 이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사실 구파발역 주변은 은평뉴타운 입주민들 뿐 아니라, 이곳을 통해 고양시나 양주시로 가는 분들도 꽤 있지만, 편의시설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곳이거든요. 헌데, 매장이 하나 들어서서 붉을 밝히니까, 어둡기만 했던 구파발역 주변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어 당기더군요. ^^ 

다이소 매장에 들어 가기 전에 다이소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이소 매장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규모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밖에서 딱 보기에도 규모가 꽤 커 보이더군요. 

매장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바로 계산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기본적으로 대규모 ‘주차공간’으로 설계되어, 층간 높이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복합환승센터 1층에 들어선 다이소 구파발점 매장도 천장까지 높이가 높아 시원해 보이더군요.

다이소 매장 벽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벽면에도 꽤 높이 상품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손이 닿지 않을 높이까지).  

다이소 매장 앞에는 다이소 구파발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물품의 종류를 표시해 두었더라구요. 어두운 곳에서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그리 깨끗하게 나오진 않았는데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이번에 오픈한 다이소 매장은, 구파발과 연신내 일대 다이소 매장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은평뉴타운 남쪽 진관교회 옆에 굿모닝마트가 크게 오픈하면서 다이소 매장이 샵인샵 형태로 입점해 있긴 한데요. 이번에 오픈한 다이소 구파발점이 매장 규모나 물품의 종류 면에서는 훨씬 큰 매장인 것 같네요. 

'다이소 구파발점'은 편의시설이 부족한 은평뉴타운 입주민들이나, 구파발역을 이용해 환승 및 출퇴근 하는 수도권 서북부 분들이, 퇴근하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가기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이소 구파발점
전화번호 : 02-357-6016

 

Posted by library traveler
,


북한산 국립공원 기슭에 있는 ‘은평뉴타운’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집 주변 어디를 봐도 산과 숲, 나무 등 전원도시의 풍광을 접하고 누릴 수 있지만, 곳곳에 녹지와 공원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동쪽인 기자촌 뒷편에 북한산자락 마을숲 공원을, 그리고 은평뉴타운 서쪽엔 ‘서오릉 도시자연공원’을 그리고 은평뉴타운 남쪽엔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서 은평뉴타운 동서남북에 녹지와 공원이 계속 들어설 예정으로 있는데요.

 

오늘은 은평뉴타운 서쪽 앵봉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탑골생태공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탑골생태공원은 구파발역 서쪽편, 통일로에 인접해 자리하고 있는데요. 구파발 검문소 근처 앵봉산 기슭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답니다.

통일로에서 조금만 앵봉산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산책로가 나타나는데요.

위의 산책로를 계속 따라 올라가면 보덕사 뒤편으로 앵봉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나오는데요. 탑골생태공원은 이 산책로를 따라 우측편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탑골생태공원 입구에 서 있는 공원 안내도랍니다.

탑골생태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문인상과 석조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문인상과 각종 석조물들은 은평뉴타운 조성 과정에서 출토된 것들을 모두 모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문인상과 석조물을 지나면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을 만날 수 있구요.

그리고 조금더 공원을 거닐면 탑골생태공원의 연못인 ‘습지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가 탑골생태공원에 들린 시각이 아침 나절이었는데, 아담한 연못, 습지원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앵봉산 기슭에 조성된 공원이라 경사면을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작은 정자 또는 원두막이 여러 개 조성되어 있더군요.

제가 탑골생태공원을 방문한 시점이 4월 16일경이었는데, 봄꽃이 한창 피어나던 시점이라 봄꽃의 아취와풍광을 잘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원 산책로를 오르면서 산책로를 뒤돌아 보니, 봄꽃 사이로 은평뉴타운 아파트들이 얼핏설핏 보이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거닐기 좋은 탑골생태공원 산책로.

공원의 가장 위쪽에는 ‘초지식물원’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초지식물원에서 은평뉴타운을 바라 본 풍경입니다.


탑골생태공원은 그리 가파르지 않고 작은 정자들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끔 가족 단위로 마실 삼아, 그리고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은 공원이랍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 거리라도 챙겨서 시간 보내고 와도 좋은 공원 같네요.

 

앵봉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다리 쉼하기도 좋은 곳이까, 알아두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탑골생태공원’이 어디에 있느냐구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