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 먹는 김밥이니까, 말 그대로 '우문'(愚問)이기도 하겠네요. 아내와 봄이, 저까지, 저희 세 가족은 모두 김밥을 무진장 사랑하는 ‘김밥 귀신’들이랍니다. ^^ 

제 아내는 김밥을 먹기도 좋아하지만, 김밥을 말기도 잘 해서, 결혼 직후부터 저희는 김밥을 자주 말아먹곤 했는데요.

주말을 이용해 아내가 김밥을 12줄 정도 말았습니다. 15줄 넘게 마는 경우도 많은데, 평소보다는 살짝 양이 줄었네요. ㅋㅋ 

김밥을 말아 썰기까지 끝내면, 김밥의 별미인 ‘깡치김밥’이 탄생하는데요. 김밥을 말고 나서 가장 처음 맛보게 되는 부분이자 가장 맛있는 부분이 되겠네요. 

봄이에게 먹일 김밥을 아내가 따로 접시에 담았어요. 김밥 재료로는 햄, 어묵, 맛살, 계란, 오이, 당근, 단무지가 들어갔답니다.

김밥을 말고 나면, 재료가 살짝 남게 마련인데요. 김밥 반찬으로 함께 먹어치우게 되지요.  단무지가 남지 않은게 아쉽긴 하네요.

그리고, 주말 내내 두고 먹을 김밥들은 이렇게 따로 담아 두었답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군요.ㅋㅋ

봄이도 김밥을 입에 넣기 전에 마냥 행복해 하네요. ^^ 

아, 아내가 맛나게 싸준 김밥을 다 먹었으니, 이제 할 일이 남았군요.
설겆이 거리가 산더미네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죠. ^^;;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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