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2.03.14 봄이가 여섯 살 생일을 맞았답니다
  2. 2012.03.07 '키자니아'에 다녀온 봄이
  3. 2012.03.05 해리 포터와 닮았나요? - 장난감 안경을 쓴 봄이
  4. 2012.02.14 발렌타인 데이 선물, 아내와 봄이에게 받았어요 2
  5. 2012.02.09 우리 가족 노래방 간 이야기
  6. 2012.02.03 봄이가 아빠, 엄마에게 처음으로 쓴 편지 4
  7. 2012.02.02 짜파게티, 좋아하시나요?
  8. 2012.01.27 내가 아이폰3Gs로 찍은 첫번째 사진과 첫번째 동영상
  9. 2012.01.26 '다섯 살 봄이' 사진전 2
  10. 2012.01.18 저에게도 '동서'가 생겼습니다
  11. 2012.01.09 처제의 결혼식 2
  12. 2012.01.06 어머니의 김장 김치 2
  13. 2011.12.22 고슴도치 아빠 이야기 2
  14. 2011.12.21 처제 결혼과 함께 살게된 러시안 블루 삼식이와 포옹이 이야기 2
  15. 2011.12.20 봄이가 아빠 옷 입고 ET가 되었어요
  16. 2011.12.19 처제네 신혼집, 살짝 구경했어요 3
  17. 2011.12.16 아내가 사준 장갑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 4
  18. 2011.12.09 주말 저녁상, 아내가 요리한 돼지 불고기와 봄이가 담근 깍두기
  19. 2011.12.05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20. 2011.11.24 아내가 떠준 넥 워머 (neck wormer)
  21. 2011.11.16 그가 돌아옵니다
  22. 2011.11.10 [프리뷰] 남이섬 여행기
  23. 2011.11.09 닭볶음탕, 좋아하시나요?
  24. 2011.11.07 결혼 8주년을 맞았습니다 1
  25. 2011.10.21 장인어른, 장모님과 북한산 둘레길 산책하기 6
  26. 2011.10.17 저희 가족 반려동물, 고슴도치 ‘또치’ 이야기 2
  27. 2011.10.14 한복 입은 봄이
  28. 2011.09.29 예뻐지고 있어요 – 봄이 미용실 동행기 1
  29. 2011.09.28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에서 자전거 대여해서 타기
  30. 2011.09.27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2


2007년 3월 13일 저녁에 저희 봄이가 저희 가족에게 태어났는데요. 어제 (3월 13일)는 봄이가 태어난지 만 다섯 해, 그러니까 봄이가 여섯 살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 케이크를 가져다놓고 생일 축하를 했는데요. 그 풍경을 포스팅해봤답니다. 

아내가 사온 봄이 생일 케이크.


봄이가 좋아할만한 핑크색 케이크를 아내가 골라 왔네요.  

케이크 앞에서 봄이가 포즈를 취하네요.


봄이의 윙크~! ^^


생일 케이크에 초를 꽂고 불을 붙였어요. 


케이크 앞에서 포즈를 취한 봄이. 


봄이가 저희 가족에게 태어난 것을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봄아, 앞으로도 건강히, 그리고 지혜롭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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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안에 아이들이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 '키자니아' (Kidzania)가 있다는 거 아시죠? 

지난 주에 봄이가 '키자니아'에 다녀왔는데요. 함께 다녀온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준 봄이의 '키자니아' 체험기를 간단히 포스팅해봅니다. 

먼저, '패션부티크' 공간에서 '모델'이 되는 체험을 했는데요. 봄이는 예쁜 옷을 입고 모델 체험을 했던 패션부티크 공간이 가장 좋았다고 하는군요. ^^


두번째로는 '라면 공장'에서 라면을 만드는 실습을 해봤어요.


헌데, 살짝 힘들기도 했나 봐요. 벽에 기대서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피자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만드는 실습을 하기도 했는데요.


봄이보다 훨씬 언니, 오빠들과 함께 실습을 했는데도 씩씩하게 잘 했다고 하네요. ^^ 

방학 기간이어서 '키자니아'도 아이들로 많이 붐볐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많기도 했고, 봄이가 살짝 피곤해하기도 해서 3가지 체험 공간만 다녀왔다고 하네요. 

피곤하기도 했을텐데, 즐겁기도 했나봐요. 봄이가 '키자니아'에 가서 이런 표정을 짓기도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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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하다가, 귀여운 봄이 사진이 있어서 포스팅해봅니다. ^^

얼마 전 봄이가 집에서 장난감 안경을 쓴 적이 있는데요. 해리 포터의 안경을 연상시키는 동그란 안경이었답니다. 


장난감 안경을 쓴 모습도 귀엽고 예쁘기만 하네요. ^^


봄이가 저희 가족에게 태어난지도 이제 곧 만 5년이 되어 가는데요. 좋은 아내와 예쁜 딸과 함께 살고 있어, 늘 행복합니다. 


이번 주에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고, 다음주면 여섯 살 생일을 맞게 되는 봄이인데요. 미리 유치원 입학과 봄이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네요. 봄아 유치원 입학과 생일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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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하루 전인 어제 저녁,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서 집에 들어 갔는데요. 봄이가 현관 앞으로 뛰어나와, 잠시 집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말리지 뭐에요. 

봄이가 저에게 선물 준다고 눈을 감으라고 해서 잠깐 눈을 감고 있었는데, "짠~!"하면서 선물을 내밀며 눈을 뜨라길래 보니, 봄이와 아내가 선물을 하나씩 준비했더군요. 

바로, 발렌타인 데이 선물~!


왼편에 있는 게 봄이가 준 선물이고, 오른편에 있는게 아내가 준 선물이에요.

봄이 선물을 돌려 보니, 봄이가 하트 모양으로 오린 색종이에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을 써 두었네요.


이 글씨를 쓰느라 봄이가 제법 애 썼을 걸 생각하니, 고맙고 짠~ 하기도 하더군요.

아내가 준 선물 아래에도 아내가 남긴 글씨가 있네요.


어찌 보면 봄이의 글씨와도 그닥 차이가 나 보이지 않는 아내의 글씨지만, 역시 고맙기만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으로부터 정말 고마운 선물을 받았네요.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먹죠? 


* 선물을 저에게 건네고나서 봄이가 제게 다가와서 살짝 묻더군요. "아빠, 근데 이거 아빠 혼자 다 먹을 거야?" 

그래서 제가 봄이에게 되물었어요. "봄아, 이거 아빠가 다 먹으면 안 돼?"

그랬더니, 봄이가 대답합니다. "안 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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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연휴 때 이야기인데요. 정말 오랜만에 노래방에 갔습니다.


특히 봄이와 함께 노래방 간 건 처음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설연휴 때 어머님댁에 들렸다가, 어머니, 누나, 슈기, 그리고 봄이, 저 이렇게 다섯 명이 동네 노래방에 갔답니다. 

노래방에 갔을 때 찍은 우리 가족 노래방 간 이야기를 포스팅해봅니다. ^^

노래방에 들어가 음료를 마시며 생글생글한 봄이. 


노래 선곡집을 보며 열심히 선곡중인 아내 슈기. 


그런 슈기를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어머니. 


열창중인 누나. 


생전 처음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 중인 봄이. 


엄마와 무슨 노래 부를까 상의중이에요. 


피곤해요. 좀 누울게요. 


열창중인 아내 슈기. 


아빠~ 노래 부르는 내 모습 예뻐요? ^^


온 가족 노래방 풍경. ㅋ


엄마와 함께 스테이지에 선 봄이. ^^


다소 어두운 노래방에서 아이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화질이 좋진 않네요. 그래도 온가족의 추억이 담긴 에피소드가 될 것 같아 포스팅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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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이폰으로 찍어 보내준 사진입니다. 

봄이가 아빠, 엄마에게 처음으로 직접 쓴 편지입니다. ^^  


글씨라기보다 그림에 가까워 보이지만, 흐뭇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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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 잘 끓여 먹는 라면 중에 짜파게티와 비빔면이 있는데요. 짜파게티는 저희 부부도 좋아하지만, 봄이도 좋아해서 자주 사다 놓고 끓여먹곤 한답니다. 

얼마 전에도 아내가 짜파게티를 끓여 주었는데요. 


짜파게티를 끓일 때 저는 국물이 좀 있도록 끓여 먹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야 짜파게티 면발을 모두 먹고 나서, 밥을 비벼 먹기 좋기 때문이죠. ^^


짜파게티나 라면을 먹을 때도 반찬이 있어야겠죠?


포스팅하면서 짜파게티 찍었던 사진 살펴 보니까, 짜파게티가 먹고 싶어지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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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제가 아이폰으로 찍은 첫 사진과 첫 동영상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폰3Gs를 구입하고 첫번째로 촬영한 사진은 집에서 봄이를 촬영한 사진이었고, 첫번째 동영상 역시 봄이가 노래하는 모습을 담았었군요. ^^ 

아이폰3Gs 구입 후 처음으로 찍은 사진.


아이폰3Gs로 촬영한 첫번째 동영상.


아이폰3Gs로 촬영한 두번째 동영상.  

 
다른 분들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사진과 동영상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무척 소중한 사진과 동영상이네요.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천사가 저희에게 왔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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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사진 이미지 파일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처제가 찍어준 봄이 사진을 찾아냈습니다.

처제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로 봄이를 찍어준 사진인데, 1년 전쯤 봄이가 다섯 살이 되던 무렵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봄이는 현재 여섯 살이 되었답니다). 

촬영 장소는 군자동 처제네 집이었는데 사진을 늘어놓고 보니, '다섯 살 봄이'라는 제목의 사진전 같기도 하네요. 

귀한 사진을 남겨준 처제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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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결혼식과 함께 제 인생에도 '동서'라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처제의 남편이니 '작은 동서'가 될텐데요. 


하나 밖에 없는 처제여서, 처제가 어떤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할까 관심을 갖는게 당연지사이지만, 처제와 결혼하는 사람이 저에게는 '동서'가 되어, 맞사위-둘째사위로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게 되니, 자연스레 어떤 사람이 '내 동서'가 되나 저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처가가 대구인 터라,  과묵한 '경상도 싸나이'가 작은 동서가 되면, 전형적인 경상도 어르신인 아버님과 과묵한 작은 동서 사이에 '낑겨' 맞사위인 제가 온갖 애교와 아양을 떨어야 하는 '구도'가 되는 건 아닐까, 살짝 우려와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 처제가 결혼한 사람은 강원도 출신으로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적이 안도하긴 했는데요 (저 혼자 애교 떨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ㅋㅋ). 

언제 동서와 처가에 함께 가게 되어 장인어른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면, 조촐하게 술자리라도 가지면서 오붓한 시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갑네. 동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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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1월 7일) 처제가 결혼했습니다. 국방회관에서 결혼을 했는데요. 슈기, 봄이와 함께 결혼식 다녀왔답니다. 


결혼식에는 저희 어머니도 참석을 하셨는데요.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에 저희 어머니, 슈기, 봄이와 한장 사진을 찍었어요. 


한복 입은 아내의 모습이 곱네요. 

저희가 처제보다 먼저 결혼식장 도착해서, 신부 대기실에서 슈기와 봄이의 사진을 한장 담았습니다. 


신부인 처제보다 더 예쁘면 안 되는데, 제 눈엔 아내가 더 고와 보이네요. ^^


장인어른과 슈기. 


장인어른도 막내딸 결혼을 앞두고 상기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처제와 동서. 


원래는 처제 결혼식을 지켜보며 스냅 사진도 좀 찍고 싶었는데요. 아쉬운 건, 제가 처제의 결혼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거죠.

왜냐? 제가 신부측 축의금 받는 역할을 맡은 터라, 결혼식 시작 전부터 결혼식이 다 끝날 때까지 내내 신부측 축의금 수령처를 지키고 있었거든요.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가족 사진 촬영 때에야 결혼식장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기도 하네요. 

얘기를 들어보니 처제는 눈물 흘리거나 하지 않고 씩씩하게 결혼식 잘 치른 것 같구요. 동서는 정신이 좀 없었다고 하네요. 


처제와 동서는 결혼식 후에 스페인-포르투갈을 거쳐오는 장거리 신혼여행을 떠났는데요. 신혼여행 잘 다녀와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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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가 면목동 어머니 댁으로 미리 전화를 드리지 않고 불쑥 찾아뵌 적이 있는데요.

마침 그 날 저희 어머니가 '늦은 김장'을 하고 계셨어요. 벌써 한참 전 (11월 초)에 저희 먹을 '김장 김치'를 따로 담궈 주셔서, 그 때 어머니 드실 김장까지 모두 끝낸 줄 알았는데요. 

저희가 먹을 김장 김치를 먼저 담아서 챙겨 보내주시고, 어머니 드실 김장 김치를 두 달이 지난 이 날 뒤늦게 하신 거였어요.

그 날 어머니댁에 불쑥 찾아뵙지 않았으면, 어머니가 저희 김장 김치를 먼저 챙겨주시고, 뒤늦게 어머니 드실 김장을 하신 사실을 끝내 몰랐을텐데요.

뭐든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어머니 마음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어머니를 찾아뵌 때가 점심 무럽이었던 터라, 바로 밥을 해서 갓 담근 김장 김치로 점심상을 내주셨는데요.

그 때 어머니가 내주신 '김장 김치'가 바로 이 김치랍니다. 


김장 김치를 담그시던 중이어서 그냥 간단하게 밥에 김치만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사이 청국장도 데워주시고 여러 반찬을 내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주시더군요. 


어머니가 꾹꾹 눌러주신 고봉밥을 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다른 일 때문에 점심만 먹고 어머님 댁을 나섰는데요. 

그 때 어머니 댁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자식 먼저 챙기고 뒤늦게 김치를 담그시던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좀 먹먹해지네요. 

어머니 평생의 삶이 늘 그러셨는데 말입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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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한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못나 보이는 고슴도치도 고슴도치 새끼는 예뻐한다는 고슴도치 부모 이야기일텐데요. 제가 바로 '고슴도치 아빠' 랍니다. 

제 딸 봄이를 예뻐한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저희 집에서 고슴도치를 직접 키우기 때문에, 제가 실제로 고슴도치 아빠이기도 하다는 게지요. ^^


저희가 키우는 고슴도치 '또치'는 아침과 저녁 2차례 밥을 주는데, 가끔 아내가 식사를 주고 고슴도치 집에서 꺼내 '또치'를 운동시키는데요. 아내가 '또치' 운동을 시킬 때 찍은 사진 몇 컷이 있네요. 
 
방바닥에 풀어놓으면 방 여기저기를 쏘다니기도 하는데요.
 


꺼내기 힘든 구석으로 들어가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아내와 봄이가 적당히 울타리를 만들어 일정 범위에서 놀도록 하지요.
 
아내 손에서 놀고 있는 또치.


'또치'의 뒷태가 담겼네요. ^^

가끔 아내나 봄이가 밥 줄 때 저도 또치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 이제는 어엿한 저희 가족의 일원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추운 겨울이라 행동 반경이 많이 좁아졌을텐데, '또치'가 건강하게 겨울을 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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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결혼을 앞둔 처제는 2살 짜리 러시안 블루 수고양이 '삼식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처제와 결혼할 사람 (제 동서 ^^)도 5살 짜리 러시안 블루 암고양이 '포옹이'를 키우고 있던 터라, 두 사람의 결혼과 함께 두 러시안 블루도 살림을 합치게 되었는데요.  

지난 토요일 처제네 신혼집을 '급습'했다가 두 고양이의 동거 생활을 잠깐 구경하고 왔답니다. 

처제네 신혼집은 다락방이 있는 구조인데요. 다락방이 있어 복층 구조처럼 보이는 처제의 신혼집 풍경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클릭해보세요. ^^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에 두 러시안 블루가 진을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 있는 고양이가 5살 암놈 포옹이, 아래 있는 녀석이 2살 숫놈 삼식이.
 
숫놈 삼식이는 올봄에 저희 집에 두달 간 손님으로 와 있기도 했던 터라, 저희 가족과는 아주 친숙한 녀석이었는데요. 암놈 포옹이는 저희도 그 날 처음 봤답니다. 


포옹이, 꽤 귀엽죠?


눈이 파란 색이어서 신비로워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저도 눈이 파란 러시안 블루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었어요.  


헌데, 덩치는 작아도 포옹이 성깔이 대단하더군요.  2살 숫놈 삼식이와 기싸움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

쓰다듬어 주려 해도 할퀴려 하거나 물려고 해서, 포옹이 쓰다듬는 건 일찌감치 생각을 접었구요. 

아내와 봄이는 저희 집에서 두달 동안 기거했던 성격 좋아 '개같은 고양이' 로 불리는 삼식이 녀석을 붙잡고 회포를 풀었답니다. ㅋㅋ


삼식이 녀석 살짝 발버둥 쳤지만, 아내와 봄이의 손길을 피할 수 없었구요. 


이내 아내 품에 잠시 안겼네요. 


아내도 봄이도 삼식이 녀석과 오랜만에 노는게 흐뭇했나 봅니다. 특히 봄이는 아주 신이 났네요. ^^ 삼식이도 포기하고 얌전히 안겨 있네요. ㅋㅋ

삼식이 녀석이 저희 집에 머무는 동안 찍어둔 사진도 좀 있는데, 언제 사진을 모아 포스팅을 한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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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처제네 신혼집 구경 가서, 제가 점퍼를 잠시 벗어 두었는데요. 

제가 벗어둔 점퍼를 봄이가 입혀달라고 해서 입더니, ET로 변신을 했네요. ^^


다섯 살 또래 친구들보다 제법 크긴 하지만, 아직 아빠, 엄마 옷이 턱없이 크기만 한데요.   


제 점퍼가 점퍼 뒤에 달린 모자 끝까지 지퍼를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걸 끝까지 올려달라고 부탁을 해서 올려주었어요. 


지퍼를 다시 내렸더니 배시시 웃네요. ^^


뭘 해도 예쁜 나이겠지만, 턱없이 크기만 한 제 점퍼를 입고 ET처럼 굴어도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


사랑스러운 우리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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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면목동 어머님 댁에 들렸다가, 내년 1월 7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처제네 능동 신혼집에 살짝 구경을 갔답니다. ^^

작은 동서가 될 처제 신랑은 없어서, 저희 가족과 처제, 이렇게 처제네 신혼집을 구경을 했는데요.

처제네 신혼집의 가장 큰 특징은, 다락방이 있는 구조라는 점이에요. 


처제는 이 다락방을 '침실'로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침실이 일반 방 구조가 아닌, 다락방 구조라는 것이 더 로맨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거실 겸 주방, 큰방 하나, 다락방 하나, 그리고 욕실, 베란다, 이렇게 구성된 구조인데요. 늦은 밤에 갔던 터라 여기 저기 사진에 담진 못했고, 간단히 몇 컷만 사진에 담았답니다. 

거실 겸 주방이 꽤 넓어서, 벽면 한쪽에 TV와 거실 테이블, 의자를 배치했더라구요. 


그리고 'ㄱ'자로 꺾인 주방과 냉장고. 


늘씬한 스타일의 냉장고가 예쁘긴 한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5등급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저희 부부라면 가전 제품이 아무리 예뻐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5등급이라면,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텐데, 디자인을 중시하는 처제 답다는 생각을 살짝 하긴 했답니다. ^^

주방에 있는 그릇들 중에는 처제가 엄선해서 고른 '고가'의 그릇들도 꽤 많았어요.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갈 수 있는 나무 계단.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처제와 작은 동서가 키우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인 '포옹이'가 진을 치고 있는 바람에, '침실'까지 구경하진 못했어요. 

사실 주말에 처제네 신혼집 구경을 간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처제와 작은 동서가 키우는 고양이 2마리를 구경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처제가 키우던 고양이 '삼식이'는 예전에 저희 집에 2달이나 와 있기도 해서 제법 친숙한데요. 동서가 키우던 고양이 '포옹이'는 얘기만 들었지 한번도 직접 보진 못 했거든요. 

처제네 신혼집 나무 계단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고양이 2마리. 


위에 있는 녀석이 포옹이, 아래에 있는 녀석이 삼식이로, 둘 다 러시안 블루랍니다. 처제네 신혼집에서 만난 두 고양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작성했구요. 


토요일 저녁 늦게 잠시 들려, 차 한잔 함께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는데요. 내년 1월 7일 결혼식을 앞둔 처제가 행복한 결혼 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 이제 결혼식까지 20일 정도 남았네요. 


처제, 동서랑 서로 사랑하면서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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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대문 시장에 다녀오면서 겨울용 장갑을 한켤레 사다주었답니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일하는 아저씨 두 분을 위해 장갑을 한 켤레씩 선물로 준비하면서, 제 생각이 나서 제 장갑도 한 켤레 더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아내가 어련히 잘 골랐겠지만, 장갑 안쪽 면이 보들보들해서 장갑이 무척 따뜻한데요.


그 와중에 제 장갑도 고맙지만, 아파트 경비실 아저씨들을 위해 연말연시 선물을 미리 준비한 아내의 마음이 더 예쁘고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저, 장가 잘 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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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길래 '무슨 요리냐'고 물었더니, 레시피도 없고 이름도 없는 요리라고 하더군요. 요리를 다 하고 나서 거실 탁자에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는데요. 


무슨 요리냐고 다시 물었더니, '돼지 불고기'라고 하더군요. 


고추장 양념으로 할까 하다가, 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맵지 않게 돼지고기로 불고기 요리를 했네요. 


헌데, 일요일 저녁상엔 또하나의 특별 요리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봄이가 어린이집에서 담근 '깍두기'랍니다.


먹어보니, 제법 맛도 있었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겠지만, 깍두기 잘 담궜네요. 


저희가 자랄 땐 초등학교 때가 되어서야 김치 담그기 등을 해본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빠르긴 빠르네요. 


아내와 봄이 덕분에, 주말 일요일 저녁에 진수성찬으로 식사를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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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크리스마스도 2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주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서 거실 한켠에 세워 두었습니다. 

아내와 봄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모습. 
 


봄이는 교회 다녀오기 전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자고 '노래'를 불렀는데요. 


엄마와 열심히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있네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제법 꾸며졌네요. 


크리스마스 트리 곁에 선 봄이. 


제 눈엔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봄이가 눈에 더 들어오네요. ^^


아내와 슈기가 뚝딱 만들어 세운 크리스마스 트리.


예전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란 걸 느끼기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사회 분위기가 그런 건지, 제가 나이들어 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신정인 1월 1일이 모두 일요일이라 아쉬움이 많긴 한데요. 

그래도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맞으시기를 바랄게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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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넥 워머 (neck wormer) 뜨는 법을 배워, 봄이와 제가 하고 다닐 넥 워머를 떠주었답니다.


겨울철에 따뜻하게 다니라고 넥 워머를 떠줬는데요. 
거실 바닥에 놓고 넥 워머를 찍어 봤는데요. 


예쁘기도 하지만, 무척 따뜻하네요. ^^
 

 
아내 것도 거의 다 떴는데요. 다 뜨게 되면 우리 가족 넥 워머가 탄생하겠네요. ^^ 
아내가 떠준 넥 워머 '착용샷' 입니다.  ^^


자기야~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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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처제가 키우는 러시안블루.
숫놈이고 장난기 많고, 성격이 좋아 '개 같은 고양이'라 불리는 녀석.


올초 두달 동안 저희 집에 이사와서 저희 집을 들쑤시고 다녔던,
바로 그가 다시 저희 집으로 돌아온답니다.


He'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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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아내 슈기와 딸 봄이와 남이섬을 다녀온 바 있는데요. 
포스팅이 늦어졌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녀온  '남이섬 여행기; (?)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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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 

예전에는 '닭도리탕'으로 불리기도 했던 음식이죠. 

매콤한 닭볶음탕을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한답니다. 
음식 솜씨 좋은 아내가 종종 닭볶음탕을 해주곤 하는데, 얼마 전에 닭볶음탕이 저녁 상에 올라왔습니다. 


이럴 땐 쐐주 한잔을 함께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술 없는 닭볶음탕 살짝 아쉽긴 하네요.  

 

아내 왈, 
이 닭볶음탕은 닭 안심을 요리 재료로 삼았다고 하네요. 


포스팅하면서 다시 봐도 군침이 넘어가네요. ^^

닭볶음탕과 함께 샐러드도 함께 저녁상에 올랐는데요.
양상추와 블루베리 샐러드에 닭안심도 살짝 얹어준 샐러드였어요. ㅋㅋ


아내 덕분에 닭볶음탕에, 샐러드까지 근사한 저녁상을 마주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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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일 결혼을 해서, 지난 11월 3일로 결혼 8주년을 맞았습니다. 

결혼 10주년을 맞았다, 결혼 20주년을 맞았다는 얘기들이 까마득한 얘기처럼 들리곤 했는데, 저도 벌써 결혼 8주년을 맞았네요.

결혼 8주년 기념일에 아내 슈기, 봄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기념 케익을 함께 커팅했습니다. 
  
아내가 준비한 케익,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


결혼은 저와 아내가 했는데, 케익 커팅을 가장 기대하는 사람은 바로 봄이~! ^^


8주년이어서 케익에 초를 8개 꽂았어요. 


이제 케익에 불을 붙였는데요.
봄이가 가장 신나하는 군요. ^^


초에 불을 붙이고 축하 노래를 부르며 좋아하는 봄이의 모습. 


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 부부도 좋네요. ^^


자, 이제 세 가족이 모두 모여 촛불을 껐구요. 


케익을 먹기 전에, 봄이가 인증샷 포즈를 취하는군요. ^^


결혼 8주년을 맞은 소회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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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에 처제 결혼식을 위한 ‘상견례’가 서울에서 있었는데요. 상견례를 위해 대구에서 장인어른, 장모님이 서울로 오셨더랬습니다.

상견례를 마치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저희 집에서 하루 묵어 가셨는데요. 묵어 가시던 날 오후에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을 산책했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이 서울에 오시면 한번 모시고 둘레길 산책을 가야겠다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 함께 산책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

아래는 산책 중간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신 장면을 담은 사진이랍니다. ^^

폭포동을 거슬러 올라가 선림사 쪽으로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 산책을 시작했구요. 

오르막 구간을 좀 걷다가 구름정원길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저나 아내는 이 구간을 종종 산책하곤 했는데, 봄이와 함께 산책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전망대 공간에서 쉴 때 봄이가 발레 동작을 선보이고 있네요. ^^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봄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 참 행복한 풍경 같습니다.

봄이가 저랑 아내가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한장 찍어주었는데요. 제법 잘 찍었네요. ^^

전망대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전망대에서 쉬다가 제각말 진관생태다리 쪽으로 내려왔는데요.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동네 산책 다녀온 것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집에 자주 오시면 좋을텐데, 멀리 대구에 계셔서 자주 모시기 어렵네요. 이제 연세도 있으시고 해서, 저희 집 가까이 모시면 좋을 것 같은데, 장인어른 고향인 대구를 떠나시기가 쉽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언제까지나 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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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 통해 아기 고슴도치를 한 마리 분양 받아 키우게 되었는데요.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다가 고슴도치의 ‘도치’를 부분을 떼어내 ‘또치’라고 이름 지었답니다. 성별은 숫놈. 함께 태어난 형제의 이름은 ‘까미’라고 하는데, 까미는 다른 분의 집으로 분양되었구요 (아래 사진은 또이네 집을 들여다보고 있는 봄이의 모습입니다 ^^).

아내는 개를 비롯한 동물을 참 좋아하는데요 (어렸을 땐 한때 동물원 사육사를 꿈꾸기도 했답니다). 그런 아내를 닮아 그런지 봄이도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처제가 키우는 고양이 삼식이가 저희 집에 두 달 정도 와 있을 때도 저는 그냥저냥 했는데, 아내와 봄이는 무척 좋아했었답니다. 

그런 저희 집에 반려동물로 고슴도치가 한 마리 오게 되서 그런지, 아내는 아기 고슴도치 ‘또치’를 지극 정성으로 돌본답니다. 집도 만들어주고, 하루에 2끼 식사를 챙겨주고, 변도 계속 치워주고, 적당히 운동도 시켜주고, 또치와 대화하기도 하고… 

봄이 역시 또치를 꽤 좋아하는데요. 처제의 고양이 삼식이처럼 온 집안을 들 쑤시고 다니며 말썽을 부리지 않고, 반려동물 치고는 얌전해서 저 역시 호감이 가네요. 처음엔 아내가 또치와 ‘대화’를 하는 걸 보고, 고개를 갸웃 거리기도 했는데, 요즘엔 저도 간혹 ‘대화’를 하곤 하니까요. ㅋㅋ

아내가 만들어준 또치의 집. 첫번째 버전에 이은, 두번째 버전이랍니다. 

“또치네 집”이라는 이름도 아내가 써서 달아둔 거구요. 

'또치네 집'을 위에서 들여다본 모습. 

먹이를 먹고 있을 때 한컷 찍어 봤어요. 아내와 봄이가 정성스레 돌보면서 또치도 살이 통통 오르고 있답니다.

식사를 하고 나면 물을 마시는데요. 물 마시는 모습도 사진에 담아 봤어요.

내년 초에 처제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신혼여행 가는 동안 처제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삼식이를 저희 집에 다시 맡겼으면 하는 것 같은데요. 고슴도치 ‘또치’에게 해코지라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삼식이가 온집안을 헤집고 다니면서 말썽 부리지 않을까 싶어, 저는 반대 입장이긴 한데요.

생각해보니, 아내와 봄이 입장에서는 삼식이와 시간을 보내는 걸 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내와 봄이가 좋은 대로 하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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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에 어머님 댁에서 차례를 지낼 때 봄이가 한복을 차려 입은 적이 있는데요. 그 때 찍은 사진들이 있네요.

아빠, 나 이뻐요?
이런 표정이네요. ^^

한복 입고 얌전히 있을 때 한컷~ 

히~ ㅋㅋ

편히 앉아 있을 때 찍은 사진. 

서 있을 때 찍은 사진도 한장 있네요. 

우리 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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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동네 미용실 ‘소풍’에 가서 머리 손질을 했는데요. 그 때 봄이도 함께 가서 머리를 다듬었답니다.
 
'소풍’의 헤어디자이너이자 주인장께서 봄이 머리 커트하고 마무리를 해주고 계시네요 (턱수염이 멋진 소풍 사장님~ ㅋㅋ).

예뻐지고 있어요~! ^^ 

으랏차차,
봄이 머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짜잔~! 

봄이도 미용실 아저씨가 다듬어준 머리가 마음에 들었나 봐요.
베시시 웃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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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를 찾았는데요. 헤이리에 들어서자마자 저희 가족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풍경이 있었죠.

자전거를 타며 헤이리 곳곳을 누비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으로 불리는 ‘스트라이다’ 동호회 회원들도 보였지만, 헤이리 어디선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는 연인 및 가족들의 모습도 꽤 보이더라구요.

애초에는 헤이리에 가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을 하다가, 저희 가족의 아지트 북카페 반디에 가서 차를 마시자는 거였는데요. 자전거를 보자마자, 산책 계획은 휙~ 사라져 버리고, 자전거 대여소를 물어물어 찾아 갔더랬습니다.

조금 헤매다가 겨우 찾은 자전거 대여소.

1인용 자전거도 있지만, 저희 가족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은 자전거는 2인용 자전거에 트레일러를 연결한 녀석이었죠.

봄이는 자전거에 연결된 트레일러가 기대되는지 벌써부터 희색이 만면에 가득합니다. 

트레일러가 연결된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헤이리를 누비기 시작했는데요. 이런이런~ 얼마 가지 않아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뭐냐구요? 헤이리에는 평지도 있지만, 경사로들도 곳곳에 있는데요. 2인용 자전거 + 트레일러를 타고 경사로를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는 걸 발견한 게지요 (2인용 자전거+트레일러를 빌리실 때는 꽤 힘이 든다는 걸 고려하세요. ㅋㅋ).

자전거를 타고 헤이리를 조금 누비다가, 벤치에 앉아 쉬기도 했는데요.

잠깐 쉬는 사이 아내도 트레일러에 한번 앉아보더니, 방긋 미소를 짓네요. ㅋㅋ

쉬면서 주위를 살펴보니 산책로에 초대형 의자가 자리하고 있더군요. 

아내와 봄이가 의자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한장 담았습니다. 

엄마와 딸이 의자에 앉아 환하게 미소 짓네요. 

조금 쉬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헤이리 곳곳을 누비기 시작했는데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헤이리에 한번 가시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헤이리를 누벼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는데요. 트레일러에 탔던 봄이 표현으로는 "정말 재미있다"고 하네요. ^^

헤이리 자전거 대여 비용은 1시간 기준으로 1인용 자전거는 5천원, 1인용 자전거+트레일러 1만2천원, 2인용 자전거+트레일러 14,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살짝 기억이 가물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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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빈폴 CF 광고 카피로 광고인 박웅현씨의 작품으로 알려진 명카피죠.

주말에 동네 미용실에 온가족이 다녀왔더랬는데요. 동네 미용실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들을 포스팅해봅니다.

요즘은 봄이가 하루가 다르게 크는 것 같네요. 

나중에 커서 시집 가겠다고 하면, 저는 어쩌죠? ^^;;

신혼여행 다녀와서 대구 처가에 인사드리고 아내와 서울 올라올 때 동대구역에서 눈물 지으시던 장인어른, 장모님 생각도 나네요. 

언젠가 저희 부부에게도 그런 날이 올텐데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해준 저희 딸.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주었으면 싶네요.

봄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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