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길래 '무슨 요리냐'고 물었더니, 레시피도 없고 이름도 없는 요리라고 하더군요. 요리를 다 하고 나서 거실 탁자에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는데요. 


무슨 요리냐고 다시 물었더니, '돼지 불고기'라고 하더군요. 


고추장 양념으로 할까 하다가, 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맵지 않게 돼지고기로 불고기 요리를 했네요. 


헌데, 일요일 저녁상엔 또하나의 특별 요리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봄이가 어린이집에서 담근 '깍두기'랍니다.


먹어보니, 제법 맛도 있었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겠지만, 깍두기 잘 담궜네요. 


저희가 자랄 땐 초등학교 때가 되어서야 김치 담그기 등을 해본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빠르긴 빠르네요. 


아내와 봄이 덕분에, 주말 일요일 저녁에 진수성찬으로 식사를 했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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