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더위를 식힐 ‘솔루션’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데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자니 전기세가 무섭고, 무작정 버티자니 더위 이길 장사가 없고~

북한산 기슭에 있는 은평뉴타운 저희 집 바로 앞에는 북한산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실개천’이 흐르는데요. 아내에게 듣자 하니, 요즘 이곳 실개천에서 물놀이가 한창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저도 아내와 봄이를 따라 실개천에 ‘족탁’하러 갔답니다. ^^

산책로 옆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실개천, 보기만 해도 시원하시죠? ^^ 커다란 돌을 잘라서 놓은 징검다리 위에는 벌써 자리잡은 가족들이 있네요.

실개천으로 내려가기 위해 징검다리 쪽으로 내려갑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실개천 쪽을 바라보며 찰칵~! 

실개천이 지저분하진 않냐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정말 맑디 맑답니다. 

실개천에 돌로 둑을 쌓아놓고 파라솔까지 세우고 노는 가족들도 보이네요. ㅋㅋ

실개천 여기저기에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저희 가족도 실개천 한켠 바위에 걸터 앉아 시원하게 ‘족탁’을 즐겼는데요.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있는 아내와 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저희 딸 봄이는 어디있냐구요? 봄이도 바로 옆에서 족탁 중이랍니다. ^^

실개천에서 더위를 식히면서, 그렇게 주말 오후 한때를 보냈답니다. 

서울 안에서 멱감고 족탁을 즐길 수 있는 맑은 시내를 만나기 참 쉽지 않을텐데요. 이런 풍경과 정취를 맛보며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복된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 새삼 감사하게 되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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