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내가 주중에 주문해둔 오리고기를, 찜솥으로 쪄서 찐 오리고기 요리를 해주었어요.

예전에는 오리고기를 프라이팬에 구워주거나 양념으로 볶아 주물럭 오리고기를 해주곤 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부추를 오리고기 위에 얹어 찜솥으로 쪄주었는데요.

담백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 

오리고기를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 부추와 함께 쌈무에 얹고 된장을 발라 먹는 그 맛.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녁식사 때 오리고기를 먹었는데, 며칠 지난 지금도 주말에 먹은 오리고기 생각이 나네요. ^^

돌아가신 저희 아버님은 저에게 ‘남자는 요리 잘 하는 아내를 만나는게 큰 복이지만, 아내가 요리를 잘 못 하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했는데요.

정말 요리 잘 하는 아내를 만난게 큰 복이라는걸,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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