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팔로어 분께 소개를 받고 은평뉴타운 초입에 셀프주유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 저녁에 은평뉴타운 유일의 셀프주유소인 SK 박석고개 주유소에 들렸답니다.

주유소 벽면에도 ‘셀프주유소’임을 크게 새겨 두었더군요. ^^

셀프주유소에 왔으니, 셀프주유를 직접 해봐야겠죠?
솔직히 고백하자면, '셀프주유'는 오늘 난생 처음 해봤답니다. ㅋㅋ

셀프주유소에 있는 셀프주유기는 일반 주유소의 주유기와는 살짝 다르게 생겼습니다.

먼저 자동차를 셀프주유기 옆에 정차를 시킨 다음, 연료주입구를 열고 셀프주유를 시작합니다.

헌데~!!! 셀프주유를 한번도 안 해본 관계로 연료주입구 안의 뚜껑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순간 당황했지 뭡니까?

함께 간 아내가 셀프주유소 직원 분께 문의를 했더니, 시계 반대 방향으로 뚜껑을 돌려야 열린다고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 (연료주입구 뚜껑을 닫는 방법은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

셀프주유 방법은 셀프주유기 터치 스크린 패널에 나오는 순서 대로 따라 하시면 되는데요. 

터치 스크린 조작을 한 후 휘발유 주입 노즐을 연료주입구에 잘 끼워 넣구요.

주유기 레버를 당겨주거나 레버를 고정시켜 주면 휘발유가 자동차에 주입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셀프주유기에 달려 있는 미터기에 금액과 주입되는 주입되는 연료량이 표시되지요.

정신을 차리고 셀프주유소 주위를 살펴보니, 그 사이 다른 차량들도 바쁘게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군요. ^^

제가 입력한 금액만큼 주유가 모두 끝나면, 셀프주유기에서 영수증이 발급되어 나옵니다.

헌데, 자동차 연료탱크에 기름이 많이 남아 있어, 결재된 금액보다 기름이 덜 들어가면 어떻게 하냐구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럴 경우엔 처음에 입력한 금액만큼 결재되는 것이 아니라, 주입된 기름만큼만 결재된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휘발유 및 경유의 가격! 셀프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더 저렴할 거라 생각했는데요.

5월 12일 현재 셀프주유소인 SK 박석고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966원, 집으로 돌아오며 통일로 건너편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니 1919원이더군요. 셀프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1리터당 무려 47원이나 비싼 셈인데요. SK주유소는 신용카드 결제시 100원이 '청구할인'되기 때문에, 실제 주유비는 1,866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셀프주유소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니까, 앞으로 저렴한 가격의 셀프주유소를 많이 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암튼 아내와 셀프주유를 함께 해보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또 했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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