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쯤 일요일 오후에 온가족이 교회를 다녀오는 길에, 셀프세차를 하기 위해 동네 분이 소개해주신 '그린손세차장'에 들렸습니다.

겨우내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 때문에, 눈길 주행으로 인한 염화칼슘, 구제역 소독약 등으로 백진주색 차량이 회색을 넘어 검은색으로 변해가는데도 ‘세차’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했는데요. 몇 개월만에 저희 차 깨끗하게 ‘목욕’시켜줬습니다. ^^ 

먼저, 그린손세차장의 위치입니다.

 

1. 그린손세차장의 위치 :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셀프세차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통일로를 타고 은평뉴타운을 벗어나자마자 고가가 하나 나오는데, 여기서 U턴해서 다시 구파발 방향으로 돌아오다 보면 오른편 길가에 ‘그린손세차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세요.


2. ‘셀프세차’ 외에 ‘손세차’도 가능 :

 

그린손세차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셀프세차’ 뿐 아니라, ‘손세차’도 해주더군요. 실제로 저희가 셀프세차를 하는 동안, 손세차를 맡기러 오는 차량도 꽤 본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셀프세차를 위해 세차용품을 조금씩 마련해왔던 터라, 셀프세차를 했답니다.


3. 비용과 요금, 영업시간 :

 

세차 부스에서 고압 분사기는 3분에 1,500원이고, 차량 실내 및 매트(발판) 청소를 위한 진공청소기는 1분에 500원입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 또는 12시까지이고, 여름에는 24시간 영업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압 분사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세차 부스는 3개 부스가 있고, 진공청소기는 6개 부스가 있더군요. 그리고 물을 받거나 세차용품을 세척할 수 있는 개수대가 3-4개 있습니다.

 

4. 저희는 이렇게 셀프세차 했어요 :

 

먼저 세차 부스에 차량을 주차한 다음, 500원 짜리로 동전을 3개 투입 (고압분사기나 진공청소기 모두 500원만 투입 가능)해서 고압분사기 차량 외부의 찌든 때를 날려 주면서 차량 외부에 붙어 있는 각종 먼지와 때를 불려 주었구요. 사람사이님이 먼저 고압분사기로 차량에 물을 분사하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어 하시더군요 (앞으로 종종 셀프세차하러 함께 다녀야겠어요 ㅋㅋ).

 

곧바로 준비해간 버킷에 카샴푸를 풀고 워시미트를 가지고 거품을 내며 차량 외부를 깨끗이 닦아 줬습니다. 저는 워시미트를 가지고 차량 외부를 닦았고, 사람사이님은 스펀지를 가지고 휠을 세척했어요. ^^

셀프세차장에 비치된 세차용 솔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세차장에 비치된 솔은 자동차 표면에 각종 흠을 낼 수 있어서, 저희가 챙겨간 워시미트를 가지고 닦았습니다.

 

카샴푸+워시미트로 차량 외부를 깨끗하게 미트질한 다음, 다시 고압분사기를 가지고 차량 외부를 깨끗이 헹굼세차했구요.

 

세차부스에서 차량을 진공청소기 부스 쪽으로 옮겨 주차한 다음, 저는 차량 외부를 드라잉 타올로 닦아주었고, 사람사이님은 차량 매트(발판)과 차량 내부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세차용구들을 세척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구요 (배가 몹시 고팠거든요 ^^). 자동차 유리와 선루프, 헤드라이트 등은 집에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자동차 유리 세정용 세제를 극세사 타올에 묻혀 닦았습니다.


3개월만에 세차를 했더니,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  

 

5.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셀프세차장 :

 

그린손세차장은 거리상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셀프세차장이어서, 셀프세차를 하려는 분들이 알아두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세차하는 분들은 '대기'하는 분위기였지만, '셀프세차'는 일요일 오후였에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할 수 있었답니다. 멀리 가긴 좀 귀찮고 가까운 곳에서 셀프세차를 하거나, 손세차를 맡기려 할 때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네요.

 

송추IC 근처 '북한산 셀프세차장'도 한번 가볼 생각인데요. 다녀오게 되면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 (얼마전 북한산 셀프세차장에 다녀와서 포스팅을 남겼는데요.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클릭해보세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