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월 15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서교동 SBI 4층 강의실에서 양철북 출판사 분들을 모시고, ‘전자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홍대 근처에 있을 때는 SBI에 종종 들리곤 했는데, 삼성동과 가산동에 자리했던 랜덤하우스코리아에 몸담으면서부터 SBI, 자주 들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강의실로 올라가기 전에 아이폰으로 SBI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SBI 1층에는 SBI 건물 건축에 참여한 출판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죠.  

SBI 4층 강의실 모습입니다. SBI의 다른 강의실은 저도 몇 번 와봤는데, 4층 강의실은 처음 와봤습니다. 


어제 서울 날씨가 31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무척 더웠던 데다가, 강의 장소가 SBI 건물에서 가장 높은 4층 강의실이었던 터라, 처음 도착했을 땐 강의실 내부가 무척 더웠답니다.  

도착하자마자 강의실 대관을 담당하는 분이 4층 강의실 에어컨을 틀어주셔서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요. SBI 건물 자체가 유리를 많이 사용한 건물이라, 열을 많이 흡수해서 여름에 무더운 단점이 있다고 하는군요.  

강의실 구조가 원탁이 놓인 회의형 공간이어서, 서서 강의할 수 있는 교탁이 없더군요. 책상을 아래와 같이 돌려놓고 일어서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의 주제는, ‘전자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내용이었는데요.

파워포인트 160페이지 정도 분량이었는데, 다행히 2시간 동안 준비해갔던 모든 내용을 다 설명드렸습니다. 2시간 동안 파워포인트 160페이지 분량을 강의해보기는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양철북 출판사 분들이 집중력있게 잘 경청해주셔서 잘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통해 설명드렸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자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1. 전자책 시대는 과연 올까? - 출판사가 파는 것은 무엇이고, 출판사의 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2. 세계 전자책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빅3 이야기 – Amazon, Google, Apple
3. 국내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
4. 전자책 시대가 오면, 출판사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마케터(영업자), 에디터(편집자), 북디자이너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5. 전자책 시대, 출판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6. 끝으로, 변화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날씨도 덥고 오후 늦은 시간이었던 터라, 살짝 조는 분들도 있게 마련인데, 한 분도 졸지 않고 강의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하고, 약 30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여행 준비 때문에 뒷풀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지 못한게 아쉬운데요.

끝까지 경청해주시고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양철북 임중혁 선배님과 양철북 출판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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