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 (이데일리 지음, 어바웃어북)가 왜 세 번이나 출판사가 바뀌면서 출간되었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업계지도 말이 나온 김에 '업계지도' 표지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업계지도'의 '표지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

먼저, '2008 업계지도'.  


2008업계지도국내모든업종을한권으로꿰뚫는비즈니스그래픽북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우리나라에 '최초로 출간'된 업계지도 입니다. '업계지도'라는 책제목이 볼드로 들어가면서, 여백에는 이 책의 컨셉인 
Business Graphic Book이새겨져 있네요.  

우리나라에 이런 유형의 책이 처음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이 책의 컨셉이 독자들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편집자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네요. 

다음으로 '2009 업계지도'.  


2009업계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첫번째인 '2008 업계지도'가 앞표지 중간 1/3 가량을 '업계지도'라는 제목으로 깔았다면, 두번째 책인 '2009 업계지도'는 책제목을 가운데 배치하고,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이 책의 컨셉은 한결 글자 크기가 줄어 들었네요. 

첫번째 출간된 '2008 업계지도'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면서, 이제 두번째 책에 와서는 책의 컨셉을 강조하기보다, 책제목을 강조하는 '자신감'이 드러나 보이는 듯 싶네요.

세번째인 '2010 업계지도'


2010업계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리더스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리더스하우스로 옮겨 출간된 '2010 업계지도'는 '2010'이라는 숫자를 키워 연도를 가장 강조했네요. 업계지도 출간이 정례화되면서 2010년판 새로운 '업계지도'가 출간되었음을 강조하고, 업계지도의 고정 독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의도겠죠? 

그리고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컨셉을 표지에서 빼고, "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투자지도의 원전"이라는 부제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업계지도'의 타겟 고객을 투자자로 더 명확하게 규정하기 시작한 때문이겠죠?
 
네번째 업계지도인 '2011 업계지도'.


2011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리더스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앞선 세 권의 '업계지도'가 모두 책제목을 검은색 볼드로 뽑았다면, '2011 업계지도'는 다양한 컬러 아이콘으로 책제목을 꾸몄네요. 그동안 책제목을 검은색 볼드로 강조했던 것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다고 생각한 때문이었을까요? 

네번째 '업계지도'에 이르러 '업계지도'의 책제목은 컬러풀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네요. 
"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투자지도의 원전"이라는 부제목 뿐만 아니라, "핵심 투자처의 맥을 짚는 비즈니스 조감도"라는 표현도 추가되었네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2012 업계지도'.


2012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상세보기

앞서 나온 네 권의 '업계지도'가 베이지색 바탕 표지로 비교적 동일한 컨셉의 표지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최근에 나온 '2012 업계지도'는 가장 과감하게 표지에 변화를 시도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 볼드로 '2012 업계지도'라는 책제목을 새기고 업계 현황을 의미하는 무지개빛 아이콘을 새겨 넣었는데요. 앞선 책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눈에 띄는 표지 디자인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듯 싶습니다. 
 
5년에 걸쳐 출간된 업계지도의 '표지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업계지도'의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