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1월 12일) 저녁 7시 30분에 신촌 아트레온 토즈에서 '미사모'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2012년 1월 첫 모임이 있었답니다. 


미사모는 2012년 올해 홀수달에는 강연 모임을 , 짝수달에는 친목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1월 첫모임의 강연자로 제가 선정되어 '90분에 끝내는 전자책 (eBook)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화문 내일이비즈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신촌 아트레온 토즈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군요. 6시 즈음해서 백민열 미사모 4대 회장님이 전화를 미리 주셔서, 출발을 서둘렀는데 1등으로 도착했네요. ^^


토즈는 모임과 강의 때 종종 이용해왔는데, 미사모 인원에 맞게 3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예약해두셨더군요.
 
미사모 분들이 도착하시기 전에 토즈 강의실을 잠깐 둘러보았는데요. 토즈는 1인 1컵을 사용하며, 음료수를 계속 리필해서 이용할 수 있죠.


전에는 몰랐는데 규모가 큰 강의실이라 그런지, 코트나 점퍼, 옷을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토즈 이용안내문이 함께 붙어 있네요. 
 


제가 강의 때 사용했던 교탁과 노트북. 미사모 회장단 분들에게 빔프로젝트와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잇도록 부탁을 드렸는데 토즈 측에 얘기해서 미리 챙겨주셨네요.


저희가 예약한 토즈 강의실이 빔프로젝트 스크린 양옆으로 화이트 보드가 여백처럼 자리하고 있어, 파워포인트와 판서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스크린을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도 강의를 할 수 있어서, 강의 진행하기 편했습니다. 


원래는 미사모 고문이신 임태주 행성비 대표님이 참석할 예정이셨는데, 당일 급한 일이 생기셔서 고문님이 참석치 못하셨구요. 행성비 마케팅팀장이자 미사모 4대 회장인 백민열 회장님의 안내말씀을 시작으로, 미사모 1월 모임시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백창민, 내일이비즈 콘텐츠제휴팀장) 오늘의 강의주제인 "90분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 - 전자책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는데, 약 180페이지 정도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고 PT 등을 진행할 때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시간이 30초에 PT 1페이지 정도라고 하는데요. 강의시간 90분 분량에 맞게 180페이지 정도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진행을 해서, 미사모 분들이 다소 지루해하셨을 수 있는데요. 열정적인 집중력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자책 시대는 과연 올까? - 바보야, 문제는 전자책이야!?
2) 세계 전자책 산업 어디로 가나? - 세계 전자책 산업을 선도하는 빅3 이야기, 아마존, 애플, 그리고 구글. 
3) 국내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이슈
4) 전자책 시대가 오면 출판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마케터, 에디터, 북디자이너에겐 어떤 변화가 올까?
5) 전자책 시대를 맞아 출판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6) 끝으로 - 다가오는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전자책의 모든 것을 90분만에 끝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도겠죠. 90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외 전자책에 관한 여러 내용과 이슈를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자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생각했던 의도 대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월요일 한겨레교육문화센터의 출판마케팅 강의와, 수요일 SBI SNS 마케팅 강의에 이어, 목요일에 연달아 강의가 진행되면서, 제 목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좀더 낭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진행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이해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사모 신입회원 분들을 모시고 2012년 미사모 처음을 열어 젖히는 강의이고, 미사모의 위신과 기존 회원들의 공부 내공을 살짝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해서, 잘 못 하면 모임의 위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망신' 스러운 상황이 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호응해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찔~ ㅋㅋ).  

전자책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센스있는 미사모 회원분들의 배려로 별다른 질의응답 없이 미사모 전체 회원들 소개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구요. 


토즈에서 강의와 모임을 끝내고는, 신촌 아트레온 토즈 바로 앞에 있는 '신촌 칼국수'라는 곳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뒷풀이에도 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모두 모여 앉지 못하고, 2그룹으로 나누어 앉았는데요.


칼국수 전골 (?)에 맥주를 반주로 시켜 먹으며 1월 미사모 모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미사모에 새롭게 합류하신 다섯 분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

* 사족 : 2012년 1월 첫모임을 하면서 든 생각 하나. '미사모'는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임말인데, 이 날 모임을 하면서 '미인들과 사이좋게 함께 하는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사모에 '미인'분들이 많더군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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