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맛집 '궁나라 냉면 묵밥'에 다녀왔습니다.


진실을 먼저 고백하자면, '궁나라 냉면 묵밥'은 맛집임에 틀림 없지만, 저와 '특수 관계'에 있는 맛집이랍니다. 무슨 특수 관계냐구요?

'궁나라 냉면 묵밥'은 제 처가 막내 외삼촌이 운영하는 맛집이랍니다. 이런 말씀 드리지 않고 소개할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말씀드리는게 블로거로서 최소한 가져야 할 양식이겠죠. ^^

얼마 전인 토요일 저녁 저희 가족과 제 동서 (처제의 남편)가 막내 외삼촌 댁인 궁나라 냉면 묵밥에 모여 냉면과 묵밥을 먹었는데요. 그 때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궁나라 냉면 묵밥'의 내부 모습. 여름 무렵에는 손님들로 늘 북적이곤 했는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이 계시진 않았어요. 


자리를 잡고 있는 손님들이 바로 아내, 봄이, 동서네요. ^^ 

'궁나라 냉면 묵밥'의 영업 시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한답니다. 


'궁나라 냉면 묵밥'이라는 이름처럼 '냉면'과 '묵밥'이 주메뉴이지만, 이밖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메뉴는 간단합니다. 떡만두국, 묵밥, 물냉면, 비빔냉면, 왕만두, 이렇게 5가지 메뉴가 전부랍니다. 
 
뭘 먹을까 생각을 하다가, 비빔냉면, 물냉면, 묵밥, 왕만두 이렇게 시켰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육수'를 먼저 내주셨어요. 주전자에 담아 주신 육수. 


육수를 잔에 따라 마시는 동안 주문한 음식을 내주셨어요. 


먼저, 아내가 주문한 묵밥. 


겨울철이라 그런지 따뜻하게 묵밥을 말아 주셨어요.


저는 처가 외삼촌댁인 '궁나라 냉면 묵밥'에 와서 처음으로 묵밥을 먹어 봤답니다. ^^

그리고, 제가 시킨 비빔냉면. 


저는 냉면을 시킬 때면 언제나 비빔냉면 또는 회냉면을 시켜 먹는답니다. 냉면은 비빔냉면이죠. ^^


동서는 물냉면을 시켰어요. 


동서도 시장했을텐데, 물냉면 사진을 한컷 찍겠다고 젓가락을 대기 전에 사진부터 찍었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왕만두도 내주셨어요. 


정말 한 입으로는 먹을 수 없는 말 그대로 '왕만두'랍니다. 


묵밥과 냉면 사진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궁나라 냉면 묵밥'은 이른바 '유기'에 음식을 담아 내주신답니다. 


깍두기와 무채 등 반찬도 '유기'에 담아 내주세요. 


손님들이 사용하는 수저도 모두 '유기 수저'구요. 


'궁나라 냉면 묵밥' 한쪽 벽면에 즐비한 방송 소개 사진.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묵밥과 냉면을 선보이는 맛집이라 '서울 안심 먹을거리'와 'Hi Seoul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종로구 모범 음식점' 등으로도 선정이 된 곳이랍니다.


저와 특수 관계에 있는 곳이긴 하지만, '맛집'으로 주저없이 소개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창신역 근처 종로구 숭인동에 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쯤 들려보실만한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네요. 


궁나라 냉면 묵밥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숭인1동 56-38 1층
- 전화 :  02-744-4701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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