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가진 아빠들이 갖는 로망 중 하나가 발레복을 입은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 운 좋게도 지난 번에 봄이가 발레수업 받으러 갈 때 따라 간 적이 있습니다.

봄이는 집에서 가까운 문화센터에 발레 수업을 다니는데요. 발레 수업 전에 아이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업 시작 전에 ‘바’에 매달려, 친구 예원이와 함께 저희 봄이가 놀고 있는 모습. ㅋㅋ

저희 봄이가 어디 있냐구요?
바로 요 아가씨~! ^^

발레복 입은 봄이를 ‘제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봄이 독사진도 한장~

봄이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발레 수업을 다니는데요. 다행히 봄이도 발레 배우러 다니는 걸 좋아하네요.

발레 외에 수영 정도는 어렸을 때 배워주고 싶은데요. 발레를 배우는 것이 유연성을 기르는데도 좋다고 하니까, 당분간은 발레를 배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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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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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봄이와 함께 놀아줄 시간을 내기 어려워, 주말에는 그래도 봄이와 놀아주려고 하는데요. 지난 일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봄이와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서 그네 타고 놀았습니다.

아침에 봄이가 일어나자마자 “봄아, 그네 타러 갈래?”하고 물었더니,
그 길로 바로 고고씽~! ^^

봄이는 한시라도 빨리 그네를 타고 싶은 마음에, '잠옷 차림'으로 나와 그네를 탔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놀이터에 나온 터라, 놀이터에는 저희 부녀 밖에 없었어요. ㅋㅋ

요즘은 서서 타는 그네에 재미를 붙여서, 아침과 오후에 1시간도 넘게 그네를 탔는데요. 

아직 혼자서 앉아서 그네 타는 법은 익숙치 않아, 제가 뒤에서 밀어주곤 한답니다. 
그 때마다 봄이는 "아빠, 좀더 세게 밀어주세요~!" 주문하곤 해요.  

힘껏 그네를 밀어주고 그네 타는 봄이 사진을 몇 컷 담아 봤습니다. 

사진을 찍을 땐 잘 몰랐는데, 찍고나서 살펴보니 봄이가 좋아하는 모습이 잘 담겼네요.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목마 태워주고, 비행기도 태워주고, 봄이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몸으로 많이 부딪히면서 함께 놀아주려고 하는데요. 봄이가 좋아하는 표정을 보니까, 저도 기쁘고 행복하네요. ^^

언젠가 봄이가 아파서 소아과를 찾아갔을 때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아이를 위해서 놀아 준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바로 부모에게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 시간을 놓치고 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겁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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