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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3 고양시 '진국 설렁탕' 1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는 곳들이 꼭 ‘맛집’이어야 한다면, 제가 포스팅한 곳들 중 상당수는 제외되어야 할 곳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도 ‘맛집’의 범주에 드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절대 미각을 자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또 맛집만 찾아다니는 사람도 아니구요.

일상의 소소한 부분들을 포스팅하고 있는 제 블로그의 특성을 감안해서 적당히 가감해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석 연휴 즈음하여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아버님을 모신 ‘미타원’을 다녀왔는데요. 미타원을 다녀오면서, 아내가 ‘설렁탕’ 맛이 괜찮다고 얘기한, 고양시 ‘진국 설렁탕’에서 한끼를 떼우고 왔습니다.

진국 설렁탕의 설렁탕을 맛 본 건 이번이 두번째였는데요. 아내가 동네 다른 분과 함께 다녀오면서, 포장으로 싸왔던 이곳 설렁탕 맛을 본 적이 있거든요.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는데요. 

저도 아내도 이 집의 주메뉴라 할 수 있는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점심도 저녁도 아닌 어중간한 때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홀 안은 꽤 넓죠?

주문한 설렁탕이 곧 나왔네요. 

설렁탕, 그 자체의 맛도 중요하지만, 김치와 깍두기의 맛도 중요한데요. 

설렁탕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다곤 하는데, 저는 깍두기 국물을 설렁탕에 넣고 먹기를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제가 깍두기 국물을 부어 넣기 전에 찍은 사진이군요. ㅋㅋ

솔직히 ‘진국 설렁탕’에 대한 기억은 아내가 맨처음 포장으로 싸다 주었을 때의 느낌이 더 ‘강렬’했습니다. 집으로 가져와 식은 설렁탕을 맛 봤는데, 꽤 괜찮았거든요.

헌데, 직접 가서 먹었을 때의 맛은 그 때보다 맛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제 입맛이 싸구려 탓일 수도 있겠는데요. 나중에 한번쯤 더 들려보고 설렁탕 맛을 ‘확인’해보고 싶은 집이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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