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차 뒷범퍼가 말 그대로 '수난'이네요.

몇 주 사이에 뒷범퍼에 스크래치가 2건이 났는데요. 이번엔 말 그대로 뒷범퍼가 콕(!) 찍혔습니다.

일요일에 아내가 교회를 다녀오는 사이, 누가 저희 차 뒷범퍼를 살짝 받고 간 것 같은데요 (자동차인지, 자전거인지 감이 안 오네요). 블랙박스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터라, 이번에도 마음만 상했네요. 

스크래치 수준을 넘어 범퍼가 찍힌 터라, 지난 번 스크래치 때보다 속이 한층 더 쓰린데요. 어떻게 받힌 건지 짐작이 가지 않네요. 

그 이후로 차를 이용할 때마다 콕 찍힌 뒷범퍼를 살펴보곤 하는데요. 그 때마다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범퍼는 내 것이되 내 것이 아닌 것’이라고 대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전혀 대범해지지 못하네요. 

그나마 차체가 아닌 범퍼이고, 도장이 벗겨지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요. 어쨌거나 근래 뒷범퍼에 이런저런 생채기가 나서 속이 쓰리긴 합니다.

이상, 뒷범퍼 테러 당한 후 넋두리였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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