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저희 회사 (내일이비즈)에서 직원들에게 연말선물로 '동상곶감'을 배송해주셨습니다. 그 때 배송받은 '동상곶감'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내일신문 신명식 전 편집국장님이 운영하시는 '신명식농원'을 통해 배송된 '동상곶감'이라 '신명식농원'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더군요.


나무상자 안에 '동상곶감'이 알알이 잘 포장되어 있었는데요.


제 아내 슈기가 나무상자 안에 들어 있던 안내문에 있는 내용 대로 '동상곶감'은 냉동실에 냉동 보관을 해서, '동상곶감'이 담겨있던 나무상자만 퇴근 후에 제가 촬영했습니다.

 '동상곶감' 오픈을 제가 직접 하진 못했지만, 맛은 직접 봐야겠죠? 

아내가 접시에 담아 내온 '동상곶감'.


'동상곶감'을 자세히 볼까요? 


벌써부터 침 넘어 가시죠? ^^

'동상곶감'을 하나 집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입 베어물어 볼게요. ㅋㅋ


곶감을 종종 먹어 보긴 했지만, '동상곶감' 정말 맛있더군요.  

아내 말로는 '냉동실에 냉동 보관한 후 바로 꺼내 먹어도 딱딱하지 않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더군요. 블로그 글을 쓰면서 '동상곶감'을 다시 하나 맛봤는데, 정말 이거 아껴 먹어야겠습니다. ^^

'동상곶감'이 포장되어 배송된 나무상자 안에는 '동상곶감'에 대한 신명식농원의 '안내문'이 한장 담겨 있었는데요. '동상곶감에 대한 제대로 된 소개인 것 같아, 전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곶감이 아닙니다. 
반드시 '동상곶감'이라고 불러주세요.


유황처리를 안 했으니 꼭 냉동실에 보관해주세요. 

동상곶감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 자락에서만 나옵니다. 
동상곶감은 오로지 햇살과 바람만으로 만듭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곶감 중에서 동상곶감은 6%가 채 되지 않습니다. 

냉동실에서 나오면 질퍽하게 물이 흐르고 물컹 하는 반건시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릴 때 먹던 바로 그 건시입니다.

보통 곶감을 만들 때 갈변과 곰팡이를 막기 위해 
덕장 안에서 유황을 태웁니다. 
이때 아황산가스가 발생해서 감 표면에 막을 형성합니다. 
곶감이 선분홍빛이 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동상곶감은 유황을 쓰지 않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듭니다. 

동상곶감은 씨가 없습니다.
동상의 감나무가 외지로 나가면 씨가 생깁니다. 

동상은 농토가 부족한 오지입니다. 
조상들이 몇 백 년 전
해발 500-800미터 산에 올라가서 감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상태에서 자란 감나무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해마다 감을 주렁주렁 매답니다. 

그래서 그냥 곶감이 아니라 '동상곶감'인 것입니다. 

- 윤리농업을 실천하는 신명식농원
 


Posted by library trave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