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A출판사를 방문했는데, '딸기'를 내 주셨어요.
덕분에 오랜만에 딸기 맛을 봤는데요.  


이 대목에서 생각나는 '딸기'에 얽힌 사연 하나. 

아내가 임신했을 때 딸기를 먹고 싶다고 말하곤 했는데, 제가 사다 주지 못 했는거든요. 아내는 지금도 가끔 살짝 원망을 섞어 딸기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 때 태어난 저희 딸 봄이가 공교롭게도 딸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내는 임신했을 때 딸기를 먹고 싶어한 것이, 실은 뱃속에서 봄이가 딸기를 먹고 싶어했던 거라며 지금도 저를 가끔 타박하곤 합니다. ^^;; 

딸기를 보니까 아내와 봄이 생각이 나는군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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