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에 시작된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11기 강의가 어제 (3월 5일) 끝났습니다.


8주에 걸쳐 진행된 출판마케팅 강의였는데, 마지막 종강을 맞아 제 몸이 그리 좋지 않아, 뒷풀이를 하지 못했네요. 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오늘 강의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 6층 603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가 모두 끝나고 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명함을 드리며 인사하고 마무리를 했는데요. 제 몸이 좋지 않은 걸 걱정한 아내가, 봄이와 함께 차를 몰고 데리러 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더군요. 

밤중에 비를 뚫고 차를 몰고 온다는 얘기에 걱정도 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참 고마웠답니다. 

아내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 도착할 때까지 빈 강의실을 잠시 둘러 보았는데요. 


살짝 허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더군요.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담당자 분은 출판마케팅 12기 강의를 4월부터 곧바로 시작하자고 제안주셨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공백기'를 가질 가능성도 좀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딱히 아파본 적이 없는데요. 무릎 때문에 고생을 좀 하고 있네요. 올 봄에는 몸을 추스리고 건강을 챙기려 합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다음 번 강의는 무릎 치료를 먼저 받고나서, 일정을 상의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2월 8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SBI에서 2기 'SNS 마케팅' 6회차 강의가 있었습니다. 2월 8일에는 SBI에서 저녁 강의가 3건이나 있었군요.  


1기 SNS 마케팅 강의를 한 후 SBI 담당자 분에게 2기 강의는 하지 않겠다고 고사했는데요. 지난 주에 SBI 측에서 다시 강의 제안을 주시더군요. 지난 번에 말씀드린 대로 2기 강의는 어렵겠다고 말씀드리면서, 그래도 일정이 촉박해서 정 어려우면 다시 얘기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SBI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강의 요청을 해주시더군요. 일정이 촉박해서 다른 강사를 섭외하기 어렵다는 말씀이셨는데요. 그런 이유로 2기 SNS 마케팅 6회차 강의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지난 1기 강의와 달리 2층 202호 강의실 (출판자료 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호 강의실 내부.
제가 도착한 시간은 아직 강의 시작 전이라 몇몇 분들만 와 계셨구요.  


교단에서 곧바로 준비해간 외장하드에서 파워포인트 파일을 불러와서 강의 준비를 시작했어요. SBI는 강의전용 교탁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강의를 진행하기는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6회차 마지막 강의제목은 'SNS 마케터를 위한 출판 마케팅' 강의라는 제목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강의 경험이 쌓이면 강의를 할수록 강의가 '쉬워'질 줄 알았습니다. 헌데, 강의를 하면 할수록 강의를 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강의는 '내가 참 부족하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데요. 그런 맥락에서 강의를 통해 가장 많은 걸 배우고 느끼는 사람은 제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되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목요일 (1월 12일) 저녁 7시 30분에 신촌 아트레온 토즈에서 '미사모'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2012년 1월 첫 모임이 있었답니다. 


미사모는 2012년 올해 홀수달에는 강연 모임을 , 짝수달에는 친목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1월 첫모임의 강연자로 제가 선정되어 '90분에 끝내는 전자책 (eBook)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화문 내일이비즈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신촌 아트레온 토즈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군요. 6시 즈음해서 백민열 미사모 4대 회장님이 전화를 미리 주셔서, 출발을 서둘렀는데 1등으로 도착했네요. ^^


토즈는 모임과 강의 때 종종 이용해왔는데, 미사모 인원에 맞게 3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예약해두셨더군요.
 
미사모 분들이 도착하시기 전에 토즈 강의실을 잠깐 둘러보았는데요. 토즈는 1인 1컵을 사용하며, 음료수를 계속 리필해서 이용할 수 있죠.


전에는 몰랐는데 규모가 큰 강의실이라 그런지, 코트나 점퍼, 옷을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토즈 이용안내문이 함께 붙어 있네요. 
 


제가 강의 때 사용했던 교탁과 노트북. 미사모 회장단 분들에게 빔프로젝트와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잇도록 부탁을 드렸는데 토즈 측에 얘기해서 미리 챙겨주셨네요.


저희가 예약한 토즈 강의실이 빔프로젝트 스크린 양옆으로 화이트 보드가 여백처럼 자리하고 있어, 파워포인트와 판서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스크린을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도 강의를 할 수 있어서, 강의 진행하기 편했습니다. 


원래는 미사모 고문이신 임태주 행성비 대표님이 참석할 예정이셨는데, 당일 급한 일이 생기셔서 고문님이 참석치 못하셨구요. 행성비 마케팅팀장이자 미사모 4대 회장인 백민열 회장님의 안내말씀을 시작으로, 미사모 1월 모임시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백창민, 내일이비즈 콘텐츠제휴팀장) 오늘의 강의주제인 "90분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 - 전자책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는데, 약 180페이지 정도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고 PT 등을 진행할 때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시간이 30초에 PT 1페이지 정도라고 하는데요. 강의시간 90분 분량에 맞게 180페이지 정도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진행을 해서, 미사모 분들이 다소 지루해하셨을 수 있는데요. 열정적인 집중력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자책 시대는 과연 올까? - 바보야, 문제는 전자책이야!?
2) 세계 전자책 산업 어디로 가나? - 세계 전자책 산업을 선도하는 빅3 이야기, 아마존, 애플, 그리고 구글. 
3) 국내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이슈
4) 전자책 시대가 오면 출판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마케터, 에디터, 북디자이너에겐 어떤 변화가 올까?
5) 전자책 시대를 맞아 출판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6) 끝으로 - 다가오는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전자책의 모든 것을 90분만에 끝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도겠죠. 90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외 전자책에 관한 여러 내용과 이슈를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자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생각했던 의도 대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월요일 한겨레교육문화센터의 출판마케팅 강의와, 수요일 SBI SNS 마케팅 강의에 이어, 목요일에 연달아 강의가 진행되면서, 제 목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좀더 낭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진행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이해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사모 신입회원 분들을 모시고 2012년 미사모 처음을 열어 젖히는 강의이고, 미사모의 위신과 기존 회원들의 공부 내공을 살짝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해서, 잘 못 하면 모임의 위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망신' 스러운 상황이 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호응해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찔~ ㅋㅋ).  

전자책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센스있는 미사모 회원분들의 배려로 별다른 질의응답 없이 미사모 전체 회원들 소개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구요. 


토즈에서 강의와 모임을 끝내고는, 신촌 아트레온 토즈 바로 앞에 있는 '신촌 칼국수'라는 곳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뒷풀이에도 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모두 모여 앉지 못하고, 2그룹으로 나누어 앉았는데요.


칼국수 전골 (?)에 맥주를 반주로 시켜 먹으며 1월 미사모 모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미사모에 새롭게 합류하신 다섯 분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

* 사족 : 2012년 1월 첫모임을 하면서 든 생각 하나. '미사모'는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임말인데, 이 날 모임을 하면서 '미인들과 사이좋게 함께 하는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사모에 '미인'분들이 많더군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5월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세계 주요 나라의 출판산업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출판컬렉션’ (전6권/비매품)을 펴냈는데요.

이 소식을 너무 늦게 (6월 중순경) 알았지 뭡니까? 뒤늦게 대한출판문화협회 측에 입수 가능 여부를 문의했는데, 여의치 않아 ‘다른 경로’를 통해 ‘세계출판컬렉션’을 손에 넣게 되었답니다. ^^

'비매품'이어서 손에 넣기 더 어려웠는데, 다행히 입수했네요. ㅋㅋ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세계출판컬렉션’은 전6권이고, 박스 세트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럼, 박스에 담긴 책들을 펼쳐볼까요? ^^ 

각 권마다 볼륨도 나름 두툼하답니다. 

그럼 ‘세계출판컬렉션’을 한 권 한 권 살펴 보겠습니다 (각권의 '책소개'는 책날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먼저, 제1권인 ‘영국 출판산업 들여다보기’.

- 원제 : Inside Book Publishing
- 지은이 : 자일스 클라크, 앵거스 필립스
- 옮긴이 : 박영록
- 페이지수 : 482페이지
- 책소개 : 출판산업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저자 관리, 계약,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 출판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는 ‘출판산업론’과 같은 개론서이다.

2권인 ‘미국 출판문화 들여다보기’.

- 원제 : The Late Age of Print
- 지은이 : 테드 스트리파스
- 옮긴이 : 이문성
- 페이지수 : 335페이지
- 책소개 : 책의 미래에 대한 담론과 혜안을 담았으며 출판산업과 도서가 가져온 소비의 변화에 대해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한 도서이다.

3권인 ‘중국 베스트셀러 들여다보기’.

- 원제 : 60年中國人的閱讀心靈史
- 지은이 : 다오스
- 옮긴이 : 송원찬, 이건웅
- 페이지수 : 331페이지
- 책소개 : 1949년부터 60년 동안 중국인이 즐겨 읽은 베스트셀러를 정리한 책으로, 중국 출판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출판사들의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4권인 ‘일본 만화산업 들여다보기’

- 원제 : マソガ産業論
- 지은이 : 나카노 하루유키
- 옮긴이 : 문연주, 오카모토 마사미
- 페이지수 : 263페이지
- 책소개 : 세계적인 출판 강국이자 만화 강국인 일본의 만화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5권인 ‘일본 전자출판 들여다보기’.

- 원제 : 電子出版の構圖
- 지은이 : 우에무라 야시오
- 옮긴이 : 김기태, 김정명
- 페이지수 : 271페이지
- 책소개 :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등장으로 가파르게 관심을 얻고 있는 전자출판 시장을 잘 정리하고 있으며 미래 전자출판의 디지털 환경 변화 등을 상세히 리뷰하고 있다.

6권인 ‘세계 출판무역 통계’

- 원제 : Library and Book Trade Almanac
- 지은이 : 인포메이션 투데이
- 옮긴이 : 김지현
- 페이지수 : 99페이지


Posted by library trave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