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추석 연휴에 앞서 대구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처가는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데요. 처가 뒷편으로는 이른바 ‘앞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구 처가 근처에 있는 ‘앞산’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앞산, 뒷산의 개념을 뛰어넘는 ‘앞산’인데요. 앞동산, 뒷동산 수준을 생각하면 곤란할 정도의 높이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산이랍니다.
대구 앞산은 ‘대덕산’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산 앞을 지나가는 도로 이름이 ‘앞산 순환도로’인 점을 상기하면, 대구 남구 일대에서만 ‘앞산’으로 인정받는게 아니라, 대구 전체 차원에서 ‘앞산’으로 인정받는 모양인 것 같기도 합니다. ^^
처가에 갈 때마다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아내, 봄이, 저, 이렇게 주변에 산책을 가곤 했는데요. 앞산 주변도 저희가 자주 가던 산책 코스 중 하나랍니다.
대구의 이 ‘앞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몇 해 전 겨울에 한번 타보고, 이번에 처가에 갔을 때도 다시 타게 되었답니다.
앞산 아래 케이블카를 타는 곳인데요.
봄이는 벌써부터 신이 났습니다. ^^
장모님과 봄이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네요.
장인어른 독사진 (저희 장인어른 인물 좋으시죠? ^^).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 위로 오르다가, 아내가 찍어준 저와 봄이. ㅋㅋ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탑승했던 곳을 보며 한컷 찍어봤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휴게소가 하나 자리잡고 있는데요.
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와 군것질 거리를 팔더군요. 저희는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앞산 위에서 바라본 전망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날씨가 다소 흐렸지만, 대구 시내가 한눈에 보이더군요. 날씨가 맑은 날엔 대구 시내가 더욱 뚜렷하게 보이겠지요.
오랜만에 처가 식구들과 함께 앞산에 올라, 대구 시내 전망을 구경하고 왔네요.
9월말이나 10월초에 처제 상견례 때문에, 장인어른, 장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셔서 저희 집에서 묵고 가실 예정인데요. 저희 집 주변 괜찮은 곳들 모시고 다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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