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문화공원은 예전에 뉴스에 실린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된 곳인데요. ‘유비쿼터스 놀이터’로 소개되었던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곳입니다.

지난 주말 아내, 봄이와 함께 이곳에 잠깐 들렸는데요. 금암문화공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저희 집 폭포동 쪽에서는 거리가 좀 되서, 차를 몰고 갔는데요. 금암문화공원 바로 옆 지하철 고가 철로 아래 차를 주차했습니다.

금암문화공원은 놀이터와 공원이 함께 조성되어 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른편은 놀이터, 왼편은 공원입니다. 

놀이터 공간 한켠에는 관리사무소가 있고, 벤치와 놀이시설들이 있습니다. 

그럼 놀이터 놀이시설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먼저 모래놀이 시설입니다. 모래가 놀이시설 밖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울타리를 둘렀고, 입구에는 문을 따로 달았더군요. 

기린 놀이대. 

기린 모양으로 만들어진 놀이대인데, 자리에 앉아 페달을 돌리면, 기린 등줄기에 불이 들어오고, 기린 눈이 돌아가면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기린 놀이대는 녹색과 흰색 2마리가 있는데요. 봄이가 발을 굴러 페달을 돌려보고 있네요. 

아이들이 매달려 놀 수 있는 놀이기구가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놀이기구를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미끄럼틀이 연결된 스타게이트 (Star Gate). 스타게이트는 꽤 높아서 5-6살 이상은 되어야 놀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스타게이트 뒤편에는 이렇게 미끄럼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타게이트 한편에는 태양계가 표시되어 있더군요. 

플레이 큐브 (Play Cube)라는 놀이기구도 있었는데요.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고장이 났는지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더라구요. 

우주선 모양의 스페이스십 (Space Ship). 스페이스십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밤에는 LED 조명이 켜진다고 하는데요.

앞쪽으로는 미끄럼틀이 연결되어 있고, 뒤편으로는 스페이스십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스페이스십 내부 모습입니다. 밤에는 천장에 있는 별자리가 조명 등으로 켜지는 모양인데요. 밤에 한번 와봐야겠네요. 

발전기가 달려 있는 운동기구들입니다. 

자전거, 허리돌리기, 파도타기 등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인데, 이 기구들을 가지고 운동을 하면, 발전이 되면서 전기가 생산이 되고 어느 정도 전기가 생산이 되는지 표시를 해준답니다.

놀이터에서 놀면서 손발을 씻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 식수대 시설이 있더군요.

은평뉴타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미디어 보드’(media board)가 놀이터에도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 쪽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이렇게 벤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갓 조성된 공원이라 나무 그늘을 그리 없어 아쉽더군요.

공원 한켠에는 ‘금암기적비’라는 비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암기적비는 정조가 서오릉을 다녀오면서 할아버지 영조의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세운 비라고 하는군요.


저희가 금암문화공원에 갔을 때는 날씨가 무더워서, 그리 오래 있지는 못했답니다. 금암문화공원 내에 나무 그늘이 별로 없어 여름에는 저녁 나절에 가는게 더 좋을 듯 싶네요. LED 조명이 발광되는 놀이기구들도 있어서, 저녁 나절에 이용하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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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봄이와 함께 놀아줄 시간을 내기 어려워, 주말에는 그래도 봄이와 놀아주려고 하는데요. 지난 일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봄이와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서 그네 타고 놀았습니다.

아침에 봄이가 일어나자마자 “봄아, 그네 타러 갈래?”하고 물었더니,
그 길로 바로 고고씽~! ^^

봄이는 한시라도 빨리 그네를 타고 싶은 마음에, '잠옷 차림'으로 나와 그네를 탔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놀이터에 나온 터라, 놀이터에는 저희 부녀 밖에 없었어요. ㅋㅋ

요즘은 서서 타는 그네에 재미를 붙여서, 아침과 오후에 1시간도 넘게 그네를 탔는데요. 

아직 혼자서 앉아서 그네 타는 법은 익숙치 않아, 제가 뒤에서 밀어주곤 한답니다. 
그 때마다 봄이는 "아빠, 좀더 세게 밀어주세요~!" 주문하곤 해요.  

힘껏 그네를 밀어주고 그네 타는 봄이 사진을 몇 컷 담아 봤습니다. 

사진을 찍을 땐 잘 몰랐는데, 찍고나서 살펴보니 봄이가 좋아하는 모습이 잘 담겼네요.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목마 태워주고, 비행기도 태워주고, 봄이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몸으로 많이 부딪히면서 함께 놀아주려고 하는데요. 봄이가 좋아하는 표정을 보니까, 저도 기쁘고 행복하네요. ^^

언젠가 봄이가 아파서 소아과를 찾아갔을 때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아이를 위해서 놀아 준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바로 부모에게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 시간을 놓치고 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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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실개천 주변 풋살장 겸 농구장은 얼마 전 퇴근하는 길에 '발견'했는데요.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건너편인 1단지 현대힐스테이트 126동 근처에 농구장 겸 풋살장 (간이 축구장) 이 있더군요. 

이 근처를 자주 산책하긴 했는데, 밤에만 지나다녀서 그랬는지, 농구장 겸 풋살장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축구 골대 위에 농구 골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농구 코트 크기만 한 것 같구요. 코트 주변은 펜스로 둘러쳐져 공이 코트 밖으로 튀어 나가는 걸 방지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바닥은 인조잔디로 되어 있던데, 폭포동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아이들이 농구나 간이 축구할 때도 이용하기 괜찮은 곳이다 싶더군요.

 

나중에 봄이랑 집에 있는 ‘공’ 가지고 와서 산책하다가 잠깐 축구라도 하면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주말에는 동네 아이들로 붐비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휴일에 얼마나 아이들로 붐비는지 나중에 살펴봐야겠어요.

풋살장 겸 농구장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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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원래 두 달 전쯤 쓴 글인데, 은평뉴타운 관련 글이라 블로그에 옮겨 둡니다.

3월 6일 (일요일) 오후에 사람사이님, 예봄이와 함께 2단지 상가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은평뉴타운 놀이터 투어'에 나섰는데요.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다는 2단지 우물골 놀이터를 찾아 나섰습니다. 트위터 팔로어 분 통해 소개받은 곳인데, 얘기만 듣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거든요. ^^  

우물골 두산위브 아파트 단지를 찾아 헤매이다가, 드디어 248동과 249동 사이에 위치한 문제의 놀이터를 '발견'했습니다.

이 놀이터는 2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는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래' 모양의 놀이시설이 있다는 것입니다. 편의상 저는 '고래 놀이터'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먼저, '초대형 미끄럼틀'. 얼마나 크길래 '초대형'이라고 하냐구요? 어림잡아 보통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보다 3-4배 정도는 길이가 깁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미끄럼틀, 정말 길죠? ㅋㅋ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코끼리 코 형상으로 미끄럼틀을 만든 게 보이실 겁니다.  

이렇게 길이가 긴 미끄럼틀은 여기 말고도 5단지 푸르지오 북한산 둘레길 진관생태다리 가는 길에 한 곳이 더 있는데요. 미끄럼틀 길이는 엇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저희 예봄이는 초대형 미끄럼틀을 무서워해서 아내인 사람사이님이 봄이를 안고 탔답니다. 사람사이님은 한번으로 성이 안 찼는지, 혼자 미끄럼틀을 한번 더 탔는데요. 저는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이 많아, 입맛만 다시고 타지 못했습니다 (다음엔 꼭 타보려구요 ㅋㅋ). 

폭포동 근처에도 놀이시설이 코뿔소 모양으로 생긴 '코뿔소 놀이터'가 있는데요. 이곳 놀이터 놀이시설은 '고래' 모양으로 되어 있답니다. 

물을 뿜는 '고래' 형상 맞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고래 꼬리도 보실 수 있답니다. ^^  

고래 앞에서도 한컷을 찍어봤습니다. 

고래 몸통 부분 미끄럼틀 사진입니다.

어찌 보면 이 곳은 놀이터를 만들기에 경사도 있고, 공간도 부족해서 놀이터를 만들기에 부적합한 공간인데요. 경사로를 이용해 초대형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윗쪽 평지에 고래 놀이시설을 설치해서, '특색있고 멋진 놀이터'를 만들었더군요.

개성있는 놀이터를 만든 설계자의 안목에 감탄과 감사를 하게 되네요.


가끔 봄이랑 함께 와보게 될 것 같아요. 폭포동에서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리지 않나 싶은데요. 미끄럼틀 타기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함께 마실 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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