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우리 가족 이야기 2011. 8. 26. 06:00


여름에 즐겨 먹게 되는 음식으로 ‘팥빙수’를 빼놓을 수 없죠.

얼마 전 아내 슈기, 제 딸 봄이와 함께 ‘커피산책’이라는 동네 커피 로스팅샵인 ‘커피산책’에 들렸는데요 (은평뉴타운 제각말에 위치한 ‘커피산책’이 궁금한 분들은 예전에 포스팅한 아래 글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커피산책에서 여름 별미인 팥빙수를 주문했답니다. 

자, 주문한 팥빙수가 나왔네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네요. 이제 팥빙수를 비벼야겠죠? ㅋㅋ

먼저 함께 나온 우유를 부어 넣구요. 

수저로 팥빙수를 비비기 시작합니다.

구석구석 잘 비벼 줘야 맛있는 팥빙수가 완성되지요. 

자, 이제 팥빙수가 다 비벼졌네요. 

이젠 맛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ㅋㅋ

팥빙수를 모두 맛보았는데, 커피산책에서 커피를 추가로 내주셔서 커피와 함께 요즘 한창 읽는 재미에 푹 빠진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한참이나 읽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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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내가 주중에 주문해둔 오리고기를, 찜솥으로 쪄서 찐 오리고기 요리를 해주었어요.

예전에는 오리고기를 프라이팬에 구워주거나 양념으로 볶아 주물럭 오리고기를 해주곤 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부추를 오리고기 위에 얹어 찜솥으로 쪄주었는데요.

담백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 

오리고기를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 부추와 함께 쌈무에 얹고 된장을 발라 먹는 그 맛.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녁식사 때 오리고기를 먹었는데, 며칠 지난 지금도 주말에 먹은 오리고기 생각이 나네요. ^^

돌아가신 저희 아버님은 저에게 ‘남자는 요리 잘 하는 아내를 만나는게 큰 복이지만, 아내가 요리를 잘 못 하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했는데요.

정말 요리 잘 하는 아내를 만난게 큰 복이라는걸,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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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수를 좋아하세요?

저는 냉면도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을 더 좋아하지만, 국수 또한 잔치국수 등 국물이 있는 국수보다 비빔국수를 훨씬 더 좋아한답니다.

국수는 어느 계절이나 먹기 좋아하지만, 그래도 여름에 더 자주 먹게 되는데요. 주말에 아내가 비빔국수를 해줬답니다. 

열무김치를 넣고 양념 고추장으로 비벼주었는데, 아내가 내온 비빔국수, 보기만 해도 맛깔스럽고군침이 넘어가죠? ^^ 

봄이도 국수를 좋아해서, 아내가 봄이가 먹을 수 있게 덜 매운 비빔국수를 따로 차려주었는데요. 봄이도 맛있게 잘 먹더군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이런 자잘한 재미가 행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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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뉴SM5를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는 장문의 글을 2편에 걸쳐 남긴 바가 있는데요.

뉴SM5의 ‘사양’ (option)을 결정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사양이 바로 ‘파노라마 선루프’ (파썬)였습니다.

고민의 핵심은 파노라마 선루프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뉴SM5 동호회에서 대표적인 결함으로 지적되던 '파노라마 선루프의 잡소리' (잡음) 때문이었는데요. 뉴SM5를 뽑으면서 파노라마 선루프의 잡소리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여러 차례 사업소를 통해 수리를 받다가, 결국 뉴SM5를 중고로 내놓은 분의 사례도 있었으니까요.

저 역시 고심 고심하다가 결국 파노라마 선루프를 달았지요. 잡소리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파노라마 선루프의 장점이 워낙 탁월하니까요. 파노라마 선루프의 탁월한 장점 3가지는 1) 멋스러운 차량 외관, 2) 탁월한 개방감, 3) 공기 순환 기능 등인데요.

파노라마 선루프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통해 제가 자세히 정리한 바 있습니다.

제 뉴SM5 차량도 누적 주행거리가 5천km를 넘어서면서, 파노라마 선루프에서 잡소리가 나기 시작하네요. T.T

요철 구간 등을 지나면서 차량에 진동이 발생하면,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에서 "띡디딕"하며 플라스틱이 마찰하는 소리가 나는데요. 슬슬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긴 하네요.

르노삼성자동차 측에서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일부 부품의 개선품 (파노라마 선루프 몰딩, 디플렉터 등)을 출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뉴SM5 동호회 통해서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잡소리 때문에 개선품으로 부품을 교환한 분들의 반응을 여쭤보고 나서, 저도 사업소에 예약해서,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부품을 교체하던지 해야겠네요.

파노라마 선루프 교체를 하게 되면, 별도의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

* 이 포스팅을 남긴 시점이 한창 더운 여름 무렵이었는데요.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파노라마 선루프 잡소리가 꽤 줄어 들었습니다. 잡소리 발생이 기온에 의해 영향을 받는게 크지 않나 싶네요.

12월에 사업소 예약을 잡았는데, 이대로라면 사업소에 가서도 별다른 잡소리가 발생하지 않을 성 싶기도 하네요 (2011년 12월 11일에 추가로 코멘트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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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로고스교회’는 아내와 봄이가 다니는 교회입니다.

저희 가족이 이 교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봄이가 태어나기도 전인 2005년말부터 2006년초가 아닌가 싶은데요. 저희 부부가 행신동으로 이사 갔던 때였는데, 아내는 동네 여러 교회를 다녀보고나서 당시 행신동에 자리하고 있던 ‘서대신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크리스찬이 아닙니다만, 아내를 따라 서대신교회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하 2층에 있는 로고스교회 예배실 모습입니다).

교회 예배는 대부분 따분하거나 지루하게 마련인데, 서대신교회 예배는 그렇지 않더군요. 특히 담임목사이신 안성우 목사님이 설교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목사님의 유머 감각도 유머 감각이지만, 서대신교회가 지향하는 진보적인 생각이 신선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나네요. 

몇 번 가보지도 않고 이런 말 하는게 주제 넘고 위험하긴 합니다만, 늘 세상의 변화와 신도들의 눈높이에 마음을 열고 늘 변화를 모색하려 한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로고스교회 1층 로비 모습입니다).

2005년부터 2년 동안 행신동에 살다가 제가 랜덤하우스코리아로 이직하면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면목동에 살았는데요. 그 기간 동안 아내는 면목동 동네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은평뉴타운으로 이사를 온 2010년 가을부터 아내는 예전에 다니던 서대신교회를 다시 찾았는데요. 이 때 서대신교회는 일산 마두동으로 옮겨 ‘로고스교회’로 새로 출발하였더군요. 

서대신교회, 즉 로고스교회는 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문한 교회여서, 아내가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은평뉴타운 저희 집에서 로고스교회까지 왕복 30km는 되는 거리인데, 아내는 봄이를 데리고 꾸준히 이 교회를 다니곤 합니다. 

왠만하면 집에서 가까운 교회를 다니는게 어떠냐고 얘기하고 싶기도 한데, 저 역시 로고스교회가 남다르게 느껴져서인지 굳이 만류하게 되진 않네요. 

'로고스' (logos)는 '하나님의 말씀'이란 뜻과 함께 '이성'(理性)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교회의 이름을 '로고스'라 지은 까닭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교회가 표방하고 걸어온 길 속에서 그렇게 이름 지은 뜻을 새겨보게 되네요.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아내와 봄이를 따라 로고스교회에 다녀왔는데요. 교회 다녀오면서 찍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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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 봄이 사진들을 이어서 포스팅해봅니다.

선글래스, 잘 어울리나요?

식탁 앞에서.

식탁 앞에서 2.

멜론 먹어요.

교촌치킨 모델

김밥 먹기

맥주 모델

케이크에 초를 꽂아요.

엄마, 반찬 주세요.

도동서원에서.


봄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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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찍어뒀던 사진을 정리하다가, 제 딸 봄이 사진만 모아서 포스팅해봅니다.

눈사람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싼타 할아버지와.

케이크 앞에서 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승리의 V.

베란다에서 찰칵!

발레리나 봄이.

한복 입었어요.


봉숭아물 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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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진 아빠들이 갖는 로망 중 하나가 발레복을 입은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 운 좋게도 지난 번에 봄이가 발레수업 받으러 갈 때 따라 간 적이 있습니다.

봄이는 집에서 가까운 문화센터에 발레 수업을 다니는데요. 발레 수업 전에 아이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업 시작 전에 ‘바’에 매달려, 친구 예원이와 함께 저희 봄이가 놀고 있는 모습. ㅋㅋ

저희 봄이가 어디 있냐구요?
바로 요 아가씨~! ^^

발레복 입은 봄이를 ‘제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봄이 독사진도 한장~

봄이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발레 수업을 다니는데요. 다행히 봄이도 발레 배우러 다니는 걸 좋아하네요.

발레 외에 수영 정도는 어렸을 때 배워주고 싶은데요. 발레를 배우는 것이 유연성을 기르는데도 좋다고 하니까, 당분간은 발레를 배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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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셀프세차장으로 ‘그린손세차장’을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얼마 전 한달 여 만에 셀프세차를 하러 갔더니, 그 사이 ‘그린손세차장’이 세차 시설을 대폭 손봤더군요.

예전에는 ‘손세차’와 ‘셀프세차’를 비슷한 비중으로 가져갔다면, 최근 시설 개선으로 셀프세차 시설을 대폭 늘렸습니다.
예전에 손세차 시설로 활용하던 공간을 셀프세차 시설로 바꿨더라구요.

아래 사진이 새롭게 늘린 셀프세차 부스입니다.

이젠 '그린손세차장'이 아니라 '그린셀프세차장'이라고 부르는게 더 적당할 것 같네요.

겨울보다는 여름이 셀프세차 즐기기 더 좋은 계절이지만, 아무래도 대낮보다는 더위가 한풀 꺾이는 야간이 셀프세차 즐기기엔 더 좋죠. 주말 저녁 늦은 시간이었지만, 셀프세차를 즐기는 차량들이 계속 그린손세차장을 찾더군요.

셀프세차를 거의 마치고 차량 사진을 한컷 남겼답니다. 제 옆에서 제 차와 똑 같은 뉴SM5 차량을 셀프세차하던 분이 계셨는데, 저와 동호회도 2개나 같이 가입한 분이더군요 (뉴SM5 VIP members와 퍼펙트샤인 동호회).

음료수라도 함께 마시며 얘기라도 해봤으면 싶었는데, 말씀 나누지 못했는데요.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때는 짧게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제가 셀프세차를 마치고 집으로 향한 시간이 밤 10시 30분을 넘긴 시점이었는데, 그 때 한 가족이 셀프세차를 하러 오셨어요. 부부와 딸이 함께 셀프세차 부스에서 세차를 하는 걸 봤는데, 일상을 함께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아래 사진 오른쪽 세차 부스에서 세차하는 분들이 바로 그 가족 분들입니다.

저도 지금은 제 딸 봄이가 어려서 셀프세차를 하러 가자고 얘기하지 못하지만, 봄이가 좀더 자라면 함께 셀프세차도 하러 다녔으면 싶네요.

제 꿈 중 하나가 봄이가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온가족이 함께 자동차로 미국이나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자동차 여행을 해보는 건데요. 봄이가 자라서,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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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일상 이야기 2011. 8. 12. 06:00


2003년 11월 결혼하고나서 가장 많이 시켜먹은 치킨이 바로 교촌치킨이었습니다. 매운 맛과 짭쪼름한 맛을 반반씩 시켜 먹곤 했는데요.

교촌치킨을 무진장 시켜 먹다가 2007년 전후로 굽네치킨에 심취했다가, 또래오래치킨, 네네치킨도 간간히 시켜 먹었던 것 같아요.

얼마 전 정말 '몇 년만에' 교촌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매운 맛과 짭쪼름한 맛으로 반마리씩 시켰는데요. 

아내와 봄이는 짭조름한 맛 치킨을 주로 먹었구요. 

저는 매운맛을 주로 먹었습니다. ^^

치킨에는 ‘치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맥주가 제격인데요. ‘금주’ 중이니 코카콜라를 함께 시켰답니다.

저녁식사 겸 해서 치킨을 시켰던 터라, 거실 테이블이 저녁밥상으로 변신을 했네요. ㅋㅋ

오랜만에 먹어본 교촌치킨이 입맛에 꽤 맞았는지, 남김 없이 한마리를 다 먹었습니다. 봄이가 좀더 크면 저희 가족 치킨 한마리로는 부족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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