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꼬꼬면 (팔도), 나가사끼 짬뽕 (삼양), 기스면 (오뚜기), 후루룩 칼국수 (농심)에 이르기까지 흰국물 라면 제품들이 화제죠?


저도 꼬꼬면으로 시작해서 나가사끼 짬뽕까지 맛을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흰국물 라면 시장을 열어젖힌 꼬꼬면보다는 나가사끼 짬뽕이 제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꼬꼬면도  맛있는 라면임에 틀림없지만, 제 개인 취향에는 나가사끼 짬뽕이 더 맞는 것 같네요. 

얼마 전 점심 무렵에 아내가 끓여준 나가사끼 짬뽕입니다. 


나가사끼 짬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깔끔한 매운맛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매콤한 국물맛이 일품이더군요. 


삼양라면 측은 나가사끼 짬뽕 포장지 뒷면에 '칼칼한 매운맛'이라고 표현을 했던데요. 


꼬꼬면보다 좀더 매워서 제 입맛엔 맞지만, 가족들이 함께 라면을 끓여 먹을 땐  좀더 덜 매운 꼬꼬면이 더 적당하긴 할 것 같네요. 

아직 오뚜기 기스면과 농심 후루룩 칼국수를 맛보진 못했지만, 흰국물 라면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면 새로운 라면 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는 반갑네요. 


밤에 나가사끼 짬뽕 얘기를 포스팅하려 하니까, 야식으로 라면이 살짝 땡기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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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분들은 북악산 팔각정에 자주 가실텐데요. 저희 가족도 드라이브 삼아 자주 들리는 곳이 바로 북악산 팔각정이고, 저도 지금까지 50번은 넘게 다녀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북악산 팔각정 가는 길인 '북악 스카이웨이'는 도로 주행 연습할 때 필수 코스로 달리는 길이라, 운전 연수 초기에는 운전 연습을 위해서도 자주 갔던 곳인데요. 얼마 전 북악산 팔각정을 다녀왔습니다.

북악산 팔각정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진입하려 하는데, 주차비가 '무료'라는 표시가 있더군요.


이게 왠 떡이냐 싶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2012년 1-2월 동안 북악산 팔각정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플래카드가 부착되어 있더군요. 


2월까지의 기간 동안 새로운 수탁자를 지정해서 북악산 팔각정을 운영할 계획인 듯 싶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팔각정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매점, 테이크아웃 커피점 등등이 모두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북악산 팔각정의 A Walk in the Clouds.


'구름 속의 산책'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이 레스토랑도 문을 닫았더군요. A Walk in the Clouds 문 앞에 부착되어 있던 안내문. 


새로운 수탁자에 의해 북악산 팔각정이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궁금해지는군요.
 
근처 매점 역시 매장 안을 비운 채 문을 닫았더군요.


북악산 팔각정 안내도.


팔각정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기 시작하며 팔각정 주변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원두막도 눈에 띄네요.


팔각정 주변 산책로. 조각상들이 늘어 서 있죠.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 


날씨가 흐려 북한산이 뚜렷하게 조망되지 않는 건 아쉬웠어요.


날씨 맑은 날 팔각정에서 서울 시내를 바라보는 전망은 참 멋지죠. 

팔각정 앞 공간에는 전망대와 장승이 서 있죠.
 


팔각정에 왔으니, 팔각정의 모습도 담아야겠죠?


'북악 팔각정' 현판.  


팔각정 1층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있어서, 이곳에서 커피를 사서 팔각정을 둘러보곤 했는데, 이곳 역시 문을 닫았습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팔각정을 한바퀴 돌며 서울 시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데요. 날씨가 흐려 전망이 좋진 않네요. 

북악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경비 시설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네요.  


그래도 인왕산 쪽을 바라보며 한컷을 담아 봤습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북한산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데, 북한산 연봉에 대해 설명한 사진이 있죠.


그리고 이곳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다시 한컷을 담아봤습니다.


날씨가 흐려 시원한 조망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풍광은 언제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꽃이 피는 봄날이 오면 가족들과 다시 북악산 팔각정을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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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결혼식과 함께 제 인생에도 '동서'라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처제의 남편이니 '작은 동서'가 될텐데요. 


하나 밖에 없는 처제여서, 처제가 어떤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할까 관심을 갖는게 당연지사이지만, 처제와 결혼하는 사람이 저에게는 '동서'가 되어, 맞사위-둘째사위로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게 되니, 자연스레 어떤 사람이 '내 동서'가 되나 저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처가가 대구인 터라,  과묵한 '경상도 싸나이'가 작은 동서가 되면, 전형적인 경상도 어르신인 아버님과 과묵한 작은 동서 사이에 '낑겨' 맞사위인 제가 온갖 애교와 아양을 떨어야 하는 '구도'가 되는 건 아닐까, 살짝 우려와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 처제가 결혼한 사람은 강원도 출신으로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적이 안도하긴 했는데요 (저 혼자 애교 떨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ㅋㅋ). 

언제 동서와 처가에 함께 가게 되어 장인어른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면, 조촐하게 술자리라도 가지면서 오붓한 시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갑네. 동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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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살펴보다가 여행서 코너에서 랜덤하우스코리아 (Random House Korea) 책을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RHK' (RH Korea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판사 이름을 바꾸나 봅니다.


사실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출판사 이름 변경은, 2010년 5월경 양원석 대표님이 랜덤하우스코리아를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로부터 인수한 시점부터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고, 인수 이후 출판사 이름 변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었는데요. 

출간되는 책에도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명기하는 걸 보니, 출판사 이름을 바꾸는 것이 회사 차원에서 결정되고 실행이 되나 보군요.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로부터 랜덤하우스코리아를 인수할 때 회사명을 사용하는 기간을 명기했을텐데, 회사명 사용 기간 만료가 임박하지 않았나 싶구요. 미국 랜덤하우스의 한국 지사였다가, 양원석 대표님이 인수하면서 회사의 소유 구조와 성격이 변화했기 때문에, 회사 이름 변경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사안이기도 했습니다.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이름은 랜덤하우스코리아 (Random House Korea)라는 이전 회사 이름의 이니셜을 딴 이름일텐데요. 회사 이름을 바꾸는 김에, 완전히 새로운 이름으로 출판사 이름을 론칭하는 것도 고려했을 법 한데, 기존 랜덤하우스코리아와 연관성 및 후광을 기대하는 회사명 같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2010년 랜덤하우스코리아가 양원석 대표님께 인수되고, 랜덤하우스코리아가 회사명을 RHK (알에이치코리아)로 바꾸면서, 2000년대 한국 출판계를 강타했던 랜덤하우스 한국 진출의 실험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한 때 '한국 출판계 종사자는 랜덤하우스중앙 사람과 랜덤하우스중앙이 아닌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었고, 임프린트 (imprint) 제도라는 생소한 조직 체계와 인트라넷 (intranet)이라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국 출판계 '태풍의 눈'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해외 자본의 국내 출판계 진출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랜덤하우스에 대한 기대와 선망이 있었던 것은, 영세하고 낙후된 한국 출판계에 미국식 선진 출판 경영 시스템 도입되면서,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기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2000년대 초반 랜덤하우스의 한국 진출 시점에 있었던 그 기대와 선망이 지금에 와서, 어떤 식으로 결과를 맺고 어떤 평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볼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RHK (알에이치코리아)와 랜덤하우스 로고 및 Random House라는 이름을 '병기'하고 있지만,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와 협의한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부터는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출판사 이름만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랜덤하우스 한국 진출 실험과 도전의 성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만, 이에 대한 정리는 훗날로 좀 미루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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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외근 많은 분들은 밖에서 식사 해결하는 것도 일인데요. 가끔 회사에서 내근할 때라도 점심시간에 일을 해야 할 상황이면, 회사 바로 앞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런치 세트를 사다가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인데요. 저녁 때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출판마케팅 제2주차 강의, 트위터 강의가 있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강의안을 손 볼 부분이 있어서, 맥도널드에서 '불고기 버거 세트'를 구입해왔답니다. 


더블 불고기 버거를 구입할까 하다가, 칼로리 생각해서 불고기 버거를 선택했구요. ^^


콜라는 얼음을 빼고 (no ice) 제로 콜라로 구입했답니다.


저는 감자 튀김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어서, 가격이 조금 저렴한 세트를 구입하는 대신, 감자튀김을 빼고 가져왔어요. 불고기 버거 세트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3,200원. 

저는 달달한 불고기 버거를 좋아하는 편인데, 맛있겠죠? ^^


헌데, 오늘 맥도널드 갔다가 맥도널드에서 '메가맥'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한 걸 봤는데요.

햄버거 빵이 3장에, 햄버거 고기인 패티가 자그마치 4장이나 되고, 칼로리도 맥도널드 제품 중 1, 2위를 다투는 1,088kcal 칼로리로, 제가 오늘 주문한 불고기 버거에 비해 3배 가량의 칼로리를 자랑하더군요. ^^ 


'메가맥'에 비하면 '빅맥'은 그냥 '스몰맥'이더군요. ^^ 

보자마자, 조만간 저 녀석을 한번 맛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맛은 어떨지 모르겠네요(칼로리 생각해서 더블 불고기 대신 불고기 버거 챙겨온 사람이, 메가맥 맛 보겠다고 덤비는 꼴이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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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1월 12일) 저녁 7시 30분에 신촌 아트레온 토즈에서 '미사모'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2012년 1월 첫 모임이 있었답니다. 


미사모는 2012년 올해 홀수달에는 강연 모임을 , 짝수달에는 친목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1월 첫모임의 강연자로 제가 선정되어 '90분에 끝내는 전자책 (eBook)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화문 내일이비즈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신촌 아트레온 토즈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군요. 6시 즈음해서 백민열 미사모 4대 회장님이 전화를 미리 주셔서, 출발을 서둘렀는데 1등으로 도착했네요. ^^


토즈는 모임과 강의 때 종종 이용해왔는데, 미사모 인원에 맞게 3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예약해두셨더군요.
 
미사모 분들이 도착하시기 전에 토즈 강의실을 잠깐 둘러보았는데요. 토즈는 1인 1컵을 사용하며, 음료수를 계속 리필해서 이용할 수 있죠.


전에는 몰랐는데 규모가 큰 강의실이라 그런지, 코트나 점퍼, 옷을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토즈 이용안내문이 함께 붙어 있네요. 
 


제가 강의 때 사용했던 교탁과 노트북. 미사모 회장단 분들에게 빔프로젝트와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잇도록 부탁을 드렸는데 토즈 측에 얘기해서 미리 챙겨주셨네요.


저희가 예약한 토즈 강의실이 빔프로젝트 스크린 양옆으로 화이트 보드가 여백처럼 자리하고 있어, 파워포인트와 판서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스크린을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도 강의를 할 수 있어서, 강의 진행하기 편했습니다. 


원래는 미사모 고문이신 임태주 행성비 대표님이 참석할 예정이셨는데, 당일 급한 일이 생기셔서 고문님이 참석치 못하셨구요. 행성비 마케팅팀장이자 미사모 4대 회장인 백민열 회장님의 안내말씀을 시작으로, 미사모 1월 모임시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백창민, 내일이비즈 콘텐츠제휴팀장) 오늘의 강의주제인 "90분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 - 전자책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는데, 약 180페이지 정도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고 PT 등을 진행할 때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시간이 30초에 PT 1페이지 정도라고 하는데요. 강의시간 90분 분량에 맞게 180페이지 정도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진행을 해서, 미사모 분들이 다소 지루해하셨을 수 있는데요. 열정적인 집중력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자책 시대는 과연 올까? - 바보야, 문제는 전자책이야!?
2) 세계 전자책 산업 어디로 가나? - 세계 전자책 산업을 선도하는 빅3 이야기, 아마존, 애플, 그리고 구글. 
3) 국내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이슈
4) 전자책 시대가 오면 출판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마케터, 에디터, 북디자이너에겐 어떤 변화가 올까?
5) 전자책 시대를 맞아 출판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6) 끝으로 - 다가오는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전자책의 모든 것을 90분만에 끝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도겠죠. 90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외 전자책에 관한 여러 내용과 이슈를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자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생각했던 의도 대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월요일 한겨레교육문화센터의 출판마케팅 강의와, 수요일 SBI SNS 마케팅 강의에 이어, 목요일에 연달아 강의가 진행되면서, 제 목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좀더 낭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진행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이해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사모 신입회원 분들을 모시고 2012년 미사모 처음을 열어 젖히는 강의이고, 미사모의 위신과 기존 회원들의 공부 내공을 살짝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해서, 잘 못 하면 모임의 위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망신' 스러운 상황이 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호응해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찔~ ㅋㅋ).  

전자책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센스있는 미사모 회원분들의 배려로 별다른 질의응답 없이 미사모 전체 회원들 소개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구요. 


토즈에서 강의와 모임을 끝내고는, 신촌 아트레온 토즈 바로 앞에 있는 '신촌 칼국수'라는 곳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뒷풀이에도 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모두 모여 앉지 못하고, 2그룹으로 나누어 앉았는데요.


칼국수 전골 (?)에 맥주를 반주로 시켜 먹으며 1월 미사모 모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미사모에 새롭게 합류하신 다섯 분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

* 사족 : 2012년 1월 첫모임을 하면서 든 생각 하나. '미사모'는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임말인데, 이 날 모임을 하면서 '미인들과 사이좋게 함께 하는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사모에 '미인'분들이 많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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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I에서 'SNS 마케팅'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개별 출판사 직원 분들을 대상으로 SBI 강의실에서 강의를 한 적은 있었지만, SBI에서 공식 개설된 강의를 진행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SBI 지하에 위치한 '지하강당'에서 강의를 했는데요 (아래는 SBI 지하강당 입구 모습). 


추운 날씨였지만 마지막 종강 강의여서 그런지 수강생 분들이 대부분 참석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높은 출석율에는 마지막 강의에서 수료증을 배부하는 것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강의 시작 전에 SBI 담당자 분이 잠깐 안내를 하는 모습.


 SBI는 강의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시설이라 그런지, 빔프로젝트 뿐 아니라 강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제가 진행한 'SNS 마케팅'의 강의 내용은 "출판과 온라인마케팅, 그리고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라는 제목이었는데요.  


마지막 강의라 압축적으로 말씀드리고 되도록 일찍 끝내려 했는데, 강의시간 3시간을 꽉꽉 채우는 '만행'을 저지르고 마무리했네요.

추운 날씨에도 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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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2년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11기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출판마케팅 첫 강의면서, 2012년 첫 강의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 월요일에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출판마케팅 첫 강의가, 수요일에는 SBI에서 SNS 강의가, 목요일에는 미사모 전자책 강의가 있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다시 한겨레 출판마케팅 두번째 강의가 있어서, 8일 동안 강의가 4건이 몰리게 되었는데요. 

어제 저녁 신촌에 있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저녁 때 출판마케팅 첫 강의를 진행했답니다. 20명 가까운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는데요. 할 때마다 늘 어렵고, 할 때마다 늘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강의인 것 같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강의였는데, 저녁식사를 하지 못하고 바나나 우유 하나 먹고 강의를 시작했는데요. 

져넉을 못 먹어서인지 강의가 끝난 후 진이 다 빠지더군요.

신촌에서 버스를 타고 11시경에 집에 도착했는데요. 저녁을 먹지 못한 저를 위해 아내가 '밤참'을 준비해주었답니다. 


저녁식사를 하긴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만두와 귤, 주스 등을 챙겨줘서 저녁 끼니를 해결했어요. 

남은 수요일과 목요일, 다음주 월요일 강의까지 잘 진행해서, 8일간 진행되는 4건의 강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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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1월 7일) 처제가 결혼했습니다. 국방회관에서 결혼을 했는데요. 슈기, 봄이와 함께 결혼식 다녀왔답니다. 


결혼식에는 저희 어머니도 참석을 하셨는데요.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에 저희 어머니, 슈기, 봄이와 한장 사진을 찍었어요. 


한복 입은 아내의 모습이 곱네요. 

저희가 처제보다 먼저 결혼식장 도착해서, 신부 대기실에서 슈기와 봄이의 사진을 한장 담았습니다. 


신부인 처제보다 더 예쁘면 안 되는데, 제 눈엔 아내가 더 고와 보이네요. ^^


장인어른과 슈기. 


장인어른도 막내딸 결혼을 앞두고 상기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처제와 동서. 


원래는 처제 결혼식을 지켜보며 스냅 사진도 좀 찍고 싶었는데요. 아쉬운 건, 제가 처제의 결혼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거죠.

왜냐? 제가 신부측 축의금 받는 역할을 맡은 터라, 결혼식 시작 전부터 결혼식이 다 끝날 때까지 내내 신부측 축의금 수령처를 지키고 있었거든요.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가족 사진 촬영 때에야 결혼식장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기도 하네요. 

얘기를 들어보니 처제는 눈물 흘리거나 하지 않고 씩씩하게 결혼식 잘 치른 것 같구요. 동서는 정신이 좀 없었다고 하네요. 


처제와 동서는 결혼식 후에 스페인-포르투갈을 거쳐오는 장거리 신혼여행을 떠났는데요. 신혼여행 잘 다녀와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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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가 면목동 어머니 댁으로 미리 전화를 드리지 않고 불쑥 찾아뵌 적이 있는데요.

마침 그 날 저희 어머니가 '늦은 김장'을 하고 계셨어요. 벌써 한참 전 (11월 초)에 저희 먹을 '김장 김치'를 따로 담궈 주셔서, 그 때 어머니 드실 김장까지 모두 끝낸 줄 알았는데요. 

저희가 먹을 김장 김치를 먼저 담아서 챙겨 보내주시고, 어머니 드실 김장 김치를 두 달이 지난 이 날 뒤늦게 하신 거였어요.

그 날 어머니댁에 불쑥 찾아뵙지 않았으면, 어머니가 저희 김장 김치를 먼저 챙겨주시고, 뒤늦게 어머니 드실 김장을 하신 사실을 끝내 몰랐을텐데요.

뭐든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어머니 마음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어머니를 찾아뵌 때가 점심 무럽이었던 터라, 바로 밥을 해서 갓 담근 김장 김치로 점심상을 내주셨는데요.

그 때 어머니가 내주신 '김장 김치'가 바로 이 김치랍니다. 


김장 김치를 담그시던 중이어서 그냥 간단하게 밥에 김치만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사이 청국장도 데워주시고 여러 반찬을 내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주시더군요. 


어머니가 꾹꾹 눌러주신 고봉밥을 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다른 일 때문에 점심만 먹고 어머님 댁을 나섰는데요. 

그 때 어머니 댁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자식 먼저 챙기고 뒤늦게 김치를 담그시던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좀 먹먹해지네요. 

어머니 평생의 삶이 늘 그러셨는데 말입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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