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A출판사를 방문했는데, '딸기'를 내 주셨어요.
덕분에 오랜만에 딸기 맛을 봤는데요.  


이 대목에서 생각나는 '딸기'에 얽힌 사연 하나. 

아내가 임신했을 때 딸기를 먹고 싶다고 말하곤 했는데, 제가 사다 주지 못 했는거든요. 아내는 지금도 가끔 살짝 원망을 섞어 딸기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 때 태어난 저희 딸 봄이가 공교롭게도 딸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내는 임신했을 때 딸기를 먹고 싶어한 것이, 실은 뱃속에서 봄이가 딸기를 먹고 싶어했던 거라며 지금도 저를 가끔 타박하곤 합니다. ^^;; 

딸기를 보니까 아내와 봄이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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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저희 회사 (내일이비즈)에서 직원들에게 연말선물로 '동상곶감'을 배송해주셨습니다. 그 때 배송받은 '동상곶감'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내일신문 신명식 전 편집국장님이 운영하시는 '신명식농원'을 통해 배송된 '동상곶감'이라 '신명식농원'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더군요.


나무상자 안에 '동상곶감'이 알알이 잘 포장되어 있었는데요.


제 아내 슈기가 나무상자 안에 들어 있던 안내문에 있는 내용 대로 '동상곶감'은 냉동실에 냉동 보관을 해서, '동상곶감'이 담겨있던 나무상자만 퇴근 후에 제가 촬영했습니다.

 '동상곶감' 오픈을 제가 직접 하진 못했지만, 맛은 직접 봐야겠죠? 

아내가 접시에 담아 내온 '동상곶감'.


'동상곶감'을 자세히 볼까요? 


벌써부터 침 넘어 가시죠? ^^

'동상곶감'을 하나 집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입 베어물어 볼게요. ㅋㅋ


곶감을 종종 먹어 보긴 했지만, '동상곶감' 정말 맛있더군요.  

아내 말로는 '냉동실에 냉동 보관한 후 바로 꺼내 먹어도 딱딱하지 않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더군요. 블로그 글을 쓰면서 '동상곶감'을 다시 하나 맛봤는데, 정말 이거 아껴 먹어야겠습니다. ^^

'동상곶감'이 포장되어 배송된 나무상자 안에는 '동상곶감'에 대한 신명식농원의 '안내문'이 한장 담겨 있었는데요. '동상곶감에 대한 제대로 된 소개인 것 같아, 전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곶감이 아닙니다. 
반드시 '동상곶감'이라고 불러주세요.


유황처리를 안 했으니 꼭 냉동실에 보관해주세요. 

동상곶감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 자락에서만 나옵니다. 
동상곶감은 오로지 햇살과 바람만으로 만듭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곶감 중에서 동상곶감은 6%가 채 되지 않습니다. 

냉동실에서 나오면 질퍽하게 물이 흐르고 물컹 하는 반건시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릴 때 먹던 바로 그 건시입니다.

보통 곶감을 만들 때 갈변과 곰팡이를 막기 위해 
덕장 안에서 유황을 태웁니다. 
이때 아황산가스가 발생해서 감 표면에 막을 형성합니다. 
곶감이 선분홍빛이 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동상곶감은 유황을 쓰지 않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듭니다. 

동상곶감은 씨가 없습니다.
동상의 감나무가 외지로 나가면 씨가 생깁니다. 

동상은 농토가 부족한 오지입니다. 
조상들이 몇 백 년 전
해발 500-800미터 산에 올라가서 감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상태에서 자란 감나무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해마다 감을 주렁주렁 매답니다. 

그래서 그냥 곶감이 아니라 '동상곶감'인 것입니다. 

- 윤리농업을 실천하는 신명식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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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말에 토요일 내내 집에 있다가, 아내와 봄이와 함께 은평뉴타운 제각말 (5단지)에 있는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 '커피산책'에 들렸습니다. 

'커피산책'에 대해서는 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커피산책'에 자리를 잡고 뭘 마실까 메뉴가 씌어진 칠판을 바라보다가, 


저는 핸드 드립 커피 중에 '에티오피아 모카하라'를 주문했구요. 


아내는 봄이와 함께 마실 수 있는 '핫초코'를 주문했답니다. 


아내가 주문한 핫초코가 먼저 나왔네요.


제가 인증샷을 찍기 전에 아내가 한 모금 맛을 봤군요. ^^

그리고 제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모카하라.


보기만 해도 진한 커피 향이 전해지는 듯 하네요. 

아내는 핫초코를 천천히 음미하고 있는데, 봄이는 엄마의 아이폰을 냅다 접수해서, 또 뭔가를 보고 있네요. ^^


가끔은 가족들과 이렇게 함께 보내는 한가한 시간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진한 커피 향과 함께, 그렇게 토요일 밤이 깊어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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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 아시죠?

'업계지도' (이데일리 지음, 어바웃어북)는 국내 주요 산업의 업계 현황과 판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각종 그래프로 보여주는 책으로, 출간될 때마다 한해 약 1만부에서 4만5천부까지 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업계지도' 책가격이 2만원쯤 하니까, 1만부만 판매되도 책 정가 기준으로 2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죠. ^^) 

우리나라에서는 '2008 업계지도'부터 '2012  업계지도'까지 총 5권이 출간되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업계지도'를 출판한 출판사는 모두 3번이나 바뀌었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업계지도'는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되었고, 2010년과 2011년 '업계지도'는 '리더스하우스'에서 선을 보였구요 (아래 사진은 2008년 처음으로 국내에 출간된 '2008 업계지도').


가장 최근에 출간된 2012년 '업계지도'는 '어바웃어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
아래 사진을 보면 '업계지도' 출판사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


헌데, 아시나요?
 
'업계지도'를 출판한 출판사는 3번이나 바뀌었지만,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편집자' (Editor)는 늘 같은 사람이었다는 거.

'업계지도'를 계속 기획하고 편집해온 사람이 누구냐구요?

바로 어바웃어북 '이원범 실장님'인데요.

어바웃어북 이원범 실장님은 랜덤하우스코리아에 근무할 때 처음으로 '업계지도'를 기획해서  이데일리 기자들을 필자로 참여시켜 첫번째 업계지도인 '2008 업계지도'를 출간한 이후, 랜덤하우스코리아에 근무하는 동안 두번째 업계지도인 '2009 업계지도'까지 출간하고, 신생 출판사인 리더스하우스로 옮겨 '2010 업계지도'와 '2011 업계지도'를 출간한 후, 최근 어바웃어북 (about a book)에서 다섯번째 업계지도인 '2012 업계지도'를 출간했습니다. 

2012 업계지도가 출간되기 전에 나온 '2012 스몰캡 업계지도' (이데일리 & 우리투자증권 스몬스터팀 지음, 어바웃어북)도 이원범 실장님에 의해 기획, 편집되어 출간된 책입니다. 이 정도면 가히 업계지도의 '산파'라 할만 하겠죠? ^^
 

스몰캡업계지도(2012)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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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업계지도'가 출판사를 세 번이나 바뀌면서 계속 출간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업계지도'를 한결같이 기획하고 편집해온 편집자 이원범 실장님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면, '업계지도'의 출판사는 앞으로 또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요?  

세상 일을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만, 아마 앞으로는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그 이유는 '업계지도'의 기획자이자 편집자인 이원범 실장님이 '어바웃어북' 출판사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데요. 

'업계지도'처럼 편집자의 손이 많이 가는 책이 앞으로는 같은 출판사를 통해 꾸준히 출간되기를 바래봅니다. 

이원범 실장님이 기획, 편집한 '업계지도'가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똑같은 제목을 달고 나온 '아류작'들도 서점가에 선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독자 입장에서는 어떤 업계지도가 '정본'이고 가장 괜찮은 업계지도인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업계지도'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선을 보이고 매년 알찬 내용으로 꾸준히 출간되는 '업계지도'는 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업계지도' 랍니다. 

이런 사연을 지닌 베스트셀러, '업계지도' 최신호가 얼마 전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2012 업계지도'인데요.

가뜩이 예측하기 어려운 2012년 경제 상황 속에서, 국내의 주요 산업의 판도와 현황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 해답과 전망을 '2012 업계지도'를 통해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2012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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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러니까 12월 28일 (수요일) 통일로와 의주로를 잇는 버스 중앙차로가 완전 개통되었습니다.


은평뉴타운을 비롯한 은평구, 서대문구에 사는 분들이 광화문, 서소문, 서울역 등 도심으로 버스를 이용해 빨리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2008년 고양시와 서울시 경계에서부터 은평뉴타운까지 2.4km 구간이 가장 먼저 개통되고, 2010년 12월 은평뉴타운에서 녹번역에 이르는 3.3km 구간이 두번째 개통된 이후, 이번 2011년 12월에 녹번역에서 서소문에 이르는 4.9km 구간까지 최종 개통됨으로써, 통일로와 의주로를 잇는 버스 중앙차로제가 완전 개통되었습니다. 


은평뉴타운은 입주가 어느 정도 완료되었지만, 삼송신도시와 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서, 서울 서북부와 도심을 잇는 구간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구간을 잇는 지하철 3호선 외에 통일로-의주로 버스 중앙차로제가 개통됨으로써, 지하철 뿐 아니라 버스 대중교통 대책도 시행되게 되었네요. 


통일로-의주로 버스 중앙차로제가 시행된 첫 날, 은평뉴타운 집에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 회사까지 출근을 했는데요. 8시에 승차해서 8시 45분경에 하차를 했습니다. 첫 날이어서 그런지 아주 빠르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는데요. 


통일로-의주로 버스 중앙차로제 개통을 축하하면서, 제가 느낀 문제점 2가지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로, 통일로 중간에 위치한 홍제 고가차도 구간에서 버스 중앙차로가 잠시 끊기는 문제.

이 문제는 2012년 3월경에 홍제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이 구간에서도 버스 중앙차로가 설치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둘째로, 서대문역 사거리 근처 금화초등학교 정류장 정차 문제. 

통일로에서 도심 방향으로 주행하던 노선 버스 중에 광화문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버스들이 중앙차로를 달리다가, 중앙차로 정류장이 아닌 인도 쪽에 있는 금화초등학교 정류장에 정차를 하더군요. 

1차선인 버스 중앙차로에서 금화초등학교 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노선 버스들이 4차선으로 붙었다가, 정류장 정차 후 광화문 방향으로 좌회전을 받기 위해 다시 2차선으로 진입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버스와 승용차들이 엉켜서 큰 교통 혼잡을 이루더군요. 

제가 보기엔 광화문으로 좌회전 하는 노선 버스들이 금화초등학교 정류장에서 정차하지 않도록 하는게 대안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저도 승용차를 가지고 통일로를 지나 광화문 회사까지 출퇴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구간을 을 달려 승용차로 출근하는 분들은, 좀더 출근을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버스 중앙차로 구간 내내 승용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더군요. 

승용차 가지고 출근해야 하는  날은, 저도 부지런을 좀 떨어야겠네요. 승용차를 이용할 때 불편할 수 있어도 '대중교통 우선 정책'은 맞다고 봅니다. 통일로-의주로 버스 중앙차로제 개통을 축하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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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 (이데일리 지음, 어바웃어북)가 왜 세 번이나 출판사가 바뀌면서 출간되었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업계지도 말이 나온 김에 '업계지도' 표지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업계지도'의 '표지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

먼저, '2008 업계지도'.  


2008업계지도국내모든업종을한권으로꿰뚫는비즈니스그래픽북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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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최초로 출간'된 업계지도 입니다. '업계지도'라는 책제목이 볼드로 들어가면서, 여백에는 이 책의 컨셉인 
Business Graphic Book이새겨져 있네요.  

우리나라에 이런 유형의 책이 처음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이 책의 컨셉이 독자들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편집자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네요. 

다음으로 '2009 업계지도'.  


2009업계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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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인 '2008 업계지도'가 앞표지 중간 1/3 가량을 '업계지도'라는 제목으로 깔았다면, 두번째 책인 '2009 업계지도'는 책제목을 가운데 배치하고,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이 책의 컨셉은 한결 글자 크기가 줄어 들었네요. 

첫번째 출간된 '2008 업계지도'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면서, 이제 두번째 책에 와서는 책의 컨셉을 강조하기보다, 책제목을 강조하는 '자신감'이 드러나 보이는 듯 싶네요.

세번째인 '2010 업계지도'


2010업계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리더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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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하우스로 옮겨 출간된 '2010 업계지도'는 '2010'이라는 숫자를 키워 연도를 가장 강조했네요. 업계지도 출간이 정례화되면서 2010년판 새로운 '업계지도'가 출간되었음을 강조하고, 업계지도의 고정 독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의도겠죠? 

그리고 Business Graphic Book이라는 컨셉을 표지에서 빼고, "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투자지도의 원전"이라는 부제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업계지도'의 타겟 고객을 투자자로 더 명확하게 규정하기 시작한 때문이겠죠?
 
네번째 업계지도인 '2011 업계지도'.


2011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리더스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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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세 권의 '업계지도'가 모두 책제목을 검은색 볼드로 뽑았다면, '2011 업계지도'는 다양한 컬러 아이콘으로 책제목을 꾸몄네요. 그동안 책제목을 검은색 볼드로 강조했던 것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다고 생각한 때문이었을까요? 

네번째 '업계지도'에 이르러 '업계지도'의 책제목은 컬러풀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네요. 
"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투자지도의 원전"이라는 부제목 뿐만 아니라, "핵심 투자처의 맥을 짚는 비즈니스 조감도"라는 표현도 추가되었네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2012 업계지도'.


2012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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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온 네 권의 '업계지도'가 베이지색 바탕 표지로 비교적 동일한 컨셉의 표지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최근에 나온 '2012 업계지도'는 가장 과감하게 표지에 변화를 시도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 볼드로 '2012 업계지도'라는 책제목을 새기고 업계 현황을 의미하는 무지개빛 아이콘을 새겨 넣었는데요. 앞선 책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눈에 띄는 표지 디자인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듯 싶습니다. 
 
5년에 걸쳐 출간된 업계지도의 '표지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업계지도'의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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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1년) 5월 9일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기 시작한 이래, 7개월 여만에 블로그 방문자수 20만명을 넘어서게 되었네요 (정확히는 2011년 12월 24일에 방문자수 20만명을 넘어섰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것이 평일에 하루 1개씩만 포스팅을 하자,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1일 1포스팅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때로는 졸린 눈을 비비며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 때로는 부족한 시간을 쪼개 포스팅을 하기도 했는데요. 포스팅을 하지 못한 날도 있었지만, 대체로 하루에 1개씩 블로그에 글을 남기긴 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과 출판, 전자책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뤄보기 전에, 실험적으로 운영했던 블로그였는데, 매일 1천명 전후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감사하기도 했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사진을 찍어두고 자료를 챙겨놓고는 정작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못한 주제들도 좀 되는데요. 포스팅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이유로 미뤄둔 글감들을 보며, 아쉽기도 하고 내년엔 좀더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방문자수 20만명 돌파를 자축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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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포스팅한 것처럼 회사 건너편에 맥도널드 매장이 있는 터라, 간단히 요기를 해결해야 할 때 맥도널드 버거를 종종 이용하곤 하는데요. 

지난 번 더블 쿼터 파운더 치즈와 더블 불고기 버거에 이어, 이번엔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버거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해봅니다 (이건 뭐 맥도널드 리뷰 알바 수준이군요~ ^^). 


이름처럼 '치킨 버거'인데요. 치킨 버거들이 그런 것처럼 깔끔한 맛을 선사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버거들과 비교해보자면, 더블 쿼터 파운더 치즈보다 느끼하지 않고, 더블 불고기 버거에 비해 달달하지 않은 버거라고 할까요?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버거는 물리지 않을 맛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버거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더블 불고기 버거가 제 입맛에는 더 맞는 버거인데요. 더블 불고기 버거를 먹다가 가끔 질린다 싶을 때 한번씩 먹게 될 버거가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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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한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못나 보이는 고슴도치도 고슴도치 새끼는 예뻐한다는 고슴도치 부모 이야기일텐데요. 제가 바로 '고슴도치 아빠' 랍니다. 

제 딸 봄이를 예뻐한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저희 집에서 고슴도치를 직접 키우기 때문에, 제가 실제로 고슴도치 아빠이기도 하다는 게지요. ^^


저희가 키우는 고슴도치 '또치'는 아침과 저녁 2차례 밥을 주는데, 가끔 아내가 식사를 주고 고슴도치 집에서 꺼내 '또치'를 운동시키는데요. 아내가 '또치' 운동을 시킬 때 찍은 사진 몇 컷이 있네요. 
 
방바닥에 풀어놓으면 방 여기저기를 쏘다니기도 하는데요.
 


꺼내기 힘든 구석으로 들어가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아내와 봄이가 적당히 울타리를 만들어 일정 범위에서 놀도록 하지요.
 
아내 손에서 놀고 있는 또치.


'또치'의 뒷태가 담겼네요. ^^

가끔 아내나 봄이가 밥 줄 때 저도 또치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 이제는 어엿한 저희 가족의 일원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추운 겨울이라 행동 반경이 많이 좁아졌을텐데, '또치'가 건강하게 겨울을 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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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결혼을 앞둔 처제는 2살 짜리 러시안 블루 수고양이 '삼식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처제와 결혼할 사람 (제 동서 ^^)도 5살 짜리 러시안 블루 암고양이 '포옹이'를 키우고 있던 터라, 두 사람의 결혼과 함께 두 러시안 블루도 살림을 합치게 되었는데요.  

지난 토요일 처제네 신혼집을 '급습'했다가 두 고양이의 동거 생활을 잠깐 구경하고 왔답니다. 

처제네 신혼집은 다락방이 있는 구조인데요. 다락방이 있어 복층 구조처럼 보이는 처제의 신혼집 풍경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클릭해보세요. ^^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에 두 러시안 블루가 진을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 있는 고양이가 5살 암놈 포옹이, 아래 있는 녀석이 2살 숫놈 삼식이.
 
숫놈 삼식이는 올봄에 저희 집에 두달 간 손님으로 와 있기도 했던 터라, 저희 가족과는 아주 친숙한 녀석이었는데요. 암놈 포옹이는 저희도 그 날 처음 봤답니다. 


포옹이, 꽤 귀엽죠?


눈이 파란 색이어서 신비로워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저도 눈이 파란 러시안 블루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었어요.  


헌데, 덩치는 작아도 포옹이 성깔이 대단하더군요.  2살 숫놈 삼식이와 기싸움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

쓰다듬어 주려 해도 할퀴려 하거나 물려고 해서, 포옹이 쓰다듬는 건 일찌감치 생각을 접었구요. 

아내와 봄이는 저희 집에서 두달 동안 기거했던 성격 좋아 '개같은 고양이' 로 불리는 삼식이 녀석을 붙잡고 회포를 풀었답니다. ㅋㅋ


삼식이 녀석 살짝 발버둥 쳤지만, 아내와 봄이의 손길을 피할 수 없었구요. 


이내 아내 품에 잠시 안겼네요. 


아내도 봄이도 삼식이 녀석과 오랜만에 노는게 흐뭇했나 봅니다. 특히 봄이는 아주 신이 났네요. ^^ 삼식이도 포기하고 얌전히 안겨 있네요. ㅋㅋ

삼식이 녀석이 저희 집에 머무는 동안 찍어둔 사진도 좀 있는데, 언제 사진을 모아 포스팅을 한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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