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봉산’을 아시나요?

앵봉산은 은평뉴타운에서 보면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부에 ‘방송송신탑’이 서 있는 산입니다.

서울시에서 펴낸 <서울의 산>이라는 책에 보면 ‘앵봉산’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비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온 줄기가 박석고개를 넘어 235.7m 봉우리를 이루는데, 이 봉우리가 바로 ‘앵봉산’이다. 김정호이 대동여지도에는 ‘효경봉’(孝敬峰)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서오릉의 주산을 이룬다.

이 산줄기가 수색 방향으로 남쪽으로 뻗어 벌고개를 지나 봉산과 증산 봉우리를 솟구치고 난지도에 이르러 산세가 소멸된다. 이 산줄기는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룬다.”

앵봉산은 효경산, 응봉, 서달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효경산’이라는 이름은, 은평구 갈현동 대성고등학교 일대에 거주하던 박씨 문중에서 대대로 효자들이 많이 태어나, ‘효경산’(孝敬山)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군요. ^^


그럼 '앵봉산'에 올라 볼까요?

저는 구파발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제가 앵봉산에 올랐던 날이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구파발역 주변은 북한산에 오르려는 등산객들로 붐비더군요.

구파발역을 지나 ‘구파발 검문소’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구파발 검문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탑골생태공원’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은평뉴타운의 숨겨진 공원, ‘탑골생태공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를 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탑골생태공원의 끝까지 오르면, ‘보덕사’라는 절 뒤편으로 앵봉산에 오르는 길이 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행길이 펼쳐집니다.

산행길에 접어들자마자 이정표가 바로 나오네요. 주능선을 타고 서오릉로까지 넘어가는 코스가 3.1km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이정표를 지나 앵봉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앵봉산을 오르다가 은평뉴타운 쪽을 뒤돌아보았는데요. 멀리 북한산 줄기가 보이는군요. 바로 앞에 보이는 ‘큰 굴뚝’ 은평뉴타운의 쓰레기 처리 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의 굴뚝이랍니다.

울타리로 산행길을 정비해놓았습니다. 이 울타리를 타고 산행을 계속 합니다.

주능선에 오르기 전에 ‘전망’이 살짝 트인 곳을 찾아 은평뉴타운을 바라 보았습니다.

앵봉산 주능선에 오르자마자 산행 코스를 안내하는 이정표를 다시 만납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가면 앵봉산 정상을 거쳐 벌고개 방향으로 하산하는 주능선 코스이구요. 왼편으로 가면 헬기 착륙장을 거쳐 지축역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앵봉산 정상부에 올라보고 싶어서, 왼편 주능선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오른편 지축역 방향 코스를 택해 ‘헬기 착륙장’에 가면, 은평뉴타운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능선 코스를 거슬러 올라가니까 벤치가 있는 공터가 나오더군요.

공터에서 은평뉴타운 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한컷 찍었습니다.

공터를 지나 다시 앵봉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은평뉴타운 일대의 이말산, 갈현근린공원 등 야산을 오르면 벙커나 참호 등 군사시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앵봉산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의 수도 방위를 위해 은평뉴타운 일대 산줄기들이 '서울의 방어선'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네요.

울타리로 등산로가 정비된 주능선 코스를 계속 올라 봅니다.

주능선 코스를 계속 오르다보면 철책으로 된 울타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철책 울타리는 문화유산인 서오릉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설치한 울타리로 보입니다.

철책 울타리를 따라 어느 정도 오르면 ‘나무계단’이 나옵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앵봉산 정상부 바로 직전에, 고양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가 하나 나옵니다.

조망처에서 고양시 일대를 살펴보다가 정상부 쪽을 바라봅니다.

앵봉산 정상부에는 방송송신탑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송신탑 옆에는 헬기 착륙장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아쉽게도 앵봉산 정상은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진 않는데요. 은평뉴타운 일대를 내다볼 수 있는 지점에서 사진을 한컷 찍어 봤어요.

앵봉산과 이어지는 ‘봉산’ 산줄기를 묶어 ‘서울의 서벽’이라 일컫기도 하는데요. 그 말처럼 앵봉산 정상부에 오르면 서울의 서쪽인 고양시 일대에 멀리 한강까지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앵봉산 정상에서 서오릉 쪽인 벌고개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시간이 걸릴 듯 해서, 산을 올랐던 구파발 방향으로 내려가는 '원점 회귀 산행'을 했습니다.

제가 올랐던 산행코스를 지도에 표시해보았는데요. 구파발역부터 앵봉산 정상까지 거리는 2.58km, 정상에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9분이더군요. 앵봉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앵봉산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반 - 3시간 정도로 잡으면 될 듯 합니다.

제가 산행했던 코스를 지도 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앵봉산은 가파르거나 험하진 않지만, 해발 132.7m의 이말산보다 정상의 높이가 100m보다 더 높은 236m이기 때문에, 산책에 가까운 이말산보다는 산행에 가까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구파발역 쪽으로 하산하다가, 탑골생태공원 쪽이 아닌, 은평뉴타운의 쓰레기 처리 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 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은평환경플랜트 뒷길로 내려왔습니다.

은평환경플랜트와 은평환경플랜트 뒤편에 조성된 공원 ‘방아다리꽃길’에 대해서도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북한산에 오르기는 부담스럽고, 산행지로 이말산이나 갈현근린공원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앵봉산 산행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앵봉산 주능선을 넘어 벌고개를 거쳐 ‘봉산’ 산줄기를 타고 수색역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앵봉산과 봉산을 잇는 이 코스는, 말 그대로 ‘서울의 서벽 종주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앵봉산에 오를 때는 등산화를 신고 올랐습니다. 이말산이나 갈현근린공원 등은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앵봉산 오르실 때는 등산화가 좀더 편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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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를 지날 때마다 길가에 ‘대형 굴뚝’이 있는 이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 궁금하곤 했는데요. 지난 4월 23일(토요일)에 앵봉산 산행을 갔다가 ‘대형 굴뚝’이 있는 이 건물이 바로 은평뉴타운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은평환경플랜트’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대형 굴뚝’만 보고 은평뉴타운에 ‘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입주민들이 은평뉴타운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 집하기를 통해 쓰레기를 넣으면, 총 연장 29Km에 달하는 쓰레기 수송관로를 통해 쓰레기들이 은평환경플랜트로 모이게 되구요. 이렇게 은평환경플랜트로 모인 쓰레기를 1,300도가 넘는 고온으로 소각해서, 소각열은 뉴타운의 난방 열원으로 재활용하고 소각된 슬래그는 건설 현장 바닥재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군요.

 

저희가 쓰레기 집하기를 통해 버리는 쓰레기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궁금했는데, 그 쓰레기들이 모여 처리되는 장소가 바로 이 곳, ‘은평환경플랜트’였군요.

은평환경플랜트라는 걸 아셨던 분들도, 통일로 길가에서 은평환경플랜트의 앞모습만 보셨죠? 제가 은평환경플랜트의 뒷모습을 공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은평환경플랜트 건물 옆에 다가가면 ‘시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답니다.

그리고 은평환경플랜트의 자원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있더군요. 

그러면, 은평환경플랜트의 뒷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은평환경플랜트 건물 뒤로 서 있는 대형 굴뚝이 웅장해 보이네요.

 

헌데, 은평환경플랜트 뒤에는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더 있습니다. 짜잔~! ^^  

바로 잘 꾸며진 공원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은평환경플랜트 뒷뜰 공원인 ‘방아다리 꽃길’을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입구가 은평환경플랜트 뒷뜰 ‘방아다리 꽃길’ 입구랍니다.

 

앵봉산 기슭에 펼쳐져 있는 공원 산책로로 올라가 볼게요.  

‘방아다리 꽃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산책로를 올라가면 오른편에 바로 정자가 하나 보이구요.

정자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왼편에 다시 정자가 하나 보입니다.

‘방아다리 꽃길’ 끝자락으로 이런 멋진 산책로가 이어진답니다.

방아다리 꽃길 산책로는 ‘앵봉산’ 산행길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은평뉴타운에서 앵봉산에 오르고 싶은 분들은 탑골생태공원 길과 함께 이 길을 이용해서도 앵봉산에 오를 수 있답니다.

 

사실은 앵봉산 산행을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은평환경플랜트 뒤뜰인 ‘방아다리 꽃길’을 발견했는데요. 쓰레기 재처리 시설 뒤에 이런 공원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

 

은평환경플랜트 뒤뜰 공원인 '방아다리 꽃길'은 은평뉴타운 입주민들보다는 은평환경플랜트 직원 분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싶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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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립도서관은 참 멋진 외관을 지닌 도서관이고 은평뉴타운에서 그닥 멀지 않음에도, 은평구립도서관을 찾아 가긴 불편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은평구립도서관이 가파른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접근성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도서관 홈페이지 통해 책을 예약하고 지하철역을 통해 대출해서 읽고 반납하는 ‘책단비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은평구립도서관’이라고 하는군요.

은평구립도서관은 2008년 3호선 녹번역에 도서자동예약대출 시스템을 구축했고, 2009년엔 3호선 구파발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옛 수색역)에도 '도서자동예약대출기'를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연신내역 사거리에 ‘책반납함’이 있는 것만 알고 있었지, 가까운 ‘구파발역’ ‘녹번역’ 등 지하철역을 통해 책을 대출해서 빌려볼 수 있다는 건 모르고 있었네요.


구파발역에 설치되어 있는 ‘도서자동예약대출기’ 모습입니다. 은평구립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출퇴근길에 구파발역에 들려 이 도서예약대출기를 통해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도서자동예약대출기 바로 옆에는 ‘도서반납함’도 자리하고 있어서, 빌려본 책을 반납할 수도 있구요.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 서비스' 이용방법을 아래에 정리해봤습니다.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 서비스' 이용방법]

1) 인터넷에서 회원등륵을 한 후 은평구립도서관이나 증산정보도서관에 가서 도서관 '회원카드'를 발급받습니다 (은평구립도서관 홉페이지 http://www.eplib.or.kr | 증산정보도서관 홈페이지 http://jsplib.or.kr/). 

2) 얼굴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회원 카드 발급이 됩니다.

3)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고 싶은 책을 '예약'합니다.

4) 예약할 때 책을 건네받을 대출 장소도 '지정'합니다 (도서자동예약대출기가 설치되어 있는 은평구립도서관, 증산정보도서관,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작은도서관, 구파발역, 녹번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6곳이 가능).

5) 책을 예약한 다음날 지정한 장소 대출기에 '회원카드'를 갖다대면 화면에 예약한 책 이름이 뜨는데, 클릭하면 책이 나옵니다. 

6) 반납은 대출기가 설치된 5곳 + 연신내역, 불광역 등 7곳에 설치된 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됩니다.

7) 하루 대출 가능 권수는 2권이고, 대출기간은 14일 (2주)입니다.

8) 은평구립도서관의 장서량은 15만권 이상, 증산정보도서관은 1만3천권 이상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책이 좀 있긴 하지만, 도서관에 소장된 장서량에 비할 바는 아니죠. 저도 한번 ‘책단비 서비스’를 이용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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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길에 구파발역을 거쳐 집으로 향했는데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다이소 매장이 오픈했길래, 집으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다이소 매장을 들어가 봤습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는 다이소 외에도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커피 등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으로 있는데요. 이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사실 구파발역 주변은 은평뉴타운 입주민들 뿐 아니라, 이곳을 통해 고양시나 양주시로 가는 분들도 꽤 있지만, 편의시설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곳이거든요. 헌데, 매장이 하나 들어서서 붉을 밝히니까, 어둡기만 했던 구파발역 주변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어 당기더군요. ^^ 

다이소 매장에 들어 가기 전에 다이소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이소 매장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규모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밖에서 딱 보기에도 규모가 꽤 커 보이더군요. 

매장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바로 계산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기본적으로 대규모 ‘주차공간’으로 설계되어, 층간 높이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복합환승센터 1층에 들어선 다이소 구파발점 매장도 천장까지 높이가 높아 시원해 보이더군요.

다이소 매장 벽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벽면에도 꽤 높이 상품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손이 닿지 않을 높이까지).  

다이소 매장 앞에는 다이소 구파발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물품의 종류를 표시해 두었더라구요. 어두운 곳에서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그리 깨끗하게 나오진 않았는데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이번에 오픈한 다이소 매장은, 구파발과 연신내 일대 다이소 매장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은평뉴타운 남쪽 진관교회 옆에 굿모닝마트가 크게 오픈하면서 다이소 매장이 샵인샵 형태로 입점해 있긴 한데요. 이번에 오픈한 다이소 구파발점이 매장 규모나 물품의 종류 면에서는 훨씬 큰 매장인 것 같네요. 

'다이소 구파발점'은 편의시설이 부족한 은평뉴타운 입주민들이나, 구파발역을 이용해 환승 및 출퇴근 하는 수도권 서북부 분들이, 퇴근하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가기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이소 구파발점
전화번호 : 02-357-6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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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전라남도 순천 분이셨고 어머니는 전라북도 순창 분이셨기에, 저와 누나는 어릴 때부터 ‘홍어’를 자주 접하곤 했습니다.

전라도에서는 ‘잔치 때 홍어가 나오지 않으면 대접 받은 게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홍어는 잔칫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완소메뉴’인 셈인데요.

귀한 홍어를 맛 보려면 1년을 기다려, 아버님 생신 때나 겨우 맛볼 수 있었지요.

홍어를 먹는 방식도 남도와 북도가 조금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남도 (전라남도)는 홍어를 그대로 삭혀서 '홍어회'를 즐겨 먹는 걸로 알고 있고, 북도 (전라북도)는 홍어회를 매콤하게 무쳐 내놓는 '홍어회 무침'을 즐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남도와 북도 스타일을 모두 사랑합니다만, 어렸을 때부터 어머님이 종종 해주시던 ‘홍어회 무침’이 더욱 익숙하긴 합니다.

난 주말, 외할머니 94세 생신을 맞아 순창과 정읍을 다녀왔는데요 (아래 사진은 외할머니 생신 잔치 때 찍은 사진입니다).

잔치를 준비하면서 어머님과 이모들이 홍어회 무침을 넉넉히 준비해서, 형제와 친척들에게 나눠 주셨어요.

그래서 일요일에 저희도 이모님이 박스로 싸주신 홍어, 김치, 양념에 잰 불고기, 그리고 봄이 먹으라고 싸주신 딸기잼까지 반찬을 바리바리 챙겨 집으로 왔는데요.

집에 도착해서 박스에 담아온 반찬들을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는 과정에서, 아내가 ‘홍어가 없다’고 하지 뭡니까~?!! 무슨 소리냐며 아내가 박스에서 꺼낸 반찬들을 살펴보니, 홍어는 없고 김치만 2박스가 들어 있더군요.

여러 형제와 친척들에게 반찬을 싸는 과정에서 저희 집에는 김치가 2박스가 들어오고, 누군가에게는 홍어가 2박스가 들어간 게지요.

거의 몇 년만에 홍어 맛 좀 보나 싶어서, 희희낙락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이냐~ 낙담을 하고 말았는데요.

사연을 알게 된 막내이모님이 따로 ‘홍어회 무침’을 저희에게 ‘택배’로 부쳐주셔서, 어제 저녁에 이 환상적이고 환장할 맛의 홍어회 무침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 

제 아내도 요리를 잘 해서, 저에게 주말이면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보라’고 얘기하곤 하는데요. 아내가 거의 유일하게 해주지 못하는 음식이 바로 ‘홍어회 무침’이거든요. 대구에서 자란 아내다 보니, 홍어 자체를 먹어보지 않았고 본인이 그리 즐기지 않다 보니, 요리하는데도 난색을 표하곤 하더라구요.

사설이 길었네요.

정한 ‘밥도둑’이자 막걸리 한 사발 절로 생각나게 하는 ‘홍어회 무침’ 사진입니다.

'홍어회 무침' 먹기 급급해, 사진을 한 장 밖에 찍어 올리지 못한 것을 이해해주세요 (이 사진 촬영 후 홍어회 무침은 모두 제 뱃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

저희 어머님이 '손'이 크셔서 반찬을 챙겨주시면 집으로 가져와 이웃들과 나눠 먹고 했는데요.

어제 아내가 저에게 이모님이 보내주신 '홍어회 무침'을, 상하기 전에 이웃들과 나눠 먹으면 어떠냐?고 묻길래, 제가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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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2010년에 수도권 출고장을 경기도 기흥에서 경기도 화성으로 이전했습니다.

르노삼성에서 차량을 구입하는 분들 중에 '부산출고장'으로 차를 인수하러 분들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화성출고장’으로 차를 찾으러 가는 분들은 드문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서울에서 르노삼성 차량을 구입하기로 한 후 화성출고장에 가서 인수할 경우 영업소까지 탁송할 경우에 비해 탁송료도 5-6만원 정도 밖에 세이브되지 않고, 화성출고장까지 찾아가는 교통편도 상당히 불편해서, 부산출고장까지 가거나 아예 영업소에서 인수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차를 처음 만나는 기쁨을 영업소가 아닌 출고장에서 느끼려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 영업소보다는 출고장에서 차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혹 하자가 있을 경우 '인수 거부'를 하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저 역시 지난 2010년 12월 20일에 아내와 르노삼성자동차 화성출고장까지 가서 뉴SM5 2011년형 차량을 직접 인수해서 몰고 왔는데요. 

화성출고장에 도착해서 차량 인수하기 전에 저는 미리 준비해간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2-3시간 정도 제가 인수할 차량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차량을 꼼꼼히 점검하느라 정작 화성출고장 사진은 거의 찍지 못했네요. 위의 사진이 제가 화성출고장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입니다 (제가 인수해서 잘 타고 있는 뉴SM5 2011년형 차량이 임시번호판 달고 출고장 건물 앞에 세워져 있네요 ^^).


화성출고장으로 차를 직접 인수하러 가는 분들을 위해, 제가 르노삼성자동차 영맨분 통해 받은 ‘르노삼성자동차 화성출고장(화성물류센터) 찾아가는 길’ 자료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화성출고장(화성물류센터)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718 -13

- 전화번호 : 031 - 289 - 8700

르노삼성자동차 화성출고장 부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자동차 개발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주행시험장 등도 위치하고 있더군요.  


* 서울에서 화성출고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실 땐,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에서 지하철을 하차해서 330번 좌석버스를 타고 화성시청 입구까지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화성시청 입구부터는 택시 등을 이용해 화성출고장까지 가셔야 합니다 (저는 이런 방법으로 화성출고장까지 갔습니다).  

** 첨부한 파워포인트 파일에 르노삼성자동차 화성출고장(화성물류센터) 가는 길 안내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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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가 개관했습니다. 은평뉴타운 주민들보다는 고양시나 양주시에 사는 분들과 주말에 북한산을 방문하는 분들이 더 자주 이용하실 거라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개관 직후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지하2층 지상3층 건물자동차는 401대, 자전거는 470대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곳곳을 살펴볼까요?

먼저,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의 출입구는 2곳이 있습니다. 구파발역 도로 쪽 출구와 상림마을 방향 쪽 출구 등 2개의 출입구가 있는데요. 구파발역 도로 쪽으로 난 출입구 모습입니다. 

상림마을 방향 쪽으로 난 출입구의 모습도 담아 봤습니다.

복합환승센터에 주차하기 위해 차량이 출입구로 진입하면, 출입구 앞에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 주차공간까지 ‘주차 여유 공간’을 숫자로 알려줍니다. 이용자는 어느 층 주차 공간이 여유로운지를 확인하고 주차를 할 수 있죠.

지하2층, 지하1층, 1층, 2층, 3층 등 모두 5개 층에 마련된 주차장 모습은 대부분 비슷한데요. 그래도 각각의 층에 있는 주차장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먼저 가장 낮은 지하2층 주차장입니다. 

지하1층 주차장 모습입니다.

출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1층 주차장 입니다.

2층 주차장 모습이구요.

가장 높은 3층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복합환승센터 내부에는 계단과 함께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층간 이동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이용요금'은 얼마일까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데, 시간제 주차는 10분에 200원, 월 정기권은 일반주차는 6만5천원, 환승주차는 4만원이라고 합니다. 즉 복합환승센터 건립 취지에 맞게 주차장으로만 이용하는 비용보다 환승하는 이용자의 이용요금이 더 저렴합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자동차보다 더 많은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자전거 주차 공간은 어디 있을까요?

1층 건물을 뺑 둘러서 자전거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2층 주차장 한 켠에는 휴게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지상3층 건물인데, 건물 ‘옥상’에는 어떤 공간으로 사용될까요?

제가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를 둘러본 때가 개관 직후였기 때문인지 4층 옥상 공간은 접근하지 못하도록 ‘테이핑’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구에서 보니, 4층 옥상 공간도 정원 및 휴게 공간으로 꾸며져 있더군요.

시간 여유가 있으면 1층 편의시설에서 차를 한잔 뽑아 들고 복합환승센터 옥상 벤치에 앉아 차를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봉산이 내다 보일텐데, 여기서 바라보는 앵봉산 풍경도 볼만 할 것 같네요. ^^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가 여느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다른 점은, 식사, 쇼핑 등이 가능한 편의시설이 함께 입점한다는 점인데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입점 예정인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으로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클릭해보세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총면적이 13,065m2니까, 약 3,969평 정도가 되는 연면적을 지닌 시설입니다. 경기 북부의 수도권 거주하는 분들의 승용차 서울 진입을 억제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시설로,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자전거 이용객이 한 장소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는 ‘원스톱 환승 공간’으로 지어진 시설인데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께는 대중교통 및 친환경 교통환승시설로, 그리고 은평뉴타운에 사는 분들께는 편리한 교통 및 편의시설로 잘 활용되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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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94세 생신잔치 때문에, 이번 주말 (5월 14일-15일)을 이용해 서울과 정읍을 왕복했는데요.

1. 뉴SM5 서울 -> 정읍 평균연비 :

서울에서 정읍에 내려갈 때는 평균연비가 16.1km 나왔습니다 (뉴SM5 2011년형, 시내 주행+고속도로 주행).

정읍으로 내려갈 때 맨처음 계획은, 경부고속도로 타고 내려가다가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려고 했는데요. 은평뉴타운 집을 나서 내부순환도로-강변북로를 달릴 때 아내가 아이패드 앱을 보고 경부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고 얘기하길래, 방향을 틀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을 벗어났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남이 분기점까지 가서, 경부고속도로를 만났다가 회덕 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정읍까지 갔는데요, 정읍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행히 크게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은평뉴타운 저희 집부터 정읍 막내이모님 댁까지 주행거리는 306.4km가 나왔는데요. 저희 집에서 대구 대명동 처가까지 거리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

토요일 오후에 정읍에서 외갓집이 있는 순창군 복흥면에 가서 외할머니를 뵙고, 장성 백양사를 둘러보고 다시 정읍 막내이모님 댁으로 돌아왔구요 (장성 백양사를 둘러본 내용은 따로 포스팅할 계획이랍니다 ^^).


2. 뉴SM5 정읍 -> 서울 평균연비 :

일요일 (5월 15일) 점심 때 외갓집 가족, 친척들과 함께 외할머니 94세 생신잔치를 겸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구요. 오후 2시경에 정읍을 출발해서 서울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올 때의 코스는 내려갈 때와 같은 코스를 이용했는데, 다만, 서울 시내 간선도로가 막히는 걸 확인하고는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나들이 차량이 꽤 많았던 일요일 오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도 많고 시간도 꽤 걸렸습니다.

정체구간이 많았던 서울로의 귀경길, 뉴SM5의 평균연비는 과연 얼마가 나왔을까요?

뜻밖에도 평균연비는 15.9km가 나왔습니다 (뉴SM5 2011년형, 시내 주행+고속도로 주행).

호남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정체가 전혀 없었고, 경부고속도로 진입해서 남이 분기점 가기 전에 한번 정체를 만난 다음, 남이 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 진입해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이 꽤 많았고, 호법 분기점 이후부터 동서울 요금소를 지날 때까진 막히는 구간이 꽤 많았거든요.

그런데도 은평뉴타운 집에 도착할 때 체크해본 평균연비는 무려 15.9km가 나와서, 저도 의외의 결과에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정체구간이 많아 종종 정차하다시피 한 구간도 있었지만, ‘과속’할 수 없었던 도로 상황이 오히려 연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더군요.

정읍으로 내려갈 때 평균연비가 16.1km, 서울로 올라올 때의 평균연비가 15.9km였으니, 600km가 넘는 서울-정읍간 왕복 평균연비는 16.0km가 되겠네요.

이번에 정읍을 다녀오면서는 트립 컴퓨터의 ‘순간연비’를 자주 살피면서 주행을 했는데요. 순간연비를 자주 확인하는게, ‘평균연비’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더군요. 순간연비를 살피며 운전하게 되면, 오르막길에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악셀을 밟아대는 걸 자제하게 되고, 내리막길에서 ‘퓨얼컷’(fuel cut)을 통해 관성운전을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거든요.

에코드라이빙 (연비운전)에 신경을 쓰면서 운전하게 되면서 ‘관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에코드라이빙’의 요령이 어떤 건지 조금씩 알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에코드라이빙’에는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은데, ‘나만의 연비운전 요령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가며 운전할 것 같아요.


3. 뉴SM5 누적 주행거리 5,000km 돌파 :

그리고, 이번 서울-정읍 왕복으로 제 차 뉴SM5가 차 뽑은지 5개월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0km를 넘어 섰습니다 (5,311km). 월 1천킬로 정도씩 주행한 셈인데, 아주 많지도 그렇다고 아주 적지도 않은 주행거리 아닌가 싶네요.

* 참 이번 서울-정읍 왕복 주행의 탑승 인원은 저와 아내, 다섯살 된 딸 봄이, 이렇게 3명이었구요. 트렁크에 실었던 짐은 여행가방류와 막내이모님이 챙겨주신 반찬 1박스 등이었어요. 정읍 내려갈 때와 서울 올라올 때 다섯살된 저희 봄이가 덥다고 해서,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주행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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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기슭에 있는 ‘은평뉴타운’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집 주변 어디를 봐도 산과 숲, 나무 등 전원도시의 풍광을 접하고 누릴 수 있지만, 곳곳에 녹지와 공원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동쪽인 기자촌 뒷편에 북한산자락 마을숲 공원을, 그리고 은평뉴타운 서쪽엔 ‘서오릉 도시자연공원’을 그리고 은평뉴타운 남쪽엔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서 은평뉴타운 동서남북에 녹지와 공원이 계속 들어설 예정으로 있는데요.

 

오늘은 은평뉴타운 서쪽 앵봉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탑골생태공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탑골생태공원은 구파발역 서쪽편, 통일로에 인접해 자리하고 있는데요. 구파발 검문소 근처 앵봉산 기슭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답니다.

통일로에서 조금만 앵봉산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산책로가 나타나는데요.

위의 산책로를 계속 따라 올라가면 보덕사 뒤편으로 앵봉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나오는데요. 탑골생태공원은 이 산책로를 따라 우측편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탑골생태공원 입구에 서 있는 공원 안내도랍니다.

탑골생태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문인상과 석조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문인상과 각종 석조물들은 은평뉴타운 조성 과정에서 출토된 것들을 모두 모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문인상과 석조물을 지나면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을 만날 수 있구요.

그리고 조금더 공원을 거닐면 탑골생태공원의 연못인 ‘습지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가 탑골생태공원에 들린 시각이 아침 나절이었는데, 아담한 연못, 습지원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앵봉산 기슭에 조성된 공원이라 경사면을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작은 정자 또는 원두막이 여러 개 조성되어 있더군요.

제가 탑골생태공원을 방문한 시점이 4월 16일경이었는데, 봄꽃이 한창 피어나던 시점이라 봄꽃의 아취와풍광을 잘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원 산책로를 오르면서 산책로를 뒤돌아 보니, 봄꽃 사이로 은평뉴타운 아파트들이 얼핏설핏 보이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거닐기 좋은 탑골생태공원 산책로.

공원의 가장 위쪽에는 ‘초지식물원’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초지식물원에서 은평뉴타운을 바라 본 풍경입니다.


탑골생태공원은 그리 가파르지 않고 작은 정자들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끔 가족 단위로 마실 삼아, 그리고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은 공원이랍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 거리라도 챙겨서 시간 보내고 와도 좋은 공원 같네요.

 

앵봉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다리 쉼하기도 좋은 곳이까, 알아두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탑골생태공원’이 어디에 있느냐구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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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어제 (5월 14일) 외할머니 94세 생신잔치에 참석하려고, 은평뉴타운 집을 출발, 통일로-내부순환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를 거쳐 이모님들이 계시는 정읍과 외할머니가 사시는 전북 순창군 복흥면으로 향했는데요.

중부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가 오창 휴게소에서 아점 먹고 화장실까지 여유있게 다녀온 후 저희 차로 다시 돌아 와서는, 차 뒷문을 열어 봄이를 태우려고 보니, 제 차 뒷범퍼에 스크래치가 나 있더군요.

오마이갓~!!! 

 물티슈를 바로 꺼내 '살살' 닦아내 보았는데요. 영락 없는 '스크래치'더군요. T.T

오창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아점 먹으러 갈 때만 해도 없었는데, 그 사이 어떤 차량이 제 차에 가볍게(?) '접촉사고'를 내며 스크래치를 냈던 모양입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스크래치 흔적이 더 심했는데, 물티슈 등으로 열심히 닦아주고 나니, 이 정도가 되더군요. 

‘내 차의 범퍼는 내 것이 아니’라고 하더니, 얼마 전 휠 스크래치에 이어, 이번엔 뒷범퍼에 스크래치가 났네요. ^^;;;;

넓디 넓은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 구획선에서 차를 빼며 자기 차만 곱게 빼서 갈 것이지, 남의 차를 칠칠치 못하게 긁어 놓고, 아무 말도 없이 가 버리는 거냐고 성질이 나기도 했는데요 (정도가 가볍다 뿐이지 이것도 '뺑소니' 아닌가요?).

누가 모는 어떤 차량인지 알 수도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죠. '블랙박스'라도 사서 달아야 하는 건지...

‘차체’에 난 첫 스크래치여서 한숨이 좀 나왔습니다만 (지난 번 스크래치는 차체가 아닌 휠 스크래치), 그래도 철판으로 된 차체가 아닌 '범퍼' 부분이고 스크래치가 심하게 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죠.

주중이나 주말 밤에 '셀프세차'를 하러 갈 것 같은데요. 세차하면서 해당 부위를 살살 잘 닦아 봐야겠습니다. 도장면 페인트가 살짝 떨어져 나가기도 해서, ‘원상복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하네요. 혹시 어떤 약제를 써야 하는지 아시는 분은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할 때는, 좀 걷더라도 ‘일렬주차’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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