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세차 즐기는 분들에게 겨울은 세차를 즐기기 어려운 참 난감한 계절이죠. 날씨가 너무 추워서 차량 표면에 분사된 물이 얼어 붙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날씨가 조금이라도 따뜻한 주말에는 세차를 하러 몰리는 셀프세차족들로 
셀프세차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합니다. 

설연휴에 대구 처가에 다녀오지 못해, 그 다음 주말에 대구 처가를 다녀왔는데요. 한달이 넘도록 차량 세차를 하지 못한 데다가, 대구를 다녀오면서 뉴SM5 차량 오염이 심해져서, 
뉴SM5 백진주 차량이 거의 흑진주 차량이 되다시피 하더군요. 

일요일 오후 늦게 서울 은평뉴타운 집에 도착했는데요. 도착할 때 
뉴SM5 차량 온도계로 보니, 온도가 영상 1-2도를 왔다 갔다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밤부터 한파가 몰아친다는 소식에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잽싸게 셀프세차를 해치우자는 생각에, 처가에 다녀온 여장을 집에 풀자마자 셀프세차 용품을 싸들고 
뉴SM5를 몰고 셀프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셀프세차장은 집에서 가까운 그린손세차장으로 갔는데, 셀프세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5시를 넘긴 시각. 

셀프세차 부스에 들어가 고압분사로 
뉴SM5 차량 표면을 씻어내고, 버킷에 카샴푸를 풀어 워시미트로 차량을 세척하기 시작했는데요. 미트질을 거의 끝내갈 무렵, 카샴푸 거품이 얼어 붙기 시작하더군요. 

미트질을 빨리 끝내고 고압분사로 뉴SM5 차량 표면을 씻어내기 시작했는데, 얼어서 엉겨붙은 거품이 잘 씻겨지지 않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고압분사로 차량 표면을 깨끗이 씻어냈구요. 


셀프세차 부스에서 차량을 빼낸 후에는 차량 표면을 닦아내는 '드라잉'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드라잉 타올로 닦아내는 과정에서 뉴SM5 차량 표면의 물기가 얼어 붙기 시작하더군요. 


드라잉 타올로 계속 얼음과 물기를 닦아낼 수도 있겠지만, 힘주어 닦아내면 차량 표면에 스월 마크가 남게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드라잉 타올로 가볍게 물기만 제거해주었습니다. 

뉴SM5 차량 표면에 물방울이 얼음으로 그대로 엉겨 붙은 모습이 그대로 보이죠? 


드라잉 과정을 대충 마치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시키려고 운전석에서 시동을 걸었는데요. 차량 온도계에 표시된 온도가 무려 영하 6도. 


셀프세차를 하는 불과 한시간 남짓 시간 동안 기온이 영상 1-2도에서 영하 6도까지 곤두박질 쳤더군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도착해서 (저희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은 왠만한 한파가 몰아쳐도 영상 4-5도 정도의 기온이 유지된답니다), 차량 표면에 얼어붙은 얼음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2-3시간 정도 주차해두기로 했구요.   

저는 집으로 들어가 저녁식사를 한 후,  출근 준비와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3시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지하 주차장에 다시 내려가 보았더니, 뉴SM5 차량에 얼어붙었던 얼음이 모두 녹아서 흘러 내렸더군요. 

그래서 준비해간 드라잉 타올로 다시 차량 표면의 물기를 제거해주었습니다. 


물기가 흘러내리기도 하고 마르기도 해서, 드라잉 과정은 간단히 마무리되었는데요.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실런트를 가지고 왁싱을 했을텐데, 밤 11시 전후 시간이라 간단히 차량 유리만 깔끔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차량 세차용품을 처음 장만할 때 소낙스 세트 상품으로 구입을 했었는데, 그 때 세트 상품에 있었던 소낙스 차량 유리 세정제와 극세사 타올. 


이 녀석들로 차량 앞과 뒤, 옆과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라이트와 램프류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으로 한겨울 뉴SM5 셀프세차를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추위가 풀릴 때까지 한동안 세차를 하지 못하겠지만, 1월이 가고 2월이 오면 날씨가 조금씩 누그러지겠죠. 그러면 날씨와 추위 눈치 보느라 세차 일정 잡기 어려운 신세도 면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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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중순경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파썬) 잡소리 (이음) 때문에, 르노삼성자동차 양평사업소에 뉴SM5 차량을 입고시켜 정비를 받았는데요.

르노삼성자동차 양평사업소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잡소리 정비기를 포스팅해봅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에 양평사업소, 도봉사업소, 성수사업소 등 3개의 정비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정비사업소가 아닌 정비센터나 서비스코너 등에서 2차레 서비스를 받은 바 있는데요. 정비 때문에 르노삼성자동차 정비사업소를 방문하긴 처음이었습니다. 

양평사업소는 서울에 3개 뿐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정비 사업소 중 하나라 그런지 규모가 꽤 크더군요. 


양평사업소 출입구에는 안내를 하는 분이 있는데요. 출입구에 도착하면, 예약 여부 등을 확인하고 출입하도록 해줍니다. 


출입구를 지나면 바로 주차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를 한 후에는 '차량 정비 접수' 코너 사무실로 가면 되는데요.


'차량 정비 접수' 코너에서는, 예약 여부와 정비 내역을 확인한 후 정비 기사 분에게 안내해줍니다. 

정비 기사 분에게 차량 정비 내역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정비를 요청드렸구요. 1층에도 차량 정비 코너가 있긴 하지만, 제 차량은 다른 층에서 정비를 한다고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1층 차량 정비 코너의 사진. 


그래서 정비가 끝날 때까지 2층 고객 휴게실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2층 고객 휴게실로 올라가기 전에 양평사업소 1층에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대리점에 잠깐 들려 차량을 구경했습니다. ^^


올뉴SM7 차량의 운전석 사진.


올뉴SM7은 르노삼성자동차 대리점을 통해 따로 시승해보기도 했는데요. 그 시승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1층 대리점에서 차량을 구경하다가, 2층 '고객 휴게실'로 향했습니다. 


2층 고객 휴게실 입구. 


고객 휴게실 한켠은 '스넥 코노'를 겸하고 있어서, 간단한 식사 등도 할 수 있더군요. 


식사를 할 수 있는 스넥 코너 테이블. 


그리고 그 안쪽으로 고객 휴게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휴게실에는 TV와 쇼파 등이 비치되어 있구요. 


한켠에는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공간도 있더군요.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어서, 정비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답니다. 


자동차 잡지 등 정비를 기다리는 동안 잡지를 볼 수 있는 잡지 서가대도 비치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고객 휴게실 한켠에는 차량 정비 코너에 설치된 CCTV를 살펴볼 수 있는 TV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차량 정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답니다.


정비가 끝나면 차량번호를 호명하며 고객에게 정비가 끝났음을 알려주는데요. 호명되는 대로 1층 차량 정비 코너로 다시 내려가면, 정비 기사 분을 통해 차량 정비 내역을 설명 듣고 정비된 차량을 넘겨받을 수 있답니다. 

제가 정비를 맡겼던 이유는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잡소리 때문이었는데요. 요철 구간 등을 지날 때마다 파노라마 선루프에서 잡음이 들리는 현상은 뉴SM5의 대표적인 '결함'의 하나이기도 하죠. 


정비 기사 분이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잡음의 원인이었던 '디플렉터 어셈블리' (부품번호 : 91280 9075R)를 교체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잡소리가 동호회 등을 통해 결함으로 지적이 많이 되면서, 르노삼성자동차 측에서 '디플렉터 어셈블리'의 개선품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개선품 '디플렉터 어셈블리'로 교체를 해주었네요. 


바로 이 부품이 파노라마 선루프의 '디플렉터 어셈블리'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개방하면, '디플렉터 어셈블리'가 위로 올라오면서, 주행중 외부 공기의 지나친 유입을 차단해주죠. 


파노라마 선루프를 둘러싸고 있는 '몰딩'도 잡소리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몰딩' 안에 흡음재 등이 부착되어 있어서 따로 교체하진 않았다고 하더군요. 

정비를 받은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진 파노라마 선루프에서 특별한 잡음이 들리진 않는데요. 뉴SM5 파노라마 선루프 잡음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던 터라, 여름을 지나 봐야 잡소리가 제대로 잡혔는지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비가 끝난 후 르노삼성자동차 양평사업소에서 넘겨받은 뉴SM5 차량 점검 정비 명세서. 


차량 점검 정비 명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파노라마 선루프 잡소리 제거를 위해 디플렉터 어셈블리를 개선품으로 교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파노라마 선루프 주변 '몰딩'은 탈거해서 흡음재 부착 여부를 확인한 후 다시 재부착을 했구요. 


그리고 파노라마 선루프 잡소리를 잡아달라고 요청을 하면서, 뉴SM5에 대한 기본적인 차량 점검도 요청했었는데요. 차량 점검 내역을 체크한 '점검 시트'도 함께 넘겨 받았습니다. 


엔진 공회전시 계기판 및 각종 램프류, 에어컨/히터 작동 상태, 자동미션오일 레벨, 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파워스티어링 오일 레벨, 배터리와 터미널, 팬벨트, 타이어 공기압/마모 정도, 판금 및 도장, 하체 파손 및 오일 누유, 브레이크 계통, 머플러, 서스펜션 및 앞뒤 차축 등은 점검 결과 '양호'하다고 나왔구요. 

보동액과 워셔액은 보충을 해주셨더군요. 


12,000km를 넘어서는 시점에 엔진오일을 추가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체 예약을 하고 르노삼성자동차 양평사업소를 나섰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양평사업소 정비 소감이요? 10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한 회사답게 양평사업소 무척 친절하더군요.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사업소의 경우 정비 예약하는데 한달 넘게 시일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정비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인데요. 르노삼성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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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제가 아이폰으로 찍은 첫 사진과 첫 동영상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폰3Gs를 구입하고 첫번째로 촬영한 사진은 집에서 봄이를 촬영한 사진이었고, 첫번째 동영상 역시 봄이가 노래하는 모습을 담았었군요. ^^ 

아이폰3Gs 구입 후 처음으로 찍은 사진.


아이폰3Gs로 촬영한 첫번째 동영상.


아이폰3Gs로 촬영한 두번째 동영상.  

 
다른 분들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사진과 동영상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무척 소중한 사진과 동영상이네요.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천사가 저희에게 왔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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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사진 이미지 파일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처제가 찍어준 봄이 사진을 찾아냈습니다.

처제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로 봄이를 찍어준 사진인데, 1년 전쯤 봄이가 다섯 살이 되던 무렵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봄이는 현재 여섯 살이 되었답니다). 

촬영 장소는 군자동 처제네 집이었는데 사진을 늘어놓고 보니, '다섯 살 봄이'라는 제목의 사진전 같기도 하네요. 

귀한 사진을 남겨준 처제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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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다들 좋아하시죠? 저희 가족도 결혼 후 교촌치킨을 시작으로, 굽네치킨과 또래오래치킨을 거쳐, 최근에는 굽네치킨과 교촌치킨, BBQ를 그때 그때 취향 껏 시켜 먹고 있는데요. 

근래 들어 즐겨 시켜 먹는 치킨은 바로 굽네치킨의 '데리베이크 치킨'입니다.


'데리베이크 치킨'은 굽네치킨에 비스킷 가루를 입힌 다음, 간장 소스를 더한 치킨인데요. 주문을 하면 이렇게 포장되어 배달이 됩니다. 


박스를 열면 '데리베이크 치킨'이 담겨 있답니다.


데리베이크 치킨, 자세히 볼까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

굽네치킨에 치킨을 주문할 때면 저희는 파채+파닭용 소스를 추가로 주문하곤 하는데요. 2,000원을 추가하면 파채와 파닭용 소스를 함께 배달해줍니다. 


데리베이크 치킨을 시키면 치킨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를 따로 보내주는데요. 바로 이 소스랍니다.


치킨에는 '치맥'이라고 맥주가 최고지만, 무릎 때문에 술을 거의 먹지 못해 저희는 탄산음료를 함께 시키곤 하는데요. 주로 콜라를 시켜 먹곤 합니다.  


치킨만 먹을 수도 있지만, 끼니 때라면 치킨을 반찬 삼아 먹어도 괜찮죠. 


밥처럼 먹으려면 치킨 무 외에도 김치와 김 등 반찬이 있으면 더 좋겠죠? ^^


파채에 파닭용 소스를 뿌렸습니다. 파닭을 따로 시켜 먹는 경우도 있지만, 파채를 따로 시켜 먹으면 파닭 맛까지 함께 맛볼 수 있죠. 


달콤한 간장 맛이 일품인 굽네치킨의 데리베이크 치킨. 가격은 15,000원인데, 한동안 자주 시켜 먹게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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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꼬꼬면 (팔도), 나가사끼 짬뽕 (삼양), 기스면 (오뚜기), 후루룩 칼국수 (농심)에 이르기까지 흰국물 라면 제품들이 화제죠?


저도 꼬꼬면으로 시작해서 나가사끼 짬뽕까지 맛을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흰국물 라면 시장을 열어젖힌 꼬꼬면보다는 나가사끼 짬뽕이 제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꼬꼬면도  맛있는 라면임에 틀림없지만, 제 개인 취향에는 나가사끼 짬뽕이 더 맞는 것 같네요. 

얼마 전 점심 무렵에 아내가 끓여준 나가사끼 짬뽕입니다. 


나가사끼 짬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깔끔한 매운맛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매콤한 국물맛이 일품이더군요. 


삼양라면 측은 나가사끼 짬뽕 포장지 뒷면에 '칼칼한 매운맛'이라고 표현을 했던데요. 


꼬꼬면보다 좀더 매워서 제 입맛엔 맞지만, 가족들이 함께 라면을 끓여 먹을 땐  좀더 덜 매운 꼬꼬면이 더 적당하긴 할 것 같네요. 

아직 오뚜기 기스면과 농심 후루룩 칼국수를 맛보진 못했지만, 흰국물 라면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면 새로운 라면 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는 반갑네요. 


밤에 나가사끼 짬뽕 얘기를 포스팅하려 하니까, 야식으로 라면이 살짝 땡기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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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분들은 북악산 팔각정에 자주 가실텐데요. 저희 가족도 드라이브 삼아 자주 들리는 곳이 바로 북악산 팔각정이고, 저도 지금까지 50번은 넘게 다녀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북악산 팔각정 가는 길인 '북악 스카이웨이'는 도로 주행 연습할 때 필수 코스로 달리는 길이라, 운전 연수 초기에는 운전 연습을 위해서도 자주 갔던 곳인데요. 얼마 전 북악산 팔각정을 다녀왔습니다.

북악산 팔각정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진입하려 하는데, 주차비가 '무료'라는 표시가 있더군요.


이게 왠 떡이냐 싶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2012년 1-2월 동안 북악산 팔각정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플래카드가 부착되어 있더군요. 


2월까지의 기간 동안 새로운 수탁자를 지정해서 북악산 팔각정을 운영할 계획인 듯 싶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팔각정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매점, 테이크아웃 커피점 등등이 모두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북악산 팔각정의 A Walk in the Clouds.


'구름 속의 산책'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이 레스토랑도 문을 닫았더군요. A Walk in the Clouds 문 앞에 부착되어 있던 안내문. 


새로운 수탁자에 의해 북악산 팔각정이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궁금해지는군요.
 
근처 매점 역시 매장 안을 비운 채 문을 닫았더군요.


북악산 팔각정 안내도.


팔각정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기 시작하며 팔각정 주변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원두막도 눈에 띄네요.


팔각정 주변 산책로. 조각상들이 늘어 서 있죠.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 


날씨가 흐려 북한산이 뚜렷하게 조망되지 않는 건 아쉬웠어요.


날씨 맑은 날 팔각정에서 서울 시내를 바라보는 전망은 참 멋지죠. 

팔각정 앞 공간에는 전망대와 장승이 서 있죠.
 


팔각정에 왔으니, 팔각정의 모습도 담아야겠죠?


'북악 팔각정' 현판.  


팔각정 1층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있어서, 이곳에서 커피를 사서 팔각정을 둘러보곤 했는데, 이곳 역시 문을 닫았습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팔각정을 한바퀴 돌며 서울 시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데요. 날씨가 흐려 전망이 좋진 않네요. 

북악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경비 시설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네요.  


그래도 인왕산 쪽을 바라보며 한컷을 담아 봤습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북한산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데, 북한산 연봉에 대해 설명한 사진이 있죠.


그리고 이곳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다시 한컷을 담아봤습니다.


날씨가 흐려 시원한 조망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풍광은 언제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꽃이 피는 봄날이 오면 가족들과 다시 북악산 팔각정을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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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결혼식과 함께 제 인생에도 '동서'라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처제의 남편이니 '작은 동서'가 될텐데요. 


하나 밖에 없는 처제여서, 처제가 어떤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할까 관심을 갖는게 당연지사이지만, 처제와 결혼하는 사람이 저에게는 '동서'가 되어, 맞사위-둘째사위로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게 되니, 자연스레 어떤 사람이 '내 동서'가 되나 저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처가가 대구인 터라,  과묵한 '경상도 싸나이'가 작은 동서가 되면, 전형적인 경상도 어르신인 아버님과 과묵한 작은 동서 사이에 '낑겨' 맞사위인 제가 온갖 애교와 아양을 떨어야 하는 '구도'가 되는 건 아닐까, 살짝 우려와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 처제가 결혼한 사람은 강원도 출신으로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적이 안도하긴 했는데요 (저 혼자 애교 떨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ㅋㅋ). 

언제 동서와 처가에 함께 가게 되어 장인어른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면, 조촐하게 술자리라도 가지면서 오붓한 시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갑네. 동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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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살펴보다가 여행서 코너에서 랜덤하우스코리아 (Random House Korea) 책을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RHK' (RH Korea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판사 이름을 바꾸나 봅니다.


사실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출판사 이름 변경은, 2010년 5월경 양원석 대표님이 랜덤하우스코리아를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로부터 인수한 시점부터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고, 인수 이후 출판사 이름 변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었는데요. 

출간되는 책에도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명기하는 걸 보니, 출판사 이름을 바꾸는 것이 회사 차원에서 결정되고 실행이 되나 보군요.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로부터 랜덤하우스코리아를 인수할 때 회사명을 사용하는 기간을 명기했을텐데, 회사명 사용 기간 만료가 임박하지 않았나 싶구요. 미국 랜덤하우스의 한국 지사였다가, 양원석 대표님이 인수하면서 회사의 소유 구조와 성격이 변화했기 때문에, 회사 이름 변경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사안이기도 했습니다.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이름은 랜덤하우스코리아 (Random House Korea)라는 이전 회사 이름의 이니셜을 딴 이름일텐데요. 회사 이름을 바꾸는 김에, 완전히 새로운 이름으로 출판사 이름을 론칭하는 것도 고려했을 법 한데, 기존 랜덤하우스코리아와 연관성 및 후광을 기대하는 회사명 같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2010년 랜덤하우스코리아가 양원석 대표님께 인수되고, 랜덤하우스코리아가 회사명을 RHK (알에이치코리아)로 바꾸면서, 2000년대 한국 출판계를 강타했던 랜덤하우스 한국 진출의 실험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한 때 '한국 출판계 종사자는 랜덤하우스중앙 사람과 랜덤하우스중앙이 아닌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었고, 임프린트 (imprint) 제도라는 생소한 조직 체계와 인트라넷 (intranet)이라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국 출판계 '태풍의 눈'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해외 자본의 국내 출판계 진출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랜덤하우스에 대한 기대와 선망이 있었던 것은, 영세하고 낙후된 한국 출판계에 미국식 선진 출판 경영 시스템 도입되면서,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기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2000년대 초반 랜덤하우스의 한국 진출 시점에 있었던 그 기대와 선망이 지금에 와서, 어떤 식으로 결과를 맺고 어떤 평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볼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RHK (알에이치코리아)와 랜덤하우스 로고 및 Random House라는 이름을 '병기'하고 있지만, 미국 랜덤하우스 본사와 협의한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부터는 'RHK' (알에이치코리아)라는 새로운 출판사 이름만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랜덤하우스 한국 진출 실험과 도전의 성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만, 이에 대한 정리는 훗날로 좀 미루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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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외근 많은 분들은 밖에서 식사 해결하는 것도 일인데요. 가끔 회사에서 내근할 때라도 점심시간에 일을 해야 할 상황이면, 회사 바로 앞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런치 세트를 사다가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인데요. 저녁 때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출판마케팅 제2주차 강의, 트위터 강의가 있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강의안을 손 볼 부분이 있어서, 맥도널드에서 '불고기 버거 세트'를 구입해왔답니다. 


더블 불고기 버거를 구입할까 하다가, 칼로리 생각해서 불고기 버거를 선택했구요. ^^


콜라는 얼음을 빼고 (no ice) 제로 콜라로 구입했답니다.


저는 감자 튀김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어서, 가격이 조금 저렴한 세트를 구입하는 대신, 감자튀김을 빼고 가져왔어요. 불고기 버거 세트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3,200원. 

저는 달달한 불고기 버거를 좋아하는 편인데, 맛있겠죠? ^^


헌데, 오늘 맥도널드 갔다가 맥도널드에서 '메가맥'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한 걸 봤는데요.

햄버거 빵이 3장에, 햄버거 고기인 패티가 자그마치 4장이나 되고, 칼로리도 맥도널드 제품 중 1, 2위를 다투는 1,088kcal 칼로리로, 제가 오늘 주문한 불고기 버거에 비해 3배 가량의 칼로리를 자랑하더군요. ^^ 


'메가맥'에 비하면 '빅맥'은 그냥 '스몰맥'이더군요. ^^ 

보자마자, 조만간 저 녀석을 한번 맛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맛은 어떨지 모르겠네요(칼로리 생각해서 더블 불고기 대신 불고기 버거 챙겨온 사람이, 메가맥 맛 보겠다고 덤비는 꼴이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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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1월 12일) 저녁 7시 30분에 신촌 아트레온 토즈에서 '미사모'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2012년 1월 첫 모임이 있었답니다. 


미사모는 2012년 올해 홀수달에는 강연 모임을 , 짝수달에는 친목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1월 첫모임의 강연자로 제가 선정되어 '90분에 끝내는 전자책 (eBook)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화문 내일이비즈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신촌 아트레온 토즈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군요. 6시 즈음해서 백민열 미사모 4대 회장님이 전화를 미리 주셔서, 출발을 서둘렀는데 1등으로 도착했네요. ^^


토즈는 모임과 강의 때 종종 이용해왔는데, 미사모 인원에 맞게 3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예약해두셨더군요.
 
미사모 분들이 도착하시기 전에 토즈 강의실을 잠깐 둘러보았는데요. 토즈는 1인 1컵을 사용하며, 음료수를 계속 리필해서 이용할 수 있죠.


전에는 몰랐는데 규모가 큰 강의실이라 그런지, 코트나 점퍼, 옷을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토즈 이용안내문이 함께 붙어 있네요. 
 


제가 강의 때 사용했던 교탁과 노트북. 미사모 회장단 분들에게 빔프로젝트와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잇도록 부탁을 드렸는데 토즈 측에 얘기해서 미리 챙겨주셨네요.


저희가 예약한 토즈 강의실이 빔프로젝트 스크린 양옆으로 화이트 보드가 여백처럼 자리하고 있어, 파워포인트와 판서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스크린을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도 강의를 할 수 있어서, 강의 진행하기 편했습니다. 


원래는 미사모 고문이신 임태주 행성비 대표님이 참석할 예정이셨는데, 당일 급한 일이 생기셔서 고문님이 참석치 못하셨구요. 행성비 마케팅팀장이자 미사모 4대 회장인 백민열 회장님의 안내말씀을 시작으로, 미사모 1월 모임시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백창민, 내일이비즈 콘텐츠제휴팀장) 오늘의 강의주제인 "90분에 끝내는 전자책의 모든 것 - 전자책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는데, 약 180페이지 정도 준비해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광고 PT 등을 진행할 때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시간이 30초에 PT 1페이지 정도라고 하는데요. 강의시간 90분 분량에 맞게 180페이지 정도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진행을 해서, 미사모 분들이 다소 지루해하셨을 수 있는데요. 열정적인 집중력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자책 시대는 과연 올까? - 바보야, 문제는 전자책이야!?
2) 세계 전자책 산업 어디로 가나? - 세계 전자책 산업을 선도하는 빅3 이야기, 아마존, 애플, 그리고 구글. 
3) 국내 전자책 산업의 현황과 이슈
4) 전자책 시대가 오면 출판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마케터, 에디터, 북디자이너에겐 어떤 변화가 올까?
5) 전자책 시대를 맞아 출판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6) 끝으로 - 다가오는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전자책의 모든 것을 90분만에 끝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도겠죠. 90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외 전자책에 관한 여러 내용과 이슈를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자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생각했던 의도 대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월요일 한겨레교육문화센터의 출판마케팅 강의와, 수요일 SBI SNS 마케팅 강의에 이어, 목요일에 연달아 강의가 진행되면서, 제 목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좀더 낭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진행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이해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사모 신입회원 분들을 모시고 2012년 미사모 처음을 열어 젖히는 강의이고, 미사모의 위신과 기존 회원들의 공부 내공을 살짝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해서, 잘 못 하면 모임의 위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망신' 스러운 상황이 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요. 참석해주신 분들이 잘 호응해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찔~ ㅋㅋ).  

전자책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센스있는 미사모 회원분들의 배려로 별다른 질의응답 없이 미사모 전체 회원들 소개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구요. 


토즈에서 강의와 모임을 끝내고는, 신촌 아트레온 토즈 바로 앞에 있는 '신촌 칼국수'라는 곳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뒷풀이에도 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모두 모여 앉지 못하고, 2그룹으로 나누어 앉았는데요.


칼국수 전골 (?)에 맥주를 반주로 시켜 먹으며 1월 미사모 모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미사모에 새롭게 합류하신 다섯 분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

* 사족 : 2012년 1월 첫모임을 하면서 든 생각 하나. '미사모'는 '미래의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임말인데, 이 날 모임을 하면서 '미인들과 사이좋게 함께 하는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사모에 '미인'분들이 많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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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I에서 'SNS 마케팅'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개별 출판사 직원 분들을 대상으로 SBI 강의실에서 강의를 한 적은 있었지만, SBI에서 공식 개설된 강의를 진행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SBI 지하에 위치한 '지하강당'에서 강의를 했는데요 (아래는 SBI 지하강당 입구 모습). 


추운 날씨였지만 마지막 종강 강의여서 그런지 수강생 분들이 대부분 참석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높은 출석율에는 마지막 강의에서 수료증을 배부하는 것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강의 시작 전에 SBI 담당자 분이 잠깐 안내를 하는 모습.


 SBI는 강의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시설이라 그런지, 빔프로젝트 뿐 아니라 강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제가 진행한 'SNS 마케팅'의 강의 내용은 "출판과 온라인마케팅, 그리고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라는 제목이었는데요.  


마지막 강의라 압축적으로 말씀드리고 되도록 일찍 끝내려 했는데, 강의시간 3시간을 꽉꽉 채우는 '만행'을 저지르고 마무리했네요.

추운 날씨에도 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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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2년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마케팅 11기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출판마케팅 첫 강의면서, 2012년 첫 강의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 월요일에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출판마케팅 첫 강의가, 수요일에는 SBI에서 SNS 강의가, 목요일에는 미사모 전자책 강의가 있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다시 한겨레 출판마케팅 두번째 강의가 있어서, 8일 동안 강의가 4건이 몰리게 되었는데요. 

어제 저녁 신촌에 있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저녁 때 출판마케팅 첫 강의를 진행했답니다. 20명 가까운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는데요. 할 때마다 늘 어렵고, 할 때마다 늘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강의인 것 같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강의였는데, 저녁식사를 하지 못하고 바나나 우유 하나 먹고 강의를 시작했는데요. 

져넉을 못 먹어서인지 강의가 끝난 후 진이 다 빠지더군요.

신촌에서 버스를 타고 11시경에 집에 도착했는데요. 저녁을 먹지 못한 저를 위해 아내가 '밤참'을 준비해주었답니다. 


저녁식사를 하긴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만두와 귤, 주스 등을 챙겨줘서 저녁 끼니를 해결했어요. 

남은 수요일과 목요일, 다음주 월요일 강의까지 잘 진행해서, 8일간 진행되는 4건의 강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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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1월 7일) 처제가 결혼했습니다. 국방회관에서 결혼을 했는데요. 슈기, 봄이와 함께 결혼식 다녀왔답니다. 


결혼식에는 저희 어머니도 참석을 하셨는데요.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에 저희 어머니, 슈기, 봄이와 한장 사진을 찍었어요. 


한복 입은 아내의 모습이 곱네요. 

저희가 처제보다 먼저 결혼식장 도착해서, 신부 대기실에서 슈기와 봄이의 사진을 한장 담았습니다. 


신부인 처제보다 더 예쁘면 안 되는데, 제 눈엔 아내가 더 고와 보이네요. ^^


장인어른과 슈기. 


장인어른도 막내딸 결혼을 앞두고 상기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처제와 동서. 


원래는 처제 결혼식을 지켜보며 스냅 사진도 좀 찍고 싶었는데요. 아쉬운 건, 제가 처제의 결혼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거죠.

왜냐? 제가 신부측 축의금 받는 역할을 맡은 터라, 결혼식 시작 전부터 결혼식이 다 끝날 때까지 내내 신부측 축의금 수령처를 지키고 있었거든요.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가족 사진 촬영 때에야 결혼식장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기도 하네요. 

얘기를 들어보니 처제는 눈물 흘리거나 하지 않고 씩씩하게 결혼식 잘 치른 것 같구요. 동서는 정신이 좀 없었다고 하네요. 


처제와 동서는 결혼식 후에 스페인-포르투갈을 거쳐오는 장거리 신혼여행을 떠났는데요. 신혼여행 잘 다녀와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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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가 면목동 어머니 댁으로 미리 전화를 드리지 않고 불쑥 찾아뵌 적이 있는데요.

마침 그 날 저희 어머니가 '늦은 김장'을 하고 계셨어요. 벌써 한참 전 (11월 초)에 저희 먹을 '김장 김치'를 따로 담궈 주셔서, 그 때 어머니 드실 김장까지 모두 끝낸 줄 알았는데요. 

저희가 먹을 김장 김치를 먼저 담아서 챙겨 보내주시고, 어머니 드실 김장 김치를 두 달이 지난 이 날 뒤늦게 하신 거였어요.

그 날 어머니댁에 불쑥 찾아뵙지 않았으면, 어머니가 저희 김장 김치를 먼저 챙겨주시고, 뒤늦게 어머니 드실 김장을 하신 사실을 끝내 몰랐을텐데요.

뭐든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어머니 마음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어머니를 찾아뵌 때가 점심 무럽이었던 터라, 바로 밥을 해서 갓 담근 김장 김치로 점심상을 내주셨는데요.

그 때 어머니가 내주신 '김장 김치'가 바로 이 김치랍니다. 


김장 김치를 담그시던 중이어서 그냥 간단하게 밥에 김치만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사이 청국장도 데워주시고 여러 반찬을 내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주시더군요. 


어머니가 꾹꾹 눌러주신 고봉밥을 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다른 일 때문에 점심만 먹고 어머님 댁을 나섰는데요. 

그 때 어머니 댁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자식 먼저 챙기고 뒤늦게 김치를 담그시던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좀 먹먹해지네요. 

어머니 평생의 삶이 늘 그러셨는데 말입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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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A출판사를 방문했는데, '딸기'를 내 주셨어요.
덕분에 오랜만에 딸기 맛을 봤는데요.  


이 대목에서 생각나는 '딸기'에 얽힌 사연 하나. 

아내가 임신했을 때 딸기를 먹고 싶다고 말하곤 했는데, 제가 사다 주지 못 했는거든요. 아내는 지금도 가끔 살짝 원망을 섞어 딸기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 때 태어난 저희 딸 봄이가 공교롭게도 딸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내는 임신했을 때 딸기를 먹고 싶어한 것이, 실은 뱃속에서 봄이가 딸기를 먹고 싶어했던 거라며 지금도 저를 가끔 타박하곤 합니다. ^^;; 

딸기를 보니까 아내와 봄이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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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저희 회사 (내일이비즈)에서 직원들에게 연말선물로 '동상곶감'을 배송해주셨습니다. 그 때 배송받은 '동상곶감'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내일신문 신명식 전 편집국장님이 운영하시는 '신명식농원'을 통해 배송된 '동상곶감'이라 '신명식농원'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더군요.


나무상자 안에 '동상곶감'이 알알이 잘 포장되어 있었는데요.


제 아내 슈기가 나무상자 안에 들어 있던 안내문에 있는 내용 대로 '동상곶감'은 냉동실에 냉동 보관을 해서, '동상곶감'이 담겨있던 나무상자만 퇴근 후에 제가 촬영했습니다.

 '동상곶감' 오픈을 제가 직접 하진 못했지만, 맛은 직접 봐야겠죠? 

아내가 접시에 담아 내온 '동상곶감'.


'동상곶감'을 자세히 볼까요? 


벌써부터 침 넘어 가시죠? ^^

'동상곶감'을 하나 집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입 베어물어 볼게요. ㅋㅋ


곶감을 종종 먹어 보긴 했지만, '동상곶감' 정말 맛있더군요.  

아내 말로는 '냉동실에 냉동 보관한 후 바로 꺼내 먹어도 딱딱하지 않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더군요. 블로그 글을 쓰면서 '동상곶감'을 다시 하나 맛봤는데, 정말 이거 아껴 먹어야겠습니다. ^^

'동상곶감'이 포장되어 배송된 나무상자 안에는 '동상곶감'에 대한 신명식농원의 '안내문'이 한장 담겨 있었는데요. '동상곶감에 대한 제대로 된 소개인 것 같아, 전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곶감이 아닙니다. 
반드시 '동상곶감'이라고 불러주세요.


유황처리를 안 했으니 꼭 냉동실에 보관해주세요. 

동상곶감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 자락에서만 나옵니다. 
동상곶감은 오로지 햇살과 바람만으로 만듭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곶감 중에서 동상곶감은 6%가 채 되지 않습니다. 

냉동실에서 나오면 질퍽하게 물이 흐르고 물컹 하는 반건시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릴 때 먹던 바로 그 건시입니다.

보통 곶감을 만들 때 갈변과 곰팡이를 막기 위해 
덕장 안에서 유황을 태웁니다. 
이때 아황산가스가 발생해서 감 표면에 막을 형성합니다. 
곶감이 선분홍빛이 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동상곶감은 유황을 쓰지 않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듭니다. 

동상곶감은 씨가 없습니다.
동상의 감나무가 외지로 나가면 씨가 생깁니다. 

동상은 농토가 부족한 오지입니다. 
조상들이 몇 백 년 전
해발 500-800미터 산에 올라가서 감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상태에서 자란 감나무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해마다 감을 주렁주렁 매답니다. 

그래서 그냥 곶감이 아니라 '동상곶감'인 것입니다. 

- 윤리농업을 실천하는 신명식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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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말에 토요일 내내 집에 있다가, 아내와 봄이와 함께 은평뉴타운 제각말 (5단지)에 있는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 '커피산책'에 들렸습니다. 

'커피산책'에 대해서는 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커피산책'에 자리를 잡고 뭘 마실까 메뉴가 씌어진 칠판을 바라보다가, 


저는 핸드 드립 커피 중에 '에티오피아 모카하라'를 주문했구요. 


아내는 봄이와 함께 마실 수 있는 '핫초코'를 주문했답니다. 


아내가 주문한 핫초코가 먼저 나왔네요.


제가 인증샷을 찍기 전에 아내가 한 모금 맛을 봤군요. ^^

그리고 제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모카하라.


보기만 해도 진한 커피 향이 전해지는 듯 하네요. 

아내는 핫초코를 천천히 음미하고 있는데, 봄이는 엄마의 아이폰을 냅다 접수해서, 또 뭔가를 보고 있네요. ^^


가끔은 가족들과 이렇게 함께 보내는 한가한 시간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진한 커피 향과 함께, 그렇게 토요일 밤이 깊어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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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업계지도' 아시죠?

'업계지도' (이데일리 지음, 어바웃어북)는 국내 주요 산업의 업계 현황과 판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각종 그래프로 보여주는 책으로, 출간될 때마다 한해 약 1만부에서 4만5천부까지 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업계지도' 책가격이 2만원쯤 하니까, 1만부만 판매되도 책 정가 기준으로 2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죠. ^^) 

우리나라에서는 '2008 업계지도'부터 '2012  업계지도'까지 총 5권이 출간되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업계지도'를 출판한 출판사는 모두 3번이나 바뀌었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업계지도'는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되었고, 2010년과 2011년 '업계지도'는 '리더스하우스'에서 선을 보였구요 (아래 사진은 2008년 처음으로 국내에 출간된 '2008 업계지도').


가장 최근에 출간된 2012년 '업계지도'는 '어바웃어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
아래 사진을 보면 '업계지도' 출판사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


헌데, 아시나요?
 
'업계지도'를 출판한 출판사는 3번이나 바뀌었지만,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편집자' (Editor)는 늘 같은 사람이었다는 거.

'업계지도'를 계속 기획하고 편집해온 사람이 누구냐구요?

바로 어바웃어북 '이원범 실장님'인데요.

어바웃어북 이원범 실장님은 랜덤하우스코리아에 근무할 때 처음으로 '업계지도'를 기획해서  이데일리 기자들을 필자로 참여시켜 첫번째 업계지도인 '2008 업계지도'를 출간한 이후, 랜덤하우스코리아에 근무하는 동안 두번째 업계지도인 '2009 업계지도'까지 출간하고, 신생 출판사인 리더스하우스로 옮겨 '2010 업계지도'와 '2011 업계지도'를 출간한 후, 최근 어바웃어북 (about a book)에서 다섯번째 업계지도인 '2012 업계지도'를 출간했습니다. 

2012 업계지도가 출간되기 전에 나온 '2012 스몰캡 업계지도' (이데일리 & 우리투자증권 스몬스터팀 지음, 어바웃어북)도 이원범 실장님에 의해 기획, 편집되어 출간된 책입니다. 이 정도면 가히 업계지도의 '산파'라 할만 하겠죠? ^^
 

스몰캡업계지도(2012)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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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업계지도'가 출판사를 세 번이나 바뀌면서 계속 출간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업계지도'를 한결같이 기획하고 편집해온 편집자 이원범 실장님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면, '업계지도'의 출판사는 앞으로 또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요?  

세상 일을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만, 아마 앞으로는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그 이유는 '업계지도'의 기획자이자 편집자인 이원범 실장님이 '어바웃어북' 출판사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데요. 

'업계지도'처럼 편집자의 손이 많이 가는 책이 앞으로는 같은 출판사를 통해 꾸준히 출간되기를 바래봅니다. 

이원범 실장님이 기획, 편집한 '업계지도'가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똑같은 제목을 달고 나온 '아류작'들도 서점가에 선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독자 입장에서는 어떤 업계지도가 '정본'이고 가장 괜찮은 업계지도인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업계지도'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선을 보이고 매년 알찬 내용으로 꾸준히 출간되는 '업계지도'는 이데일리 기자들이 저자로 참여한 '업계지도' 랍니다. 

이런 사연을 지닌 베스트셀러, '업계지도' 최신호가 얼마 전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2012 업계지도'인데요.

가뜩이 예측하기 어려운 2012년 경제 상황 속에서, 국내의 주요 산업의 판도와 현황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 해답과 전망을 '2012 업계지도'를 통해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2012업계지도시장이한눈에보이는투자지도의원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이데일리 (어바웃어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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