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11.07.09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서 ‘인기몰이’(?) 중인 횟집, 광어2마리 1
  2. 2011.07.07 가족이 함께 와플과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곳, 와플킹 은평뉴타운점 4
  3. 2011.07.05 은평뉴타운 아파트에 밤에도 불이 켜지지 않는 이유 2
  4. 2011.07.02 은평뉴타운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책을 30여 권 기증했습니다
  5. 2011.07.01 은평뉴타운 제각말에 있는 커피전문점, 커피산책 8
  6. 2011.06.29 [은평뉴타운 맛집] 고양시 효자동 ‘된장예술’에서 된장정식 맛보고 왔습니다 1
  7. 2011.06.28 은평뉴타운 면요리와 돈까스 전문점,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8. 2011.06.25 제가 사는 아파트에 ‘간접흡연’ 피해 관련한 게시문 부착했습니다 30
  9. 2011.06.22 독바위역은 왜 '독바위'역일까?
  10. 2011.06.18 공사가 시작된 ‘서을은평우체국’은 언제 완공될까? 2
  11. 2011.06.16 은평뉴타운 데이트하기 좋은 곳,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옥상정원 1
  12. 2011.06.15 북한산과 도봉산이 시원하게 보이는, 북한산 셀프세차장
  13. 2011.06.14 은평뉴타운 폭포동에 위치한 ‘북한산 둘레길 카페’
  14. 2011.06.11 은평뉴타운에 건립 예정인 성모병원의 위치와 규모는? 4
  15. 2011.06.10 '은평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은평뉴타운 폭포동 앞산 이야기 8
  16. 2011.06.08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보건소,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2
  17. 2011.06.07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 구파발역점 오픈했습니다
  18. 2011.06.06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전망 좋은 치킨집&호프집, BBQ 은평뉴타운 구파발점 2
  19. 2011.06.04 만화 좋아하세요? 은평뉴타운 만화 DVD 대여점, 책과콩나무 3
  20. 2011.06.02 은평뉴타운 폭포동 주변에는 어떤 건물과 시설들이 들어서게 될까?
  21. 2011.06.01 북한산을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 황치신묘를 찾아서 2
  22. 2011.06.01 북한산을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 황치신묘를 찾아서 1
  23. 2011.05.28 은평뉴타운 실개천 주변에 풋살장 겸 농구장이 있네요
  24. 2011.05.27 [은평뉴타운 놀이터]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는 우물골 '고래 놀이터'
  25. 2011.05.25 북한산 둘레길 제10구간, '내시묘역길 구간' 산책기 - 내시들이 이 곳에 묻힌 이유 1
  26. 2011.05.24 한적하게 셀프세차를 즐기기 좋은 곳, ‘북한산 셀프세차장’
  27. 2011.05.23 은평뉴타운 이말산을 가장 길게 산책하는 방법 - '이말산'(진관근린공원) 종주기
  28. 2011.05.23 '앵봉산'을 아시나요? - 서울의 서벽, 앵봉산 산행기 2
  29. 2011.05.21 은평뉴타운의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은평환경플랜트
  30. 2011.05.20 은평구립도서관의 '책단비 서비스'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는 1지구 상가와 비교하면 '한산하다'고 표현할 만큼 아직까진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진 않았는데요.

얼마 전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에 대해 포스팅한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듯,

최근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서 손님이 제법 몰리는 매장 3곳을 꼽아 보라면, 진관교회 옆 '굿모닝마트'와 면요리 전문점 '국수나무', 그리고 최근에 오픈한 회 포장전문점 '광어2마리'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 포장전문점 ‘광어2마리’는 얼마 전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를 지나가다가, 인도까지 가득 붐비는 손님들로 깜짝 놀란 적도 있었는데요. 

보통 여름은 회를 잘 안 먹는 계절인데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길래 더 놀라기도 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초기 오픈 효과’가 지속되는 때문일 수도 있고, 가게 이름처럼 저렴한 가격에 횟감을 팔아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요.

어쨌거나 기회 닿는 대로 광어2마리, 이 집도 한번 다녀와야겠다 싶네요.

아내, 봄이와 함께 2지구 상가를 지나가다가 광어2마리를 사진에 담아보기만 했는데요. 다녀오게 되면 제대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 ‘와플킹’ 매장이 있는데요.

지난 번에 아내, 봄이와 함께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 있는 와플킹에서 커피를 마신 적은 있는데, 와플 맛은 보지 못했는데요. 얼마 전 와플킹 매장에 다시 들려,  와플킹 와플을 처음 먹어 봤습니다. ^^

먼저, 와플킹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매장 안 뿐 아니라 매장 앞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더군요. 

와플킹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카운터 바로 앞에 와플킹에서 먹을 수 있는 와플 메뉴가 세워져 있습니다. 

와플킹에서 맛볼 수 있는 와플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저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와플킹 와플은 '우리쌀'로 만든 라이스 와플이더군요.

아내와 봄이가 먼저 와플킹에 자리잡고, 제가 나중에 와플킹 매장으로 찾아갔는데요. 제 몫으로 플레인 와플을 한 조각 남겨두었더군요. ^^ 

와플을 맛있게 먹으면서 매장 안을 두리번 거리며 사진을 몇 장 찍어 봤어요. 먼저 벽면에 커다랗게 새긴 와플킹 로고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쪽 벽면에는 책과 잡지가 비치된 책장을 새겨 넣었는데요. 예쁘네요.

와플 먹으면서 매장 밖을 바라보며 또 한컷 찍어 봤습니다. 

와플 먹는 동안 와플킹 매장에서 일하는 분이, 카운터 위 천장에서 사다리를 빼서 재료를 내리셨는데요. 천장 위 공간을 창고로 활용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 

아기 도깨비로 분장한 제 딸 봄이. 맛있는 와플 먹으면서 신이 났네요. ^^

와플을 다 먹고는 자리를 떴는데요.
카운터 앞에서 계산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제 아내랍니다. ^^ 

저희 딸 봄이도 와플을 제법 좋아하는지라, 종종 가게 되지 않을까 싶구요. 와플 뿐 아니라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함께 파는 곳이라, 가족 또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은평뉴타운 폭포동이나 마고정, 우물골에 사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와플킹 은평점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206동 상가 B111호
- 전화번호 : 02-354-0042
Posted by library traveler
,


1. 은평뉴타운은 은평'탈세'타운? 

지난 번에 은평뉴타운에서 이뤄지는 부동산 계약의 80-90%는 탈세를 목적으로 ‘다운 계약서’가 작성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제목도 ‘은평탈세타운’이라는 제목으로 말입니다. (
관련 기사 보기

은평뉴타운에서 다운 계약서가 성행하는 이유는, 분양 당시부터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2. 은평뉴타운 아파트에 밤에도 불이 켜지지 않는 이유 : 

밤에 은평뉴타운을 거닐거나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은평뉴타운 몇몇 아파트 동에 불이 거의 켜져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5-20층 되는 아파트에 불이 켜진 집은 5-6채 밖에 없고 나머지 집들은 모두 불이 꺼져 있곤 합니다. 

처음엔 대부분의 거주자들이 아직 퇴근하지 않았나 보다 했습니다. 헌데,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밤마다 불이 켜지지 않았습니다. ‘퇴근’을 안 한 게 아니라, 아예 ‘입주’를 안 한 거였습니다.  

이런 ‘텅빈 아파트’들이 이른바 미분양 물량이거나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분양 받은 아파트들이겠지요. 집값 상승의 주범, 원주민 정착 실패 등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이 실패했다는 얘기를 듣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렇게 어렵사리 만들어진 아파트들이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하도록 방치했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3. 우리 사회가 '나쁜 사회'이고 '못된 사회'인 이유 :  

살 집을 구하지 못해 전세와 월세집을 찾아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허다한데, 누군가가 투기 이익을 위해 움켜진 ‘빈 집’들이 저렇게 많은 걸 보며, 정말 우리 사회가 ‘부조리’하고 문제 있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됩니다. 

먹고 입고 자는 ‘의식주’는 삶의 기본이 되는 요소인데요. 주거 문제의 기본이 되는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방치 또는 용인하는 건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먹는 음식, 입는 옷, 사는 집 가지고 ‘장난’을 용인 하는 사회는 기본적으로 ‘나쁜 사회’이며 ‘못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4. 우리보다 훨씬 잘 사는 싱가포르 사람들이 정부가 공급한 아파트에 사는 까닭은? : 

싱가포르 같은 사회는 국민의 대다수가 ‘주택청’이라는 정부 부서가 직접 공급한 저렴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에서 거주합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입주자가 나갈 때도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없고 ‘주택청’에 다시 내놓아야 합니다 (시프트와 비슷한 방식이죠). 자본주의 사회를 지향하고 국민소득이 4만불을 넘어선 싱가포르가 왜 저럴까요? 

싱가포르 같이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 ‘집’ 문제를 가지고 ‘투기’ 등 장난 치도록 용인하게 방치하면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기 때문일 겁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우리 사회 처럼 ‘이념’에 집착해서 주택 문제를 '시장 논리'로 방치했다면,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오늘과 같은 성장을 했을까요? 아마 옛날에 거덜났을 겁니다. 

저는 국토가 좁고 대도시에서 만족할만한 주거 여건을 마련하기 어려운 우리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실물 경제와 자산 경제는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부동산 등 자산 경제가 불균형하게 비대해진 사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부동산이 오르기만을 바라보며 아무도 일하지 않는 사회가 있다면, 그 사회가 성장할 수 있을까요? 문제는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사회가 그런 분위기를 부추겨 왔다는데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초고속 성장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부동산 등 비생산적인 자산 경제에 한눈 팔지 않도록 하고 모든 사람들이 생산적인 실물 경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편 것에도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집' 문제는 '이념'과 '시장 논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 

어차피 돈 있는 사람들은 집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지 못한다고 해서 투자처를 찾기 어렵거나 살기 어려워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풍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의식주 관련 문제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집 문제는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살 수 있도록 ‘정책’을 펴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먹고 사는 ‘삶의 문제’인 건데요. 여기에 ‘시장 논리’ ‘자본주의’ 어쩌구 하면서 가진 사람들을 위한 옹호 정책을 펴는 걸 보면, 신물이 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념’이나 ‘시장 논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살려내는 ‘살림의 정치’인데요. 이념과 시장경제 운운하는 분들은 학교 강단이나, 연구소에 있을 것이지, 왜 정치판에서 정치를 하고 어줍잖은 공무원 노릇하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살리는 정치와 정책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집은 이념과 시장 논리의 문제가 아니고, '삶'의 문제입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제가 가지고 있던 책 중에서 저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책들을 추려, 제가 사는 은평뉴타운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책을 기증했습니다.

6월 13일 월요일에 기증했으니까, 벌써 보름 정도 지났네요. 

지난 번에도 폭포동 아파트 문고에 30여 권을 기증한 적 있는데, 이번에 기증한 책들도 30여 권 정도가 되네요.

지난 번에 책을 기증할 때는 도서목록을 따로 정리해서 기증했는데, 이번에는 기증하는 도서목록을 따로 정리하진 않고 박스에 책을 담아 기증했습니다. 

헌책방이나 인터넷서점 헌책방 등을 통해 처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함께 사는 아파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기증을 했답니다.

책을 기증하기 전에 책제목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두긴 했는데요. 폭포동 아파트 문고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이 끝나고, 마실길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진관생태다리’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진관생태다리는 은평뉴타운 ‘제각말’이라는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각말 어귀에 ‘커피산책’이라는 커피전문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아내를 통해 들었는데요. 계속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 휴가 기간을 빌어 ‘커피산책’에 다녀왔습니다.

은평뉴타운 제각말 입구에서 찍은 '커피산책'의 모습입니다. 제각말 514동 1층 상가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커피산책'에 좀더 가까이 가서 찍은 모습입니다. 앞서 걸어가던 아내의 모습이 담겼네요. ^^ 

'커피산책'에 자리를 잡자마자 바깥 풍경을 찍어 봤습니다. 제각말 사거리 앞 도로가 바로 보입니다.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커피산책'의 커피 맛을 봐야 할텐데요.

'커피산책' 한쪽 벽면에 자리한 칠판에 메뉴가 이렇게 쓰여 있답니다. 커피를 볶은 날짜도 함께 쓰여 있어서, 갓 볶은 커피 맛을 보고 싶은 분들은 메뉴 선택에 참고할 수도 있구요. ^^ 

자리를 잡고 커피를 시킨 다음, 저희가 시킨 커피가 나오기 전에 카페산책 내부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내부가 깔끔하죠? 

'커피산책'이 다른 커피 전문점들과 다른 점은, 직접 매장 한켠에서 직접 볶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일텐데요. 커피 볶는 공간 (Roasting Room)이 따로 있답니다. 

그래서 '커피산책' 매장 밖에는 “콩 볶는 집”이라고 따로 표시를 해두셨더군요. 

'커피산책' 사장님이 커피 콩 볶는 모습을 매장 앞에서도 한 장 담아 봤습니다. 

저희가 시킨 커피가 나왔네요. 저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시켰고 아내는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집에서 챙겨간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셨는데요. 책을 읽고 있는 아내 뒤에서 한장 찰칵 찍었어요 ^^

'커피산책' 매장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으로 모바일 웹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매장 한켠에 오픈해두셨더라구요. 

'커피산책' 매장 안에는 책꽂이가 몇 개 있고, 책과 잡지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헌데, 북카페를 표방하는 곳은 아니어서, 책이 신간이거나 종수가 많진 않아요. '커피산책'에서 커피와 책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읽고 싶은 책을 챙겨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매장 안쪽으로는 2인용 테이블도 있구요. 

그리고 매장 밖에도 테이블이 2개 정도 놓여 있습니다. 겨울에는 춥겠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매장 밖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산책’은 커피 볶는 냄새도 인상적이고 커피 맛도 좋았지만, 휴일에 책 한권 챙겨가서 커피와 함께 책을 읽고 오기에도 좋은 커피 전문점이었습니다.

은평뉴타운에도 동네 커피점들이 여러 곳 있지만, 책 읽기 좋은 카페와 아내와 함께 데이트 삼아 갈만한 카페를 떠올린다면, '커피산책'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네요. 은평뉴타운 제각말, 우물골, 마고정, 폭포동에 사는 분들과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과 마실길 구간을 거니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커피산책
- 주소 :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푸르지오 514동 상가 102호
- 전화번호 : 02-382-3318

Posted by library traveler
,


벌써 지난 주군요. 아내와 함께 고양시 효자동에 위치한 ‘된장예술’에 다녀왔습니다. '된장예술'은 아내가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가보게 되었는데요.

'된장예술' 주차장과 음식점 건물 모습입니다. 

주차장도 20대 정도는 충분히 주차가 가능할 것 같더군요. 

'된장예술'은 1층과 2층, 2개층으로 되어 있더군요. 

된장예술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좌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의자에 앉는 구조가 아니어서, 좌식 구조가 불편한 분들은 참고하시는게 좋겠네요. 카운터 옆으로 보이는 계단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자, 그럼 ‘된장예술’ 메뉴판을 살펴 볼까요? 

식사로는 ‘된장예술’이라는 음식점 이름처럼 ‘된장정식’ (된장비빔밥)이 가장 위에 올라와 있네요. 헌데, 게장도 주메뉴 중 하나인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정식도 3개나 메뉴판에 올라와 있네요.

요리로는 각종 전과 부침, 돼지고기 볶음류, 도토리묵과 같은 기본 요리가 있군요.  저희도 처음 가본 곳이라, 음식점의 기본메뉴라 할 수 있는 ‘된장정식’ (된장비빔밥)을 2인분 시켰습니다.

된장정식이 나왔는데요. 국자가 있는 뚝배기가 비벼 먹을 된장입니다.

배추가 부추가 담긴 그릇에 공기밥을 덜고, 된장을 떠 넣어 비벼 먹었습니다. 

인사동에 가면 된장비빔밥 전문점인 ‘툇마루집’이 있는데요. 툇마루집에서 먹던 된장비빔밥이 연상되더군요. 공기밥을 하나 더 추가해서 밥을 먹을까 살짝 고민하기도 했네요. ^^ 함께 나온 반찬들도 맛깔스럽고 깔끔하더군요.

'된장예술'은 은평뉴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가족끼리 외식하러 가거나, 손님 모시고 가서 식사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된장정식을 사람 수만큼 시키고, 전이나 도토리묵 등 요리를 추가해서 시켜먹으면 부담없이 손님 대접하기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고기류를 부담스러워 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서 식사하기 편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북한산성 입구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북한산 등산을 하고 내려와 함께 간 분들과 깔끔한 메뉴로 식사하면서, 막걸리 함께 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은평뉴타운에서 고양시 효자동 '된장예술'으로 가려면, 입곡삼거리 거쳐, 북한산로를 타고 송추IC 방향으로 가면 되는데요. 은평뉴타운에서 갈 경우엔 송추IC 방향으로 가다가 왼편에 ‘된장예술’ 간판이 보이는 지점에서 U턴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된장예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더군요. 식사하러 가실 때 참고하시면 될 듯 싶네요.

‘된장예술’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가실 때 활용하시면 될 듯 싶네요.

된장예술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102-5
- 전화번호 : 02-354-4516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2지구에는 마고정과 우물골의 경계를 이루는 도로에 상가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는 1지구에 비해 상권이 그리 발달한 편은 아닌데요. 최근 2지구 상가의 상당수를 차지하던 부동산 사무실이 하나둘 빠지면서 상점들이 하나씩 입점하는 것 같더군요.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에도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하기를 바라면서, 2지구 상가 중 저희가 자주 찾는 음식점 한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은평뉴타운 2지구 상가 중에서 최근 손님들이 제법 몰리는 곳으로는 진관교회 옆에 새로 오픈한 굿모닝마트와 횟감을 싸게 파는 횟집 광어2마리, 그리고 오늘 소개하려는 국수나무, 세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은 아내, 봄이와 몇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손님들로 늘 북적이더군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매장 입구. 입구가 작아 좁아 보이긴 합니다만,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그리 좁진 않습니다. 

처음엔 ‘국수나무’라는 이름처럼 각종 국수와 면요리 위주의 메뉴를 가진 곳일 줄 알았는데, 돈가스류와 각종 밥류도 함께 팔더군요. 

지난 번에 국수나무에 처음 왔을 땐 ‘새콤달콤 비빔면’을 시켜 먹었는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면요리 말고, ‘밥류’ 중에 메뉴를 골라 봤습니다. 저는 ‘제육덮밥’을, 아내는 ‘함박오므라이스’를 시켰습니다. 

저희가 시킨 밥이 나오기 전에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내부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카운터와 주방 쪽을 사진에 담아 봤어요. 

저희가 시킨 밥이 나 왔네요. 먼저, 아내가 봄이와 함께 먹으려고 시킨 함박 오므라이스입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제육덮밥도 나왔어요. 

제 기억으로는 국수나무 안에 테이블이 6-7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갈 때마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손님들로 차 있더군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에 손님이 왜 몰릴까 잠깐 생각해보기도 했는데요. 

분식류에 가까운 메뉴를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내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주말에 집에서 매 끼니마다 밥을 차리고 설거지까지 하긴 귀찮기 마련인데, 한끼 정도 가볍게 해결하고 싶을 때 좋은 솔루션이 되어주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를 좋아하는데요.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질 땐 국수나무가 생각나지 않을까 싶네요. 메뉴 중에 짬뽕류도 있던데, 다음엔 짬뽕 맛도 좀 보고 싶네요.

 

국수나무 은평뉴타운점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마고정 상가 321동 B-102
- 전화번호 : 02-355-2834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얼마 전 제가 사는 아파트 ‘카페’를 통해 이웃들의 세대 내외부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얘기들이 오갔는데요.

아파트 카페를 통해 흡연하는 분들께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스트레스에 대해 게시문을 부착하자는 의견들이 나와서요. 제가 초안을 잡고 카페를 통해 이웃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안을 수정한 후, 관리사무소 통해 각 동 게시판 및 엘리베이터에 간접흡연 피해에 관한 게시문을 부착했습니다. 

<흡연하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는데요. 제가 사는 아파트의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네요.

아래는 제가 작성한 글의 전문 (全文)입니다 (혹시 몰라 워드로 편집한 파일도 첨부하겠습니다. 아파트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와 관련하여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참조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흡연하는 분들께 부탁 드립니다

화장실이나 베란다, 창가 등 아파트 세대 내부나 비상계단 등에서 담배를 피우실 경우, 담배 연기와 냄새가 세대 내부나 그 층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층과 여러 세대로 퍼져 나가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웃들이 고통과 스트레스를 적잖게 받고 있습니다.

흡연하는 분들께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하고 조심스럽습니다만, 아파트 세대 내부 (화장실과 베란다, 창가)나 비상계단 등 아파트 내부와 흡연 피해를 줄 수 있는 외부 공간 (주차장, 1층 필로티 등)에서의 흡연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세대 내부와 같은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흡연까지 말씀 드리고 싶진 않지만, 그로 인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웃에게 ‘간접흡연’의 피해와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내 집에서 내가 내 마음대로 담배도 못 피우나요?”라는 흡연하는 분들의 항변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그로 인해 이웃에게 피해가 간다면, 이건 개인의 자유나 권리 존중 범위를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나의 흡연 욕구가 소중한 만큼,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지키고 싶어하는 이웃의 마음도 잘 헤아려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해외에서도 ‘간접흡연’으로 인해 폐암에 걸린 사람들이 이웃이나 직장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서 승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우리나라 담뱃갑에도 정부의 지시로 ‘간접흡연 피해’를 직접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흡연하는 분들께서 이 부분을 잘 유념하셔서, 이웃들을 배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담배, 마음껏 피우세요.
단, 담배를 싫어하는 아이들과 이웃들에게 폐가 되지 않는 곳에서 피워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흡연하는 분들과 정다운 이웃으로 살고 싶은 주민들 올림.

흡연하는분들께부탁드립니다.doc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에 자리잡고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궁금했습니다.

독바위역은 왜 ‘독바위’역일까? 

처음엔 독바위역 근처에 ‘독바위’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생긴 바위이길래 ‘독바위’라고 했는지 궁금했죠. 헌데, 독바위역 주변 북한산 주요 봉우리 등 중에 ‘독바위’라는 봉우리나 바위는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퇴근할 때 일부러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역 안에 ‘독바위’에 대한 안내가 있나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제가 못 찾아서 그랬는지 찾지 못했답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해 오늘 ‘도시철도공사’ 사이트 (http://www.smrt.co.kr/)에 들어가 독바위역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았는데요.
드디어 독바위역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유래했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도시철도공사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아래에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독박골은 독바위골의 줄임말로 독바위골의 바위가 독(항아리)과 같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는 설과 유달리 바위가 많아 숨기 편하다 해서 붙여졌단 설이 있다. 다른 일설에 의하면 인조반정 당시 일등공신이었던 원두표 장군이 거사 직전까지 숨어 지내던 독바위굴의 이름에서 유래. 

한편, 서울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서울지명사전>에는 ‘독바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은평구 불광동 수리봉(족두리봉) 근처에 있는 바위로서, 모양이 독(항아리)과 같이 생긴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응암’이라고도 하였는데, 인조 반정 공신들이 이곳에서 모의를 하였다고 한다. 이 바위가 있는 마을을 독바위골, 독박골, 옹암동(瓮岩洞)이라고 했으며, 현재 지하철 6호선 역명으로 되어 있다. 

<서울지명사전>에서는 북한산 수리봉(족두리봉) 근처에 항아리처럼 생긴 ‘독바위’라는 바위가 있다는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헌데, 인터넷을 좀더 검색해보니, ‘독바위’에 대한 다른 언급들을 찾아볼 수 있군요. 

은평구 향토사학자 박상진씨
“북한산 수리봉(족두리봉)은 동쪽에서 보면 마치 큰 독(항아리)를 엎어 놓은 듯 하다고 하여, ‘독바위’ 또는 한문으로 ‘옹암’(瓮岩)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 중 서울(한양)을 그린 ‘경조오조부’에는 현재의 북한산 수리봉 근처를 ‘옹암동’이라고 표기했다고 하는데요. 독바위 아래 마을을 옹암동(瓮岩洞)이라고 한 것을 지도에 표기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한눈에 보기에도 ‘항아리’를 엎어 놓은 것 같이 생긴 ‘수리봉’은 왜 ‘수리봉’이라고 불리게 되었을까요? 

민경길 교수는 <북한산>이라는 책
에서 "'수리봉’이라는 이름은 향로봉의 별칭을 혼동해서 잘못 쓰게 되었거나 ‘옹암’ (瓮岩)을 ‘응암’ (鷹岩)과 혼돈하고 ‘매’(膺)를 ‘수리’(鷲)와 혼동하여 생긴 명칭"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향토사학자 박상진씨와 민경길 교수의 견해를 따르게 되면, ‘독바위’는 수리봉 근처에 있는 바위가 아니라, 수리봉(족두리봉)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말인데요. 이 해석이 ‘독바위’에 대한 좀더 그럴 듯한 해석으로 보이긴 하네요. 

위 사진은 족두리봉의 모습인데요. '항아리'를 뒤엎어 놓은 '독바위'처럼 보이시나요? ^^


‘독바위’와 '독바위역'이라는 지명에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암튼 은평뉴타운에 살게 되면서 주변에 대해 이런저런 관심도 생기게 되네요. ^^

* 수리봉(족두리봉)에 올라 바라보는 '전망'이 참 멋지다는 말씀들이 많던데요. 기회 닿는 대로 한번 올라서 그 좋다는 전망을 한번 보고 싶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구파발역 2번 출구 쪽에 천주교 구파발 성당이 있고 그 옆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곳 아시죠?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바로 옆에 ‘타워 크레인’이 서 있는 공사 현장).

여기가 바로 ‘서울은평우체국’이 들어서는 자리인데요. 지난 겨울부터 한창 우체국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들어오는 서울은평우체국은 언제 완공될까요?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궁금해하다가, 어제는 퇴근길에 일부러 ‘서울은평우체국’ 공사장 앞으로 지나가며, 공사 일정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공사안내판’에 ‘서울은평우체국’ 공사는 2012년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고 나와 있네요.

앞으로 1년 반 정도는 더 공사를 해야 완공이 될 듯 싶구요. 완공이 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진관구립어린이집과 함께 ‘공공청사 라인’을 형성하겠네요.

완공될 서울은평우체국은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연면적이 9,651m2이니까, 3천평이 조금 안 되는 규모입니다. 적지 않은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구요.  

서울은평우체국이 어떤 모습으로 완공될지도 궁금하시죠?

완공될 서울은평우체국의 조감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은평우체국'이 완공되면, 우편물과 택배 발송 뿐 아니라 각종 금융업무 등을 보기에도 편리해질 것 같네요. 우체국 시설 외에 주민편의시설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되면 참 고마울 것 같은데요. 두고 봐야겠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5월 3일 개관한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의 이모저모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남긴 바가 있는데요.

그 때 제가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를 찾았을 때는 옥상정원이 개방되어 있지 않아, 옥상정원 풍경은 저도 살펴볼 수 없었는데요. 얼마 전 구파발역을 지날 때 일부러 시간내서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옥상정원에 올라가 보았답니다. ^^

오늘은 은평뉴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옥상정원 풍경을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해볼게요.

복합환승센터 계단을 이용해 4층에 오르면, 옥상정원으로 나가는 출구를 바로 만나게 됩니다.

출구를 나서자마자 원형으로 배치된 의자를 만날 수 있네요.

이말산 쪽으로 벤치가 자리하고 있네요.

옥상정원 곳곳에 벤치가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는데요. 연인과 함께 차를 마시거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옥상정원이 저녁 6시 이후에는 개방하지 않는다는 점이지만요.
 
그래도 편의시설이 부족한 은평뉴타운인지라 새롭게 생긴 옥상정원, 반갑기만 하네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옥상정원에서 ‘앵봉산’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은평뉴타운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은평환경플랜트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앵봉산의 모습.

옥상정원에서 내려다본 구파발역 주변 풍경입니다. 도로 건너편 펜스로 둘려친 부지가 구파발역 중심상업시설인 ‘알파로스’ 부지입니다. 중심상업시설인 알파로스가 제대로 조성되면, 은평뉴타운의 편의시설 부족 문제도 나름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언제쯤 조성될지 모르겠네요.

옥상정원을 좀더 살펴볼게요. 옥상정원 중앙에서 은평뉴타운 9단지 방향으로 바라보며 찍은 모습입니다. 처음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옥상정원 잘 꾸며져 있네요.

옥상정원 한켠에 자리한 벤치. 

지금은 한창 무더운 여름이라 이곳에서 차를 마시기 어렵겠지만, 봄이나 가을 무렵, 그리고 햇살이 강하지 않은 아침 나절이나 저녁 무렵엔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1층에 자리한 엔제리너스커피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뽑아와서 이곳에서 마셔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옥상정원에 작은 ‘다리’도 하나 보이네요. 이 다리는 옥상정원에 조성된 연못 위에 놓인 다리인데요. 

다리에 가까이 다가가면, 이렇게 연못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옥상정원의 풍경을 다시 한컷 담아 봤습니다.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옥상정원의 이용 시간이 궁금하시다구요? ^^

옥상정원 이용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을 무렵이나 겨울에 눈이 내렸을 때 옥상정원의 모습과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더 멋질 것 같은데요. 가을과 겨울 어느 무렵에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옥상정원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5월 21일 토요일 심야에 북한산 셀프세차장에서 셀프세차를 하고 나서, 관련 내용을 포스팅 한 바 있는데요.

셀프세차를 한 시간이 심야였고, 자정을 넘어서는 라이트도 꺼져서 사진을 통해 북한산 셀프세차장의 모습을 제대로 소개하진 못했는데요.

얼마 전에 북한산 둘레길 충의길 구간을 거닐고나서, 날씨 좋은 오후 무렵에 북한산 셀프세차장의 풍경을 다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북한산 셀프세차장의 세차 부스는 모두 4개입니다. 차량 4대가 동시에 고압수 세척을 할 수 있도록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한산 셀프세차장의 세차부스는 도로 쪽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세차 부스에서 고압수를 사용하면 인도 쪽으로 물이 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행인이 거의 없는 곳이라 이렇게 설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차 부스에 있는는 세차용 솔

셀프세차하는 분들은 워시미트나 셔닐미트를 가져와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세차장에 있는 솔을 사용하시는 분도 꽤 있으시더군요. 새 차에 세차장용 솔을 가지고 박박 문지르면 차량 도장면에 스월마크 등 기스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주의하는게 좋을 것 같구요. 

세차 부스 반대쪽에 설치되어 있는 고압수 분사기. ‘카샴푸 사용 금지’라는 메시지가 붙어 있네요. ^^

거품과 고압수를 분사할 때 고압수 동전투입기에 동전을 투입해야 하는데, 500원짜리 동전 3개, 즉 기본 1,500원을 넣어야 작동합니다. ‘예비세차’ ‘거품솔’ ‘고압헹굼’ 등 3가지 기능이 있네요. 1,500원을 넣으면 2분 45초 정도 고압수가 분사됩니다. 

북한산 셀프세차장 안에 ‘건물’이 있는데, 건물 쪽에 지폐를 500원짜리 동전으로 바꿔주는 ‘동전 교환기’가 있습니다. 동전은 여기서 바꾸시면 되구요. 

고압수로 차량 외부를 세척하고 나면 차량 외부의 물기를 말리고 (드라잉), 왁싱 및 차량 내부 청소를 해야 하는데요. 왁싱 및 차량 내부 청소를 할 수 있는 공간의 모습입니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위쪽에 차양이 쳐져 있네요. 

차량 내부 청소 공간에서 세차 부스 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가족 단위로 오셔서 세차를 하는 분들도 있던데, 보기 좋았습니다. ^^ 

북한산 셀프세차장에는 이런 진공청소기가 5대 정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건물 쪽에 물을 받거나 세차용품을 세척할 수 있는 개수대가 2곳, 그리고 그 옆에 자동판매기도 한대 비치되어 있습니다.

세차를 하고나면 갈증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세차 마치고 음료수 한잔 시원하게 뽑아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셀프세차장에서 풍경을 논한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합니다만, 북한산 셀프세차장은 이름처럼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충의길 구간과 우이령 구간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거든요. 

북한산 셀프세차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상장능선)입니다.  

그리고 도봉산과 사패산 쪽을 바라보며 찍은 한컷. 


지난 번 포스팅을 통해서도 말씀드렸지만, 북한산 셀프세차장은 주택가와 인접한 곳이 아니어서, ‘한적하게’ 셀프세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북한산과 도봉산을 시원하게 바라보면서 셀프세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폭포동 근처에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위치하고 있구요. 폭포동과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만나는 지점에 ‘북한산 둘레길 카페’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사실 이 ‘북한산 둘레길 카페’는 사회적 기업의 일환으로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측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주민 휴게쉼터 제공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랍니다. 카페가 갖고 있는 취지와 의미가 참 좋죠? ^^

'북한산 둘레길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셔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지난 주말에 ‘북한산 둘레길 카페’ 앞을 지나다가 커피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카페 앞에서 제 아내가 주문을 하고 있네요. ^^

주문을 하면 카페를 운영하는 어르신께서 맛있고 저렴한 음료를 만들어주시는데요. 저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시는 모습. 카페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북한산 둘레길 카페'에서 파는 커피와 음료가 얼마나 저렴하냐구요?  제가 찍은 메뉴판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말 저렴하답니다. ^^ 

그렇다면 '북한산 둘레길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할까요?

'북한산 둘레길 카페' 바로 앞에는 아래 사진처럼 파라솔과 의자를 비치해서 커피를 마시고 갈 수도 있구요. 카페 뒤편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쪽에도 벤치가 있고, 폭포동 쪽에도 벤치가 있어서 다리 쉼을 하면서 차를 마시고 갈 수 있답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 가시거나, 폭포동이나 마고정, 우물골, 제각말에 사는 분들 중 이곳을 지나는 분들은 종종 '북한산 둘레길 카페'를 이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와 음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참 맛있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카페
- 전화번호 : 02-385-0078
- 운영시간 : 평일 09 : 00 - 17 : 00 / 토요일 09 : 00 - 15 : 00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4월 1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은평뉴타운 내에 종합의료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변경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은평뉴타운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이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는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는데요. 

모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은평뉴타운에 들어오는 병원은 ‘성모병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출근할 때 연서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일로 쪽은 자주 가보지 못하는데요. 지난 번 통일로 쪽에서 버스를 하차하고 집으로 걸어 오면서 보니, '종합병원 부지'에 벌써 안내판을 세워 뒀더군요.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는데, “종합 의료원 부지”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통일로 건너편에서 병원이 들어설 위치를 다시 사진으로 찍어 봤는데요. 역광이고 아이폰으로 촬영해서 깨끗하게 나오진 않았네요. 

한편, 은평뉴타운에 들어선다는 500병상의 병원은 어느 정도 규모의 병원인 걸까요?

서울아산병원 : 2,708
신촌세브란스병원(연세대) : 2,062
서울삼성병원 : 1,951
서울대병원 : 1,626
서울성모병원(카톨릭대) : 1,200
아주대학교 병원 : 1,083
구로고대병원 : 1,050
고려대안암병원 : 961
한림대성심병원 : 910
분당서울대병원 : 909
한양대학교병원 : 841
강동성심병원 : 770
여의도성모병원(카톨릭대) : 770
영동세브란스병원(연세대) : 758
순천향대병원 : 750
상계백병원 : 717
한강성심병원 : 660
서울백병원 : 610
일산백병원 : 600
안산고대병원 : 589
강남성심병원 : 580
중앙대 부속병원 : 533
한양대 구리병원 : 489
중앙대 용산병원 : 400
(병상수 순으로 정렬한 자료) 

은평뉴타운에 들어온다는 병원이 병상수가 500 정도의 규모라고 하는데요. 중앙대 부속병원이나 한양대 구리병원 규모 정도를 예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은평뉴타운 근처에 가까운 종합병원이 없어서 진료 받을 때 불편함이나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은평뉴타운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오면 은평뉴타운과 은평구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 받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네요.

아마 ‘은평성모병원’이라는 이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도에 성모병원이 들어오는 위치를 표시해보았습니다.

* 2013년 12월 은평뉴타운 성모병원의 규모가 500병상에서 800병상으로 확대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800병상으로 확대된 은평뉴타운 성모병원의 규모와 건립 일정에 대해 2014년 1월 별도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제가 새롭게 작성한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번에 폭포동의 안산이자 앞산 역할을 하는 갈현근린공원 산책기를 한번 남긴 바 있는데요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세요).

‘갈현근린공원’을 가만히 살펴보면, 은평경찰서 지점에서 연서로에 의해 둘로 나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은평뉴타운 폭포동의 옛 풍경을 알 수 없어서 속단하긴 어렵지만, ‘연서로’라는 도로가 나면서 갈현근린공원의 산줄기가 지금처럼 끊어지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인공폭포 뒷편부터 북한산 산줄기로 이어지는 이 '야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이 야산이 '은평새길'이 뚫리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담하고 정겨워 보이는 동네 앞산이 은평새길에 의해 뭉터기로 깎여나가고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직후, 이 앞산을 한번 거닐면서 제대로 살펴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요. 지난 5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에 이곳을 산책하며 둘러봤습니다. 

제가 거닐었던 코스를 지도 위에 표시해서 보여드릴게요. 


은평경찰서 건너편으로부터 시작해서 선림사로 이어지는 코스를 생각하면서, 은평경찰서 건너편으로부터 ‘산행’ 초입길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은평경찰서 건너편에 보면 고물상이 하나 자리하고 있는데, 그 고물상 뒷길로 인공폭포 뒤편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더군요.

'은평새길'은 은평경찰서 뒤편으로 터널을 뚫고 나와, 약 100미터 정도 고가도로 형태로 연서로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계획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계획 대로라면 바로 이 지점 위를 고가도로가 지나가게 됩니다.

오르막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오래된 무덤가에 서 있는 묘지석이 바로 보이네요. 

길은 인공폭포 바로 뒷편으로 이어집니다. 인공폭포 뒷편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인공폭포를 뒤로 하고 계속 산길을 거닐어 봅니다. 개발제한구역 표시와 군사보호시설이 함께 보이네요. 

이말산과 은평구 일대는 도성으로부터 10리 안에는 무덤을 쓸 수 없다는 매장 금지 규정 때문에, 조선시대 매장지로 각광을 받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인공폭포 뒷편 야산에서도 이런 무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무덤을 뒤로 하고 능선으로 이어진 산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한 갈현근린공원 산책길도 마찬가지였지만, 인공폭포 뒷편 산책로도 부담없이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선림사 방향으로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공터’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요. 벤치도 있어서, 다리쉼을 할 수도 있답니다.

지금은 새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는 곳이지만, '은평새길'이 놓이게 되면 고속 주행하는 자동차 소리 요란해지고, 자동차들이 뿜어대는 매연에, 밤중에도 가로등과 자동차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게 될 겁니다.  

공터를 지나 계속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지금은 이렇게 평온하고 고즈넉한 풍광을 누릴 수 있지만, 문제의 '은평새길'이 이 근방으로 뚫리고, 계획 대로 차량 진출입로까지 생기게 된다면, 이런 평온한 풍광은 이제 사진 속에서만 접하게 되겠죠. 

계속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이 바로 이 산책로의 일부를 지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평새길'이 더욱 기가 막힌 이유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걸음으로 북한산의 파괴되고 황폐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산 둘레길'이 개통되어 운영되는 오늘, 국립공원인 북한산 산줄기를 직접 관통하는 터널 2개를 뚫어 자동차 전용도로를 내겠다는 발상을 했다는 점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으로 대표되는 서울의 자연을 보호하고 소중한 자연 환경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마음에서 놓여진 길일텐데요. 그러한 '북한산 둘레길' 바로 위로 자동차 전용 도로인 '은평새길'을 뚫어 북한산 산줄기를 관통시키자는 발상이,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어이없고 황당하기만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자는 마음을 담은 북한산 둘레길 표식을 사진에 담으며, 우리 시대의 부박(浮薄)한 정신과 편의적 발상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통일전망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금강산 바위 곳곳에 새겨진 김일성 부자 찬양 문구에 가슴 아파 하며 비판의 날을 세우는 분들이, 북한산 산줄기에 관통 터널을 뚫자는 발상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내시는 건지.

그리고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 근처에서 운동시설과 의자 등이 조성된 작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원을 뒤로 하고 선림사 방향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기면, 폭포동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 온답니다.

은평새길은 폭포동 아파트 건물과 직선 거리로 불과 수십미터 거리를 두고 지나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진에 담은 이 주변 야산이 다 깎여나가고 은평새길이 놓이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그리고 산책로는 철제 울타리를 따라 이렇게 이어지는데요. 

계속 발걸음을 옮기면,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와 안내지도가 서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 서 있는 이정표를 사진에 담아 봤는데요. 

이 지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서울 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유일한 기독교 수양관인 '팀수양관'(팀비전센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은평새길'은 팀수양관 중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계획되어, 기독교 유적지에 해당하는 팀수양관도 졸지에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갈림길에서 폭포동 아파트 연결도로로 갈 수도 있고, 불광동 방향으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산길을 따라 선림사 방향으로 내려가기 위해 다시 북한산 산줄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길이 이어지네요. 

북한산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갈림길'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이 지점이 북한산으로 오르는 산행길과 선림사로 내려가는 길, 인공폭포 뒷편 야산 산책로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갈림길에서 저는 왼쪽편 선림사 방향으로 산책로를 내려왔는데요. 선림사 뒤편으로 북한산 산줄기가 보이네요. 

선림사 풍경을 한컷 담아 봤습니다. 

선림사를 거쳐 내려오면 북한산 둘레길 안내지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폭포동 아파트들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닐었던 산책로를 위성 지도 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야산 위로 산책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그리 가파르지도 않답니다. 북한산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고도는 조금씩 높아지는데, 제가 거닐었던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이 해발 140m 정도로 나오네요.

은평경찰서에서 선림사까지 산책 코스 거리는 1.03km였고, 산책 코스를 걷는데 걸린 시간은 29분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인공폭포와 제가 거닐었던 폭포동 앞산과 그리고 폭포동 아파트를 사진에 담아 봤답니다. 

아담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이 야산이 '은평새길'로 인해 깎여 나가거나 사라지지 않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이 글은 '은평새길'에 의해 사라져버릴 위기에 빠진 동네 앞산과 우리의 소중한 자연 환경에 대해 제가 바치는 글입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어렸을 때 B형 간염 예방 백신을 맞았는데, 지난 해 건강검진 때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나와서, 지난 해부터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3차에 걸쳐 다시 받았는데요. 병원보다 저렴한 ‘보건소’를 통해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보건소, 가까이 있으면 여러 모로 편리한데, 병원처럼 주위에 많지도 가까이 있지도 않다는게 문제인데요. 은평뉴타운의 경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은평구 불광보건분소’가 있답니다.

 

3차 접종을 위해 불광보건분소에 다녀오면서, 불광보건분소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먼저 불광보건분소의 위치가 궁금하시겠죠? 은평구 불광보건분소는 은평경찰서와 연신내역 중간 쯤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연서로를 따라 연신내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불광지구대’라는 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요 (파란버스 : 571번, 701번, 720번 / 초록버스 : 7211번).

불광지구대 안쪽 길가로 들어가면 불광보건분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0년 3월에 문을 연 불광보건분소의 전경. 새로 지은 건물답게 깔끔하죠? ^^

불광보건분소는 건물 내부 계단과 엘리베이터 뿐 아니라, 건물 외부 계단을 통해서도 2층과 3층으로 오를 수 있는 구조랍니다.

그러면, 불광보건분소에서는 어떤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

내과 1차 진료 (감기, 고혈압, 당뇨, 퇴행성 질환 등), 구강 진료, 물리 치료, 한방 진료 등 진료 서비스, 혈액 / 소변 / B형 간염 / 성병 / 전염병 / 임신 여부 / 방사선 등 각종 검사, 건강 검진, 영유아 예방 접종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답니다.

 

불광보건분소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된 건물인데요. 층별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면 불광보건분소를 1층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건물 출입구가 있는 1층에는 ‘치매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 분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1층에 자리하고 있는 듯 싶네요.

2층에는 행정민원실과 진료실, 예방접종실, 한방진료실, 물리치료실 등이 몰려 있어, 불광보건분소를 이용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3층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자리하고 있구요. 

정신건강증진센터 외에 3층에는 ‘한마음카페’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제가 들린 시간이 아침 나절이라 아직 카페가 운영되진 않았는데요. 언제 한번 들려봐야겠다 싶더라구요. ^^ 

'한마음카페'에는 노천 카페 느낌이 나도록 꾸민 자리도 있었어요. 차맛 나겠는걸요? ^^ 

4층에는 검사실, 체력측정실, 건강증진실 등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내친 김에 불광보건분소 ‘옥상’도 올라가 봤습니다. ㅋㅋ 옥상에 오르자마자 탁 트인 북한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더군요 (황사가 덜 걷혀 그런지, 사진이 깨끗하게 나오진 않았군요). 

옥상에는 이런 데크 공간도 있더군요.

그리고 불광보건분소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10-15대 가량의 주차가 가능합니다.

불광보건분소는 은평뉴타운과 불광동, 갈현동에 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요. 불광보건분소의 주소, 운영시간, 연락처, 홈페이지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23길 11 (불광동 130-2)

- 운영시간 : 평일 9시 – 18시 (점심시간 12시 – 13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 
- 연락처 : 02-351-8660 (행정민원실)
- 홈페이지 : http://health.ep.go.kr/CmsWeb/viewPage.req?idx=PG0000001287 


 


* 은평뉴타운, 그리고 폭포동은 은평경찰서와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은평구립도서관, 진관동 주민자치센터도 가까운 편이고, 은평뉴타운에 인접해서 지어지는 은평소방서, 은평우체국까지 완공되면, 공공 서비스 이용하기는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네요.

은평구 '불광보건분소'의 위치는 아래 정보를 참고하세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번에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다이소에 이어,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가 곧 오픈할 거라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매장 오픈을 위해 지난 5월에 한창 공사를 하더니, 그 사이 롯데리아 구파발역점과 엔제리너스커피 구파발역점이 모두 오픈했더군요.

먼저, 롯데리아 구파발역점 모습입니다.

갓 오픈해서 그런지 점포 앞에 화분이 즐비하더군요. 

제가 찾았던 시간이 오후 3시경이었는데,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오픈 초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손님들로 북적이더군요. 

저녁 무렵에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해결할겸, 새로 오픈한 롯데리아 구파발역점을 구경도 할 겸, 아내, 그리고 봄이와 함께 롯데리아 구파발역점에 들려 버거 등을 먹었는데요.  그 때 찍은 매장 모습입니다.

갓 오픈한 곳이라 깔끔하더군요.

고양시, 양주시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차를 주차하고 지하철로 갈아타면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거나, 퇴근할 때 요기를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주말에는 구파발역을 통해 북한산을 찾는 분들도 꽤 있는데요. 아침을 안 드신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은평뉴타운에 거주하는 분들은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까지 걸어오기가 애매해서,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롯데리아에서 패스트푸드를 주문하셔도 ‘주차권’ 등을 따로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롯데리아 매장 앞쪽에 잠시 주차하거나,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에 주차하셔야 하는데요. 이곳에 주차하는 차들이 많아지면, 주차 단속 등이 있거나, 주차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저희는 복합환승센터에 주차하고 매장에서 여유있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의 주차비는 10분에 200원입니다.


엔제리너스커피 구파발역점도 오픈해서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구파발역 주변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어서, 손님을 만나거나 미팅할 장소가 애매했었는데, 만남의 장소로 활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엔제리너스커피 구파발역점의 커피는 아직 맛 보지 못했는데요. 집 근처에서 손님 만날 일 있을 때 이곳을 한번 활용해봐야겠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에도 치킨집이 여럿 있을텐데요. 모든 치킨집의 치킨 맛을 보지 못해 가장 맛있는 치킨집이 어디인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가장 전망 좋은 치킨집’ 또는 ‘가장 전망 좋은 호프집’을 꼽으라면, 이 곳을 첫번째로 꼽을 듯 합니다.

바로 은평뉴타운 진관내천 근처에 자리잡은 BBQ 은평뉴타운 구파발점입니다.

지난 6월 3일 금요일 저녁, 저녁식사를 치킨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아내, 봄이와 함께 집을 나서 진관내천 산책로를 따라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

치킨집으로 향하다가 뒤돌아, 걸어온 산책로를 한컷 담아봤습니다.

치킨집 근처에 거의 다 도착했네요. 테라스 위로 파라솔이 보이죠? 저기가 바로 오늘 저녁식사를 해결할 BBQ 은평뉴타운 구파발점이에요. 

문제의 치킨집은 사진에도 나오는 것처럼, 은평뉴타운 마고정 301동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치킨집에 도착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구요? 

치킨집 바로 앞 테라스 공간에는 이런 파라솔과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요. 

날씨가 더워지고 손님들이 이곳을 많이 찾게 되면, 저 테이블과 의자들이 이 테라스에 모두 펼쳐진답니다.

얼마나 전망이 좋길래 이렇게 호들갑이냐구요? 
짜잔~!

이 치킨집 테라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꽤 훌륭하죠? ^^ 

치킨맛이나 맥주맛도 괜찮지만, 사실 이 집의 매력은 이렇게 시원한 풍광을 바라보면서 치킨과 맥주 맛을 볼 수 있다는데 있죠.

테라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저희도 주문을 해봅니다. 

봄이 저녁 식사로는 스파게티를 시켰는데요. BBQ 메뉴만 보면, 더이상 '치킨집'이 아니더군요. 저는 BBQ에서 그렇게 다양한 메뉴를 다루는지 몰랐어요. ^^

저희 부부는 오랜만에 '양념치킨'을 시켰습니다. 

치킨과 스파게티를 먹다가 나중에 살짝 춥기도 해서, 실내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치킨집 내부 풍경도 한컷 담아봤습니다. 

요즘은 무릎 치료 때문에 약을 먹느라 수개월 동안 술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요. 언젠가 동네에서 지인과 술을 한잔 하게 되면, 여기서 만나 맥주를 한잔 하리라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아, 정말 맥주 생각 나네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개인적으로 저는 책도 좋아하지만, 만화도 참 좋아합니다. 책방 공간이 넉넉했다면, 예전부터 만화책도 책만큼 부지런히 사서 모으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요. 

책을 둘 공간이 그리 넉넉치 않아서 만화책까지 사지는 못하고, 동네 만화 대여점을 자주 이용했답니다. 

은평뉴타운 폭포동으로 이사를 와서도 제일 먼저 찾아보기 시작한 곳이 '만화 대여점'이었는데요. 상림마을 근처에 한 곳이 있더군요.

2010년 7월말 폭포동으로 갓 이사온 시점에는 상림마을에 2곳, 그리고 근처 마고정 2단지 상가에 1곳, 이렇게 3곳의 만화 대여점이 있었는데, 그 사이 2곳은 문을 닫고 상림마을에 있는 1곳만 계속 영업을 하고 있네요.

'책과 콩나무' (02-356-1424)라고 만화책과 장르문학 등 소설책, DVD를 함께 대여하는 곳인데요.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화책만 놓고 보면 '구색'이 아주 훌륭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화들은 꽤 갖추고 있습니다.

책과 콩나무 만화책이 꽂혀 있는 책장 풍경입니다. 10단 짜리 서가가 2중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서가가 하나 더 배치되어 있는데, DVD와 애장판 만화, 신간 만화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신간 만화를 모아둔 코너만 따로 찍어 봤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인기있는 신작들은 이미 대여되었더군요. 의룡 25, 강철의 연금술사 27권 완결 등은 빌리지 못했습니다. ^^ 

은평뉴타운에 사는 분들 중 만화 좋아하거나, DVD 빌려 보실 분들은 참고해서 이용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폭포동 주변에 사는 입주민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SH공사는 2010년부터 폭포동 주변 편익시설 부지 (회색 펜스를 둘러친)에 대한 분양 공고를 계속 내고 있는데요. 여러 차례의 분양 공고에도 불구하고 편익시설 부지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최근인 2011년 5월에는 선착순 할부 분양 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SH공사에서 매각하려고 하는 편익시설 부지 중에는 폭포동에서 아주 인접한 4개 편익시설 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죠. 아래 그림에서 폭포동은 BL 2-10과 BL 3-9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SH공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폭포동 주변의 편익시설 부지 4곳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1. 401동과 405동 남쪽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9) : 

폭포동 401동과 405동 바로 앞 실개천 건너편에 회색 펜스가 둘러진 편익시설 부지 아시죠? SH공사가 이 부지에 대해서도 분양 공고를 냈는데요. (그림에는 “편익시설9”로 표시).


이 편익시설의 면적은 6.251m2이니까 1,894평입니다. 폭포동 주변에서 이번에 분양되는 편익시설 부지 중에 가장 면적이 적으면서, 부지의 모양도 반듯하지 않은 곳입니다.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은 227억원인데요. 

401동과 405동의 남쪽에 부지가 위치하고 있어서, 건물 높이에 따라서는 401동, 405동, 407동 저층 세대에 일조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여서, 1층 면적은 대지 면적의 60%인 최대 1,136평을 넘을 수 없고, 건물의 전체 연면적은 3,788평을 넘길 수 없습니다 1층 면적이 1,100평 정도 되는 건물을 올린다면 3층 짜리가, 1층을 900평 정도로 하면 4층 짜리가, 1층을 750평 정도로 하면 5층 짜리 건물이 들어올 수 있겠네요. 

'연서로'라는 큰 길에 인접하지 않았고, 부지 북쪽에 폭포동 아파트들이 위치해서 일조권도 고려해야 할테고, 부지 모양도 네모 반듯하지 않아서, 어쩌면 이번에 분양 공고된 4개 부지 중에는 가장 상업성이 없는 부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408동과 411동 앞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8) : 

408동과 411동 앞 편익시설 부지 아시죠? (주유소 부지 건너편이 되겠네요) 407동 연서로 건너편에 분양동 초입에 편익시설 부지가 하나 있는데요. 이 편익시설의 면적은 7,485m2로 2,268평입니다. 


종교시설 부지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네모 반듯한 모양이고, 연신내역 방향에서 은평뉴타운으로 진입할 때 이 곳을 꼭 지나게 되기 때문에, 이번에 분양 공고가 난 부지 중에 가장 입지가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은 302억원입니다.  

401동과 405동 앞에 들어서는 ‘편익시설9’는 건물 높이에 따라 저층 세대에 일조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편익시설 8은 일조권 문제와 상관없이 폭포동과 아주 인접한 곳이라 누가 분양 받아서 어떤 편의시설이 들어설지 관심이 많으실 것 같네요.  

편익시설 8 역시,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여서 1층 면적은 최대 1,368평을 넘을 수 없는데요. 1층 면적을 1,100평 정도로 하면 4층 짜리가, 900평 정도로 하면 5층 짜리 건물이 들어서지 않을까 싶네요. 

3. 진관교회 옆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4) : 

진관교회와 연서로 사이에도 ‘편익시설 부지’가 있는데요. 이곳도 이번에 분양공고가 났습니다. 7,591m2로 2,300평인데, 이번에 폭포동 주변에서 분양 공고 난 편익시설 부지 중에는 2번째로 넓습니다.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은 313억원. 

4. 신도중학교 북쪽 편익시설 부지 (편익시설5) : 

신도중학교 북쪽, 즉 진관교회 맞은편 편익시설 부지도 이번에 분양공고가 났습니다 (편익시설5). 

이 편익시설이 이번에 폭포동 주변에 분양 공고 난 편익시설 중 가장 넓은 곳입니다. 8,361m2니까 2,533평이네요. 가장 넓으면서 연서로에 인접해 있고, 남쪽에 바로 신도중학교와 신도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서,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될 구파발역과 거리를 두면서 연서로에 인접해 있어서, 규모가 다소 적은 ‘마트’ 등이 자리를 잡는 것도 가능하겠다 싶고, 근처에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나고등학교’가 있어서, 학원 등이 들어오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은 해봤는데요. 실제로 어떤 건물이 들어서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면적이 가장 넓은 만큼 SH공사의 분양 예정 금액도 가장 비싼 345억원.  

5. 폭포동 주변 편익시설 부지들이 매각되지 않는 이유는?  

이들 편익시설 부지들은 2010년부터 계속 분양 공고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 매각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이 지지부진하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SH공사도 분양 공고를 낼 때마다 분양 조건을 점점 더 좋게 내놓고 있는 상황이구요 (입찰 분양 -> 선착순 분양 -> 선착순 할부 분양).

은평뉴타운이 독자적인 상권으로 ‘가치’를 갖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인지, 편익시설 부지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진 않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은평뉴타운의 미분양이 소진되면서, 삼송신도시와 지축, 원흥지구 등의 택지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은평뉴타운 주변의 인구 유동성이 더 늘어나야, 이들 편익시설 부지들의 시장 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편익시설 부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용지분양 팜플렛’ PDF 파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황치신묘를 찾아 가는 길에, 북한산온천 비젠까지의 여정을 포스팅했었는데요.

북한산온천 비젠부터 그 이후 여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북한산온천 비젠에 이르기 전에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북한산온천 비젠이 있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다시 방향을 잡아 봅니다.

이쪽 방향에는 ‘카퍼하우스’라는 커피점이 있는데요 ('커피하우스'가 아닙니다).

카퍼하우스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시 길은 시골길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군요.

삼거리에서 200m 정도 걸어가면 허름한 외관의 ‘카퍼하우스’를 만날 수 있는데요. 커피와 차 뿐 아니라 맥주와 바베큐도 나오는 곳입니다. 

사실 이 날 저녁에 저희 가족, 그리고 이웃에 친하게 지내는 가족과 함께 카퍼하우스에 다시 들렸는데요.
허름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아늑하고 푸근하답니다.

카퍼하우스 앞에 있는 주차장. 6-7대 정도 차량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카퍼하우스를 지나쳐서 좀더 길을 걸으면 ‘여견재’라고 하는 장수 황씨 호안공파의 재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견재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로 방향을 틀어 조금 올라가면, ‘묘역’이 하나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기가 바로 우리가 찾는 ‘거기' 일까요? 

맞습니다. 이곳이 바로 우리가 찾던 ‘황치신묘’입니다.

황희 정승의 큰아들이었던 황치신은 정승이었던 아버지 황희의 벼슬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요직을 두루 거쳤다고 하는군요. 이 묘소에는 황치신과 그의 부인이 함께 묻혔다고 합니다.
 

황치신묘 앞에 세워진 신도비. 

묘역은 후손들에 의해 아주 잘 관리되어 왔나 봅니다. 묘역 주변이 깔끔하게 가꿔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크기가 상당합니다. 왕릉 같다는 표현은 ‘무엄’하겠지만, 일반인의 무덤보다는 훨씬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황치신묘 가까이에 ‘무덤’이 하나 더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무덤은 임진왜란 전에 일본에 정사로 파견되었던 황윤길이 묻힌 ‘황윤길묘’입니다.

황윤길 역시 장수 황씨로, 그가 여기에 묻힌 것도 이 일대가 장수 황씨의 선산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황윤길묘는 56사단 군부대 영내에 자리하고 있어서, 황치신묘에서 바라볼 뿐 일반인들의 접근은 어렵습니다.

황윤길은 부사 김성일과 함께 일본에 파견되어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나고 돌아와, 일본의 침략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올렸으나, 당시 조정을 장악하고 있던 동인 세력에 의해 서인이었던 그의 의견은 묵살되고 맙니다.

훗날 그의 예견 대로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그의 말을 따랐더라면 임진왜란은 막을 수 있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며, 황치신묘역 뒤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아마 이 자리에 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에 감탄을 하시게 될 겁니다.

‘북한산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 과연 명불허전이더군요. 

황치신의 행적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분이 이곳을 신후지지(身後之地)로 삼은 덕분에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접할 수 있게 되었네요.

황치신묘에서 북한산의 풍광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산천과 복된 환경에 다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황치신묘를 찾아가는 길은 고양시 올레길 11코스의 일부 구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황치신묘를 찾아가는 여정을 지도에 표시해봤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서울의 ‘진산’ 역할을 하는 북한산.

북한산 기슭인 은평뉴타운에 살게 되면서, 주말마다 ‘북한산 둘레길’ 등 주변의 ‘걷기 좋은 길’을 찾아 걷곤 하는데요. 

최근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 등을 걷노라면, 정작 그 길이 북한산에서 너무 가까운 길인 탓에, 북한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없는 아쉬움을 종종 느끼곤 합니다. ‘북한산 둘레길 위에는 북한산이 없다’는 역설을 경험하게 되는 셈이죠. 

그런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지난 5월 29일 일요일 북한산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황치신묘’에 다녀왔습니다. 

‘황치신묘’를 찾아서. 

이렇게 제목을 짓고 보니, 액션 어드벤처 영화의 제목 같기도 하군요. ^^ 그럼 황치신묘를 찾아 나서는 발걸음을 떼어 볼까요?

황치신묘를 찾아가는 출발점은 입곡삼거리 근처에 있는 ‘북한산교’로부터 시작합니다.

은평뉴타운 쪽에서 북한산교를 건너면 ‘북한산부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를 알리는 표지가 서 있네요.

북한산교 위에서 바라본 창릉천과 북한산.

북한산교를 건너면 이런 길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왼편으로는 ‘백운아파트’가 자리하고 있구요.

이제 길은 왕복차선에서 이런 편도 차선으로 줄어드는데요. 걷기에는 훨씬 호젓한 풍경이 펼쳐지네요.

길을 걸으며 오른편에 펼쳐진 북한산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마을로 접어들면서 길은 시골길처럼 정겨운 풍경으로 바뀌네요.

이 길을 걷다보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그 삼거리에는 조각가 이일호 선생의 작업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출입문이 닫혀 있어서 대문 밖에서 이일호 선생 작업실 바깥에 세워져 있는 작품들을 잠깐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주님의 숲 교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흔치 않은 생경한 교회 이름이라 오히려 기억에 잘 남을 것 같네요.

주님의 숲 교회를 지나 계속 발걸음을 옮깁니다.

길을 걸어가면, 좌우로 농가가 아닌 고급 주택을 여러 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곳에 자리잡고 사는 분들에게 부러운 생각이 마구마구 들기도 했는데요. 부러움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계속 옮겨봅니다.

그리고 길의 끝자락 쯤에 다시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틀면, 은평뉴타운 근처에 자리한 온천, ‘북한산온천 비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방송인 이윤석씨 장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비젠 광고물에 이윤석씨가 나오는 거죠. ^^

지난 겨울에 저도 북한산온천 비젠에 한번 온 적이 있는데요. 대중목욕탕으로 계속 다니기는 살짝 부담되고, 가끔 한번씩 와보기엔 좋은 곳 같습니다.

새롭게 지어진 북한산온천 비젠 옆에는, 예전 온천 건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온천 비젠 주차장에서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더군요.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북한산온천 비젠을 뒤로 하고 황치신묘를 계속 찾아 나서야 하는데요. 그 다음 여정은 아래 링크한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이어집니다.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 실개천 주변 풋살장 겸 농구장은 얼마 전 퇴근하는 길에 '발견'했는데요. 진관동 주민자치센터 건너편인 1단지 현대힐스테이트 126동 근처에 농구장 겸 풋살장 (간이 축구장) 이 있더군요. 

이 근처를 자주 산책하긴 했는데, 밤에만 지나다녀서 그랬는지, 농구장 겸 풋살장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축구 골대 위에 농구 골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농구 코트 크기만 한 것 같구요. 코트 주변은 펜스로 둘러쳐져 공이 코트 밖으로 튀어 나가는 걸 방지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바닥은 인조잔디로 되어 있던데, 폭포동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아이들이 농구나 간이 축구할 때도 이용하기 괜찮은 곳이다 싶더군요.

 

나중에 봄이랑 집에 있는 ‘공’ 가지고 와서 산책하다가 잠깐 축구라도 하면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주말에는 동네 아이들로 붐비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휴일에 얼마나 아이들로 붐비는지 나중에 살펴봐야겠어요.

풋살장 겸 농구장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 이 글은 원래 두 달 전쯤 쓴 글인데, 은평뉴타운 관련 글이라 블로그에 옮겨 둡니다.

3월 6일 (일요일) 오후에 사람사이님, 예봄이와 함께 2단지 상가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은평뉴타운 놀이터 투어'에 나섰는데요.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다는 2단지 우물골 놀이터를 찾아 나섰습니다. 트위터 팔로어 분 통해 소개받은 곳인데, 얘기만 듣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거든요. ^^  

우물골 두산위브 아파트 단지를 찾아 헤매이다가, 드디어 248동과 249동 사이에 위치한 문제의 놀이터를 '발견'했습니다.

이 놀이터는 2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는 '초대형 미끄럼틀'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래' 모양의 놀이시설이 있다는 것입니다. 편의상 저는 '고래 놀이터'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먼저, '초대형 미끄럼틀'. 얼마나 크길래 '초대형'이라고 하냐구요? 어림잡아 보통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보다 3-4배 정도는 길이가 깁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미끄럼틀, 정말 길죠? ㅋㅋ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코끼리 코 형상으로 미끄럼틀을 만든 게 보이실 겁니다.  

이렇게 길이가 긴 미끄럼틀은 여기 말고도 5단지 푸르지오 북한산 둘레길 진관생태다리 가는 길에 한 곳이 더 있는데요. 미끄럼틀 길이는 엇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저희 예봄이는 초대형 미끄럼틀을 무서워해서 아내인 사람사이님이 봄이를 안고 탔답니다. 사람사이님은 한번으로 성이 안 찼는지, 혼자 미끄럼틀을 한번 더 탔는데요. 저는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이 많아, 입맛만 다시고 타지 못했습니다 (다음엔 꼭 타보려구요 ㅋㅋ). 

폭포동 근처에도 놀이시설이 코뿔소 모양으로 생긴 '코뿔소 놀이터'가 있는데요. 이곳 놀이터 놀이시설은 '고래' 모양으로 되어 있답니다. 

물을 뿜는 '고래' 형상 맞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고래 꼬리도 보실 수 있답니다. ^^  

고래 앞에서도 한컷을 찍어봤습니다. 

고래 몸통 부분 미끄럼틀 사진입니다.

어찌 보면 이 곳은 놀이터를 만들기에 경사도 있고, 공간도 부족해서 놀이터를 만들기에 부적합한 공간인데요. 경사로를 이용해 초대형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윗쪽 평지에 고래 놀이시설을 설치해서, '특색있고 멋진 놀이터'를 만들었더군요.

개성있는 놀이터를 만든 설계자의 안목에 감탄과 감사를 하게 되네요.


가끔 봄이랑 함께 와보게 될 것 같아요. 폭포동에서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리지 않나 싶은데요. 미끄럼틀 타기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함께 마실 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번 북한산 둘레길 마실길 구간에 이어, 5월 8일 내시묘역길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제9구간 마실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되구요).

먼저, 지도 상에 표시한 내시묘역길 코스를 보시죠. 

‘내시묘역길’이라는 이름처럼 이 구간은 '국내 최대의 내시묘역' 근처를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성저십리’(城底十里)라고 하여 한양 도성으로부터 10리 안쪽으로는 무덤을 쓸 수 없는 ‘금장’(禁葬) 규정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성으로부터 십리 바깥인 은평구와 이말산 일대는 매장지로 각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은평뉴타운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은평뉴타운 일대에서 조선 시대 무덤 5,000기의 터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만큼, 이 일대는 조선 시대 도성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매장지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 부근은 왕실묘역인 서오릉과 왕실사찰인 수국사가 지척이어서 왕실을 받들었던 내시들의 묘역도 이 근처에 조성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살아서는 왕실의 그림자 역할을 하던 그들이 죽어서도 왕실묘역 근처에서 왕실을 호위하는 고단한 역할을 맡았나 싶어, 내시들의 생(生)과 사(死)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내시묘역의 무덤들은 (내시였기에) 후손이 없어서 '무연고 묘'들이 대부분이라는 기사를 접하기도 했는데요. 어쩌면 북한산 둘레길을 통해 잊혀졌던 내시들에 대해 상기할 수 있게 된 것을 그들도 기뻐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럼 내시묘역길 구간을 거닐어 볼까요?

지난 번에 마실길 구간 산행을 끝냈던, 북한산 둘레길 안내지도 앞에 다시 섰습니다.

시작지점을 뒤로 하고 내시묘역길 구간으로 들어 섰습니다. 길가에 핀 봄꽃이 반갑네요.

북한산 둘레길 곳곳에는 이런 둘레길 이정표가 탐방객들을 안내하는데요. 내시묘역길 구간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마실길 구간’은 ‘산행길’을 거의 만날 수 없는, 말 그대로 '마실길'이었는데요. 내시묘역길 구간은 숲으로 난 길을 제법 지나게 된답니다.

수풀길을 벗어나면 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마을 초입에서 ‘여기소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여기소터’임을 알리는 안내 표지석이 서 있는데요.

'여기소터'는 조선 시대 북한산성 축조에 동원된 관리를 만나러 왔던 기생이 만나지 못하게 되자, 못에 몸을 던진 곳이라고 합니다.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곳이네요.

여기소터를 지나 발걸음을 계속 옮기는데, 둘레길이 마을길을 따라 이어지는군요. 

북한산 둘레길이 아니었다면, 이 곳에 '마을'이 있다 사실조차 몰랐을 것 같아요. 이런 곳에 자리 잡은 마을과 집들을 은근히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지나갔습니다. ^^

마을길 옆으로 시내가 흐르기도 하는데, 시냇가로 내려가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약 185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계속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을 뒷편으로 북한산 봉우리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내시묘역길 구간은 백화사 앞으로 길이 지나갑니다. 

마을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둘레길은 숲으로 난 길로 이어집니다. '내시묘역'은 바로 이 지점 근처에 있는데요. 오늘은 내시묘역길을 코스 대로 거닐어 보는 것이 목적이라,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의 상징과 같은 '둘레길 표지'가 나무에 달려 있네요. 

이 구간을 걷다 보면 ‘의상봉’으로 향하는 산행 코스와의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이 지점입니다.

그리고 ‘경천군 송금물침비’를 만나게 되는데요. 

‘경천군 송금물침비’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도 있더군요.

‘경천군 송금물침비’가 서 있는 곳에는 벤치가 있어, 다리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많은 분들이 북한산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인, 북한산 탐방지원센터 근처를 지나게 됩니다. 

탐방지원센터도 있고 화장실 등도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도 좋을 것 같네요.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발걸음을 옮깁니다. 

발걸음을 얼마 옮기지 않아서, 곧 계곡과 북한산 연봉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다리를 건너 나무 데크로 된 계단을 오르자마자, '전주이씨 문중묘역'을 만나게 되는데요. 둘레길이 이 묘역 앞으로 지나가더군요.

나무 숲 속으로 시원하게 뻗은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숲속으로 난 길이 끝나면 둘레길은 툭 터진 길로 계속 이어지는데요. 

'원효봉'으로 오르는 산행코스 갈림길도 이 지점에서 갈라져 나갑니다.

신라시대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가 한 사람은 그대로 유학을 떠나고 다른 한사람은 신라로 다시 돌아와, 나란히 고승의 반열에 든 의상과 원효, 그들이 의상봉과 원효봉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산에 나란히 서 있네요. ^^

북한산 건너편에 있는 ‘노고산’이 눈앞에 펼쳐지는군요.

북한산 둘레길의 여정에 서 있으면 북한산이 너무 가까워 북한산을 제대로 조망할 수는 없는데요. 북한산과 마주한 노고산에 올라보면 북한산을 장쾌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북한산 둘레길이 ‘북한산로’를 만나는 지점이 보이네요.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길 구간은 바로 이 지점에서 끝나게 됩니다. 

10구간인 내시묘역길 구간은 11구간인 ‘효자길 구간’으로 이어지는데요. 눈앞에 펼쳐진 ‘효자길 구간’ 산책은 다음으로 미루고 여기서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제가 거닐었던 내시묘역길 구간을 위성지도 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노고산 주변의 군부대 등 군사시설 때문인지 위성지도가 흐릿하게 표시되었네요.

내시묘역길 구간의 고도차를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둘레길인지라 그닥 가파르진 않습니다만, 여유있게 거닐었던 마실길보다는 구간도 길고 숲으로 난 길도 많답니다. 

내시묘역길 구간은 총 3.37km 정도인데, 제 걸음으로는 1시간 4분 정도 걸렸습니다 (사진 찍고 코스 체크하면서 걸었으니까,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1시간 이내에 걸을 수 있습니다). 수풀로 난 길들이 꽤 있지만, 운동화나 트레킹화로도 충분한 코스랍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지난 번에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셀프세차장으로 ‘그린손세차장’을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지난 토요일 밤에는 송추IC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북한산 셀프세차장에 다녀왔습니다. 

3주 전쯤 셀프세차를 해주었는데, 그 사이 대구와 정읍으로 장거리를 2번이나 뛰었고, 황사와 꽃가루, 빗물 등 때문에 차량이 지저분하게 보이더군요.

제 차는 백진주색 차량인데요. 밝은 색 차량이 흔히 그렇듯 자주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차량이 꼬질꼬질해 보이죠. ^^


암튼 토요일 저녁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연장 11회말 역전승을 하는 걸 보고는, 가뿐한 마음으로 밤 10시쯤에 세차용품을 챙겨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은평뉴타운에서 가까운 ‘그린손세차장’은 밤 11시-12시경이면 영업을 끝내는 지라, 이번에는 24시간 셀프세차장으로 알려진 ‘북한산 셀프세차장’으로 향했답니다. 
북한산 셀프세차장은 송추IC 근처에 있는데, 밤에 차를 달려 가니까, 꽤 거리가 되더군요 (은평뉴타운에서 세차만을 위해 이곳을 일부러 찾아 가기엔 좀 멀다 싶기도 했습니다). 

북한산 셀프세차장의 경우, 차
량 외부를 세차를 할 수 있는 ‘세차 부스’는 모두 4개입니다. 즉 차량 4대가 동시에 세차를 할 수 있습니다.

세차 부스에서 고압수는 기본 1,500원을 넣으면 2분 50초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청소 등을 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는 5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실내청소용 진공청소기 중 1-2개는 고장이 난 상태였습니다 (아래 사진 세차 부스 안쪽으로 실내청소용 진공청소기가 보이시죠? ^^). 진공청소기는 기본 1,000원이더군요. 

버킷에 물을 받거나 세차용품을 빨래할 수 있는, ‘개수대’는 2개였습니다. 세차하는 분들이 많을 때는 좀 북적일 수도 있겠네요.


‘북한산 셀프세차장’은 24시간 셀프세차장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밤 12시가 넘으니까, 라이트가 모두 꺼지더군요.

다행히(?) 차량 외부 세차와 드라잉까지 마치고, 유리 세정제를 유리를 닦고 있던 시점이어서 곤란함을 겪진 않았는데요. 자정을 넘겨 이용할 때는 라이트가 꺼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되겠더군요.

세차를 모두 마치고, 여유있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불이 꺼지고 나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사진이 많지 않은 것도 그 이유구요. ^^;;

셀프세차를 마치고, 드라잉 타올로 물기를 닦아내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북한산 근처이기도 하고 밤 늦은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차량 외부에 이슬이 맺히더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은평뉴타운에서 세차만을 하러 가기에 가깝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벽녘부터 밤 늦지 않은 시간에 셀프세차를 여유있게 즐기고 싶을 땐 ‘북한산 셀프세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근래 들어 자동차 동호회 등에서 '세차 벙개'를 하는 곳으로도 이 곳이 종종 이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두워서 주변 풍광을 살피기 어려웠습니다만, 낮에는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바라다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로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바라볼 수 있으면, 시원한 풍경을 보면서 세차를 할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 좀더 밝은 시간에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 

북한산 셀프세차장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333-3

‘북한산 셀프세차장’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뉴타운에 거주하는 분들은 어느 지구에 사느냐에 따라서 ‘뒷산’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은평뉴타운 한가운데 중심 녹지로 자리하고 있는 ‘이말산’ (진관근린공원)이 뒷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은평뉴타운 뒷산인 이말산 산행기를 따로 남긴 적이 있는데요 (혹 못 보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이말산을 다녀오고 난 후 나중에 지도 상으로 이말산을 다시 살펴 보니까, 제가 넘었던 코스가 이말산을 가장 짧게 가로 지르는 코스더군요 (은평미디어텍고등학교 – 상림마을작은도서관 코스).

그래서 이말산을 가장 길게 넘어 가는 ‘종주’를 시도해 봐야겠다 생각을 해보고 있었는데요. 며칠 전 실제로 '이말산 종주'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그 ‘이말산 종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지도상으로 제가 거닐었던 이말산 종주 코스를 보여드릴게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코스가 제가 실제 거닐었던 종주 코스입니다).

꽤 긴 코스죠?

그리고 이말산 산행길의 가파름을 알 수 있는 그래프도 함께 남겨봅니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약간 가파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담 없는 산행 또는 산책을 즐길 수 있구요. 신발은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등산화는 살짝 오버일 듯 ^^).

이말산은 해발 132.7m
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걸었던 종주 코스 중에는 126m가 가장 높은 고도로 나오는군요. 즉, 제가 거쳐간 종주 코스에 이말산 정상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네요. ^^

이말산 종주에 걸린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답니다.

제 걸음이 좀 빠른 편이긴 하지만, 산행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산행 코스도 확인하며 걸었으니까, 좀 천천히 거닐어도 1시간 30분 정도면 이말산 종주를 끝낼 수 있다는 얘기죠.

이말산 산행을 가장 길게 즐길 수 있는 코스는, 3호선 구파발역에서 시작하여 입곡삼거리 쪽으로 내려오는 방법
입니다. 지난 번 이말산을 넘을 때 산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는 걸 눈 여겨 보긴 했지만, 실제로 제가 생각하는 코스로 산길이 나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코스와 거의 일치하는 산길이 있더군요.

구파발역 2번 출구
옆에서부터 이말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는데요. 들머리부터 계단으로 이뤄진 약간 가파른 코스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오르막 계단길을 지나고 나면, 이런 산길이 펼쳐진답니다.

들머리를 지나 능선 방향으로 난 산길을 오르면, 곳곳에 나무를 베어서 쌓아둔 광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지난 해 (2010년) 늦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 쓰러진 나무들을 잘라서 정리해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말산 산행을 하다 보면, 은평뉴타운 한가운데 위치한 야산 답지 않게 ‘빽빽한’ 나무 숲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이런 울울창창한 나무 숲 덕분에 은평뉴타운 사는 분들이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거겠죠.

이말산 산길은 이렇게 펼쳐지고 이어지는데요.

산행 중간중간 벤치도 만날 수가 있어서, 다리쉼을 할 수도 있답니다.

능선길을 따라 난 산길은 오르막도 내리막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길 잃을 걱정 없이 시원하게 산길이 나 있어요.

이말산 산행을 하다 보면 배드민턴 코트 가까이 자리한 ‘정자’가 나오는데요. 지난 번 이말산을 가로지를 때 만났던 정자군요. 한번 지나갔던 낯익은 코스를 만나니까 반가웠습니다.

정자 주변에는 운동시설들도 갖춰져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 여유 있는 분들은 이말산으로 아침 운동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말산 종주 코스 곳곳에서도 벙커나 참호 등 군사보호시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관근린공원을 표시한 솟대인데요. 은평미디어텍고등학교를 통해 이말산을 오르면 바로 이 솟대부터 만날 수 있죠. 이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폭포동 집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만, 입곡삼거리 방향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능선길 중간에 전망이 살짝 터진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니 북한산 줄기와 폭포동 아파트가 살짝 보이기도 하더군요.

이말산 곳곳에는 조선시대 무덤을 종종 만날 수도 있는데요 (이말산 부근에 조선시대 무덤이 300기 정도 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 종주 코스는 그런 무덤 중 하나로 보이는 무덤가를 지나갑니다.

이말산에 조선시대 무덤이 많은 이유는, 조선시대에는 '성저십리'라고 해서 도성으로부터 십리 안쪽으로는 무덤을 쓸 수 없도록 하는 '금장 규정'이 있었다고 하네요. 헌데, 이말산 부근은 십리 바깥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장지로 각광을 받았고 내시와 궁녀들의 무덤을 포함한 조선시대 무덤들이 꽤 있다고 하는군요.
 
은평구는 우리나라에서 내시와 궁녀의 무덤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왕실 묘역인 서오릉과 왕실 사찰인 수국사가 지척이고, 북한산과 이어진 산세가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시와 궁녀들 대부분 자손이 없는 경우가 많아, 돌보는 사람 없이 방치된 무연고 묘인 경우들이 많다는군요.

하나고, 삼천사, 진관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코스가 안내되어 있네요. 이 코스도 가보지 않은 코스입니다만, 오늘 산행의 목적인 ‘이말산 종주’를 위해 여기서 하산하지 않고, 더 능선길을 타고 갑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군부대 훈련장 및 소총사격장 근처라는 무시무시한 '경고판’이 나오는데요 (사격장에서 총알이라도 날아올까 싶어~ ^^;;). 은평뉴타운 주택가 인근이라 소총 사격 훈련을 지금도 할 것 같진 않고, 예전에 붙여둔 경고판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입곡삼거리 방향으로 계속 이말산 종주를 하다 보면, 또다른 무덤가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무덤가를 지나게 되면, 드디어 ‘하산 코스’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 이제 이말산 종주 산행의 ‘끝’이 보이네요.

상림마을 아파트 뒤쪽으로 난 등산로 진입로를 따라 차량이 다니는 도로 (북한산로)로 나갈 수 있답니다.

제가 이말산을 내려온 ‘날머리’는 바로 이 곳입니다. 상림마을 611동 옆으로 이렇게 등산로가 나 있답니다. 이말산 종주 산행의 종결 지점이랍니다.


북한산이라는 수려하고 웅장한 산이 가까이 있습니다만, 은평뉴타운은 ‘허파’ 역할을 하는 이말산이 다정한 뒷동산처럼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 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말산에는 여러 산행 코스가 있습니다만, 이말산 산행을 가장 길게 즐길 수 있는 ‘이말산 종주’를 소개해드렸네요. ^^

마지막으로 위성 지도에 제가 다녀온 이말산 종주 산행 코스를 다시 한번 남겨 봅니다.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앵봉산’을 아시나요?

앵봉산은 은평뉴타운에서 보면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부에 ‘방송송신탑’이 서 있는 산입니다.

서울시에서 펴낸 <서울의 산>이라는 책에 보면 ‘앵봉산’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비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온 줄기가 박석고개를 넘어 235.7m 봉우리를 이루는데, 이 봉우리가 바로 ‘앵봉산’이다. 김정호이 대동여지도에는 ‘효경봉’(孝敬峰)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서오릉의 주산을 이룬다.

이 산줄기가 수색 방향으로 남쪽으로 뻗어 벌고개를 지나 봉산과 증산 봉우리를 솟구치고 난지도에 이르러 산세가 소멸된다. 이 산줄기는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룬다.”

앵봉산은 효경산, 응봉, 서달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효경산’이라는 이름은, 은평구 갈현동 대성고등학교 일대에 거주하던 박씨 문중에서 대대로 효자들이 많이 태어나, ‘효경산’(孝敬山)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군요. ^^


그럼 '앵봉산'에 올라 볼까요?

저는 구파발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제가 앵봉산에 올랐던 날이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구파발역 주변은 북한산에 오르려는 등산객들로 붐비더군요.

구파발역을 지나 ‘구파발 검문소’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구파발 검문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탑골생태공원’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은평뉴타운의 숨겨진 공원, ‘탑골생태공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를 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탑골생태공원의 끝까지 오르면, ‘보덕사’라는 절 뒤편으로 앵봉산에 오르는 길이 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행길이 펼쳐집니다.

산행길에 접어들자마자 이정표가 바로 나오네요. 주능선을 타고 서오릉로까지 넘어가는 코스가 3.1km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이정표를 지나 앵봉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앵봉산을 오르다가 은평뉴타운 쪽을 뒤돌아보았는데요. 멀리 북한산 줄기가 보이는군요. 바로 앞에 보이는 ‘큰 굴뚝’ 은평뉴타운의 쓰레기 처리 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의 굴뚝이랍니다.

울타리로 산행길을 정비해놓았습니다. 이 울타리를 타고 산행을 계속 합니다.

주능선에 오르기 전에 ‘전망’이 살짝 트인 곳을 찾아 은평뉴타운을 바라 보았습니다.

앵봉산 주능선에 오르자마자 산행 코스를 안내하는 이정표를 다시 만납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가면 앵봉산 정상을 거쳐 벌고개 방향으로 하산하는 주능선 코스이구요. 왼편으로 가면 헬기 착륙장을 거쳐 지축역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앵봉산 정상부에 올라보고 싶어서, 왼편 주능선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오른편 지축역 방향 코스를 택해 ‘헬기 착륙장’에 가면, 은평뉴타운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능선 코스를 거슬러 올라가니까 벤치가 있는 공터가 나오더군요.

공터에서 은평뉴타운 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한컷 찍었습니다.

공터를 지나 다시 앵봉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은평뉴타운 일대의 이말산, 갈현근린공원 등 야산을 오르면 벙커나 참호 등 군사시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앵봉산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의 수도 방위를 위해 은평뉴타운 일대 산줄기들이 '서울의 방어선'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네요.

울타리로 등산로가 정비된 주능선 코스를 계속 올라 봅니다.

주능선 코스를 계속 오르다보면 철책으로 된 울타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철책 울타리는 문화유산인 서오릉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설치한 울타리로 보입니다.

철책 울타리를 따라 어느 정도 오르면 ‘나무계단’이 나옵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앵봉산 정상부 바로 직전에, 고양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가 하나 나옵니다.

조망처에서 고양시 일대를 살펴보다가 정상부 쪽을 바라봅니다.

앵봉산 정상부에는 방송송신탑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송신탑 옆에는 헬기 착륙장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아쉽게도 앵봉산 정상은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진 않는데요. 은평뉴타운 일대를 내다볼 수 있는 지점에서 사진을 한컷 찍어 봤어요.

앵봉산과 이어지는 ‘봉산’ 산줄기를 묶어 ‘서울의 서벽’이라 일컫기도 하는데요. 그 말처럼 앵봉산 정상부에 오르면 서울의 서쪽인 고양시 일대에 멀리 한강까지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앵봉산 정상에서 서오릉 쪽인 벌고개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시간이 걸릴 듯 해서, 산을 올랐던 구파발 방향으로 내려가는 '원점 회귀 산행'을 했습니다.

제가 올랐던 산행코스를 지도에 표시해보았는데요. 구파발역부터 앵봉산 정상까지 거리는 2.58km, 정상에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9분이더군요. 앵봉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앵봉산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반 - 3시간 정도로 잡으면 될 듯 합니다.

제가 산행했던 코스를 지도 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앵봉산은 가파르거나 험하진 않지만, 해발 132.7m의 이말산보다 정상의 높이가 100m보다 더 높은 236m이기 때문에, 산책에 가까운 이말산보다는 산행에 가까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구파발역 쪽으로 하산하다가, 탑골생태공원 쪽이 아닌, 은평뉴타운의 쓰레기 처리 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 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은평환경플랜트 뒷길로 내려왔습니다.

은평환경플랜트와 은평환경플랜트 뒤편에 조성된 공원 ‘방아다리꽃길’에 대해서도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북한산에 오르기는 부담스럽고, 산행지로 이말산이나 갈현근린공원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앵봉산 산행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앵봉산 주능선을 넘어 벌고개를 거쳐 ‘봉산’ 산줄기를 타고 수색역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앵봉산과 봉산을 잇는 이 코스는, 말 그대로 ‘서울의 서벽 종주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앵봉산에 오를 때는 등산화를 신고 올랐습니다. 이말산이나 갈현근린공원 등은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앵봉산 오르실 때는 등산화가 좀더 편하실 것 같네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통일로를 지날 때마다 길가에 ‘대형 굴뚝’이 있는 이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 궁금하곤 했는데요. 지난 4월 23일(토요일)에 앵봉산 산행을 갔다가 ‘대형 굴뚝’이 있는 이 건물이 바로 은평뉴타운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은평환경플랜트’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대형 굴뚝’만 보고 은평뉴타운에 ‘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입주민들이 은평뉴타운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 집하기를 통해 쓰레기를 넣으면, 총 연장 29Km에 달하는 쓰레기 수송관로를 통해 쓰레기들이 은평환경플랜트로 모이게 되구요. 이렇게 은평환경플랜트로 모인 쓰레기를 1,300도가 넘는 고온으로 소각해서, 소각열은 뉴타운의 난방 열원으로 재활용하고 소각된 슬래그는 건설 현장 바닥재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군요.

 

저희가 쓰레기 집하기를 통해 버리는 쓰레기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궁금했는데, 그 쓰레기들이 모여 처리되는 장소가 바로 이 곳, ‘은평환경플랜트’였군요.

은평환경플랜트라는 걸 아셨던 분들도, 통일로 길가에서 은평환경플랜트의 앞모습만 보셨죠? 제가 은평환경플랜트의 뒷모습을 공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은평환경플랜트 건물 옆에 다가가면 ‘시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답니다.

그리고 은평환경플랜트의 자원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있더군요. 

그러면, 은평환경플랜트의 뒷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은평환경플랜트 건물 뒤로 서 있는 대형 굴뚝이 웅장해 보이네요.

 

헌데, 은평환경플랜트 뒤에는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더 있습니다. 짜잔~! ^^  

바로 잘 꾸며진 공원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은평환경플랜트 뒷뜰 공원인 ‘방아다리 꽃길’을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입구가 은평환경플랜트 뒷뜰 ‘방아다리 꽃길’ 입구랍니다.

 

앵봉산 기슭에 펼쳐져 있는 공원 산책로로 올라가 볼게요.  

‘방아다리 꽃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산책로를 올라가면 오른편에 바로 정자가 하나 보이구요.

정자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왼편에 다시 정자가 하나 보입니다.

‘방아다리 꽃길’ 끝자락으로 이런 멋진 산책로가 이어진답니다.

방아다리 꽃길 산책로는 ‘앵봉산’ 산행길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은평뉴타운에서 앵봉산에 오르고 싶은 분들은 탑골생태공원 길과 함께 이 길을 이용해서도 앵봉산에 오를 수 있답니다.

 

사실은 앵봉산 산행을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은평환경플랜트 뒤뜰인 ‘방아다리 꽃길’을 발견했는데요. 쓰레기 재처리 시설 뒤에 이런 공원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

 

은평환경플랜트 뒤뜰 공원인 '방아다리 꽃길'은 은평뉴타운 입주민들보다는 은평환경플랜트 직원 분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싶긴 하더라구요.


Posted by library traveler
,


은평구립도서관은 참 멋진 외관을 지닌 도서관이고 은평뉴타운에서 그닥 멀지 않음에도, 은평구립도서관을 찾아 가긴 불편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은평구립도서관이 가파른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접근성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도서관 홈페이지 통해 책을 예약하고 지하철역을 통해 대출해서 읽고 반납하는 ‘책단비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은평구립도서관’이라고 하는군요.

은평구립도서관은 2008년 3호선 녹번역에 도서자동예약대출 시스템을 구축했고, 2009년엔 3호선 구파발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옛 수색역)에도 '도서자동예약대출기'를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연신내역 사거리에 ‘책반납함’이 있는 것만 알고 있었지, 가까운 ‘구파발역’ ‘녹번역’ 등 지하철역을 통해 책을 대출해서 빌려볼 수 있다는 건 모르고 있었네요.


구파발역에 설치되어 있는 ‘도서자동예약대출기’ 모습입니다. 은평구립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출퇴근길에 구파발역에 들려 이 도서예약대출기를 통해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도서자동예약대출기 바로 옆에는 ‘도서반납함’도 자리하고 있어서, 빌려본 책을 반납할 수도 있구요.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 서비스' 이용방법을 아래에 정리해봤습니다. 

[은평구립도서관 '책단비 서비스' 이용방법]

1) 인터넷에서 회원등륵을 한 후 은평구립도서관이나 증산정보도서관에 가서 도서관 '회원카드'를 발급받습니다 (은평구립도서관 홉페이지 http://www.eplib.or.kr | 증산정보도서관 홈페이지 http://jsplib.or.kr/). 

2) 얼굴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회원 카드 발급이 됩니다.

3)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고 싶은 책을 '예약'합니다.

4) 예약할 때 책을 건네받을 대출 장소도 '지정'합니다 (도서자동예약대출기가 설치되어 있는 은평구립도서관, 증산정보도서관,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작은도서관, 구파발역, 녹번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6곳이 가능).

5) 책을 예약한 다음날 지정한 장소 대출기에 '회원카드'를 갖다대면 화면에 예약한 책 이름이 뜨는데, 클릭하면 책이 나옵니다. 

6) 반납은 대출기가 설치된 5곳 + 연신내역, 불광역 등 7곳에 설치된 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됩니다.

7) 하루 대출 가능 권수는 2권이고, 대출기간은 14일 (2주)입니다.

8) 은평구립도서관의 장서량은 15만권 이상, 증산정보도서관은 1만3천권 이상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책이 좀 있긴 하지만, 도서관에 소장된 장서량에 비할 바는 아니죠. 저도 한번 ‘책단비 서비스’를 이용해봐야겠습니다. ^^ 


Posted by library traveler
,